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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원광훈 |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12월 29일 한줄평 총점 4.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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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정신병원 원무과 직원이 말하는 정신병원 이용 안내서이다. 보호자 동의가 필요한 입원과 자의 입원이 가능한 기준, 대표적인 정신병 증상과 종류, 입원 시 서류가 꼭 필요한 이유, 폐쇄 병동의 풍경 등 정신병원을 움직이는 형편과 까닭을 말한다. 부록으로 전국 정신병원 목록과 연락처를 실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정신병원의 맨얼굴과 마주하다

01. 감사합니다. 정신병원 원무과입니다.
정신과 의원과 정신병원은 다릅니다
원무과는 어떤 일을 하냐고요?
병원은 이렇게 선택하세요
정신건강복지법(약칭)이 기준입니다
정신과 3대 질환에 해당하나요?
중독도 질병입니다
찾는 의사가 있나요?
꾸준한 내원 부탁드립니다

02. 입원 안내 드리겠습니다.
무언가 이상한 사람들 - 환각과 환청
당사자에게만 진실인 이야기 - 망상
가벼운 증상도 입원이 됩니다
우선 병원에 오셔야 합니다
서류를 준비해주세요
입원 유형을 확인하세요
입원비 궁금증 해결해드립니다
상태가 악화되면 재입원을 고려해주세요
- 알코올 의존증도 환자의 입원
- 지적장애인 환자(Mental Retardation)

03. 병동 생활이 궁금해요!
병동 내부를 보고 싶어요
어떤 환자가 병실에 입원해 있나요?
정신병동에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도 있습니다
그 물건은 왜 가져갈 수 없나요?
우리 아이 감금되는 건 아니죠?
폐쇄병동에서는 밖에 못 나가요?
밥은 제대로 나오나요?
병동에서는 무엇을 하고 지내나요?
면회에도 제한이 있나요?
간호사실은 어디 있나요
안전이 보장되나요?
- 환자들의 인권을 위하여, 국가인권위원회

04. 치료 받으면 괜찮아질까요?
교회 목사님이 안수기도 해주신대요
우리 집안에는 정신병 환자가 없는데…
넌 마음이 약해 의지박약자야!
정신병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아요
정신과약 평생 먹어야 되잖아요!
약물 부작용이 걱정돼요
이렇게나 많은 약을 먹는다고요?
약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방법
- 약물 의존성이나 내성 증가에 대해

05. 퇴원 후가 정말 중요합니다.
퇴원을 응원합니다
좋아져서 퇴원하는가, 나빠져서 퇴원하는가
입원도 치료의 한부분입니다
병을 꾸준히 자각해야 합니다
만나고 몰입하세요
낮병원과의 만남
A.A. 모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
약물 오남용에 주의하세요

06. 편견에 마주섭니다.
언덕 위의 하얀 집
강제 입원의 명암
범죄에 대한 병원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정신병인가 정신병인 척인가?
침대 없는 병실은 사실인가?
신체적 제압에 대해서
저 사람 좀 입원시켜요!
정신병원에서 일하면 직원도 미치는가?
코로나 시대의 입원 풍경
- 코로나가 불러온 파란 파도

[에필로그] 안내서에서 시작한 정신 건강에 대한 공부
[부록] 전국 정신병원목록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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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원광훈
평범한 직장인이다. 다만 병원, 그 중에서도 정신병원이 직장일 뿐이다. 정신병원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연차가 쌓여갈수록 환자들은 그저 뇌에 질환을 가진 혹은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더 이상 위험하지도 무섭지도 않게 되었다. 환자가 보이기 시작하자 보호자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보호자들이 정신병원을 부정적으로 바라볼수록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연달이 터진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는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제는 문의 전화에서조차도 정신과가 어떤 곳인지 처음부... 평범한 직장인이다. 다만 병원, 그 중에서도 정신병원이 직장일 뿐이다. 정신병원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이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연차가 쌓여갈수록 환자들은 그저 뇌에 질환을 가진 혹은 마음에 큰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더 이상 위험하지도 무섭지도 않게 되었다. 환자가 보이기 시작하자 보호자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보호자들이 정신병원을 부정적으로 바라볼수록 환자를 치료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연달이 터진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는 정신병원에 대한 편견과 불신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이제는 문의 전화에서조차도 정신과가 어떤 곳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해야 할 정도이다. 그들의 의심은 끝이 없다.

하루는 전화만 받다가 업무가 끝난 적이 있다. 참담한 마음에 ‘이건 아니다. 어떻게 정신과에 대해 이렇게 모를 수가 있을까? 어디 안내 책자는 없나?’라고 되뇌다 문득 직접 안내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현장에서 얻은 경험에 도움이 되는 책들을 엄선해서 고르고 읽으며 이 책을 준비했다. 막연한 두려움 대신 서로에 대한 도움으로 정신병원을 방문하게 안내하는 책이 되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정신병원을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감기에 걸렸거나 이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혹은 사고로 외상을 입었다면 병원에 가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가는 소아과나 치과는 물론 내과나 이비인후과 등 아플 때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게 특별한 일은 아니다. 이런 병원은 길을 걷기만 해도 쉽게 눈에 띈다.
정신병원은 다르다. 평균적으로 다른 병원에 비해 방문해본 사람이 적고,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쉽지 않다. 정신병원이 주는 특유의 이미지 때문에 가기 주저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마음이 아파 진단과 치료를 받고 싶다면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책은 정신과를 필요로 하지만 편견이나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저자는 정신병원 원무과 직원으로 근무하며 얻은 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정신과 의원과 정신병원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신병원에는 어떤 사람들이 입원하는지, 입원비는 얼마나 나오고 면회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본다. 강제 입원과 약물 치료에 대한 이야기도 외면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정신병원을 움직이는 형편과 까닭을 이야기합니다.”
정신병원에 입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느끼는 벽은 엄격한 서류 제출이다. 법적 보호자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없으면 설령 환자 본인이 입원을 희망해도 병동으로 올라갈 수 없다. 이는 정신건강복지법에 의한 절차로, 정신병원을 움직이는 가장 큰 규범이다. 진단과 치료 입원과 퇴원까지 정신병원의 모든 절차는 법령에 의거하지만 이를 모르는 병원 방문객에게는 깐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서류가 필요한 이유, 입원비가 산정되는 기준과 할인받을 수 있는 팁, 그리고 폐쇄병동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 병원의 행정을 담당하는 직원의 관점에서 그동안 일일이 설명해주지 못했던 정신병원의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만나고 몰입하세요”
미디어는 그동안 정신병원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다수 소비해왔다. 멀쩡한 사람을 강제로 가두거나, 날뛰는 환자를 폭력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각종 드라마나 소설 속 장면으로 사용하고, 심지어는 공포물의 핵심이 되는 배경으로까지 낙인찍었다. 현실에서도 정신병원은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의 요구에 시달리기도 하고, 지역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정신병원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었던 지명을 고치기도 했다. 나아가 뉴스는 중증정신질환자의 강력 범죄를 보도하고 사람들은 그 사건에 반짝 관심을 갖는다. 환자 당사자나 그 가족에게는 순간의 이슈가 아닌 여생의 일상이 된다는 점은 은연 중에 무시된다. 이렇듯 정신병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해 조기 치료로 나을 수 있는 병이, 병원 방문을 기피하다 중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우리가 가진 ‘정신병원은 위험하다’는 편견이 사회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의 한 꼭지인 ‘만나고 몰입하세요’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원래의 활동범위와 사회생활로 돌아가려는 환자에게 제안하는 재활의 두 가지 방향이다. 이제는 우리 사회 또한 ‘정신병원’에 대해 만나고 몰입할 때가 왔다. 편견으로 뒤틀린 이미지가 아닌, 병원으로써의 정신병원을 만나고, 그곳의 환자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올 수 있게 흠뻑 빠져서 긍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지 않을까?
바아흐로 정신병원이 ‘병원’으로써 치료 받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다. 스스로의 마음에 이상을 느꼈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고 치료받는 환경이, 정신병이 숨겨야 할 치부가 아닌 주변의 배려를 받아 치유해가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는 사회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다. 그러한 노력에 이 책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포토리뷰 (심리치유에세이)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4 | 2021.10.28

 

나는 요즘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단순히 상담을 받는 것뿐인데도 그 한 번을 방문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10년 가까이 원인 모를 우울감에 시달렸는데 이제 비로소 이 녀석 좀 다뤄볼 수 있겠는데? 싶을 때쯤 과부하가 걸렸다. 전에 없는 강렬한 불안 때문에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제야 처음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 일환으로 정신병원이나 정신질환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전에 공황 장애에 관한 에세이를 읽고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질환들에 대한 명확한 구분 및 설명은 물론,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입원을 하는 등의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미디어에서 이따금 과장되어 표현되는 정신병동에 대한 음침한 오해를 한꺼풀 벗겨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나 할까. 또 누군가가 떠오르면서 이래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구석이 아리기도 했다. 미리 알았으면 손이라도 한 번 내밀어보았을텐데, 공연한 후회를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괜히 가정법을 끌어다 써보기도 했다. 이제라도 알아서 참 다행이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쉬쉬하고 다르다고 선 긋느라 이해된 적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나처럼 정신과 치료에 의구심이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아니다 싶으면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좋았다. 처방해준 약을 무조건 먹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낯설고 신기했다. 의사가 나보다 훨씬 똑똑하고 전문적인 사람임은 분명한 사실이므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란 한국 사람이라면 마땅히 순순하게 처방 약을 받아다 제때 꼴깍 삼키는 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해 발휘하는 자기방어가 가장 중요하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원래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감정을 (억누르기 위해서라도) 분석하는 일에 흥미가 많았는데 자기 보호를 할 줄 아는 인간이 되기 위해 그 과정이 필수라는 것을 알게 되자 오히려 불안하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내가 나를 지킬 수 있다면, 그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면, 머릿속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지껄이는 녀석쯤 어르고 달래 데리고 살 수도 있겠구나.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오히려 해가 된다면 거부할 수도 있구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다들 부정적인 감정을 적어도 한 조각씩은 마음 한구석에 품고 사는 것 같다.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너만 예민한 게 아니고,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으며, 언제든 도울 사람이(단체가) 있다는 것을.

 

 

 

 

 

 

 

 

 

 

 

 

 

 

본 포스팅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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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훈 #이담북스 #에세이 #힐링에세이 #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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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a | 2021.10.28

편견은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개인적으로 7년 정도

정신병원에서 근무를 했었다.

지금도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어

이런 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아우, 난 왜 이런 책을 쓰지 못했을까?

이 책은 정신병원 활용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잘 정리되어 있고

정신과 치료를 받는 가족이나 지인이 있다면

더욱 활용하기가 좋을 듯 하다.

누구하나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 없기에.....

정신과에 가면 외래든 입원이든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건

원무과 직원이다.

다른 질병과 다르게 정신과 입원은

조금 더 까다롭다.

미리 알고 가면 좀 수월할지도 모르겠다.

특히 법적인 부분에 대해서

그리고 정신과 병동은 잘 오픈이 되지 않는다.

다행히 이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치료에 대해서는 원무과 직원이라

전문분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예 틀린 내용이 들어있진 않다.

오히려 의사나 간호사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보호자들에게는 더 쉽게 다가갈지도 모르겠다.

정신과 외래를 가는 것도

입원을 시키는 것도 참 어렵다.

요즘은 환자 인권이 중요시 되는 시대라

예전처럼 강제입원이 법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신과 문제가 있는 가족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공부를 해보시는 것이 좋겠다.

나 역시 이쪽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 책을 보니 새로운 정보도 있고

입원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알게되어 좋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끝까지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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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y | 2021.10.27

#편견을 깨고 #문턱은 낮추는 #원무과 #직원의 단단한 #목소리 #나는 #정신병원에 #놀러간다

정신병원 하면 일반적으로는 정신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이 가는 병원이라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그 일반적인 생각을 해왔고 나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즘 사회를 보면 일반인들 중에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주변에도 많이 있는 것 같다.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그렇게 되어진 걸까?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더 많이 찾을거라고 한다. 게다가 코로나19 로 사람들과의 대면기회가 원천 봉쇄 되면서 더 심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신병원의 맨얼굴과 마주하다

우리는 미치겠다 혹은 미친거 아니야 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내뱉고 듣는다. 그것의 진실성

여부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무언가 힘든 일을 당했거나 크게 스트레스를 받았거니 하고

넘긴다. 이 힘든 일과 스트레스가 매일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 결국 그 사람은 어떻게

될까? 사람은 쉽게 미치지 않지만 이런 일이 본인에게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아마 장난스럽게 내맽었던 미치겠네 라는 말이 진짜 미치겠다가 되고 특정 한계점에

이르면 통제가 어려울 정도로 견디기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한계점에 도달

하기 전에 진정되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 나간다.

종종 한계점을 넘어서 극단적으로 감정이 표출되거나 저게 제정신인가? 하는 순간들도

있겠지만 일회성에 그칠뿐더러 시간에 의해 점점 묻힌다.


마치 한편의 연극 같았다. 정신병원에 환자가 온다. 환자는 미친 모습을 보여주고 의사의오더가 내려진 후 보호자의 동의와 입원까지 물 흐르듯 진행된다. 누구도 연출 및 감독 하지 않지만 마치 한편의 잘 짜인 극화처럼 내 첫 당직 날의 환자는 극적으로 입원이 되어 올라갔다. 이 모든 모습이 CCTV 에 찍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살아간다는 점이

괴이하게 다가왔다.

? 작가의 말 中


정신과의원과 정신병원은 다르다. 의원은 30병상 미만의 시설, 병원은 30병상 이상 100병상 미만이다. 정신과 의원은 주로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경증환자 위주로 본다. 정신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신과 외의 다른 진료를 받으려면 대학병원으로 가는게 좋다고 한다. 정신병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게 좋을것 같다. 정신병원에서도 외래 진료는 가능하다고 한다. 2021.2 월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에서 정신겅강 최신정보를 얻을수 있다. www.mentalhealth.go.kr

정신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이런 사이트로 쉽게 찾아볼수 있게 되었다. 전화를 먼저 해보고 친절하게 상담해 준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 환자들에게 시달리다 보니 불친절 한 곳이 많다. 환자에게 시달리면 환자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수도 있을 것이다.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취업이나 불이익이 있을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정신병 기록이 남는것을 희망하지 않는데 개인정보보호법으로 개인정보 열람은 해당 개인이 아닌 이상 절대로 열람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가족과 배우자도 열람이 불가능하고 가족이나 배우자가 열람하려면 동의서와 위임장을 받아오면 가능하다고 한다. 이만큼 개인정보보호법이라는게 철저 해서 열람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신병원에 대해서 멀게만 느껴져서 많이 몰랐는데 이렇게 정신병원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책이 있어서 도움이 된것 같다.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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