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린남 저
이지영 저
가지가야 요코 저/김수정 역
곤도 마리에 저/홍성민 역
심지은 저
정희숙 저
혼자서 책을 잘 안 읽게 되어서 또 다시 하게 된 북클러버 활동.
주부인 우리는 함께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하다가, 이 책을 골랐다. 우리에게 지금 정리는 너무너무 필요한 것!
잘 지내다가 갑자기 육퇴하고도 정리하고, 내시간이 없어진 나의 생활. 갑자기 너무 힘들어진 때가 있었다. 이 물건들 모두 버리고 싶고, 다시 시작 하고 싶은 마음은 몇번이나 들었다. 친구와 함께 이 책을 고르고 실천해 나갈 것들을 찾아나갔다. 책을 읽으며 처음부터 와닿았던 것이 '당신의 집, 당신의 감정, 당신의 시간, 당신의 인간관계를 정리할 기준을 만드세요' 라는 포인트이다. 정리가 안된 집을 보며 나의 감정과 시간까지 소모 되는 것을 최근에 많이 느꼈기 때문이다.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느껴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때 정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뇌리를 스쳐지나갔었다.
이 책은 한장정도 글과 짧은 그림으로 쉽게 쉽게 읽을 수 있고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주부도 잠깐만 시간내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정리, 청소 스케줄을 잘 짜 놓으면 그때그때 조금씩 하더라도 정리된 집을 유지 할 수 있다. 정리 스케줄을 책을 참고해서 짜보도록 해야겠다. 내가 그동안 정리를 위해 했던 것은 테두리 작전으로 비슷한 용도의 것들을 한곳에 보관하기. 장난감바구니를 구매하고 그곳에 아기 장난감을 다 집어 넣었더니 공간분리가 되면서 정리 된 느낌을 받아서 마음이 편안해졌었다. 그리고 아기장난감, 아기용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근마켓으로 판매하기 이것도 내가 해오던것, 아직은 돌도 안되어서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이제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장난감은 당근마켓에 올려두고 판매를 하니 용돈도 생기고 집 정리도 되고 일석이조!
책을 읽으며 실천하고 싶었던 것과 몰랐던 사실 등이 있었는데, 쓰레기통에 비닐을 여러겹으로 해놓고 다 차면 한장만 빼서 버리는 것 이거 은근 꿀팁이라 바로 실천했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쪽 문은 조금 열어놓고 반대 쪽 문은 많이 열어놓으면 순환이 잘된다는거!!! 이거 너무 꿀팁이다. 샤워 후에는 차가운 물로 욕실에 떨어진 머리카락 등을 쓸어내렸는데, 뜨거운 물로 하면 더 빨리 증발하기 때문에 물기가 더 빨리 마른다는것! 책을 통해 여러가지 꿀팁들을 발견하고 내가 실천 할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해 나가면 더 쾌적한 집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바쁜 육아맘들께 추천하는 책!!
나는 정리하는 걸 힘들어한다.
그래서 예전부터 정리책들이 작은 붐을 일으킬 때 정리책을 한번 정독해서 꿀팁을 얻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이 책이 끌렸던 것도 사실 제목 때문이었는데 "정리 못하는 사람"이라는 부분에 엄청 찔려서...날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정리에 서투른 사람에게 무리하게 완벽한 정리나 대청소보다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보라고 얘기한다. 이렇게 작은 정리로 얻은 성취감으로 또 다른 공간의 정리와 청소로 확장해 나갈수도 있다. 그리고 정리를 "매일 할 일","정기적으로 할 일"로 나누어 하는 방법도 가르쳐준다.
이 책은 정리에 서투른 사람을 타깃으로 한 만큼 그에 대한 꿀팁들도 중간중간에 나온다. 가령 정리에 서투른 사람은 1년치의 옷을 옷장에 전부 수납하기. 같은 부분이다. 처음엔 일년치의 옷을 다 넣으면 너무 많은 수납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했는데 꼭 필요한 옷만 남기고 또 옷의 분류에 따라 따로 놔둬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옷 정리만 적절하게 선행된다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는 책을 좋아해서 집에 아이 책 말고 내 책도 많이 있는데, 그런 책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해야 하는지도 나와있어서 좋았다.
그 외에 소소한 꿀팁들에서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도 있었는데, 청소할 때 방 안쪽부터 한다던지, 물건들을 세가지 분류로 나누고, 반년이상 방치한 임시보관 물품은 내용물을 다시 볼 것없이 버린다는 내용도 나에게 필요한 내용이었다. 버리는 것을 힘들어하는 타입인지라 이런식으로라도 정리해야 집에 여유공간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샘플을 받은 날 소모하자는 내용도 와닿았던 것이 항상 정리하면 여행때 쓰려고 모아놓은 샘플을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물건 정리에 국한되지 않고 나의 감정, 시간, 인간관계를 정리해보라고 얘기한다. 그것이 집안정리든 감정이나 인간관계이건간에 정리한다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정리가 되어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으로 작은 깨달음도 얻고 가는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불편했던것은 내용이 아닌 편집?적인 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내폰(갤럭시s21)에서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그림과 글이 함께 나오는 부분에서 테두리와 내용이 분리되서 다른페이지에 나온다던지 글자가 세로로 나와서 읽기 불편했다.
와타나베 아야 편저, 정리 못하는 사람을 위한 정리책입니다. 즐거운상상 출판사, 2021년 5월 25일에 간행 했고 책은 먼저 북클럽샵에서 전자책으로 먼저 확인했다가 교환권이 있어서 종이책을 구입했어요.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구입하고 월요일 건너서 화요일에 수령했고 3일째인데 그냥 후루룩 넘겨만 봤어요. 결혼 10년 이상되었고 자녀들까지 4인가족 30평대 아파트 살고 있는데, 정리정돈과 청소 누가 좀 대신 해주면 좋겠다 억지로 꾸역꾸역하고 있지만 집은 한결같이 더렵습니다. 4인가족있는데 아이들 어려서 혼자 모든 걸 다하고 원래 부터 잘 못했던 사람이라 책으로 도움받기 시작한지 얼마안되었어요. 이책도 보고 도움받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