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얼 저
태지원 저
강영연 등저
하수정 저
오영수 저
제목이 왜 <지루할 틈 없는 경제학>인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꽤나 궁금했던 질문들이 모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자면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에서 30시간으로 줄이거나, 부자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수입을 얻게 되는 효과가 있는가 등의 것들 말이다. 한 번쯤 요행을 바라면서 뭔가 더 좋은 계산이 아닐까란 생각은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이렇게 재미있는 주제가 이 두 가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에 대한 것도 경제학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결론은 사람은 갖고 싶은 것보다 가진 것에 더 집착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빈티지 와인을 예로 들고 있다. 만약 갖고 있지 않았다면 사지 않았을 물건이지만, 이미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 우리는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요즘 화두가 되는 주제인 자연에 대한 부분도 있다. 자연을 이용하는 데 있어 드는 비용을 우리가 과연 산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 매우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구 온난화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환경 오염에는 꼭 경제적인 것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고 한다. 자연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해 우리가 얻는 이익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부분만큼은 확실하다. 암표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는데, 요즘은 티켓팅 하는 것이 참 쉬운 일이 아니다. 프로그램으로 돌린다는 이야기를 듣기만 했었지, 실제 이렇게 책에서도 접하게 될 줄이야. 어쨌든 저자의 결론은 암표는 나쁜 것이다이다. 물론 경제적으로 더 높은 가치의 재화를 주고 사는 것에 대해서 "그게 뭐 어때서?"이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렇다.
경제학 책이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실려있어서 경제학 용어가 나오는 과정에도 전혀 어렵거나 접근하기 불편하지 않았다. 경제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용어들이 있는지, 경제학적으로 어떤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책 속의 주제들이 하나 같이 재미있어 경제학에 대한 관심 없이 읽어도 충분히 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재밌는 경제학 책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우리 주위에 모든 것이 경제학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경기 부양을 위한 양적완화 실시, 이로 인하여 발생된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그리고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산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가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전세계적 경제 흐름과 밀접하게 맞물려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 생활에 부동산 정책 방향이나 대출, 유가의 변동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주식, 채권 등에 투자를 하고 있다면 아마도 더욱 세계적 경제흐름에 민감하게 즉각적인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다.
사실 나도 주식, 펀드 등의 투자를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주시하면서, 미국 금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얼마나 내 생활과 유기적으로 연관이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던 딴 나라 이슈들이 전세계적으로 맞물려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현재 경제활동의 결과가 무엇으로 초래되었는지에 대해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고 조금씩 대비하게 되었다.
특히 최근 원자재 인상 이슈가 계속해서 화두가 되고 있는데, 자유시장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이 정해지게 되지만, 그 외에도 수많은 이해관계의 요소들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작용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 중심에는 원유가 있으며 미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성향에 따라,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이권에 따라 유가 변동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한적인 원자재 대비를 위한 대체제의 흐름도 찾아볼 수 있는데, 전기차나 수소차 개발에 전세계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물론 환경에 관련된 이상기후의 역습과 리스크를 감안한 관심의 증가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많은 요인들의 결과로 글로벌 트랜드와 변화하고 있다.
동일 화폐를 사용하는 유럽의 공동체인 유로존에 대해서도 기존에 생각해보지 못한 장단점을 살펴보면서 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일부 나라들의 상황에 대해서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고 재미있었다.
경제학에 대한 몇 가지 주제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정세 및 큰 흐름들을 살펴보며 경제상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매우 유익했고, 주제들이 내 생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다.
글로벌 정세에 이제 여러가지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 변동성이 심해지므로 다양한 각도에서 경제 상식을 쌓아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다양한 관점과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내 쉽고 재미있게 경제 교양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고 경제 이슈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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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러운 곳을 골라서 긁어주는 효자손 같은 책!!
이런 매뉴얼 정말 감사하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명시했다.
"어려운 경제학 개념을 단순 명료하게 풀어서 전달할 것", "차례에 있는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다." "여러분이 흥미를 느끼는 주제를 골라 들락날락하며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무 장이나 골라 재미있게 읽다 보면 결국 모든 장을 다 읽게 될 것이다."
특히 마지막 문장은 책의 내용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겠지!
그래서 그렇게 읽었다.
음. 자. 순서를 살펴본다.
"내가 이익을 얻으려면 반드시 타인이 희생되야 할까_제로섬 게임" -1장 : 경제적 오류 중에서
그래. 처음에 읽을 부분은 이걸로 정했다.
이거 놀라운데!! 중상주의 이념의 기반이 된 제로섬 게임에서 자유무역 이론의 윈윈 게임으로의 생각의 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제학 책이 바로!!! 애덤 스미스가 쓴 <국부론>이란 사실
"자유방임주의 경제학의 핵심은 개인과 기업이 제로섬 게임을 하지 않고도 사리사욕을 추구할 수 있다는 데 있다. 기업은 자신들의 이익으로 동기를 부여받는 대신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와 소비자를 위한 재화를 창출한다."
"부자들이 많이 벌면 콩고물이 떨어질까_낙수효과" - 2장 : 정치적 곤경 중에서
낙수 효과는 누진세, 노동조합, 분배 문제 등을 다룰 때 자주 거론된다. 최근 수십 년 동안 낙수 효과의 범위는 계속 제한돼왔다. 이유는 여러 편법을 이용한 부유층의 누진세 탈세, 노동 시장 유연화, 노동조합 약화와 더불어 역외계좌를 이용해 조세를 회피할 수 있도록 해준 세계화의 부작용 때문이다.
- 1980년 이후로 낙수 효과에 대한 증거는 더이상 찾기 어려워졌다. 빈부 격차가 계속 커져만 갔기 때문.
"경제 예측에 100퍼센트 성공률이 있을까" - 3장 : 실생활 경제 상식 중에서
경제 예측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부 예측은 유용한 면이 있다. 자유무역 지대를 벗어나 새로운 관세를 부과해야 할 경우 경제학은 관세의 영향을 예측하는 경제 모델을 수립할 수 있는데, 그 효과와 규모에 대해 경제학자들마다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만, 관세가 무역량을 감소시키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리라는 데는 폭넓게 동의할 것이다. 즉, 방향성에 대해서는 예측이 유효하다는 말이지.
"전쟁을 하면 경제가 살아날까 _ 무력 전쟁" - 4장 : 전쟁의 경제학 중에서
전쟁이 나라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많은 연구가 제2차 대전 후 미국의 경제 성장 사례를 들어 본질을 흐리고 있는데, 하나의 관점에서 하나의 장점만을 보고 일반화한 것에 불과하다.
전쟁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더라도 한쪽의 결과이지 모두의 결과는 아니다. 전쟁을 벌인 국가는 높은 부채, 인플레이션으로 수년 동안 경기 침체를 경험할 수 있다. 경제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가들의 전쟁은 더욱 그러하다.
전쟁에 윈윈 게임은 없다.
"비만에도 세금을 붙여야 할까 _ 비만세" - 5장 : 환경의 역습 중에서
건강세는 간접세로 시행된다. 가격표에는 이미 건강세를 포함한 가격이 쓰여 있다. 우리는 구매시에 이미 세금을 내고 있는 것.
경제적 관점에서 우리는 늘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하는데, 적어도 간접세인 비만세는 이 세금을 낼지 말지 선택할 수 있다. 설사 몸에 좋지 않은 식품을 구매함으로써 나도 모르게 비만세를 내게 되더라도, 거둬들인 세수로 의료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노동자의 동기부여는 오직 돈뿐일까" - 6장 : 비즈니스의 신화 중에서
비금전적 요인이 생산성을 높이는데 훨씬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직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그들의 일이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우치는 데 있다.
어떤 경제학자들은 노동 시장을 노동력 거래에만 초점을 맞춘 비인간적 재화 시장이 아닌, 다른 유형의 포괄적 인간관계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생기면 맡은 일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과 노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헉. 읽다보니 책 한 권이!! 어려운 이론의 나열 없이 쉬운 풀이로 읽다보니 완독까지!!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