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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

그해 비가 그치자 조선에 역병이 돌았다

이진미 | 다른 | 2021년 12월 23일 한줄평 총점 0.0 (1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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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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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코로나19 시대에 나온 시기적절한 역사소설!
200년 전 조선에서 일어난 감염병 미스터리

“올여름부터 계속된 비는 재앙의 징조인데
음사와 괴기가 쌓여 괴질을 이룬 것입니다.”

2021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감염병이 퍼지며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고,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된 일이었다. 정확히 200년 전 조선에 호열자(콜레라)가 처음 유행했다. 『괴질』은 바로 그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1821년 여름, 평안도 정주에 유난히 긴 장마가 온다. 비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서 존경받던 황 부자댁에 줄초상이 난다. 사인은 괴질, 원인을 모르는 괴상한 돌림병이었다. 곧이어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감염되기 시작하고, 그 탓을 황 부자댁으로 돌린다. 순식간에 길가에 시체가 쌓이고 마을에는 피 냄새가 진동한다. 그러던 중 황 부자댁 작은아들마저 증세가 나타나고 곧 죽고 마는데….
괴질이 가져온 죽음과 뒤이어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배층과 하층민 사이의 부조리, 그리고 괴질을 물리치기 위한 고군분투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살아 있는 묘사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목차

*
검불 아재
첫 번째 죽음
아버지
재앙의 시작
괴상한 돌림병

괴질 특효약
굿
쥐새끼
독살
범인
활인소
뜻밖의 손님
결심
사또의 계획
원수의 아들
수상한 사내
사필귀정
십 년이 흘렀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글 : 이진미
19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기를, 독자와 세상을 이어 주기를 소망한다. 창작 동화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과 청소년 소설 『그 여름의 끝』,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 청소년교양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썼다. 1979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랐다.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중·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글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기를, 독자와 세상을 이어 주기를 소망한다. 창작 동화 『백만장자 할머니와 상속자들』과 청소년 소설 『그 여름의 끝』, 『독립운동가가 된 고딩』, 청소년교양 『평등한 세상을 꿈꾼 아름다운 사람들』 등을 썼다.

출판사 리뷰

코로나19 시대에 나온 시기적절한 역사소설!
200년 전 조선에서 일어난 감염병 미스터리

“올여름부터 계속된 비는 재앙의 징조인데
음사와 괴기가 쌓여 괴질을 이룬 것입니다.”

2021년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감염병이 퍼지며 많은 이가 목숨을 잃었고, 사회는 혼란에 빠졌다. 이는 과거에도 반복된 일이었다. 정확히 200년 전 조선에 호열자(콜레라)가 처음 유행했다. 『괴질』은 바로 그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역사소설이다.
1821년 여름, 평안도 정주에 유난히 긴 장마가 온다. 비가 그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을에서 존경받던 황 부자댁에 줄초상이 난다. 사인은 괴질, 원인을 모르는 괴상한 돌림병이었다. 곧이어 마을 사람들이 괴질에 감염되기 시작하고, 그 탓을 황 부자댁으로 돌린다. 순식간에 길가에 시체가 쌓이고 마을에는 피 냄새가 진동한다. 그러던 중 황 부자댁 작은아들마저 증세가 나타나고 곧 죽고 마는데….
괴질이 가져온 죽음과 뒤이어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 그 속에서 드러나는 지배층과 하층민 사이의 부조리, 그리고 괴질을 물리치기 위한 고군분투에 이르기까지. 호기심을 자아내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살아 있는 묘사가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한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땐 길을 만들며 가야지요.”
감염병에서 사람을 구하여 살린 이들의 이야기

난생처음 감염병을 맞닥뜨린 마을은 혼란에 휩싸인다. 그 피해는 지배층보다 하층민에게 더욱 치명적이었다. 지배층은 괴질이 퍼지기 무섭게 피난을 떠나지만, 하층민은 별수 없이 마을에 남아 굶주림과 두려움에 시달린다. 미신에 기대지만 부질없는 일일 뿐이다. 속절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두 팔을 걷고 나선 이들이 있다. 『괴질』의 주인공은 바로 감염병에서 사람을 구하여 살린 이들이다. 그 가운데에 열네 살 홍이와 완이 있다. 약초꾼의 딸 홍이와 사또의 얼자 완, 두 사람은 신분의 한계에 부딪힐지언정 ‘사람의 목숨은 똑같이 귀하고 소중하다’는 믿음은 놓지 않는다. 그들의 믿음은 괴질에 고통받는 마을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는 데까지 이른다. 고난에도 치료를 위해 용감하게 나아가는 그들의 여정은 오늘날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다.

“소설 속 홍이는 사랑하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이라도 무릅쓰는 용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완과 검불 아재는 친구와 활인소의 병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적으로 노력하지요. 앞이 보이지 않는 캄캄한 절망 속에서도 그들이 서로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연대하는 모습은 시대를 뛰어넘어 큰 울림을 줄 거라 믿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0건)

구매 괴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얍*비 | 2023.10.27

"괴질"은 조선 시대에 창궐했던 원인과 치료법을 모르는 전염병인 괴질로 인해 발생하는 이야기입니다. 괴질을 둘러싼 소문과 사람들의 행태 등을 그려내며 그 속에서 대응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괴질, 호열자로 불리던 콜레라와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코로나19로 인한 현재의 생활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흡인력이 좋아서 술술 읽히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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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마음의 한 번의 결과 [괴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홍* | 2021.09.21

한 줄 평: 혐오를 끊고 사실을 바라보는 현명한 눈을 배울 수 있는 작품

평점 : ??????????

<괴질>이란 작품은 1821년(신사년)에 콜레라가 조선에 처음 들어왔을 때 병을 ‘괴질’이라 부르며 크게 유행했던 시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 소설은 전염병이 퍼져 손잡을 수 없이 마을 사람들이 픽픽 쓰러져갈 때 사또의 횡령과 권력자들이 만든 근거없는 흉한 소문으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고착화 시켜 진실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흐리뭉텅한 사실 관계를 옳다고 여겨 어리석음을 낳아 마을을 항상 도와주던 황부자댁을 멸시하고 조롱하며 혐오한다.

계속해서 끊어지지 않을 것 같은 우울한 상황 속에 독살 이라는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홍이와 완(사또의 서출)이라는 어린 주인공들이 각자 할 수 있는 눈 앞의 일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그들이 행한 선한 이타적인 한 줌의 생각들이 숨어 살던 의원의 마음에도 통하며 올바른 길을 걸어가려 한다.

스포가 될 것 같아 대략적인 줄거리만 적었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까지도 머릿속에는 올바르고 선한 빛나는 눈의 잔상이 가득히 남아있었다.

처음 소설의 시작 부분에 헛된 이야기를 믿고 무방한 자를 마을 사람들이 비난하며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이 ‘사필귀정’이라는 고사성어에 맞게 결국에는 흐려서 맞다고 생각했던 길을 아님을 인식하고 올바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아무리 상황이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더라도 고통을 감내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감성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각각의 독특한 인물들을 통해 잊고 있었던 윤리를 다시금 깨달았다.

인물 중에서도 이인구 의원이 마주한 사또의 협박으로 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기에 해야 하는 곡식 수탈과 ‘진짜’ 의원의 일에서 갈등하던 장면은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두려움에 앞서서도 이타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에 대한 질문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병자가 누구든,

하물며 그가 철전지원수라 해도

사람의 목숨을 한결같이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괴질 180p

단면적인 인간은 없다. 그가 매일 같은 행동과 같은 말과 같은 일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감정을 가지고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입체적일 수 밖에 없다. 누군가에게는 원수이고 누군가에게는 하나뿐인 인생의 동반자 일 수 있다. 착하고 나쁨을 그저 양방향으로 나누기에는 힘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테다. 아무리 그가 싫고 복수의 마음은 가득차도 사람의 목숨 앞에서는 이성적이고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코로나 19가 극심화 되면서 온갖 불안에 하루를 사는 내게 괴질은 다양한 문제점을 던져주며 혜안의 필요성을 강조해주는 작품이었다.

불안정한 상황에서 배려하며 선한 마음을 배푸는 사람을 그저 바보라고 말하는 것 보다 지신의 이익만을 추구한 사람들이 반성을 하는 것이 옳다. 결국에는 난세를 꺾어 나갈 때 올바른 눈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어야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다만 무조건 배풀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면 그저 없는 자를 수탈하고 약탈하는 것 보다는 자신의 것만 지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침묵을 지키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다.

끝으로 괴질을 통해 코로나 19로 인해 일어나는 상황을 이해하는 것도 책을 보는 재미있는 부분이 되겠다.

++ 가끔 사람들이 청소년 문학이라고 하면 재미없고 따분하며 쉽게 쓰인 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중학교 교과서에서 짧게 나마 본 책들이 나의 인생책이 되었듯 괴질이 청소년 문학이라 해서 보려고 했던 어른들이 다시 책을 내려놓지 않기를 바란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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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마*툽 | 2021.09.20
1821년 조선시대에 원인과 치료법을 모르는 기이한 전염병 괴질로, 사람들이 구토와 설사를 하기 시작해, 몸뚱이가 뻣뻣하게 굳어서 사지를 뒤틀며 괴로워하다가 죽는다. 손 쓸틈도 없이 순식간에 속수무책으로 계속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 공포에 눈이 먼 사람들 사이에서는 근거없는 소문이 나돌고, 모두 제정신이 아닌 탓에 사람들은 그 소문만을 믿고 날뛴다. 누군가 원망 할 사람이 필요했던 그들은, 자신이 어렵고 힘들 때 도움을 베풀어준 사람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하고, 짐승이 되어간다.

괴질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 그 약초는 가격이 엄청 뛰고 구할 수도 없고,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하는 가짜 약이 난무하고, 미신에 의존하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백성들을 돌봐야 할 지체 높은 양반들은 자신들만 살겠다고 도망가기 바쁘고, 심지어 창궐하는 괴질을 이용해서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속임수로 백성을 홀리고, 이용하고 버리는 벼슬아치도 있고, 혼란의 틈을 이용해 살인까지 서슴없이 저지른다. 결국 힘없는 백성들만 이래 저래 죽어 나간다.

이 지옥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마음으로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거는 평범한 이들이 있다. 가진 것도 없고, 천한 신분으로, 아픈 엄마를 의원에게 한번 보이지 못하고 잃고, 억욱한 누명으로 아버지를 잃고, 오직 하나 남은 어린 동생 '동이'를 지키려는 '홍이'와, 사또와 종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 '완이'가 그들이다. 그들의 노력덕분에 사람들도 조금씩 변하고,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코로나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키고, 이겨내려는 노력에도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와 늘어만 가는 확진자 수로 인해, 현재의 우리도 조선시대의 모습과 비슷하다. 음모론과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그런것에 휩쓸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이 상황을 이용해 돈을 벌고, 양성판정을 받은 또 누군가는 마녀 사냥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이럴 때일 수록 우리는 홍이와 완이까지는 아니더라도 인간성을 잊지말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흔들리지 않는 굳건함과 규칙을 잘 지키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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