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알게 된 저자와 정리의 중요성!
이번 방학 기간에는 쌓여있던 집안의 짐을 비우고, 꿈에 그리는 단조롭고 정갈한 삶을 살고 싶었다.
그리고 비움을 시작하려고 하니...
어려웠다. 언젠가! 아깝다! 이건 더 입어보고, 써보고~! 등등 여러 이유가 비움의 단계에서 나를 멈추게 했다.
그래서 집 가까운 작은 도서관에 갔다. 그곳에서 4권의 책을 빌려왔고, 두 번째로 읽게 된 책이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저자의 생각과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지영 저자는 영상을 통해 너무 많이 봤던터라 그런지, 글보다는 영상을 통해 만나는 것이 그의 철학과 생각이 잘 전달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1. 물건보다 공간이 중요하고, 공간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2. 무조건 미니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성향이다.
유행처럼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나이 먹어감에 따라 단순함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내 삶에 집중해야 함을 느낀다.
이곳저곳 끼웃거리지 말고 나를 집중해서 다듬어가야 한다.
마음 정리, 생각 정리, 물건 정리, 집 안 정리 등등은 미룰 일이 아니다.
나에게 맞는 정리 정돈의 삶! 만들어가야겠다.
아래 리뷰와 마찬가지로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리방법을 알게 되리라고 기대하였다. 하지만 정리방법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제시하고 있어 나와 같은 목적에서 책을 구입한 분이라면 다소간의 실망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복잡한 방이나 너저분한 공간을 재활용하여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나름대로의 동기부여가 되리라고 본다.
책 제목이 끌려서, 구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ㅎㅎ
살다보면 버리는 것보다 소비하는게 늘어나고, 마음 속에 찌든 때가 쌓이듯
집안에도 여러 과거의 잔재들이 남아있게 된다.
워낙 정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사실 우리는 엄청난 정리벽을 가지고 태어났다기 보다는
오히려 쿠팡이나 배달 어플등을 통해서 쉽게 소비하는 데 더 즐거움을 느끼는 그런 보통의 사람들이다.
이 책에는 '정리' 방법이 무수하게 나열되어 있지는 않다. 그부분은 아쉬웠다.
하지만 '정리'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실제 사례를 통해 감동적인 사연과 함께 마음을 움직였다.
한번 좋아진 것을 경험하면 언제든 좋았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우울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한 시간들이 너무 오래 지속되게 놔두어서는 안됩니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을 덜어내고, 지금 이 순간의 행복에 집중해서 공간을 바꿔보는 일은 떨어졌던 자존감을 주워올리고 사라졌던 의욕도 되살립니다.
변화하고 싶다면 주변을 둘러보세요. 무엇부터 시작하시겠습니까?
사는 공간을 바꾸는 것은 결국 나를 살게 만드는 일이라는,
사는 공간을 보면 결핍이 보인다는 여러 통찰들이 작가의 일에 대한 애정과 멋진 마인드를 엿보게 할 수 있었다.
'정리' 에 대한 방법론만 찾고 싶다면 이 책이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정리' 를 통해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 사연을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