사실 비행기에 타는 일은 1년에 한 번 정도, 그것도 길게는 4시간 정도가 전부이다. 아직까지는 중국과 홍콩 밖에 가보지 못했지만 앞으로 유럽이나 동남아 등등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비행기에서 10시간>은 앞으로 나의 비행을 위해 읽어둬야 하는 필독서였다.
그저 교통수단으로서 비행기를 타서인지 비행기를 탈 때마다 무심코 들었던 궁금증들을 그러려니 하며 넘겼다. 하지만 이 책의 목차를 보면서 ‘어? 나만 궁금해 했던 게 아니었네?’ 싶었다.
책에는 더 많은 정보가 있지만 내가 특히나 궁금했던 것들을 추려보면 이렇다.
? 기내식은 왜이렇게 맛이 없을까.
? 복도석이 좋을까 창가석이 좋을까
? 승무원들은 어떻게 일할까
? 시차적응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첫번째로 기내식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기내식의 역사와 기내식 맛의 비밀을 알 수 있다. 기내에서는 습도가 떨어져 사막보다 건조하다고 한다. 낮은 기압과 낮은 습도는 단맛과 짠맛에 대한 민감도를 30퍼센트 쯤 낮추기 때문에 기내식이 맛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고, 우리가 흔히 맛이라고 느끼는 것의 80퍼센트 정도는 후각에 의한 것이다. 기내에서는 후각이 둔해져 음식 맛을 훨씬 더 싱겁게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기내에서 고추장이나 후추 등을 나눠주는 것도 이 때문인 것 같다.
이처럼 책을 읽다보면 비행에 관한 궁금증들을 굉장히 자세하고 과학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저자의 수많은 장거리 비행 경험에서 취득한 꿀팁까지!
또한 아무나 탈 수 없는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을 중심으로 기내에서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와 좌석 예매 팁까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일주일 전에 중국여행을 다녀와서인지 읽으면서 미리 알고 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기내에서 불편했던 것과 사소한 궁금증들이 풀리면서 끝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얼마전 방송한 <알뜰신잡>이라는 프로그램이 각 분야에서 나름대로의 자리를 만들어간 4-5명이 모여 이야기 하듯 풀어낸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전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것의 인기로 인해 여행지는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음식점도 북적여 졌으며 그들이 말한 책이나 음악등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나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지식도 얻고 재미도 얻으면서 내가 직접 가지 못하는 그곳을 함께 가고 함께 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기분이 들었다.
<비행기에서 10시간>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이 책도 정말 알려줘도 쓸데 없는 신비한 잡한사전처럼 비행기 여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요즘 비행기 여행을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비행기를 탔고 한번 탄 사람은 다시 또 가고 다시 또 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저축을 한다. 그만큼 우리나라 여행 상품이 발전해서 더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각종 저가 항공 프로모션과 핫딜 상품들이 생겨나고 있다.
일단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것 부터가 설렘으로 가득해서 없었던 힘까지 나서 여행가방을 끌게 되지만 공항에서 티케팅을 하고 출국을 하는 과정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바쁜 걸음을 서두른다. 그리고 늘 그렇듯 시간에 쫓겨 비행기에 탄다.
이 책은 그 이후의 시간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비행기에 타서 어떤 자리가 좋은지, 기내식은 어떤지, 음악이나 영화등 어떻게 시간을 보내면 좋은지에 관해 수많은 출장을 다니느라 비행기를 많이 타본 작가의 시각에서 전하고 있다.
비행 하기 전에 준비해야할 것들, 비행기 안에서 불편을 최소화 하고 쾌적함을 느끼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과 비행기 안의 화물칸, 승무원공간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해준다.
사람들이 모두 같은 유형의 비행기를 타는 것도 아니고 같은 곳을 가는 것도 아니기에 내가 탔던 10시간의 비행과 이 책의 내용과는 같은 점도 있지만 다른점도 많이 보인다. 가령 좌석에 USB 충전기가 있던것과 터치스크린으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는 것 등이다.
이 책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뜻이다.
하지만 쓸데 없는 잡학 사전처럼 이 책은 우리에게 비행에 앞서 쏠쏠한 재미와 나름의 편안한 방법을 제시해 줄수 있는 길잡이라 할 수 있을것 같다.
기내에서 하루를 보낼 당신을 위한 알쓸신잡!!
비행기에서 10시간
그러고 보니 해외 여행의 시작~ 첫 출발은 비행기에서의 시간~
버스여행은 중간 중간 휴게소라도 들르는데 말이지요~ ㅎ
일단 한 번 출발하면~ 유럽, 북미 등 장거리 여행 중
비행기 안에서의 여행의 시작은 참으로 고단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 책의 저자 박돈규님은 이런 책이 꼭 필요하겠단 생각 하셨을듯~
아무런 준비없이 떠나는 해외여행~ 첫 시작이
괴롭고 지루한 시간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말이지요.
알면 피가되고 살이되는~~
비행기에서 10시간, 기내에서 행복한 여행 첫 시작을 즐기는 방법~
비행기와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 우리도 떠나볼까요?!~~
흔치 않은 경험, 하늘에서의 여행~
그리하여 비행기는 '비(非)일상' 을 선물한다고~
여럿이 한 공간에 있으면서 또한 오롯이 혼자만의 고독의 시간을 소유할 수도 있다고~
구름위의 피정이 평온을 선물하는 시간~
신문기자로 일하며 취재한 영화와 책, 뮤지컬과 여행 등
두루 박학 다식한 작가님, 박돈규님의 도움으로~
시차 적응에 '연착륙' 하는 힘겨운 시간이 있더라도~
장거리 비행을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비행기에서 10시간> 이 책으로 미리 미리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비행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의 하나~~
기내식의 비밀~~
맛있는 기내식은 왜 존재하지 않는까?
그런가요? 난 기내식 맛있던데?!~~ ㅎㅎ
기내식은 공항 근처 케이터링 키친에서 만든 다음 항공기로 옮겨진다는 사실~~
그리고 기내식이 단조롭고 맛이 없다면
그건 아마도~ 비행기가 이륙하고 순항고도에 오르면
파스타부터 와인까지 모든 풍미가 달라진다는 사실~ 이해하면 좋을것 같아요.
탑승객중 92퍼센트는 장거리 비행에서 영화를 1편 이상 관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사실, 장거리 비행에서 영화가 없다면 정말 힘들것 같아요.
기내영화의 역사와 함께~ 어떤 영화를 봐야할까? 살짝 힌트도 얻어 보구요~
구름 위에서는 주량이 평소 보다 1/3 줄어들어 쉽게 취할 수 있다니~
기내에서 음주는 주의 하시구요~ ㅎㅎ
기내에서 커피 마시는 것은 음주만큼이나 좋은 선택이 아니랍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맛과 향이 날아가 버린다네요~
와인을 음미하고 싶다면 달고 부드럽고 향이 풍부한 것을 선택하시구요~
타이밍은 미각이 우리 몸에 완전히 남아 있는 이륙 직후로 잡으면 좋답니다.
책 내용 중 장거리 여행 tip, 비행기에서 편안한, 행복한 시간 보내는 tip 이 다양했는데 말이지요.
정말 장거리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읽고 출발하셔야 할듯~~
복도석에 앉을까?
창가석에 앉을까?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안을 최대화한 나에게 딱맞는 자리 찾기~
승객 절반 이상이 식사를 하면 화장실 앞은
비행기 안에서 그야말로 '핫플레이스'
꿀잠의 조건~
수면이 부족한 혹은 수면에 예민한 이들을 위한
장거리 비행 활용법도 꼭 꼭~~~
기내에서 보내는 10시간은 불편하고 지루하다.
기내식을 먹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음악도 듣고, 잠도 잤지만~
그래도 앞으로 5시간을 더 날아가야 한다면?
비행기 내부에는 우리가 미처 몰랐던 기막힌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
고정관념을 버리고 마음을 열어 사소한 풍경도 다시 보는게
모름지기 여행자의 자세~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고 은밀한 공간 비행기~~
비행기에서 10시간, 괴롭고 지루할 수 있는 장거리 여행 고단한 시간을~
흥미롭게 재미나게 보낼 수 있는 방법, 꿀팁~~
신통방통, 장거리 비행 활용법~ 배워 봅시당~
<시차 증후군 뛰어 넘기>
<장거리 비행에서 살아남기>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을 꿈꾸는 우리가 기내에서 할 수 있는 37가지 방법
요런건 정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겠더라구요~~ ㅎㅎ
1. 항공권 예매는 일찍해라
2. 뒤에 앉아라.
3. 마일리지를 활용하라.
4. 프리미엄 일반석을 취하라..........
쭈욱 알려드리고 싶으나~~ ㅎㅎ
<비행기에서 10시간> 책을 통해 나머지는 확인하는 걸루~~
책을 살 당시 추석 연휴에 여행을 너무나도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해서 책으로라도 여행을 떠나보자 이 책을 샀었습니다. 비행기에서 10시간을 어떻게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지 미리 알아보면서 여행에 대한 마음을 키워가고자 했는데 정말 비행기와 관련된 여려 알쓸신잡들을 알려주는 책이더군요. 정말 가볍게 읽기 좋은 비행기 책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비행기 안에서 읽었으면 더 재밌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