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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문화예술

미술관에서 길을 잃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친절한 예술 가이드

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 웨일북 | 2021년 8월 15일 한줄평 총점 0.0 (5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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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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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40만 구독자가 열광한 최고의 예술 스토리텔러!



‘널 위한 문화예술’과 ‘예술의 이유’가 초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이야기 미술관




예술에 대한 부채감으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너’를 위한, 어려운 건 딱 질색인 ‘너’를 위한, 예술적 교류를 원하는 ‘너’를 위한 유쾌하고 빠른 안내서. 미술을 생각하는 방식만 비틀어도 예술에 관심만 살짝 가져도 저절로 예술가의 삶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감각이 일깨워지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이 열린다. 우리는 주변에서 미술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시회에 간다든지, 소셜 미디어에서 본다든지 또는 작품을 산다든지 등 여러 형태의 예술과 공존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작품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미술은 어려우니까 봐도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가 놓쳤던 그림의 숨겨진 이면들을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바스키아는 왜 왕관을 많이 그렸을까? 뭉크는 왜 [절규]를 그렸을까? 로스코 작품을 보면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등 명화 속에는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지루할 틈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미술을 이해했다는 쾌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시대의 각인이 찍힌 작품과 작가의 태도에서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게 없어도, 생각하기가 귀찮아도 우리 삶에 저절로 미술의 세계가 스며드는 일이 벌어진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는 글:
쓸모 있는 ‘예술의 순간’은 어디든 존재한다

PART 1
명화의 비밀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이유


1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안에 벌어진 싸움
2 〈만종〉 속에 숨겨진 소름 돋는 비밀
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죽음을 표현한 〈오필리아〉
- 색의 비밀: 파란색

4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이 말하는 진실은?
5 논란의 중심에 선 〈비너스의 탄생〉
6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모나리자〉
- 색의 비밀: 분홍색

7 인간보다 더 인간처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8 〈생각하는 사람〉의 모델은 단테이다?
9 살인으로 영웅이 된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속 여성들
-색의 비밀: 흰색

10 〈올랭피아〉가 사람들을 화나게 한 진짜 이유
11 인류 3대 사과 중 하나인 〈병과 사과 바구니가 있는 정물〉


PART 2
예술가의 이유 :나와 닮은 예술가는 누구일까


1 바스키아 작품에는 왜 왕관이 많을까?
2 로스코 작품을 보면 왜 눈물이 날까?
3 달리는 왜 녹아내리는 시계를 그렸을까?
- 색의 비밀: 보라색

4 클림트 작품에는 왜 황금색이 많을까?
5 모네는 왜 수련을 그렸을까?
6 마티스의 그림은 왜 행복해 보일까?
- 색의 비밀: 빨간색

7 뭉크는 왜 〈절규〉를 그렸을까?
8 호쿠사이는 왜 스스로를 미치광이 예술가라고 불렀을까?
9 쿠르베 작품은 왜 혁명적일까?
- 색의 비밀: 초록색

10 뒤샹은 왜 체스 챔피언이 되었을까?
11 호퍼 작품은 왜 고독할까?
12 발라동은 왜 누드화를 그린 최초의 여성 화가가 되었을까?
- 색의 비밀: 노란색

13 클로델은 왜 정신병원에 들어갔을까?

참고 자료
도판 목록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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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널 위한 문화예술 편집부
문화예술 미디어스타트업 ‘널 위한 문화예술’ 어려운 건 딱 질색인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유튜브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예술의 이유’에서 대중에게 예술과 문화를 이야기한다. 또한 기업과 협업하며 예술의 세계를 넓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문화예술 미디어스타트업 ‘널 위한 문화예술’ 어려운 건 딱 질색인 사람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미술의 세계를 보여준다. 유튜브 채널 ‘널 위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예술의 이유’에서 대중에게 예술과 문화를 이야기한다. 또한 기업과 협업하며 예술의 세계를 넓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

출판사 리뷰

유튜브 아트 채널 1위! 누적 조회수 1000만!

난해한 미술 작품도
즐겁고 유쾌하게 감상하는 법

“당신이 작품을 봐줄 때 비로소
예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술에 대한 부채감으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너’를 위한, 어려운 건 딱 질색인 ‘너’를 위한, 예술적 교류를 원하는 ‘너’를 위한 유쾌하고 빠른 안내서. 미술을 생각하는 방식만 비틀어도 예술에 관심만 살짝 가져도 저절로 예술가의 삶이 머릿속에 들어오고, 감각이 일깨워지며, 예술에 대한 새로운 세계관이 열린다. 우리는 주변에서 미술 작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전시회에 간다든지, 소셜 미디어에서 본다든지 또는 작품을 산다든지 등 여러 형태의 예술과 공존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작품을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이 없다. ‘미술은 어려우니까 봐도 이해할 수 없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작품을 들여다보기 때문이다.

‘널 위한 문화예술’은 감각적인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가 놓쳤던 그림의 숨겨진 이면들을 친절한 목소리로 설명한다. 바스키아는 왜 왕관을 많이 그렸을까? 뭉크는 왜 〈절규〉를 그렸을까? 로스코 작품을 보면 사람들은 왜 눈물을 흘릴까? 등 명화 속에는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지루할 틈 없이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미술을 이해했다는 쾌감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시대의 각인이 찍힌 작품과 작가의 태도에서 철학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게 없어도, 생각하기가 귀찮아도 우리 삶에 저절로 미술의 세계가 스며드는 일이 벌어진다.


예술계의 이단아, ‘널 위한 문화예술’이 선사하는
황홀한 예술의 경험들

“예술이 무엇인지 몰라도, 어떤 화가의 작품인지 몰라도
그림을 탐미할 수 있다!”


예술이 쓸모가 있을까? 거대하게 느껴지고 우리 삶에 도저히 쓸모없을 거 같은 예술의 세계를 뒤집을 국내 최고의 아트 스토리텔러 ‘널 위한 문화예술’이 책으로 찾아왔다. 갖고 놀 만한 예술 이야기를 맛있게 전달하는 미션을 가지고 나타난, 보수적인 예술계의 이단아. 사람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쉽고 재미있게 선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널 위한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예술의 이유’를 운영하며 우리 삶에 예술이 꼭 필요한가를 이야기한다.

예술가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다른 예술가와는 어떤 점이 달랐고 자신만의 영감과 표현은 어떻게 찾았는지. 일련의 과정에서 그 예술가의 예술 세계를 경험하게 되죠. 예술 세계에 빠져들면, 어느덧 저 또한 이전에는 생각해 보지 못했던 방식으로 세상을 한 번 더 바라보는 계기가 됩니다. 마치 그동안은 가져보지 못했던 카메라 필터를 선물받아, 세상을 새로운 각도로 찍고 간직하게 되는 기분이죠. 우리는 이 순간을 ‘예술의 순간’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_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시간과 돈이 없어서, 수도권에 살지 않아서,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져서 등 각자만의 타당한 이유로 예술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디든 존재하는 ‘예술의 순간’을 보여주는 것이다.
작품은 예술가가 보내는 메시지다. 이 메시지는 감상자들의 감정과 태도 그리고 가치관을 뒤흔들기도 한다. 하지만 감상자가 메시지를 보지도 못한다면? 예술에는 3가지 충족 조건이 있어야 한다. 예술가, 작품, 감상자. 영감을 주고, 새로운 상상력의 출발이 되는 미술의 세계에는 꼭 감상자가 존재해야 한다. 어떤 화가의 작품인지 몰라도 우리는 보는 것만으로 감정을 느끼고 공유할 수 있다. 작품을 봐줄 때 비로소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이 책으로 역사를 관통하는 다각의 작품들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삶이 힘겹게 다가오는 지금이야말로 예술의 순간을 만끽해야 할 때가 아닐까.


개성과 매력 넘치는 예술가 2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장 유쾌한 미술 크리에이터가 선택한
지적이고 재미있는 명화 속 이야기들


〈널 위한 문화예술〉은 작품과 감상자가 서로 통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역가이다. 이 책에서는 예술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익숙하게 들어왔던 작품과 화가는 물론, 다른 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예술가를 마주할 수 있다. 거리의 영웅 장 미셸 바스키아부터 영혼을 울리는 추상의 거장 마크 로스코, 몽마르트르의 뮤즈 수잔 발라동, 20세기 괴짜 천재 살바도르 달리, 로댕보다 더 천재였던 조각가 클로델 등등 개성 강한 24명의 예술가가 우리를 미술 세계로 인도한다.

당대 비평가들은 로스코 작품을 보고 “‘색채’ 표현을 극대화한 예술”이라고 설명했지만 로스코는 이러한 해석에 직접 반대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죠. “나는 추상화가가 아니고, 색이나 형태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 비극이나 운명, 혹은 인간 본연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_〈로스코 작품을 보면 왜 눈물이 날까?〉 중에서

1부 명화의 비밀에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작품에 대한 해설뿐만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이야기하며 명화의 숨겨진 이면을 파헤친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관심조차 받지 못했던 〈모나리자〉가 왜 갑자기 인기를 끌게 되었는지, 세잔의 사과 정물화는 왜 인류 3대 사과로 불리는지 등 작품들의 상징적 의미들이 책에 담겨 있다.
2부 예술가의 이유에서는 작가들의 삶의 태도와 신념을 깊이 있게 다룬다. 마티스는 왜 행복해 보이는 그림을 그렸을까, 뒤샹은 왜 갑자기 체스 챔피언이 되었을까 등 작가들이 각 시대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색의 비밀’에서는 화폭 안에서 살아 숨 쉬는 파란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 색의 존재 가치를 말한다.

미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쉽게 접할 기회가 없었고, 신경 써서 생각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예술은 잘 모르겠다’는 부채감에서 벗어나 좀 더 예술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감춰져 있던 감각과 일상을 일깨우는 예술 이야기들을 두고두고 마음에 간직하게 될 것이다. 삶에서 예술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기에.

종이책 회원 리뷰 (50건)

구매 포토리뷰 널 위한 문화예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열*생 | 2023.02.20
이 책은 많은 화가와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넘 좋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림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섬의 일요일 오후> 그림이다. 이 그림을 봤을 때에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 얼굴, 옷, 잔디, 강물 그리고 귀여운 강아지들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여러 개의 색점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쇠라는 팔레트 위에서 색을 섞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캔버스 위에 원색의 점들을 찍어 대비시키면 감상자 눈을 거친 인식 속에서 그 두 색이 혼합되어 자신이 의도 했던 색을 탄생시키게 된다고 믿었던 것이다. 쇠라 화가는 이렇게 1884년부터 1886년까지 2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하여 정말 아름다운 그림이 탄생한 것 같다.

장 프랑수아 밀레를 소개하자면 프랑스 화가이다. 유명한 그림은 <만종>이라고 할 수 있다. 밀레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19세기 초에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화풍이 유행했지만 농촌에서 나고 자란 밀레는 농촌 풍경 그리고 그 안에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부들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래서 인기없는 화가로 생계도 힘들었지만 사회가 점차 평등해지고 평민들도 권력을 쥐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밀레 그림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밀레 그림을 보면 농업에 관련된 그림들을 그려서 그럴까? 항상 정겨운 그림이라 생각이 든다.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다. 첫째는 이브의 사과, 둘째는 뉴턴의 사과, 셋째는 세잔의 사과이다. 라고 프랑스 상징주의의 거장 모리스 드니가 한 말이다. 이렇게 말할 정도로 세잔은 사과 그림만 그렸다. 세잔은 인물화도 그렸지만 원하는 방식대로 포즈를 취해줄 모델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세잔이 여러 구도에서 자신을 뜯어보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포즈를 고정한 채 절대 움직여서는 안 될 모델이 필요했는데, 세잔에게는 시간과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정물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사과를 선택해서 많은 사과를 그렸다.

이 책은 미술을 몰랐던 나에게 많은 지식을 넣어준 책이다. 인상주의, 표현주의 등 단어들만 알고 지나갔는데, 이렇게 그림과 함께 좋은 해석, 화가들의 생애까지 넘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널 위한 문화예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3 | 2022.10.05

최근에 읽었던 책 중 제일 좋았다. 팟캐스트도 진행하는 것 같고, 티켓도 저렴하게 공구하는 것 같은데, 거기까지 알아볼 시간은 없었고, 일단 책 자체가 너무너무 좋았다. 친근하고 쉽고 다정한 설명 덕분에 이해가 바로바로 되면서 어렵게만 생각했던 미술이 꽤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다. 원래 이런 문화예술 책을 펼치면 얼마 못가서 덮고는 했는데,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다. 그만큼 술술 읽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특히 브릿지처럼 되어 있는 <색의 비밀> 부분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저 암묵적인 약속으로 알고 있었던 색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알게 되니 말 그대로 색의 비밀을 엿본 기분이었다. 그중에서도 핑크색의 비밀이 제일 의외롭고 흥미로웠다.

에드워드 호퍼나 클림프 등 익숙한 작가들에 대해 읽을 때는 반갑기도 했고, 보티첼리처럼 처음 만나는 화가는 낯설면서도 시선이 갔다. 그동안 해외 여행을 다닐 때마다 미술관에는 꼭 갔었는데, 잘 모르면서도 그렇게 봤던 게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고 화가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생각과 노력으로 작품을 탄생시켰는지까지 알게 되니 더 깊어진 느낌이 들었다.

부디 시리즈 형태로 계속 책이 출간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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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위한문화예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y | 2022.04.29

책포인트 에드바르 뭉크와 검정색 :

  • 노르웨이의 뢰텐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뭉크는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다섯살에는 어머니를 결핵으로 떠나보내고, 열세살에는 폐병으로 누나를 잃는다. 여동생 중 하나은 우울증으로 인한 착란 증세로 정신병원에 보내졌고, 결국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비극적인 이별 덕분에 살아가는 내내 죽음의 공포에 시달려야했던 뭉크. 그는 자신의 곁에만 질병과 광기의 저주가 내려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지극적인 가족사는 그의 사랑도 방해했는데 뭉크의 끝없는 의심과 질투에 파경에 이르거나 삼각관계를 맺었다. 때문에 진정한 사랑을 만났음에도 결혼을 원하는 상대방의 요구를 거절한다. 행복한 미래를 상상하는 것보다 불행의 가능성을 더욱 염두에 두었기 때문.
    이러한 삶은 그의 작품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영혼의 내면적인 모습 또한 자연에 담겨있다. 눈앞에 비치는 것이 자연의 전부는 아니라 라고 주장했던 뭉크는 고갱의 그림을 보고 영감을 얻는다.
    1889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뭉크와 그 가족들으 지독한 가난에 시달힌다. 그는 언제나 자살을 생각했고. 그런 감정들을 표출하는 수단으로 예술을 사용했다. 노르웨이 최초의 상징주의 화가가 되는 것에는 그의 불행한 가족사가 반영된 것이다.

 

책포인트 에드워드 호퍼 :

 

  • 로버트 헨리는 기술적인 것 뿐만 아니라 예술을 대한 철학에 대해 가르쳤다. 그는 작가가 자신을 믿고, 개인성을 중요시하고, 정직한 감정을 가지고 주위의 삶을 대해야한다고 했다. 그의 가르침을 받은 호퍼는 예술가와 자신의 인생 그리고 시대와의 연관성을 믿게되었다. 작가가 자신의 자아를 굳건히 한다면, 사회를 제대로 반영한 작품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 생겼다.
    호퍼는 그러한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풍경화를 그리면서도 인간의 정체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인간의 모습을 시각화했다. 인간의 시점에서 본 풍경을 화폭에 담는 다는 개념이 호퍼의 예술 철학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개인의 정체성이 언제라도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기계적 가치에 의해 말살된다. 경제대공황이 오면서 사람들간의 긴장은 폭발하고 갈등은 파국을 향해 달려가며 인격은 말살되었다. 호퍼는 이러한 사회적 현실을 풍경이라는 액자와 창 사이에서 발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성이 사람들에 의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다.

 

책포인트 마크 로스코 :

마크 로스코가 전통미술방식에서 한계를 느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방식의 표현방법을 모색했다는 뜻이 된다. 혼란하고 복잡해진 현대인의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형태를 벗어난 새로운 표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는 그 언어를 찾기 위해 인간탐구를 거슬러 올라가 인간의 본성, 그리고 그 본성이 고스란히 반영 되었던 고대 신화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고대신화를 탐구한 이유는 고대 신화가 가진 초월성때문이다. 신화는 시간을 초월해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 한다. 로스코는 고대 신화의 어떠한 특성이 이러한 영속성을 가능하게 했는지 의문을 가졌다. 그가 생각한 해답은 니체의 저서<비극의 탄생>이었다. 고대 그리스 비극은 관객을 죽음의 공포에서 구원했다고 니체는 주장한다. 비극이라는 요소에 담긴 숭고함이 오히려 카타르시스를 주어 관객의 감정을 해소해 준다는 것이었다. 로스코는 사람들은 예술을 통해 정신적인 공허함을 해소한다고 판단했고 특히 신화적으로 부분적인 미완성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신화 속 이야기에 완전히 채우지 못한 부분이 존재하고 그 빈 부분을 관객이 채워나가는 과정을 통해 영혼이 성숙해진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 스스로를 신화자라고 명명하고 신화적 요소를 회화에 도입한다.
로스코는 “나의 그림을 응시한다면 마치 음악이 그런 것처럼 당신은 그 색이 될 것이고 전적으로 그 색에 젖어 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침묵 속에서 깊이를 알 수 없는 무의식에서 오는 관념을 느끼는 것. 그것이 로스코가 끝내 알아낸 예술적 표현 방식이다. 그의 그림은 추상예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내가 업무 중에 느끼는 한계는, 계속 반복되는 업무 사이에서 개선의 여지를 찾지 못한다는데  있다. 나의 업무는 디자인이다. 새로울 것이 없는 지금, 우리는 카피캣이라는 위험을 안고 살아 가야하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일이 항상 과제로 주어진다. 그러한 상황을 탈피 할 수 있는 방법을 피카소의 <시녀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17세기의 화가 벨라스케스를 존경한다고 여러번 말했던 피카소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 <시녀들>을 재해석하여 그려낸다. 그는 16살 프라도 미술관에서 시녀들을 처음 만났고 이 걸작에 깊이 매료되어 말년까지 50점이 넘는 작품을 변주해가며 그렸다고 한다. 76세의 노인이 된 후에도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을 다시 한번 모방하기도 했다. 그는 항상 “평범한 사람은 모방하고 천재는 훔친다”라고 말했다. 모방은 하되 그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벨라스케스이지만 아이러니하게 닮고자 하는 화가가 있다면 피카소를 꼽을 것이다. 벨라스케스는 왕실 화가로 펠리페 4세의 총애를 받았다. 그는 거작들을 많이 남기기도 했지만 신중한 성격으로 겸손함으로도 유명했다고 한다. 피카소는 그와는 반대로 자유분방하며 자신을 천재라고 칭하는 등의 교만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 두 화가를 현대에서 조망하자면 제품의 다양성과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시대에, 다시 말해 새로울 것이 거의 없는 시대에 기존의 아카데믹한 화풍을 답습하는 벨라스케스 보다는 여러 문화를 경험하고 반영하여 새로운 화풍을 탄생시켜내는 피카소같은 면모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또, 피카소를 닮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두번째는, 단순모방이 아니라 혁신했기 때문이다. 성공한 아이디어나 좋아 보이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오는 ‘카피캣’이라한다. 실제로 모방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많다. 연구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모방의 원천의 단점을 개선해 기존보다 뛰어나고 저렴한 제품을 선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모방은 획일화된 답처럼 위험한 ‘단순 모방’에 지나지 않는다. 
모방에도 품격이 있다. 바로 혁신. 현명한 사람들은 혁신(Innovation)과 모방(Imitation)을 융합한 창조적 모방 즉 ‘이모베이션(Imovation)’을 추구한다. 다른 분야에서 이미 입증된 훌륭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사고를 결합시키는것이다. 오데드 센카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는 처음부터 혁신하는 것보다 모방과 혁신을 버무린 이모베이션이 지금 시대에 필요한 가치라고 말한다. 바로 지금 시대에 필요한 가치이다. 이러한 이모베이션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이 바로 피카소의 <시녀들>이라 생각되어진다.
이모베이션의 마케팅적인 예로는 회전초밥이 있다. 일본의 오사카에서 겐로쿠라는 작은 생선초밥 가게를 운영하던 히로이시 요시아키는 1947년 아사히 맥주 공장의 컨베이어벨트를 보고 회전초밥 집을 만들게 된다. 구텐베르크는 농가에서 압착 포도주를 짜는 광경을 바라보다가 똑같은 원리로 종이에 잉크를 찍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은 기존의 이 아이디어들의 공통점은 구조적 유사점을 찾아 모방하고, 그것을 ‘이모베이션’까지 연결 시킨 것이다.
기존의 것을 다른 분야로 옮겨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이모베이션을 나의 업무에도 적용해 보았다. 똑똑한 모방법은 패키지 디자인을 할 때, 하나의 카테고리에서 자료조사를 하지 않고 비슷한 속성을 가진 다른 카테고리를 참고하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생크림을 디자인할때에는 생크림의 부드러운 속성을 이용하여, 식품 패키지에서 레퍼런스를 찾지 않고 화장품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부드러운 거품을 표현할 수 있는 타이포그라피를 발견했고, 이를 업무에 적용할 수 있었다. 예술을 안다는 것은 삶의 지혜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로울 것이 없어 제자리를 맴도는 기분을 느꼈을 때, 답을 언제나 다른 것들을 자기화 하려 했던 피카소의 정신에서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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