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2020년 08월 20일
코로나로 집에서 취미생활, 공부 등을 하다보니까 점점 제가 맥시멀리스트가 되고 있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발견해서 구매하게 되었는데, 아주 큰 도움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소비할 때 생각을 더 많이하고 절제를 조금 하는 것 같아요ㅎㅎ 아직 끝까지 못 읽었지만 실천하려고 노력해봐야죠~
구독자 3.5만 명, 누적 조회 수 310만 회!
유튜버 에린남의 완벽하진 않지만, 자꾸 따라하고 싶은 미니멀 라이프
이 책에는 하루아침에 "나는 오늘부터 미니멀리스트야!"라고 선언한 초보 미니멀리스트의 무작정 일상 변화 도전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비우고, 다시 채우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집뿐만 아니라 가치관과 삶의 자세가 어떻게 변하는지 역시 잘 보여준다. 남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자꾸만 따라 하고 싶은 에린남의 미니멀 라이프를 함께 따라가 보자!
‘집안일이 하기 싫어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흔히 인간을 '추억을 먹고 사는 존재'라 한다. 나 또한 사소한 물건, 하다못해 종이 한 조각이라도 그에 얽힌 추억이 있다면 차마 버리지 못하고 일단 모아두고 보는 '추억 수집가'라고 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겠다. 허나 이렇게 모은 물건을 잘 정리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가-를 물어본다면.. 그게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는 것. 그러다 보니 이제는 추억 수집가를 넘어 '수집 중독'에까지 도달한 느낌이다. 물건은 점점 쌓여가고, 물건에 얽힌 추억에도 먼지가 켜켜이 쌓이고 바래지면서 그렇게 기억 속에서 잊혀져가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나의 고질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의지'를 갖게 해 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물론 작가도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후,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꾼 것이 아니다. 서툴더라도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변화하려 노력하고 시도하다 보니 어느 새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운 삶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이고, 이러한 현실적인 과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써내려간 것이 책을 읽으며 내용에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조건 미니멀 라이프를 살기 위해 높은 기준을 부여하고 모든 것을 맞춰야 함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각자가 품고 있는 생각과 삶의 태도에 맞춰 차근차근 걸어가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작가의 생각을 설득력있게 서술했으며, 작가는 이를 '미니멀 라이프는 내 삶에 필요한 것을 채우고, 필요 없는 것을 비우는 과정'이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했는데 이 문장이 특히 마음 속에 와닿았다.
아무리 소중한 추억이 깃들었다고 한들, 돌아보지 않고 그저 쌓아두기만 하면 결국 소중히 간직한 최초의 이유조차 잊혀지고 만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물건이 아닌 나 자신을 스스로 기억하고 추억해야 한다-는 문장을 되새기며, 나도 내 방 한 구석에 쌓인 시간의 흔적들을 천천히 비우고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뭔지 생각하며 신중하게 채워야겠다.
제목이 너무 공감가서 펼쳐들게 된 책입니다. 우선 전자책 형태가 EPUB이 아니라 PDF라서 읽기 불편해서 편집 구성 점수는 별 하나만 드려요. 읽으면서 굳이 이 책을 PDF 형태로 제작했어야 할 이유도 모르겠고...
내용은 제목 그대로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한 저자의 이야기네요. 물건 비워내기 / 쓰레기 줄이기 등을 시작으로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가 실천하는 미니멀라이프는 수납장을 함부로 집에 들이지 말라든가, 물건을 비울 때 스스로에게 질문하라든가, 좋아하는 물건이라도 관리를 못 하면 실제로 소유하지 않는 편이 좋다거나, 이 물건과의 마지막이 어쩔지 예상해보라거나...사실 미니멀리스트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책을 읽었다면 낯설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제목대로의 저자의 심경에 공감이 가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고픈 물건이 생기면 계속 들여다보고 사람들이 쓰는 것도 찾아보고 싫증나면 소비하지 않는다, 나의 스타일 이미지를 만들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면 안 산다고 정하며 힘들더라도 그저 그런 옷 열 벌보다 정말 마음에 드는 옷 한 벌을 사라... 등 실천해봐야겠다 하는 이야기도 많았고요.
집안일이 귀찮아서 미니멀리스트가 되기로 했다
제목이 재미있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미니멀리스트가 되면 집안일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긴하다.
그래서 나는 방청소가 수월한 편이다.
물건이 없다는건 그만큼 치워야 되는 물건이 적다는 말이기도 하다.
에세이라서 작가의 글을 읽는 시간이 즐거웠다.
좋은 시간이었다.
은근 재밌다.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핵심은 그거다. 치우기 싫으면 어질러놓지 말자는 나의 모토와 닮았다. 집안일이 귀찮으니, 늘어놓지 말아야지. 짐을 줄여야지. 있는 상태에서 치우기만 해야지. 미니멀 라이프를 공유하고 싶은 저자의 울고 웃긴 노하우가 펼쳐진다.
할일은 많고 바쁜 일상에서 어떻게 다 치우고 사는가. 근데 또 안 하면 어쩔 건데? 어차피 할 수밖에 없는 일이기에 짜증내고 찡그리면서 하게 된다. 그러니 집안일을 하지 않게 만드는 게 최상의 답이다. 집안일을 적게 할 방법을 찾던 저자가 미니멀리스트의 방을 보고 시도한다. 똑같이 하면 되겠지. 그것 말고는 또 무슨 답을 구하겠는가. 초보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기로 한다.
비우면서 느끼는 해방감. 사소한 즐거움이 삶을 즐겁게 한다. 방안을 가득 채운, 치우기 싫어서 미뤄두었던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마음 잔뜩 느끼고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