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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3625명의 공부 습관 관찰기

정경오 | 양철북 | 2018년 10월 24일 한줄평 총점 10.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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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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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창하고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 공부

공부가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다만 우리가 공부를 한다는 것은, 다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는 문 하나가 더 생기는 일이다. 선택지 하나가 더 생기는 일인 것이다. 그렇다면 공부에 있어 왜 어떤 학생들은 ‘성공’하고, 어떤 학생들은 ‘실패’하는가?
여기에 대해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관찰한 3625명의 공부 습관을 슬쩍 내놓는다. 10년 동안 직접 만나고 가르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짧은 에세이 형태로 풀어냈다. 부담 없이 한 편씩 읽어가면서 저마다 자신의 공부 습관을 돌아보고 당장의 입시뿐만 아니라 평생 계속해야 할 공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어떤 습관을 만들어갈 것인가, 밑돌 하나를 쌓게 되기를 바란다.

목차

머리말_ 습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
1교시|습관 / 통 / 공부의 의미 / 신뢰 / 뿌리 깊은 나무 / 정좌 / 마이동풍 / right now / 공수표 / 의욕
2교시|실행력 / early bird / 시간이탈자 / 세뇌 / 1분 / 실수 / 학교 수업 / 하수 / 고수 / 본질 / player / 롤링페이퍼
3교시|속도와 정확성 / 기본서 / 책거리1 / 책거리2 / 잃어버린 학습법1 / 잃어버린 학습법2 / 잃어버린 학습법3 / 이해력 ? 10,000 / repeat / speed / 관성의 힘 / 사고의 재구성
4교시|예습지상주의자 / 데드라인 / 가속도의 법칙 / 경청 / 호시우행 / 몸의 사고력1 / 몸의 사고력2 / 원칙주의자 / 복습의 주기 / 대화 / 패턴
점심시간|연료 / 배고픔1 / 배고픔2
5교시|무지 / 답 / 서독질의 / 메타인지1 / 메타인지2 / 메타인지3 / 5교시 / 기본기 / 이해의 함정 / 오류의 효과 / 해설서
6교시|도 / 마라토너스하이 / 놀이 / 수학 만점자 / 질문노트 / 사고의 확장 / 어느 최상위권자의 고백 / 메멘토 / 필사가 / 파레토 법칙1 / 파레토 법칙2
7교시|이해의 조건 / 시간의 주인 / 학습 플래너 / 모방범 / 이미지트레이닝 / 맥 / 형식주의자 / 해석 수준 / 속독 / 확률 / 모의고사
청소시간|영업 비밀1 / 영업 비밀2 / 영업 비밀3
보충수업|양날의 검 / 조퇴 / 글씨 같은 것 / 지저분하게1 / 지저분하게2 / 재수 / 독서력1 / 독서력2 / 영어일기 / 단순화
자율학습|결정적 실수 / 13시간 / 인터넷 강의1 / 인터넷 강의2 / 누적의 중요성 / 빅데이터 / 공부의 틀1 / 공부의 틀2 / 단권화 / 뼈대1 / 뼈대2 / 기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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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정경오
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장을 갖추는 것만큼 인격을 갖추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하고 있으나 고3 아이들 때문에 자주 무너지곤 한다. 어떻게 하면 수업 시간마다 엎드려 자는 학생들 손에 연필을 쥐어 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첫눈이 오던 날 공부 습관에 관한 그동안의 기록들을 엮어 책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광주대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양의 고전들을 탐독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무작정 시작할 수능 없다. 나의 첫 현대시 공부법(창비교육)》을 펴냈다. 무엇이 되었든 꾸준히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장을 갖추는 것만큼 인격을 갖추기 위해 하루하루 정성을 다하고 있으나 고3 아이들 때문에 자주 무너지곤 한다. 어떻게 하면 수업 시간마다 엎드려 자는 학생들 손에 연필을 쥐어 줄 수 있을까 궁리하다가 첫눈이 오던 날 공부 습관에 관한 그동안의 기록들을 엮어 책으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지금은 광주대동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동양의 고전들을 탐독하며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수집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무작정 시작할 수능 없다. 나의 첫 현대시 공부법(창비교육)》을 펴냈다.

출판사 리뷰

다른 가능성의 문 하나가 더 생기는 일,
공부를 한다는 것은

공부가 모든 것이 될 순 없다. 당연하다. 다만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라 믿고 열심히 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행여 공부를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면,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공부가 발목을 잡는다면 그건 좀 다른 문제다. 모두가 1등 하기 위해 죽어라 애쓰는 공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만큼의 공부. 그 공부를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공부에 있어 왜 어떤 학생들은 ‘성공’하고, 어떤 학생들은 ‘실패’하는 걸까?

여기에 대해 한 고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관찰한 3625명의 공부 습관을 슬쩍 내놓는다. 10년 동안 직접 만나고 가르친 학생들의 공부 습관을 짧은 에세이 형태로 풀어냈다. 대단한 수재들이 그들만의 경험을 일반화하여 쓴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는 교사가 보통의 학생들 이야기까지 아울러서 썼다. 3625명을 녹여낸 이 짧은 에세이 같은 보고서 안에는 공부에 있어 ‘성공한’ 학생들과 ‘실패한’ 학생들이 함께 들어 있다. 물론 여기서 성공과 실패는 산술적인 등수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얼마나 내 꿈에 성실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거창하고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
흔들리지 않는 깊은 뿌리를 내리는 것, 공부

공부에 있어 성공한 학생들도, 실패한 학생들도 모두 그들 나름의 습관으로 생활하고 그들 나름의 습관으로 공부한다. 어떤 습관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사소해 보이는 습관들이 모여 우리를 전혀 다른 길로 이끈다. 공부도 결국 몸으로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습관을 만들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 미리 겁먹을 필요 없다. 거창하고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고, 그 습관은 평생 내 것이 된다.
우리가 학창 시절 해야 하는 공부란 그런 게 아닐까?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는 것, 깊은 뿌리 같은 습관을 만드는 것. 공부든 꿈이든 일이든 그것을 쌓아 올리는 힘의 근본은 다르지 않다. 자기가 목표한 바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는 태도,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서는 힘은 학창 시절 공부에만 필요한 게 아니니까 말이다.

이 책에는 특별한 공부법이 담겨 있지 않다. 특별한 공부법, 그런 게 있을 리 없다. 그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들을 실천할 때 어떤 차이를 낳는지 3625명이 보여 줄 것이다. 부담 없이 한 편씩 읽어가면서 저마다 자신의 공부 습관을 돌아보고 당장의 입시뿐만 아니라 평생 계속해야 할 공부, 나아가 자신의 인생을 위해 어떤 습관을 만들어갈 것인가, 밑돌 하나를 쌓게 되기를 바란다. 걷는 것을 배우기 전에는 결코 뛸 수 없다. 예외는 없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구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지***야 | 2019.08.28

우연히 발견한 책으로 미리보기를 통해 내용을 조금 맛보고 동네 공립도서관에서 대출하여 읽었습니다.

가격도 부담없고 내용이 좋아 구매를 하였습니다.

 

술술 읽히더군요. 1페이지에서 길면 2페이지 분량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죽은 지식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개인적 고민끝에 떠올린 아이디어가 아니라 그 의미가 깊습니다.

저자가 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며 뛰어나 실적?을 보여주던 학생의 영업비밀을 관찰하고 그 정수를

알기쉽게 설명해 줍니다.

 

필연적으로 모든 학생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는 없지만,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구체적인 길잡이로서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생활습관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가뭄에 단비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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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뿌*꽝 | 2019.05.19

정말 좋습니다. 공부하는 자세는 물론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깊이있는 사유, 곳곳에 숨어있는 위트까지 버릴게 하나도 없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공부도 결국 몸으로 한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거창하고 대단한 변화가 아니라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고, 그 습관은 평생 내 것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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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본격 학원공부방법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만***년 | 2019.02.12

한 선생님께서 3625명의 공부습관 관찰기를 책으로 내놓았다.속된 말로 ‘될놈될, 안될안’  케이스 모음집. 이 책은 아주 잘 읽힌다. 문장이 쉬워 가독성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구도에 있다. 될놈될 vs 안될안 구도.

‘이러니까 공부를 잘하는 거지 끄덕끄덕 , 이러니까 안되는 거지 쯧쯧.’

전자와 후자를 오가며 머리를 끄덕이고 혀를 차다보면 자연스럽게 책에 빠지게 된다. 이 구도에 실제 이야기를 입혔으니 재미 없을리가. 후자 그러니까 ‘안될안’ 이야기는 뭐 특별하게 있나 싶지만, 안될만한 이유는 다 있는 법. 다음은 이 책의 첫 케이스다.


중학교 때부터 과외 선생을 붙여 지금까지도 과외를 시키는데 국어 점수가 50점을 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는 학부모가 있었다. 상담의 요지는 그래서 자습을 빼고 집에서 과외를 더 시키겠다는 것이었다. 그 학생은 지금까지 국어공부를 단 한 번도 혼자서 해 본 적이 없었다. 그 옆에 선생님이 없으면 글을 이해할 수 없고 문제를 풀 수 없는 자였다. 그의 뇌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가는 중이었다. 과외를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말하자 흰색 페라리에 아들을 태운 어머니는 인사도 없이 시속 80km로 학교를 빠져나갔다. 시속 30km 제한속도 표지판의 충고는 그들에게 아무런 효력이 없었다. (P.12)


글을 옮겨적다가 나도 모르게 또 쯧쯧 거렸다. 요 쯧쯧에는 묘한 쾌감이 있다. 감칠맛이 난다.  다음 케이스는 또 어떤가.


“선생님 저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해야 집중이 잘돼요”하고 말하는 학생들이 있다. 공부의 조건이 까다로운 자들이다. (…) 그래서 그들의 성격만큼이나 성적도 늘 까다롭다. (…) 반면에 거기가 어디가 됐든 바로 거기서 30초, 1분이라도 공부를 하는 자들이 있다. 그곳이 어디든 당장 공부를 시작하는 자들, 최상위권은 그들 가운데 있다.(p.19)


 ‘독서실 가야 집중 잘되요.’ 라고 말한 녀석들의 성적표가 좋았던 적이 있었나. 그 반 친구들은 ‘독서실’ 이야기 이후 다음 시험의 성적표가 나오길 고대한다. ‘독서실’의 성적을 듣고서는 박장대소한다. 피유우우웅신. 이 책의 맛은 바로 여기에 있다.


안되는 쪽 이야기만 늘어 놓았는데 사실 되는 쪽의 분량이 더 많다. 분량은 많지만 ‘될놈될’은 결국 단어 하나로 정리된다. 메타인지.


모르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아는 이들이 혼자서 공부하는 자들이며, 내가 모르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야말로 공부의 목적이자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다. 공부란 결국 내가 모르는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끝까지 깨우치지 못한 이들이 혼자서 공부할 수 없는 자들이다. 후자가 주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선생님들의 만류에도 방과후수업과 자기 주도적 학습을 제치고 학원 특강을 들으러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p.92)


재밌고 유익하다.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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