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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데비 텅 저/최세희 | 윌북(willbook) | 2021년 2월 22일 한줄평 총점 8.6 (15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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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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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책 소개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8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

집에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은 내향인,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혼자가 제일 좋은 내향인들을 위한 카툰 에세이. 평생 ‘내향인 중의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있는 그대로의 스스로를 인정하기까지 3년간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한 글과 생활 일러스트로 담은 책이다. 부끄러울 때마다 얼굴이 빨개져버리는, 약속이 취소되면 내적 기쁨을 느끼는, 사람 많은 곳에 가면 혼자 있을 곳을 찾는, 20대 주인공의 일상 풍경이 따뜻한 필치의 컷들 속에 잔잔히 담겼다. 내향적인 성격 때문에 벌어지는 ‘웃기고도 가슴 떨리는’ 에피소드와 그 안에서 성장해가는 감동 스토리가 교차하며 등장한다.



이 책의 시작은 블로그 글이었다. 글을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싶다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저자는 어느 날 텀블러 블로그를 열고 자신의 일상을 담은 만화를 한 장씩 업로드했다. 외향성을 장점으로 여기는 사회에서 ‘뼛속까지 내향인’으로서 살아가는 삶의 단면들이 만화의 주요 소재가 되었고, 이는 많은 네티즌들, 특히 혼자 있기 좋아하는 내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일파만파 퍼지는 입소문에 힘입어 마침내 단행본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책은 출간 직후 미국 아마존 코믹 부문에서 신간 1위를 기록했고, 미국도서관협회 선정 2018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 후보작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MBTI 열풍으로 내향인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내향인에게는 다정한 공감과 위로를, 외향인에게는 이해와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특히 과하다 싶을 정도의 INFJ라면 100퍼센트 공감 포인트가 페이지마다 실려 있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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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데비 텅 (Debbie Tung)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컴퓨터 공학의 석사학위가 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주로 일상의 사건과 개인적인 경험, 세상의 평범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스케치북, 문구류, 차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현재 ‘Where’s my Bubble (wheresmybubble.tumbl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그곳에 소소한 일상, 책, 홍차에 관한 만화를 연재한다. 지은 책으로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 영국 버밍엄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대학에서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컴퓨터 공학의 석사학위가 있다.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중 예술가가 되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주로 일상의 사건과 개인적인 경험, 세상의 평범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스케치북, 문구류, 차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 현재 ‘Where’s my Bubble (wheresmybubble.tumblr.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그곳에 소소한 일상, 책, 홍차에 관한 만화를 연재한다. 지은 책으로는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이 있고 <허핑턴포스트>, <보어드팬더>, <9GAG> 등에 작품을 기고한다.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은 평생을 ‘내향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대학원 졸업부터 결혼, 취직 그리고 새로운 직업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따뜻한 감성의 일러스트로 그려낸 카툰 에세이다.
역 : 최세희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한 후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라디오방송 원고를 쓰며 출판 번역을 해오고 있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렛미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사색의 부서』, 『에마』, 『깡패단의 방문』, 『킵』, 『인비저블 서커스』, 『맨해튼 비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공저로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있다. 대학에서 영문과를 전공한 후 문화콘텐츠를 기획하고 라디오방송 원고를 쓰며 출판 번역을 해오고 있다.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렛미인』,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사색의 부서』, 『에마』, 『깡패단의 방문』, 『킵』, 『인비저블 서커스』, 『맨해튼 비치』, 『우리가 볼 수 없는 모든 빛』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공저로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내향인이 살아가는 일상이 책이 되기까지

내향인들에게 사회는 소란스러워 보인다. 모두 자기가 옳다고 큰 소리로 주장하거나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내향성보다는 외향성이 성격적으로는 장점처럼 여겨지는 이상한 형국이다.
어려서부터 저자는 주변 어른들로부터 말수가 적고 수줍음이 너무 많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제 그만 자기만의 세계에서 빠져나오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들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다 자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이 버거운 스스로를 ‘문제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학창 시절, 결혼과 취직 등 인생의 여러 변곡점을 거치며 저자는 마침내 깨닫는다. 혼자가 좋은 나도 괜찮다고. 책은 자신의 내향적인 성격을 줄곧 부정했던 저자가 스스로를 긍정하고 사랑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글을 쓰는 만화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한다. 늘 불안에 시달리고, 이런저런 걱정이 많고, 작은 일에도 예민한 자신의 특성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겪는 수많은 경험들을 컷 만화에 오롯이 담았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올렸을 뿐인데, 저자의 만화는 SNS로 입소문을 타면서 널리 사랑받게 된다. 솔직함으로 무장한 그녀의 그림과 글은 특히 전 세계의 내향인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마침내 책이 되었다.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이야기는 한 대학원 수업에서 시작된다. 강의실에 일찍 도착해서 맨 뒷줄에 착석하는 첫 장면은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바로 보여준다. 전반부는 특히 내향적인 사람이라면 크게 공감할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수업시간에 손을 들고 질문하는 건 꿈도 못 꾸고, 파티에 초대받지 않아 다행이라고 안도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곳에서는 현기증을 느낀다.
이후 저자는 외향적인 연인을 만나 결혼하고, 학교를 졸업한 후 어엿한 회사원이 된다. 하지만 본래의 성격이 갑자기 바뀔 리는 없다. 여전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은 어렵고 힘들기만 하다. 결혼도 하고 취직도 했으니 이제 진짜 어른이 된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진짜 어른에서 한 발짝 멀어진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꿈을 돌아보며 되묻는다. ‘내가 진짜 바라던 삶은 무엇일까?’ 그리고 진짜 어른이란 결혼이나 취직의 여부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원하는 인생을 살고 있는지다. 사회가 규정한 대로 이끌리는 삶이 아닌, 내 마음이 이끄는 삶을 살아가는 게 진짜 어른이다. 책은 저자가 자신이 원하는 진짜 삶을 살기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저자 자신의 자전적 분투기이자 자신과 비슷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책으로, 공감을 보내며 미소 짓다 보면 어느새 위로가 된다. 자신이 누구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꿈을 향해 가는 모든 젊음에게 보내는 저자의 메시지는 명료하고 단순하다. “저는 뼛속까지 내향인입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그 모든 걸 떠나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입니다.”


파티보다 혼자만의 시간이 더 좋은 사람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같은 책이다.
- [오프라 매거진 The Oprah Magazine]

나만의 방식대로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진심 어린 서사로 녹여낸 작품이다.
- [The Mary Sue]

종이책 회원 리뷰 (106건)

구매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주* | 2023.05.11

대한민국에 MBTI가 강타했을때 인격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INFJ

이 세상 사람들과 나는 너무 달라 나라는 존재가 세상에서 가장 어려웠고 타인과 교류하는 모습에서 수많은 모순을 찾아냈던 나는 스스로의 정체성과 성격에 혼란이 왔다

그렇게 괴로워하며 살아가는 도중 MBTI를 만난것이다

거기에 더 나아가 INFJ에 더 알아보고 싶다고 생각한 나는 이 책을 찾아냈다

이 책의 작가는 INFJ하고 한다 모든 INFJ가 같은 성격을 공유하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내모습이 겹쳐보이는 재미가 있다

혼자가 제일 좋은 INFJ

우리가 괴로운건 우리 잘못이 아니다

그 말 한마디로 위로받을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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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을 읽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돌*언 | 2023.01.30

TV를 보면 MBTI가 자주 거론된다.
물론 혈액형보다 유형이 많기 때문에
굳건하게 믿는 사람들도 꽤나 있는 듯하다.
(물론 필자는 그렇진 않다...)

 

책도 마찬가지다.
INFJ의 주인공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다.
물론 번역본이기에 문화는 다를 수 있지만,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듯하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혼자만을 위해
어떤 시간을 보내는지 살펴보는 것이 아닐까?!

 

내향인들의 삶의 방식을 볼 수 있는 책.
바로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내가 정말 싫다.
책 본문 중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과 매번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
타인의 제안(약속 등)에 거절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고민하는 저자의 생각이다.

 

어쩌면 거절을 했을 때 남들의 반응을
지레짐작했기 때문은 아닐까?!
그만큼 상대방의 입장을 다방면으로 염두하기 때문에
본인은 피곤해지는 것일 수도?!

 

사회화의 후유증 치료제
책 본문 중

 

 

MBTI 중 E의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면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사회화를 통해 에너지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기에.
저자는 반대다. 좋아하는 음식, 책, 음악과 함께하거나
혼자만의 시간 또는 사랑하는 이와 같이 있으면서 충전한다.

 

사회생활을 하느라 지쳐 있는 당신은
어떤 치료제를 가지고 있는가?

 

나는 이제 더 이상 눈치 보지 않는다.
나는 나로서 자유로우니까.
책 본문 중

 

 

저자가 강조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나로서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고, 삶의 방식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만의 답을 찾고 있는 중일테니.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고민해보면서.

https://blog.naver.com/dol_aun/22299941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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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k*****3 | 2023.01.20
나역시 MBTI유형이 INFJ라서 책 제목만 보고도 내용이 궁금해졌다.
이 책의 주인공 데비는 사람들과의 모임만으로도 에너지를 소진하고 부담스러워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제일 행복해한다.
궁금한 것이 있어도 소리내어 질문하지 못힌고 많은 사람 앞에서의 프리젠테이션도 어렵고 직장의 조직생활도 힘들다. 데비는 많은 사람들보다 단 한사람의 위로와 조언이 더 도움이 된다. 데비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고 힘들어했지만 결국에는 그런 자신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편안해진다.

평범해지고 싶은 내향적인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애쓰지 말 것, 당신은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완벽하니까. 나만의 공간에 있을 때 행복하다. P160-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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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파워문화리뷰 지금은 충전 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돼**스 | 2022.04.16







 

지금은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라고 쓸 수 있는 근거는 쉬지 않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만 하며 살 순 없을까. 말 그대로 일만. 데비 텅의 카툰 에세이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의 주인공 데비는 전형적인 내항인이다. 옷 입는 스타일부터 머리 모양까지 어쩜 그렇게 나랑 닮았는지. 책을 읽으면서 깜짝깜짝 놀랐다. 나 지금 사찰 당하고 있는 건가.

 

데비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대학원을 다니면서도 어떡하든 혼자 있는 기회를 찾으려 한다. 친구들과 하는 스터디를 최대한 피하려 하고 어쩌다 가도 말을 아낀다. 약속이 취소되면 좋아한다. 남자친구 제이슨은 그런 데비를 존중한다. 데비가 공원에서 책을 읽으면 말을 시키기 보다 커피를 사다 준다. 각자 할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둘은 결혼을 하고 대학원을 졸업한 데비는 취업을 한다. 출근하기 전날 온갖 걱정을 하는 데비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내가 보기엔. 누군가 봤을 땐 답답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데비의 고민과 걱정은 늘 내가 하던 것이었다. 책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데비가 사회화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이었다. 주중에 바닥났던 사회화 배터리를 주말에 충전한다.

 

소파나 침대에 누워 책을 읽는 데비. 혼자 있는 게 최고로 좋은 데비. 제이슨이 약속 모임에 가는 걸 반기는 데비. 혼자의 시간에서 데비는 주중에 쓸 사회화 배터리를 열심히 충전한다. 회사에서 데비는 일만 하고 싶어 한다. 아침에 출근해서 나누는 이야기, 업무 중간중간에 나누는 이야기, 밥을 먹으면서 하는 이야기. 온갖 이야기를 해야 하는 상황을 데비는 버거워 한다.

 

최근에 보기 시작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주인공 염미정은 "모든 관계가 노동이에요. 눈 뜨고 있는 모든 시간이 노동이에요”라고 읊조린다. 일만 하고 싶은데 밥만 먹고 싶은데 웃어야 하고 적절한 추임새를 넣어야 하고 분위기 띄워 볼까 농담했다가 분위기 싸해져 다시 우울해진다. 예전에는 그랬다. 명백히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 애를 썼다.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을 읽기를 바란다. 지금 힘들다면. 관계 때문에. 내가 이상한 걸까 하는 마음 때문에 힘들다면. 데비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좋아하지 않는 일은 하지 말자. 단순하게 생각하는 거다. 싫은 건 안 되는 거다. 내가 문제라는 인식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어쩌면 쉽게 문제는 풀린다.

 

사회화 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해 주말에 내가 하는 일. 전날 자기 전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 놓는다. 유튜브를 보다가 책을 읽는다. 노래 한 곡을 반복해서 틀어 놓은 채. 배달 음식 시켜 먹고 수사물 보다가 잔다. 간식 먹고 책상에 앉아 텐바이텐에 들어가 소품 구경한다. 읽을 거라는 다짐으로 전자책 리더기에 책을 여러 권 다운 받아 놓는다. 충전 백퍼센트. 아껴서 사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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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온전히 들여다 보는 혼자라는 세상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j******6 | 2021.02.28

MBTI로 알게 된 내향적인 성향이라는 결과는 내가 결코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였다는 작은 위로가 되었다. 머리속이 복잡하고 생각이 많아 정리되지 않았던 것들이 이 에세이를 보면서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거 같아서 몇 번이나 공감이 되던지 모른다.

주변은 온통 외향적이고 싹싹한 사람들을 선호하다보니 1%미만의 소수인 나 같은 내향적인 케이스를 가진 사람들은 억지로 융화되려고 애를 쓰고 그랬는데 이 에세이를 보면서 온전히 혼자라는 내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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