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영 저
김희동 저
김지연 저
북스고에서 최근 출간된 고스란님의 살레베이킹.
최신 베이킹 서적에 올라와 있어 구매하려고 했는데, 좋은 기회로 서적을 지원받고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베이킹, 특히 제과쪽은 보통 달콤한 과자류가 대부분이고 접할 수 있는 레시피도 달콤한 과자류가 대부분입니다.
두꺼운 베이킹 서적을 보아도 짭짤한 품목은 키슈나 스콘, 쿠키 중 하나.. 많으면 두개 정도 접할 수 있지요.
고스란님의 살레베이킹에는 머핀, 쉬폰, 휘낭시에, 스콘, 쿠키, 키슈, 파운드 등 달지않은 짭짤한 디저트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고 더불어 디저트에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소스, 크림치즈, 샐러드도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책의 앞머리에는 살레베이킹이란 무엇인가부터 사용하는 도구, 재료, 그리고 일반적인 베이킹에서 접하지 않는 다양한 부재료의 설명까지 사진과 함께 꼼꼼하게 실려져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살레베이킹 품목의 완성 사진이 레시피의 제일 앞에 실려 있어 책장을 넘기며 읽기만 하여도 군침이 돌아 빨리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앞서게됩니다.
완성 품목의 사진이 왼쪽, 레시피와 굽는 시간, 온도, 품목개수, 필요한 도구 등은 오른쪽에 규칙적으로 실려 있어 가독성이 아주 좋습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책 펴놓고 베이킹 할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요.
그 중 저의 마음을 가장 사로 잡았는 품목이 하나 있었으니..
먹물 치즈 머핀 *_*
먹물치즈식빵의 그것과 비슷해 보이는 머핀. 하지만 빵과 과자류는 그 차이가 너무 극명한데.. 어떠한 맛과 식감일지 매우 궁금하여 만들어보았습니다.
레시피 내 순서의 그림이 큼직하여 아주 좋았습니다. 아울러 tip. 으로 표기 해 놓은 것은 특히 짚고 넘어가야되는 내용들이 적혀있어, 베이킹을 처음 시작하는 분 들도 품목을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네요.
재료를 준비하고 레시피를 보며 하나하나 클리어 해 봅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게 구워지는 머핀에 침이 고이네요.
먹음직스러운 먹물치즈머핀이 완성되었습니다.
먹물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풍미가 치즈와 함께 어우러져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식빵은 다소 식감이 졸깃하나 머핀은 입에서 사르르 녹아 보다 디저트에 더 가깝네요. 인서트로 넣은 치즈 덕분에 보기에도 정말 근사한 머핀이 완성되었습니다.
밀가루를 좋아하지 않는 친정아빠도 못이긴 척 한입만 드시겠다 하시더니.. 이건 꼭 팔아야겠다며 그 자리에서 한개를 뚝딱 :) 하셨네요.
친정엄마와 남편도 어디에서도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맛과 식감임에도, 너무나도 맛있는 디저트라며 극찬을 하였습니다 :)
만드는 방법은 베이킹 입문자도 만드실 수 있을 정도로 아주 단순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료들의 조합에 있어 밸런스가 훌륭하여 한번 맛을 본 이들은 다시금 또 생각나는 그런 품목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좋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