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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백우진 | 원앤원북스 | 2017년 10월 1일 한줄평 총점 1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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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투자/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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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책 소개

다년간 경제·금융 분야의 글을 써온 저자는 주식투자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 ‘틀린 방법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빠지면 안 될 유혹과 위험에 대한 경고’와 함께 ‘조기에 배워 익힘으로써 투자 노하우로 습득할 조언’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원리를 설명하면서 사례를 적절하게 제시해 투자자가 자신의 종목에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 장에서는 ‘주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자 5인의 투자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독자들이 대가의 투자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신의 투자방법에 맞추어 응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주식은 위험자산이지만 가치 있는 여러 종목에 장기투자할 경우 위험이 줄어들고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식투자의 첫 걸음은 ‘틀리는 법을 멀리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수익에 이르는 길, 즉 ‘맞히는 법’이 무엇인지 원리를 실행해보면서 투자의 정석을 머리와 몸으로 익혀야 한다.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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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_ 틀리지 않는 법, 맞히는 법
1장 No: 믿지 말아야 할 것들
예정론도, 운명론도 믿지 말라
한국 경제를 배회하고 있는 잘못된 전망들 | 주가는 과거 사이클을 기억하지 못한다 | 가계부채 안전장치 겹겹, 버블은 터지지 않는다 | 과장된 인구절벽론, 연착륙이 가능하다
거시지표에 매몰되지 말라
환율 변화 자체로는 수혜주를 알 수 없다 | “경기예측 적중했다”고 자랑하는 사람을 믿지 말라
주가 전망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
주식시장은 신도 모르는 복잡계의 영역 | 적중이 왜 어려운지 알면 덜 틀릴 수 있다 | 가장 중요한 변수인 이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차트를 분석하느니 운세를 보라
개인 주식투자자 상당수가 추종하는 기술적 분석 | 차트를 좋아하는 사람은 미치
광이라고 말한 코스톨라니 | 과거 주가가 아닌 내재가치를 보라
알파고가 주식투자에서도 최고가 될까?
미국 주식거래의 70%인 AI투자, 미래가 아닌 현재다 | 상호작용의 결과는 여전히 예측 불허다
당신의 수익률이 원숭이보다 낮을지라도
원숭이나 앵무새보다도 못한 개인투자자의 수익률 | 무작위적 행위의 결과, 그야말로 해석 불가다 | 원숭이가 이길 때만 뉴스가 되는 경향
2장 Yes: 믿어야 할 것들
숲을 살피지 말고 나무를 보라
톱다운 방식 주식투자도 참고할 대목 있다 | 주식시장 순환에 따른 업종 등락 | 한 업종에서도 수익률은 종목 따라 차이
소음시장 가설을 아시나요?
당신이 아는 정보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 | 효율적 시장 가설에도 한계가 있다 | 소음시장 가설, 가치주에 길게 투자하라
짧은 기간일수록 ‘위험’이 커진다
좋은 주식의 가격 하락에 대응하는 방법 | 차입 주식매수가 실패하는 이유
지수 수면 아래의 개별 흐름을 잡아라
평균과 개별의 차이, 전문가조차 착각할 수 있다 | 코스피는 기었지만, 의약품지수는 날았다
3장 Do & Do Not: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오늘 주가를 몇 번 확인하셨나요?
“주식을 절대 가까이서 보지 마세요.” |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손실위험은 커진다 | 주식시세를 보되 장 마감 후에 확인하자
‘몰빵의 추억’으로 배우는 분산투자
종목을 분산해야 수익률 변동성을 낮춘다 | 보유 종목 수가 많다고 분산투자인 건 아니다
주관이 없다면 주식에 손대지 말라
‘팔랑귀’는 옥석을 분별하지 못한다 | 실패를 복기해야 실력이 길러진다
인수 대상 기업, 덩달아 투자했다간 낭패
주가에 큰 영향 미치는 인수?합병 요인 | 인수 변수로 주가가 난기류에 휩싸일 공산 커
4장 Know Yourself: 자신을 점검하자
자산관리 기초역량을 스스로 측정해보자
당신의 자산관리 기초역량, 점수는? | 시간은 위험을 이기므로 투자기간을 길게 잡자
투자 전에 꼭 해봐야 할 자기점검 6계명
우연이 빚은 화려한 부상과 극적인 몰락 | 사람들의 80~90%는 자신을 중간보다 높게 평가
“너 자신을 믿지 말라.” 투자자를 망치는 편향들
과거는 과거일 뿐 ‘뜨거운 손’은 없다: 뜨거운 손 오류 | 계속 내렸으니 이제는 오른다?: 도박사의 오류 | 의심하라, 그 수치는 믿을 만한가?: 닻내림(앵커링) 효과
당신은 물 투자자인가, 짠 투자자인가?
저PBR는 주가 하락을 막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 종목선정 기준, 느슨하지 않았나? | 주가 일시 하락으로 PER 낮아진 종목을 주목하라
5장 Buy & Sell: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법
관건은 저가매수! 이를 위한 산수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주식투자의 비법 | PER, PBR, ROE를 계산하는 방법 | ROE와 PBR을 활용한 저가매수 실습
가치주인가 성장주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순자산가치와 수익가치로 내재가치를 가늠한다 | 가치주의 최대 요건은 ‘안정적 이익’ 창출 | 성장주의 PER가 너무 높은지, 이것과 비교하라
공시를 알면 주가가 보인다
투자 의사결정의 실마리, 공시에서 찾을 수 있다 | 이자를 주지 않는 전환사채(CB)의 숨은 매력은?
우선주로 누릴 수 있는 초과수익
우선주 투자 통해 일거양득을 누릴 수 있다 | 지나친 괴리율 확대는 좋은 투자 기회다 | 상장사 배당수익률, 2%대로 올라설까? | 우선주도 ETF를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인덱스펀드가 괜찮은 이유
버핏의 인덱스펀드가 내기에서 이기다 | 인덱스펀드가 불리한 때도 있다
6장 Case Study: 사례로 투자를 익히자
5개월의 투자기간 동안 40% 수익률 올리기
순이익 급증세 고려하면 PER 5 수준에 불과 | 주가 더 오를 여력 있었지만 매도했던 이유
턴어라운드투자는 이렇게 한다
주당순자산의 0.5배일 정도로 주가는 낮은 상태 | 흑자 유지하지 못해 주가는 다시 하락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후의 전략
더 기다렸다면 500% 수익률도 가능했다 | 다음 연도의 실적 기준 PER는 과연 몇인가?
저평가 주식의 치명적인 함정
PER는 9.6, PBR 0.9로 매력적인 주가 | 소외된 주식은 계속 소외될 수 있다
5천만 원이 생긴다면, 20년간 운용해보라
5천만 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 절세는 기본,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하라 | ‘자동변속’ TDF에 맡기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7장 Do As They Did: 투자의 대가에게서 배운다
가치투자 주창자의 강점과 약점
워런 버핏을 키워낸 ‘가치투자의 아버지’ | 실제 회사를 대상으로 한 종목 비교 선택 문제 | 성장주에 대해선 부정적 편향 보여
상상하고, 반대로 매매하고, 인내하라
‘위대한 유산’으로 불린 전설적인 투자자 | 투자자라면 상상하라,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 | 대중과 반대로 매매해야 한다 | 시세를 보지 말고 차라리 잠을 자라
배짱 62%에 분석 38%, 성공투자의 황금비
20세기 최고의 바겐헌터로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다 | 무리에서 벗어나 공포를 이겨내라 | 분석 없는 배짱은 무모한 투자일 뿐이다 | 멀리 내다보고 PER를 비교하라
한 번이라도 버핏처럼 투자한 적 있나?
20세기 최고의 투자자가 된 ‘오마하의 현인’ | ‘가치’ 큰 주식은 ‘영원히’ 보유할 수도 있다 | 자신이 이해하는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 | 신기술 분야 외면 등 일부 판단은 크게 빗나가기도
종목 선정하는 데는 일반인이 오히려 유리
전무후무한 수익률을 남긴 ‘살아 있는 전설’ |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운 곳에서 종목을 찾아라 | 증권사가 개인보다 몇 박자 뒤처지는 까닭 | 조사와 분석을 건너뛰면 투자는 위험하다
에필로그 _ 준비된 투자의 본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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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참고문헌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주식투자법』 저자와의 인터뷰

저자 소개 (1명)

저 : 백우진
글쓰기 강사 겸 저술?번역가. 비즈니스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일하는 문장들』을 썼다. 이 책을 바탕으로 삼성 계열 교육회사 멀티캠퍼스에 온라인강의 ‘직장인 글쓰기 트레이닝, 일하는 문장들’을 제공했다(평점 4.6/ 5.0). 수필?칼럼?논문 등으로 범위를 더 넓게 잡은 책 『첨삭 글쓰기』 등도 저술했다. 저서로는 『한국 경제 실패학』과 『안티이코노믹스』, 『나는 달린다, 맨발로』 등이, 번역서로는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과 『인구 대역전』 등이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등 활재매체와 재정경제부, 한화투자증권에서 글을 쓰고 편집했다. 글쓰기 강사 겸 저술?번역가. 비즈니스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일하는 문장들』을 썼다. 이 책을 바탕으로 삼성 계열 교육회사 멀티캠퍼스에 온라인강의 ‘직장인 글쓰기 트레이닝, 일하는 문장들’을 제공했다(평점 4.6/ 5.0). 수필?칼럼?논문 등으로 범위를 더 넓게 잡은 책 『첨삭 글쓰기』 등도 저술했다. 저서로는 『한국 경제 실패학』과 『안티이코노믹스』, 『나는 달린다, 맨발로』 등이, 번역서로는 『맥스 테그마크의 라이프 3.0』과 『인구 대역전』 등이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일보 등 활재매체와 재정경제부, 한화투자증권에서 글을 쓰고 편집했다.

출판사 리뷰

‘잃지 않는 주식투자’를 위한 최고의 길잡이!
투자자들이 일찍 알고 실행에 옮길수록 유리한, 투자원리와 지침을 제시한 주식투자법 책이 나왔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 홍보업무 등을 하며 다년간 경제·금융 분야의 글을 써온 저자는 주식투자의 첫 단계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 ‘틀린 방법을 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는 ‘빠지면 안 될 유혹과 위험에 대한 경고’와 함께 ‘조기에 배워 익힘으로써 투자 노하우로 습득할 조언’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원리를 설명하면서 사례를 적절하게 제시해 투자자가 자신의 종목에도 적용해볼 수 있도록 했고, 마지막 장에서는 ‘주식의 대가’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자 5인의 투자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독자들이 대가의 투자 노하우를 습득하고 자신의 투자방법에 맞추어 응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어보자.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부터 실전 기술까지 체계적인 틀이 잡힐 것이다.
흔히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어려워 한다. 주식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커 보이는 문으로 가는 쉬운 길을 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단 그런 길에 익숙해지면 그 경로를 계속 따라갈 공산이 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손실은 더 커지며, 사람들은 점점 더 길을 잃는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주식을 사들이고 매도하는 기준이다.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지표는 무엇이며 어떻게 직접 계산할 수 있는지를 이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주식은 위험자산이지만 가치 있는 여러 종목에 장기투자할 경우 위험이 줄어들고 괜찮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주식투자의 첫 걸음은 ‘틀리는 법을 멀리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수익에 이르는 길, 즉 ‘맞히는 법’이 무엇인지 원리를 실행해보면서 투자의 정석을 머리와 몸으로 익혀야 한다. 이 책이 여러분의 탄탄하고 성공적인 주식투자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저성장시대에 꼭 알아야 할 성공 투자 노하우!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No: 믿지 말아야 할 것들’에서는 거시경제 비관론을 비판하고 경기 사이클을 예상하며 이에 따라 투자 타이밍을 잡는 일이 무망함을 주장한다. 또 주가를 예측하는 시도와 차트를 분석하는 노력,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권한다. 2장 ‘Yes: 믿어야 할 것들’에서는 주식을 선정하는 기본적인 접근방식으로 ‘숲보다 나무를 보라’고 제안한다. 또 투자기간을 짧게 잡을수록 위험에 더 노출되고, 기간을 길게 잡으면 위험을 넘어설 수 있음을 보여준다. 3장 ‘Do & Do Not: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서는 시세에 휘둘리지 않는 법과 분산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이어 남의 조언보다 자신의 판단으로 투자해야 함을 강조하고, 인수 대상이 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도 신중히 할 것을 조언한다. 4장 ‘Know Yourself: 자신을 점검하자’는 주식투자자로서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는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자산관리의 기초역량을 체크하고 투자의 기준을 느슨하게 잡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5장 ‘Buy & Sell: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법’에서는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지표 산출분석법을 쉽게 풀어낸다. 또 가치주 투자와 성장주 투자를 비교해 그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히 활용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공시를 투자에 활용하는 방법, 우선주에 투자하기 위한 기초를 살펴본다. 6장 ‘Case Study: 사례로 투자를 익히자’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투자를 익혀본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지만 가치가 빠르게 증가할 주식을 매수해 단기에 상당한 수익률을 올린 사례, 저평가된 종목을 사들였으나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소외주인 탓에 성과를 보지 못한 사례를 소개하고 분석한다. 7장 ‘Do As They Did: 투자의 대가에게서 배운다’에서는 주식투자의 대가들을 통해 주식투자의 방법을 살펴본다. 앙드레 코스톨라니, 존 템플턴,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등 5인의 투자방법을 되짚어본다. 주식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투자의 기본적인 지식 및 충분한 연습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으로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시작해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정말 좋은 길잡이라고 생각하는지?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2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양**리 | 2018.01.23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차라리 솔직하기라도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나는 책을 볼 때 저자 약력, 서문, 목차, 맺음말 순으로 살펴본 뒤 본문을 읽기 시작한다. 내용의 얼개를 파악하고 내용에 대한 접근 방식을 수립하는 내 나름의 방법이다. 요즘은 검증 안된 책들이 너무 많다. 책 한권을 읽는데 들어가는 기회비용 - 시간과 금전비용은 만만한게 아니다. 특히 투자서적은 더욱 그렇다.


책을 읽고 아주 많이 실망했다. 

저자 스스로의 투자 다짐을 위한 책을 내가 왜 봐야했을까. 책에서 밝혔듯, 저자의 주식투자 경력은 2년이다. 2년간 저자는 얼마나 몸으로 시장을 겪어봤을지. 저자의 노고에는 죄송하지만, 책 내용은 유명 투자자들의 의견을 요약하고 본인 나름의 이해를 정리한 것으로 밖에는 안보였다. 저자의 실제 투자사례에서 본문의 다른 챕터와 맥락 상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읽고나서 궁금했다. 그래서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란 무엇일까?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내 억측일 수 있겠다. 다만 저자의 이력을 모르고 이 책을 사봤을 독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런지. 누군가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이 책을 사서 읽었을 것이다. 투자경력 2년의 저자가 쓴 투자서적을 말이다.


물론 책을 내는 것은 저자와 편집자, 출판사의 의지이다. 

다만 독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 집필은 자유지만 내용에 과장은 없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저자와 출판사가 이 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책의 취지는 공감한다. 경력 2~3년 내외의 신참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겠다는 뜻은 좋다. 그러나 의도에 부합하기에 내용이 너무 아쉽다. 시중에는 이보다 좋은 초보용 투자안내서가 넘치고 넘친다.


17년도 말, 이 책과 비슷한 시기에 '35세, 1억으로 내 아파트 갖기'라는 책이 출간 되었다. 시기가 겹쳐 동시에 두 권을 읽었다. 분야는 달랐지만 읽으며 많이 비교됐다. 30대 중반의 기자가 쓴 부동산 책은 기자가 정확히 아는만큼, 노력한만큼 쓰여졌다. 화려함은 부족했지만 불필요한 노이즈나 과장, 섵부른 의견이 없었다. 그 덕에 읽고도 남는 것이 있었다. 아주 실용적인 책이었다.  


인간은 선천적으로 귀가 얇은 존재이다. 

어떤 이의 말과 글에 의해, 누군가의 삶이 크게 변화할 수 있다. 나비효과를 생각해서, 대중에 대한 책임감을 더 크게 가져줬으면 한다.  


오랜 침체 끝에 코스닥은 900선을 넘었고, 코스피는 신고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에 거품이 끼기 시작한 요즘이다. 이 책도 그 신호 중 하나라 생각한다. 지푸라기 한 올에 낙타 등이 부러진다. 모쪼록 예민하고 위험할 수 있는 이 시기, 책임있는 작가들의 책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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