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학창시절에는 집, 학교. 졸업하고는 집, 직장, 도서관. 생각해보면 따분한 일상이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랬다. 집, 직장, 시장 외에는 그다지. 그렇다고 무언가 큰 걸 이룬 것도 없는데, 이곳저곳 가보지 않은 곳이 참 많다는 걸 새삼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참 갈 곳 많은 우리나라이다. 이 책은 제목에 있는 ‘숨겨진’이라는 말이 끌렸다. 가볼만한 곳들은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하고, 익숙하고 알려진 곳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질수록 퇴색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숨겨진’ 여행지란 새롭게 ‘발견’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알려진 관광명소도 소개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포함하고 있다.
혼자 가기에도 좋지만, 이 좋은 곳을 혼자 가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연인, 가족, 친구와 함께 하기 좋은 숨겨진 여행지. 승용차 이용한 여행객을 위한 친절한 여행팁, 맛집, 잠자리, 주변 볼거리, 각 여행지만의 숨겨진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안내하는 점도 장점이다.
이미 난 길을 따라 걷는 것도 좋겠고, 주변을 방황하거나 샛길로 빠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참고로 이제 각자 나만의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100을 쓸 차례가 아닐까?
나들이, 여행 가기 좋은 봄날이다. 주말엔 어디 가볼꼬? 하는 이들에게 반갑고 고마운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서울에서부터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며 관광 명소,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7건), 제주도(10건)의 비중이 적고 다른 지역이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도 장점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제주도만 특별히 다룬 책을 참고로 해서 가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봄날, 읽어서 그런지 산수유화가 예쁜 구례 산수유, 섬진강을 배경으로 한 매화마을, 하동 슬로시티, 유채꽃이 만발한 경주 남산 트레킹 등이 눈에 들어왔다.
단순히 어느 곳을 갔다 왔다는 식이 아니라, 그 지역, 명소에서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나, 계절별 꽃의 특징, 지명의 유래 등도 함께 전하고 있어, 읽을 거리가 풍성하다. 한 지역만 집중해서 여행 또는 탐방을 하고 싶다면, 그 지역만 심도 있게 다룬 책도 좋겠지만, 두루두루 대한민국 곳곳을 알고, 참고해서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이 책도 참 괜찮아 보인다.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대한민국은 여행 떠날 곳이 정말 많습니다.. 반만년이라는 역사를 갖고 있고, 오랜 지질 시대를 통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이 있습니다..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여행 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디로 떠냐야 할지 모르시겠다면, 이제 .. 이 책 한 권이면 됩니다...
소설보다 재미있는 구석구석 이야기 여행
대한민국 숨겨진 여행지 100
저자가 직접 여행 다닌 곳 중에서 가볼만하다고 생각한 100곳을 추려낸 것입니다 .. 그저 단순한 여행지 소개가 아닌,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사회적 이야기 등도 충실히 담고 있습니다..
책의 지은이는 이종원이라는 분이네요 .. 여행이 직업이시네요 .. 여행관련 경력이 다채롭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취미로 하는 여행, 시간 없어서 쉽게 가지 못하는 여행인데 .. 이렇게 매일같이 어디론가 떠날 수 있는 직업이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취미가 업이 되면 더 힘들까요? ^^
여행 책이다 보니 사진도 많이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이 사진 중에서 왼쪽의 나무 사진은 '김연아 나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충청북도 충주에 실제로 있는 나무인데요 .. 나무의 모양이 김연아 선수가 공연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이 사진보고, 바로 충주로 달려갔었어요 .. 궁금해서 .. ㅋㅋ .. 오른쪽 사진은 제주도 갯깍 ...
책은 각 지역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여행지 소개의 시작에는 Travel Guide가 있습니다.. 언제 가면 좋은지, 어떤 코스로 얼마의 비용이 나올지에 대해 안내해 주는 것입니다.. 여행 코스 짜기가 그리 쉽지 않은데 .. 여행 떠나고 싶은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여행지 소개하면서 중간중간에 Travel Story를 넣어, 여행지 관련하여 재밌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습니다.. 여행지 소개 마지막에는 Travel Info를 넣어서 여행 팁을 제공합니다.. 맛집, 숙소, 다른 볼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책 뒤에는 스페셜 페이지가 있습니다.. 해돋이 명소, 해넘이 명소, 초보자를 위한 여행의 기술 등이 담겨 있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은데, 막상 떠나려고 하면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 한권이면 이런 고민은 줄어들고, 떠나는 기쁨이 더 클 것입니다.. 저도 다시 이 책을 펼치고, 새로운 그곳을 찾아 출발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