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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박선아,조유정,손미영 |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8월 25일 한줄평 총점 0.0 (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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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0년대 우리 그림책의 성장과 변화를 3편의 여는 글과 30편의 그림책 서평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그림책을 읽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 그림책 활동가이자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와 함께 2010년대 우리 그림책과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 초대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br></br><b>1. 나 - 자아</b></br>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br>개구리도 움쳐야 뛴다 - 『그래봤자 개구리』</br>내 안의 나를 만나다 - 『거울속으로』, 『파도야 놀자』, 『그림자놀이』</br>기다림의 시간 - 『미영이』</br>숲을 향해 걸어가는 용기 - 『노를 든 신부』</br>고독의 동굴 안으로 들어가라 - 『행복한 여우』</br>논픽션에 담은 픽션의 감동 - 『민들레는 민들레』</br>연습이 필요해 - 『균형』</br>이만하면 잘 살았지요 - 『막두』</br>선아의 안전모 - 『선아』</br>그림책 놀이터 - 『문어 목욕탕』, 『코끼리 미용실』, 『마법의 방방』</br></br><b>2. 너 - 관계</b></br>단단한 관계의 뿌리가 되어주는 가족 그림책</br>닫힌 마음을 여는 달콤한 마법 - 『알사탕』</br>일상에서 함께 만드는 이야기의 힘 - 『왜냐면…』</br>그림책 속에 그려진 따뜻한 세상 - 『뒷집 준범이』</br>세대를 이어주는 마법 - 『장수탕 선녀님』</br>소중한 것을 잊어버린 당신에게 - 『쓰레기통 요정』</br>나, 너, 모두의 문 - 『문』</br>오늘도 우리는 달린다 - 『나는 지하철입니다』</br>함께의 힘 - 『감기 걸린 물고기』</br>동화를 그리다 - 권정생 문학그림책</br></br><b>3. 우리 - 생태</b></br>한국 생태 그림책의 흐름</br>수박의 의미 - 『수박이 먹고 싶으면』</br>자연의 법칙- 『꽃을 선물할게』</br>개와 인간의 시간- 『나는 개다』</br>작은 책, 큰 울림- 『콰앙!』</br>죽음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잘가, 안녕』</br>우리에게 자유를 - 『서로를 보다』, 『우리, 집』, 『우리 여기 있어요 동물원』</br>멈추지 않는 허기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 때 - 『레스토랑 Sal』</br>선택의 순간 - 『플라스틱 섬』, 『10초』</br>너와 손잡고, 싹을 틔우리라! - 『양철곰』</br>우주로 간 작은 존재들 - 『나는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br>그림책으로 공감을 말하다 - 『근육 아저씨와 뚱보 아줌마』, 『이빨 사냥꾼』, 『미움』</br></br>부록 한국 그림책 100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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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박선아
‘함께 읽고 나누며 세상 속으로’라는 모토로 어린이, 어른이와 책을 읽으며 아홉 해를 보냈다. 알록달록 그림책이 가득한 책장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세상을 담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연구하며 정성껏 그림책 씨앗을 퍼트리고 있다. ‘함께 읽고 나누며 세상 속으로’라는 모토로 어린이, 어른이와 책을 읽으며 아홉 해를 보냈다. 알록달록 그림책이 가득한 책장을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세상을 담은 그림책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연구하며 정성껏 그림책 씨앗을 퍼트리고 있다.
저 : 조유정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나누는 어른이 되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그림책으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사람들과 함께 책을 나누는 어른이 되었다. 국문학을 전공하고 두 아이를 키우며 아동문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그림책으로 많은 사람과 만나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꾼다.
저 : 손미영
‘그림책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작은 다짐으로 그림책을 알리기 시작했다. 학문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면서 그 신념은 더욱 단단해졌다. 한국 그림책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그림책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작은 다짐으로 그림책을 알리기 시작했다. 학문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대학원을 다니면서 그 신념은 더욱 단단해졌다. 한국 그림책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담아 이 책을 썼다.

출판사 리뷰

<b>잔잔하지만 선명하게 세상을 물들인</br>2010년대 우리 그림책을 소개합니다.</b></br></br>오늘날 많은 우리 그림책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은 물론 볼로냐라가치상,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상, BIB 황금사과상 등 연이은 수상 소식도 우리 그림책의 아름다움과 섬세한 만듦새를 세상에 알리는 데 한몫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물론 세계인의 마음마저 사로잡은 것입니다.</br>우리 그림책이 가진 이토록 놀라운 힘은 과연 어디서 나온 걸까요? 이 질문을 곱씹으며 머리를 맞댄 세 저자는 2010년대에 출간된 우리 그림책에서 실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그 발견을 세 편의 여는 글과 서른 편의 그림책 서평으로 소개합니다.</br></br><b>나에서 시작해,</br>너의 손을 잡고,</br>우리 모두를 아우르는</br>그림책의 다정한 시선을 함께 만나보아요.</b></br></br>저마다의 개성이 돋보이는 그림책은 다양한 주제로 묶어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라는 세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나’는 삶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개념입니다. 첫 번째 주제인 ‘나-자아’에서는 크고 작은 어려움 앞에서 용기를 잃지 말라는 응원, 내 안의 다양한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변화를 받아들이고 균형을 잡는 법 등 단단하고 유연한 나를 만들어주는 그림책을 만나봅니다.</br>‘너-관계’에서는 관찰이나 대화를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법을 연습해봅니다. 여기 소개된 그림책에서는 가족과 동네 이웃을 넘어 수많은 사람이 모이는 사회까지 시야를 넓히며 관계 안에서의 눈부신 성장을 보여줍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빠의 뒷모습, 아이의 질문에 진심으로 답해주는 엄마, 목욕탕의 이상한 할머니, 지하철에 몸을 실은 사람들까지 자신의 체온을 나누어주는 따뜻한 그림책을 만나보세요.</br>마지막 주제인 ‘우리-생태’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넘어 환경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수박에 담긴 농부와 자연의 땀방울, 소중한 가족인 반려동물의 마음부터 이 시대의 큼직한 화두인 육식과 플라스틱에 대한 논의까지, 자연과 거리를 두고 사는 우리에게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우쳐주는 그림책을 모았습니다.</br>모든 서평 뒤에는 ‘이럴 때 읽어주세요’와 ‘함께 읽으면 좋은 그림책/영화 등’을 붙여 더 넓고 깊은 읽기를 제안합니다. 또한 미처 소개하지 못한 그림책은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부록으로 덧붙였습니다. 한국 창작 그림책 역사에서 의미를 가진 작가와 작품 100권을 선정하여 1994년부터 2020년까지 출간 순서대로 정리한 이 부록은 시간을 초월하여 우리 그림책을 만나는 기쁨을 선사합니다.</br></br><b>“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각자 스미는 만큼”</br>우리는 그림책과 함께 자라납니다.</b></br></br>2010년대는 우리 그림책 역사에서 성장과 변화가 도드라지는 시기입니다. 1990년 전후로 활동한 1세대 작가들이 마련한 견실한 발판이 있었고, 그림책 전문서점과 카페, 박물관 등이 생기며 그림책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작가층이 넓어지고 주제가 다양해진 것도 큰 변화였습니다. 이러한 폭의 변화는 기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에게 더 큰 즐거움을 주었고, 이 시대의 ‘어른이’에게도 그림책을 탐독하게 했습니다.</br>앞으로 우리 그림책이 어떻게 성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도 곳곳에서는 저마다의 목소리를 내는 그림책이 많습니다. 독자층도 0세부터 100세까지라는 말이 더는 어색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도 좋고 혼자서 그림책 세계에 폭 빠져도 좋습니다. 그림책을 읽다 그 매력에 흠뻑 빠져 그림책 활동가이자 연구자의 길에 들어선 저자와 같이, 2010년대 우리 그림책과 정다운 대화를 나누어보시길 바랍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8건)

책, 만나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j*****1 | 2022.08.20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

이 책은 세 가지 큰 분류에 따라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공저로 세명의 작가의 이름이 있는데 세 명의 작가가 하나씩 맡으셨을까? 하는 궁금증도 일었다. 특히나 큰 분류가 어쩐지 나-너를 주장한 마틴 부버의 실존주의 철학자가 떠오른다.  부버가 강조한 만남의 철학말이다. 인간이 세계와 관계를 맺는 형태로 나-너를 언급했는데 이 책은 어떨까? 호기심이 생겼다.

 

이 형태, 구성때문에 이 책을 구입했다.  결론은 이 책은  그림책 너머의 작가라는 배경에 대한 이해, 그림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관한 자기의, 자신만의 의미들을 담고 있다.  독자의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그림책에 대한 이해가 깊고 수업,강의 등등의 활용도에 관한 것도 아닌어떻게 말하면 [나-그림책]인것이다.

 

앞서 마틴부버를 잠깐 언급한 바 있다.  부버는 나-너의 관계야말로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진정한 만남이 된다고 했는데 이 책은 철저히 내가 알게된, 내게서 의미가 된 그림책의 실존적 의미를 밝히고 있다. 세세한 발견들, 내포된 의미들이나 개별적 감성을 담고 있다. 어떤 부분은 공통적으로 아, 그 그림책 그렇지....라는 일반적 의견도 있다. 작가들이 그 정도로 그림책을 이해라고 존중하며 의미를 부여한 것에 그림책을 공부하는 이로서는 기쁜 마음이 드는 건, 

한국의 그림책 위상이 높아진 것 만큼이나 자신들만의 렌즈로 담은 결과물 같아서이다.  선배들이 이렇게 열심인데 후발대로서 더 열심을 내야겠다는 생각과 열정이 타오르게 된다.  다만, '이럴때 읽어주세요' 라는 부분에 대한 어떤 증빙? 어떠한 근거나 이론의 제시가 없었다는 것이 납득하기 어려웠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부분은 무척 좋아서 추천 그림책을 옆에 두고 같이 읽어보고 싶었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닌게  지인에게도 이 책을 선물했더니 지인 역시 그렇게 느꼈다고 한다. 

 

다방면의 그림책이 출간되고 있다. 노력하는 작가들의 손길에 박수를 보내듯, 이러한 그림책에 대한 연구들이 담긴 책들도 계속적으로 출간되길 응원하는 마음이 생겼고 세분의 작가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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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그림책은 누구에게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둥* | 2021.06.26

그림책우 그 누구에게도 참
좋은 약 같습니다

위로가 되어주고
희망이 되어주고
그리움이 되기도 평화가 찾아오기도

어린이들의 동심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 함께 다시 자라는
나를 위해 엄마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해

2010년 우리나라 보석같은
그림책들을 만날 수있는
좋은 가이드 책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읽어주는 엄마에게도
행복한
시간
그림책을 보는 시간??

그림책이 우리를 물들일 겁니다

좋은 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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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림책에 물들 준비되셨나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o | 2021.06.20

 

  이미 그림책의 찐한 매력에 빠진 분들이라면 ' 아! 맞아 이 그림책 이 장면 참 좋지!' 하면서 단숨에 넘길 수 있는 책이에요. '그래, 이 책 참 좋았는데' 하면서 책장 속 그 그림책을 다시 꺼내들게 만드는 책 이기도 하고, '이 책 참 좋다 들었는데, 이런 책이었구나' 하면서 다시 장바구니에 그림책을 담아넣는 책이기도 하구요.



  커버를 벗기니 그라데이션으로 서서히 물드는 노란 빛이 나옵니다. 모두 잠든 밤에 이 책의 표지를 보니

달빛같기도 하구요. 나홀로 그림책 모임 나서는 기분으로 읽었어요.

 

그림책이 세상을 물들일 때, 부제는 테마로 읽는 2010년대 우리 그림책 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궁금했어요. 왜 하필 2010년대, 우리 그림책을 이야기했을까?  이 책의 작가인 박선아,손미영, 조유정은 현장에서 감동으로 만났던 한국 그림책 중에서도 우리 그림책 역사에서 눈부신 변화와 성장이 돋보이는 2010년대 그림책에 특히 주목했대요. 마지막장에 '수박이 먹고 싶으면'이 탄생한 이야기를 들으니....2010년대에 다양한 사회적 메세지를 담은 이야기가 나올만하다는 생각이!!!

책머리에선 2010년대 한국 그림책의 특징으로

첫쨰, 작가층이 넓어지고 사회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주제를 담은 그림책이 출간된 것.

둘째, 독자층의 확대로 그림책이 영유아는 물론, 어린이, 청소년 이 시대의 어른에게 위로와 다독임을 선사하게 된 것.

셋째, 사회 전반에 걸친 그림책 문화의 확산으로 각종 그림책 동아리, 연구모임, 책방, 전문출판사와 교육기관, 마을공동체 곳곳에서 그림책을 주제로한 사업이 활발해진 시기.

마지막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는 한국 그림책의 높아진 위상 등을 꼽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제가 큰 아이를 낳아 기른 시기, 이 시기가 우리 그림책이 다양한 주제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된 시기와 겹치네요^^ 어쩌면 그림책을 읽을 운명이었나봐요.

아이과 함께 그림책을 읽다가 그 시간이 좋아서, 머무는 장면이 많아 나홀로 다시 넘겨보다 함께 읽을 이들을 찾고 여기까지 왔는데...확실히 이전보다 그림책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는 모임과 공간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코로나 시기엔 그림책을 더 사모으기도 했구요.

책의 구성은 나-자아, 너-관계, 우리-생태 의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에 맞는 2010년대 한국그림책을 들여다보고 있어요.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나'의 이야기를 꺼내게 되죠.

첫 장, '나-자아'에서는 그래, 나 개구리다! 라고 외치는 장면이 또렷한 장현정 작가님의 <그래봤자 개구리>를 시작으로  이 수지 작가의 경계 3부작, 아니 이런 무서운 신인이! 하며 감탄을 자아냈던 오소리 작가님의 <노를 든 신부> , 소리내서 읽으면 더 뭉클한 김장성 작가의 <민들레는 민들레> 등의 책이 소개되요. 익숙한 그림책이 많았던만큼

"그렇지, 이 책이 빠지면 안돼지. 나도 좋아해!" 환호하며 장을 넘겼어요. 이야기꽃 출판사의 책은 대부분 소장하고 있거나 읽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청년실업 문제를 다룬 문인혜 작가의 <선아>는 찾아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장, '너 관계'는 제가 요즘 고민하고 있는 부분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라 더 반가웠어요.

"관계를 만드는 이가 우리임을 깨닫고,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

살아가면서 맺게 되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포용력을 갖게 도와줍니다.

이들 그림책과 더불어 타인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인정하는 열린 사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107

  알아야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서로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관계 속 다양한 상황과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그림책만큼 좋은 친구가 어디 있을까 싶어요.  아이들과 함꼐 그림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적으로 읽은 부분은 마지막 장, '우리-생태' 입니다.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세지를 담은 책들을 소개하고 있거든요. 도깨비 작가로 알려진 한병호 작가님이 자연보호에도 관심이 많으셨다는 것, 도로 공사와 개발로 개체수가 줄어든 미산계곡 이야기를 담은 책은 이번에 알게 되었어요. 어쩐지 으스스한 그림인데 큰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소윤경 작가님의 책들과 왠지 푸른 바다가 떠오르는 이명애 작가님의 작품, 그림책 속 메세지 뿐 아니라 제작 방식에서도 친환경 방식을 고수하는 작가님들의 작업 이야기까지. 좋은 책인 줄 알았지만 담긴 의미를 알고 나면 더 감탄하게 되는 책들이 우수수 쏟아지던 장이었습니다.

특히 여름 그림책하면 빼놓을 수 없는 '수박이 먹고 싶으면'이 이 그림책의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는 이 책에서 처음 알았어요. 이미 제이님들은 다 알고 계신가요?

김장성 작가는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수고와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정성어린 과정은 증발된 채 한탕의 욕망만 번들거리는 '대박'이라는 표현을 들었을 떄 이 그림책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네요.

이토록 세련된 저항메세지라니! 이 부분을 읽고 '이 그림책 더 좋아졌습니다.

  각 장마다 '이럴 때 읽어주세요.'와 '함께 보면 좋은 그림책/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상을 돕는 길잡이가 될 듯해요. 그림책 모임은 더 많아졌지만 집에 돌아오면 쓰러져 잠들고, 정작 외출 한 번 시간내기 힘든 때, 이 책을 만나 더 반가웠어요.

?? 이 글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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