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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05

불타오르는 적벽

고정욱 평역 | 애플북스 | 2022년 3월 18일 한줄평 총점 1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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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파일정보
EPUB(DRM) 25.8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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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05

책 소개

<b>꿈을 잃은 청소년의 가슴을 두드려라! <br></br>한 번뿐인 인생, 하나뿐인 영웅 서사<br></br>주석으로 쉽게 읽는 최초의 삼국지!<br></br>고정욱 작가의 친절한 주석과 고증을 통한 일러스트로 더 완벽해진 삼국지</b><br></br><br></br>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작가 반열에 오른 고정욱 작가가 장장 5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전 10권)를 펴냈다. 두말할 나위 없이 『삼국지』는 중국 오천 년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일 뿐 아니라 손에 꼽는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조의 위, 유비의 촉, 손권의 오가 대륙을 삼등분 해 서로 치열하게 싸우고 때로 손잡으며 천하를 도모하던 시절은 말 그대로 인생의 한 축도이자, 영웅들이 쏟아져 나와 대륙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든 영웅 서사다. <br></br><br></br>『삼국지』의 원천은 정사인 진수의 『삼국지 三國志』다. 후한 말기부터 서진이 중국 대륙을 통일할 때까지 100여 년 동안의 격동기를 기술한 역사서다. 원래 진수의 『삼국지』는 내용이 간략하고 인용한 사료도 다양하지 않았다. 이 간략한 『삼국지』에 주석을 달고 내용을 풍부하게 설명한 사람이 송나라 역사가 배송지다. 그는 여러 사람의 글을 인용해 덧붙임으로써 원문보다 세 배가 넘는 주석을 달았는데, 여기에 상상력을 가미해 스토리를 꾸민 인물이 원말 명초의 소설가 나관중이다. 당시 작은 벼슬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나관중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뭇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시작했다. 탁월한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그가 완성한 책이 『삼국지통속연의 三國志通俗演義』, 우리가 보통 『삼국지연의』라고 부르는 작품이다. 『삼국지연의』는 수준 높은 소설 작품으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독자의 찬탄을 받아 지금까지 장기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br></br><br></br>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상대의 마음을 읽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고자 할 때 우리는 『삼국지』를 통해 배움을 얻었다. 고전 작품을 얘기할 때 이보다 더 다이내믹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찾을 수 있을까. 고정욱 작가는 어린이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작품을 새롭게 엮고 싶은 열망을 품고 그들에게 맞는 보석이 무엇인가 찾아내느라 고심했다. 그리고 고전의 향기를 담으면서도 청소년의 가슴을 두드리는 웅혼의 기상을 담고자 한 결과물이 바로 고정욱표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다. <br></br><br></br><br></b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bLhrTCLT-Pk"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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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5권 - 불타오르는 적벽 </br></br>1장 적벽대전 </br>2장 헛수고만 한 주유 </br>3장 유비의 세력 확장 </br>4장 미꾸라지 같은 제갈공명 </br>5장 새장가 드는 유비 </br>6장 주유 대신 방통 </br>7장 마초와 조조의 대결 </br>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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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평역 : 고정욱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한 전공을 살려 『양반전』,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등의 고전문학 작품을 현대화하기...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또한 전공을 살려 『양반전』, 『홍길동전』, 『사씨남정기』 등의 고전문학 작품을 현대화하기도 해서 총 320여 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특히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선정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고정욱 삼국지』는 필생의 역작으로, 어린이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작품들을 새롭게 엮고 싶다는 수십 년의 열망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현재 활동하는 작가 중 가장 많은 책을 펴냈고 (약 330권),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약 450만 부), 가장 많은 강연을 다니고 (연 300회 이상)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는 독자들의 메일에도 답장을 꼭 하는 거로 유명하다.

출판사 리뷰

<b>집필 계획 30년, 원고 정리 5년 </br>어린이 청소년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필생의 역작!!</br></br>현대적인 문장으로 어린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삼국지</b></br>《삼국지》는 읽는 사람에 따라 역사서일 수도 있고 전략서일 수도 있으며, 처세술을 가르쳐 주는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또한 인물에 대해 알려 주는 전기일 수도 있고 재미를 추구하는 문학 작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 고정욱이 《삼국지》를 평역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치 기준이었다. 저자는 제도권 교육 안에서 꿈은 잃은 청소년들의 가슴을 두드리고 영웅들의 서사에 희열을 느끼며 한 번뿐인 인생을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내용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해석하여 어린이 청소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추었다</br></br><b>강연을 하듯이 작가 특유의 친절한 주석과 배경 지식을 소개한 최초의 삼국지</b></br> 젊은 독자들에게 한문을 가르칠 목적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원전에 충실한 번역은 청소년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게다가 중국 고대사의 숱한 고사성어와 역사적 비유 등은 그 전말을 파악하지 않고는 책을 읽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석으로 쉽게 읽는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방대한 곁가지 지식은 최소화하고 가독성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요소요소에 공을 들인 주석으로 저자가 마치 곁에서 강연하듯이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사항들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또한 주석에 간략한 지도를 추가하여 지리적 배경 지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br></br><b>내용 이해를 위한 주요 등장인물 일러스트와 배경 컷 수록 </b></br>《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는 작품의 생동감을 해치지 않고 빠른 장면 전개와 박진감을 살리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내용이 난삽한 부분은 단순화했고, 중간중간 삽입되는 장황한 군더더기 이야기들은 과감하게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적절한 위치를 찾아서 재배치했다. 이는 독자들이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내용의 삼국지를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삼국지 전반의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꼼꼼한 고증을 거쳐 작업한 주요 등장인물 27인의 일러스트와 주요 장면 컷을 담아 소설 속의 이미지를 독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br>

종이책 회원 리뷰 (9건)

포토리뷰 고정욱 삼국지 5. 불타오르는 적벽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 | 2022.02.25















고정욱 평역 / 애플북스 

 

4권에 이어 와룡 ( 제갈공명 )의 활약이 눈부시게 펼쳐지는 5! 삼국지의  3대 대전 중 하나인 적벽대전의 흥미진진한 싸움외 자잘한 전투 씬 ( 장사를 차지하기 위해 관우나 황충이 겨뤘던 장면은 최고 ) 이 많아 기존 4권까지에서는 거의 느끼지 못했던 통쾌함과 짜릿함이 추가되지 않았나 싶다. 4권을 읽고 제갈공명 이라는 캐릭터는 현생 캐릭터가 아니야 하면서 완전 반했었는데 이번편을 읽고서 관우라는 캐릭터에 흠뻑 빠졌던것 같다어디 하나 빠지는 구석이 없는 제갈공명보다는 조금더 인간적으로 다가오는 관우편에 서고 싶다는 소망이겠지.

밑줄 그은 한 구절 처럼 이런 난세에 옳은 신념대로만 살아가는건 애초에 불가능한지도 모른다. 겉으로 유비는 인정 많고 백성을 아끼는 정의의 사나이로 그려지지만 오히려 내게는 유비같은 사람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건  . 유비 관우 장비 이들에게 더 주목하는 삼국지인지라 미화된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 어쩔땐 엄청 나이스한사람으로 보이다가도 어쩔땐 무섭게 배신하는 사람이라니 유비를 보며 어쩌면 그의 모습이 지금은 흔한 우리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했다.

 

목표한 일을 이루기위해서 항상 옳바른 길만 걸을수 없으니까 . 우리도 경쟁사회에서 누군가를 밟고 일어서야 하니까

 

이제껏 4편까지 읽으면서 각 영웅들끼리는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시기. 질투, 존중했을까 그부분이 크게 다뤄지지 않아 궁금했는데 이번편을 읽으니 영웅들끼리도 폼생폼사였구나 싶은게 웃음이 나왔다지금의 내 행동이 후세에 어찌 비춰질지 까지도 ...먼 미래까지도 내다보는 그들의 신중함이 진짜 영웅답다고 할까 .

5권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캐릭터는 역시나 주유와 노숙과 방통계교라고 세울때마다 제갈 공명의 벽을 넘지 못해 분통을 터트리고 결국 죽게되는 주유. 영원한 2인자로 살았던 그늘같은 인생의 주유. 흐린 눈으로 주위를 돌아보던 주유는 이렇게 울부짖는다. 하늘이시여, 어찌하여 주유를 세상에 내놓으시고 또 제갈량을 내셨단 말입니까못생긴 외모로 자신의 큰 재능을 일찍 펼칠수 없었던 방통. 외모로도 사람을 판단했던 영웅들은 천하의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고,,,,,

 

 

 

 

군자는 의리를 가장 귀하게 여긴다. 바른 의리를 근본으로 하여 그 의를 행하더라도 가깝고 먼것 , 존귀하고 비천한 것등을 가려서 겸손한 태도로 말하고 항상 거짓없는 신의를 보여준다. 유비는 그런 유표에 대한 자신의 의리를 말한 것이다. - page 43 

 

 배반과 배신은 인간의 역사와 늘 함께해 왔다. 과거에 온나라 사람들은 서로 배반하지 않겠노라고 맹세했다. 하지만 그 뒤 배반하는 자가 더 많아졌다고 한다. 이를 본 주나라 사람들은 동맹을 맺어 서로 믿기로 했다. 그런데 주나라 역시도 오히려 의심하는 자가 더 많아졌다. 참된 성실함이 없으면 맹세나 동맹은 아무 소용이 없다. 영웅들이 패권을 위해 서로 다투는 시대에 배반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소용없는 것임을 주유는 새삼 깨달았다.  - page 67

 

관우가 말 위에서 점잖게 말했다. " 실수로 말에서 떨어진 장수의 목을 베지는 않는다. 목숨을 살려줄테니 가서 말을 바꿔 타고 오라 " !  그날밤 황충은 고민했다. 관우의 인품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자기를 얼마든지 죽일수 있었는데 그냥 돌려보낸 의로움을 저버리고 활로 쏠 생각을 하니 마음이 괴로웠다. ;................깜짝놀란 관우는 투구 끈에 화살이 꽂힌 채 말머리를 돌렸다. ' 황충이 나를 맞힐수 있었는데 어제 일 때문에 일부러 투구 끈을 맞혔구나 ' !   - page 101 - 102 

 

제갈공명의 말에는 큰 모순이 있었다. 유씨들 천하에 어찌 손씨가 땅을 차지하려 하느냐며 결국 대안이라는 것이 또 다른 유씨의 땅을 뻬앗아 그리 옮겨가고 형주를 돌려주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속셈은 형주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뜻임을 노숙도 잘 알았으나 달리 거부할 방법이 없었다 - page 120 

 

허장성세였다. 제갈공명이 서천을 차지한다는 것은 희망이다. 희망은 가끔 사람을 거짓말로 이끈다. 그러나 제갈공명의 말을 거짓으로 매도 할 수만은 없다. 희망은 영웅들의 동반자이고 영웅을 영웅답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제갈공명의 약속은 진실일수도 있으며 결국은 지켜지게 되는것이다 - page 121 

 

'하늘이시여, 이 유비가 무사히 형주로 돌아가 대업을 이룬다면 단칼에 이 바위를 두 쪽 내게 해주시고, 여기서 죽을 운명이라면 칼이 부러지게 해주소서 ' 그 순간 섬광이 일고 불똥이 튀면서 바위가 두쪽으로 갈라졌다. "허허, 하늘이 내 편이로구나 ." - page 140 

 

 

"나는 어찌 이리 복이 많은 사람인지 모르겠소이다. 지난날 사마 선생이 복룡과 봉추둘 중 하나만 얻어도 천하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했는데, 이렇게 두분을 얻지 않았습니까? 한나라 황실이 부흥하고 중흥할 좋은 조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어찌 기쁘지 않습니까 ?" 좌청룡 우백호가 아니라 좌공명 우방통이 된 셈이다.  - page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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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5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t | 2022.02.09

불타오르는 적벽

《고정욱 삼국지》 5권의 주제는 「불타오르는 적벽」이다. 《삼국지》를 떠올리면 흔히들 생각나는 '적벽대전'이 나오는 장면이다. 본서에서는 적벽대전의 내용이 그리 길게 나오지는 않는다.

 

적벽대전을 내용이나 결과를 보면 일방적인 싸움이다. 수전(水戰)에 강한 동오의 군사들이 있지만 수적인 열세를 만회하기는 쉽지 않았다. 반면 조조는 대군을 이끌고는 있었지만 수전을 경험한 적 없는 북방의 군사들을 훈련해 싸우는 건 큰 위험을 갖는다는 걸 알고 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동오(東吳)의 대도독 주유는 방통으로 하여금 연환계를 쓰게 된다. 조조는 배들을 엮어 육상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면 해결된다는 생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화공으로 인해 모든 배들을 소실하고 죽음의 문턱까지 내몰리게 된다.

 

적벽대전 이후 유비는 어부지리로 형주땅을 얻게 되고 동오의 사위가 되기도 한다. 유비를 제거하기 위한 동오의 전략은 그리 효과적이지 못한 채 도리어 유비를 돕는 꼴이 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제갈공명의 능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삼국지에서 보여지는 전쟁의 모습은 제갈공명의 등장 전후로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다. 과거에는 원소나 여포, 조조, 유비, 손견 등 지역의 제후나 장수들 곁에 모사들이 있었지만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반면 제갈공명이 등장하면서 전투에서 병사의 수적인 싸움에서 벗어나 전략과 전술이 반영된다. 삼국지가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바로 이런 지략 대결이라 할 수 있겠다.

 

삼국지를 통해 독자들이 얻게 되는 부분이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삶에 대한 전략과 전술을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삼국지 속의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반추하며 어떤 식으로 살아갈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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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5(불타오르는 적벽) - 고정욱 평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a | 2022.02.09

조조와 손권의 적벽대전은 손권의 대승으로 끝이 나고, 얻은 것 없이 목숨만을 부지해 도망가는 조조...

근데 왜 조조는 매번 웃어서 불운을 몰고 오는지, 수하들의 그가 웃을 때마다 두렵다하니 이번 5권은 조조는 불운의 아이콘인 듯 싶습니다.

그래도 영욕은 남아있어서 남군성을 지키는 조인에게 비방책을 써주고는 허도로 돌아가고, 삼국지의 영웅들은 욕심쟁이들인지라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그들만의 땅따먹기는 여전히 이어집니다.

주유가 남군성을 차지하기 위해 다시금 전쟁을 일으키고, 싸움 중 독화살을 맞아서 위기를 맞이하지만 주유의 기지로 전쟁에 이기고, 주유보다 더 판세를 잘 헤아리는 제갈공명에게 남군성과 형주, 양양을 빼앗기는 일이 일어납니다.

주유와 제갈공명의 대립은 여전하고, 결국은 자기 분에 못 이겨 금창이 터져서 죽게 됩니다. 

그 와중에 유비의 감부인이 영면하고, 그걸 기회로 삼은 손권이 자신의 누이를 유비와 혼인시키려고 동오로 불러들여서 죽일려고 하지만, 제갈공명의 지혜로 위기를 잘 벗어납니다.

근데 태평성대는 잠깐이라고 야욕을 품은 조조는 또 마등의 서량을 욕심내고, 서량을 뺏기 위해서 마등을 죽이게 되고 마등의 아들인 마초와 전쟁을 하면서 5권은 끝납니다. 

이번권은 정말 전쟁이 매번 일어나고, 살상이 매번 일어나 그 시대의 백성들은 얼마나 고달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시대에 안 태어나서 어찌나 다행인지...

 

어릴 때 삼국지라는 게임을 구경했던 기억이 나는데, 거의 땅따먹기 게임이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책을 읽으면서 원작이 이래서 게임이 땅따먹기 게임이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정족지세의 모양새가 완전히 나타난 삼국

조조와 마초의 전투에서 마초의 위기로 끝나는데, 그는 살아날 수 있을지...

6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관우가 용감하기도 하지만, 인정도 많은 의인이었다는 걸 이번 5권에서 확실히 알았습니다.

유비를 생각하면, 조조를 처내야하지만 그래도 자신을 도왔던 그를 살려보내다니 정말 멋진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의리를 우선하는 관우를 중국에서는 신격화하여 사당까지 모시나봅니다.

오늘 올림픽을 보고 난리난 저의 지인들과의  단체톡방에서는 분통터져라하며 계속 울려댑니다.

관우를 우상시하고 신의를 중시하는 위인을 좋아하는 중국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만 듭니다.ㅠ_ㅠ

 

덧... 이번권에서 마초와의 전투에서 조조가 도망가는데, 마초가 조조를 잡으라하며 빨간 도포를 입은 자가 조조라 하니 조조가 도포를 벗으니, 이번엔 긴 수염을 가진 자가 조조라 하니 조조가 수염을 칼로 베어내니, 이번엔 수염이 짧은 자가 조조다 하니 깃발에 있는 술을 턱에 붙이는 대목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셋이서 껄껄껄 웃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데, 왜 내 아들은 안 읽는지 의문입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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