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이혼을 응원합니다 : 연애, 결혼, 이혼에 관한 솔직 토크, 진심 조언!
아직 결혼도 하지 않고 당분간은 계획도 없는 나이지만
김향훈 변호사의 글들을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보게된 책이다.
연애와 결혼, 이혼에 관한 법률가로서 또한 인생 선배로서
좋은 조언을 맛깔나는 필치로 잘 쓴 책이다.
이혼을 고민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어봄직 하다.
결혼은 현실이기에 법률가의 조언이 의사의 조언만큼이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이혼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이혼을 부추기지는 않지만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이혼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책 제목으로 보면 이혼을 부축이는 책일지 모르지만 아니다. 조언을 해주는 책이다.
저자도 이혼을 두번이나 했지만 나의 행복을 선택한 이혼인것 같다. 저자의 첫번째이혼은 가난때문이였고, 두번째 이혼또한 행복찾기위한 선택적 이혼이였다. (재혼가정의 자녀양육문제의 갈등)
저자가 변호사인것처럼 이혼의 절차및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다.
이혼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질문이 세가지 있다.
1. 이혼할 의사가 확고합니까?
2. 자녀는 누가 키울건가요?
3. 이혼하신 후에는 어떻게 먹고살겁니까?
다른건 몰라도 경제적 독립이 되어있지 않다면 쉽게 이혼을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한 '아이때문에 못 헤어진다' 라는 말은 경국 자신의 결단력부족을 아이들에게 떠 넘기는 용기없는 핑계라고 생각한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더 중요하다. 당신이행복해야 자녀도 행복할수 있다. (149쪽)
책을 읽으면서 삶의 주체기 누구이며, 누구의 행복을 위해 사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 독자도 이혼을 부추기는것은 아니지만 이혼을 하려고 하는 목적이 뚜렷해야할것 같다.
단지 다른사람이 좋아보여서, 돌싱이 자유로워보여서?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이혼하면 안된다. 요즘사회가 비혼주의, 졸혼이다 하지만 다른사람의 삶이 나와 똑같지 않다.
폭력을 일삼는다던지, 남자든여자든 바람기가 너무 심해서 정말 결혼생활을 영위할수 없다던지 명백한 이유가 있어야할것 같다. 100세인생~ 내 행복이 우선이다. 그러나 경제적인면이 제일 우선인것같다. 저자도 150~200만원정도 벌수 있는 경제력이 있다면 행복찾기를 해도 무관하다고 이야기한다. (여자기준인것같음~양육비를 받는 조건이겠지?)
매일싸우고 헐뜯고 비방하는 가정에서 자라는것보다 한부모 가정일지라도 행복하고 마음편하게 성장하는것이 아이의 인격형성과 사회성, 사람들과의 유대관계등을 발전해가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결혼은 단지 그냥좋아서, 합법적 섹스상대가 있어서 하는게 아닌것 같다. 같이 삶을 영위해가는것이다. 그러나 그 삶이 지옥으로 가는것이라면 이혼하는게 백번,천번맞다.
이 책은 이혼에 관해서 궁금한것을 풀어놓았다. 협의 이혼, 이혼소송, 그리고 변호사만 답해줄수 있는이혼궁금증등 다채롭게 풀어놓았으며, 재혼할때 고민되는것들!
책을 읽어보면 흥미로울것이다.
저자는 프롤로그에
"당신의 이혼을 응원한다."
"당신의 행복을 응원한다."
라고 적어놓았다. 어떠한 선택을 했던지 행복해지려고 선택한 결과다.
당신의 바른 선택을 독자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