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이유
책 제목대로 책을 읽고 나면 한 줄 정리가 필요했다. 한 줄에 정리하려면 군더더기는 모두 제거하고 책이 전하는 엑기스가 뭔지, 또는 내가 이 책을 왜 읽었는지를 표현해야 하는데 이를 안내해 줄 지침서가 필요했다.
읽은 내용
공부는 먼저 인풋(input)과정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던지, 강연이나 세미나에 참여하든지, 강의를 듣던지, 우리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식을 쌓고 학습한다. 하지만 인풋으로 끝나는 지식은 죽은 지식이다. 지식은 써먹을 수 있어야 진짜 지식이다. 활용하지 못하고 머리 속에 계속 채우기만 하는 지식은 저장강박이 있는 사람들이 사용여부에 관계없이 쌓아둔 옷, 주방기기, 의자와 같다.
문제는 공부의 1단계인 인풋부터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아웃풋도 나올 수 없다. 책을 읽어도 책을 덮는 순간 책의 내용은 모두 사라진다. 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읽었기 때문이다. 지식 습득의 과정에는 목적, 사고 정리, 한 줄 요약이 있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은 '20자 요약'이다. 지식의 본질과 핵심은 '20자 요약'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요약하는 과정에는 3가지 제약이 따른다.
1. 종이 한 장에 정리한다.
2. 정해진 틀 안에서 사고한다.
3. 주제에 벗어난 것을 쓸 수 없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의 명확화'이다. 책을 읽어도 살아있는 지식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대개 목적없이 읽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목적이 있어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과정을 마칠 수 있다. 그리고 과정 내내 자신의 목적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되새겨야 한다. 목적 없는 삶은 방향을 기대도 없고 희망이 없는 삶이다. 목적 없는 독서나 배움은 그저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는다.
아웃풋은 설명이다. 인풋한 것을 남에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아는 것이 많다는 것은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뜻이다. 어떤 사람에게 지식을 설명한다는 것은, 내 말을 상대가 이해하도록 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세가지 의문이 풀렸다는 뜻이다.
1. WHAT
2. WHY
3. HOW
설명을 하든 하지 않든 지식습득과정에서 이 세가지 의문사 2W1H를 기억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다.
(WHY) 나는 '한 줄 정리의 힘'을 왜 읽었지?
책리뷰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한 줄 정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WHAT) 나는 '한 줄 정리의 힘'에서 무엇을 배웠지?
왜 읽은 것을 기억하지 못하지? 목적, 사고 정리, 단적인 요약이 없었기 때문이야.
배움에는 목적이 있어야 해. 그리고 배운 지식을 내 사고 과정을 통해 정리한 다음, 내 글로 표현할 수 있어야지.
그럼 어떻게 해야 제대로 인풋을 할 수 있지? 짜잔...여기 20자 요약법이 있어.
20자 요약법. 20자 요약법이 뭐야? 20자 내로 지식의 핵심과 본질을 표현하는 것이지. 20자로 표현하려면 종이 한 장, 틀, 주제가 필요하지. 종이 한 장에 사고를 정리할 수 있는 틀을 정해놓고 그 틀을 채우는 거야.
3Q 출력법. 남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거야. 남에게 설명했을 때, 남이 내 설명을 이해할 수 있어야 내가 진짜 아는 거야. 그럼 무엇을 설명해야 하지. 세 가지 의문을 풀어주면 돼. what, why, how.
what은 무엇을 배웠는지, why는 왜 그것을 배웠는지, 왜 중요한지, how는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설명하는 거야.
20자 요약법은 인풋, 3Q 출력법은 아웃풋.
마지막으로, 한장컨튜리뷰션학습법은 돈으로 연결되는 지식활용법이지. 여기서 배운 핵심은 '일의 본질'이야.
일의 본질은 '주변'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변을 편하게 만든 대가는 바로 돈이다. 배움의 목적을 '자아 실현'이 아닌 '타인 공헌'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래야 배움을 돈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장컨튜리뷰션학습법. : 이 학습법은 20자 요약법과 다르게 '타인 공헌'을 주목적으로 학습한다.
구성요소는
① who = 누구를 위한 것인가,
② P/W = 어떤 '문제(problem)'와 '바람(wish)'을 다루는가?
③ PQ = ①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질문이란?
④1P = ③'질문'에 대한 답을 20자로 요약하면?
⑤3Q= ④에 대한 대답을 'WHAT, WHY, HOW'로 설명하면?
(HOW)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20자 요약법과 3Q 출력법을 책을 읽을 때마다 활용할 것이다. 목적있는 책읽기, 사유하는 책읽기, 20자 요약하는 책읽기를 실행하고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길 것이다.
한장컨튜리뷰션학습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더 공부한 후 수익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으로 활용할 것이다.
마지막 비법인 '배운 것을 일과 돈으로 연결하는 지식활용법'은 이 책의 핵심일 것이다. 왜냐하면 책이든 뭐든 배움의 과정을 통해 쌓은 지식은 결국 써먹을 수 있어야 그 가치가 빛나기 때문이다. 심리전문가 박세니는 지식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지식의 힘을 믿으라는 말을 나는 그분한테 처음 들었다.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나는 무엇을 배우려고 할 때 이미 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돈을 지불한다. 그리고 고마워한다. 당연한 대가라고 생각하고 기꺼이 돈을 지불한다. 그와 반대로, 나 역시 누군가에게 내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지식을 제공받는 사람보다는,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비즈니스를 하려면
자기실현이나 자기만족이 아니라
타자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좋으니
매일 주변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는 일을 반복하라.
아사다 스구루 작가의 한 줄 정리의 힘을 읽고 쓴 리뷰립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속에 살지만 그것을 제대로 정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책들을 읽나봐여...ㅎㅎ 지인 선물로 받아서 읽기 시작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자기계발서는 확 와 닿지는 않네여..
뭐랄까...초반부는 간결하고 인상적이었는데여 뒤로 갈 수록 분량채우는 느낌이 들었어여..한 줄로 간단하게 정리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으면서 정작 이 책은 그렇지를 못한 느낌...입니다.
배우는 행위 그 자체에 만족하고 당장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학습해서는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없을 뿐더러 업무에 활용할 수도 없다 먼저 내가 무엇을 위해 이것을 배우는지 목적을 명확히 하고 내용의 핵심과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서 저자가 고안한 획기적인 학습법이 바로 20자로 한 줄 정리법이다 배움에 많은 시간과 돈 에너지를 투자하는데 그 지식을 제대로 머릿속에 저장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다 한 줄 정리법은 책이나 세미나 강연 등에서 접한 방대한 지식을 단 20자로 정리하여 머릿속에 저장하도록 돕는다 머릿속에 저장하는 것은 딱 한 문장이지만 내용의 핵심과 본질을 담고 있기에 그 문장에서 많은 파생되고 연결된다 저장 용량이 작은 반면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는 뜻이다 이 책을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많은 것을 투자하여 얻은 지식을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불세출의 경영인 스티브 잡스를 떠올려 보자 그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멋들어진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잡스와 마찬가지로 뛰어난 경영인은 훌륭한 강연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사례는 설명 능력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설명 잘하는 직장인은 직장 내에서 인정받고 몸값이 달라진다 설명을 잘한다는 것은 남을 이해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고 곧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성원을 이끌어 갈 수 있음을 뜻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설명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상대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지식을 정리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what why how의 의문으로 사물을 이해한다 각자의 성향에 따라 무게 중심을 두는 의문사가 다를 뿐이다 이 책은 내가 깨달은 것을 각 의문사에 대입하여 미리 질문을 만들고 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지식을 정리하여 타인에게 제대로 설명하는 방법을 키우도록 돕는다
일이란 무엇일까? 직장 내에서는 구성원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만들도록 돕는 것이다 성과를 독식하겠다는 욕심으로 아는 것을 타인에게 베풀지 않는다면 그 직장인은 곧 도태되고 만다 돈을 버는 것도 같은 이치다 사업가 특히 개인 사업가라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고객이 바라는 것을 이루도록 도울 때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0명 중 9명의 자영업자가 4년 내에 폐업하는 우울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주변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일이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가져야 한다 식당 역시 고객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수고를 덜어 주고 집에서는 접하기 힘든 맛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주변 사람을 편하게 만든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나의 만족이 아니라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언어로 표현하는 것 이것이 지식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