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질풍노도의 중3 조카 아이가 [인생책]이라며 몇 번을 읽었노라는 [나의 라임오랜지나무]를 두고 가서[큰아바 읽어보아요~] 시리즈로 구매하여 다시 되돌려줌~ 유년기엔 책을 너무도 그리워했는데 이제는 난독증 / 눈이 아파 시간이란 참.. 그래서 책을 가까이 하다가도 멀리하는 저울질이라는 환경... 이책들은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으로 깔마춤 하여 돋려줍니다~
어린 시절의 제제를 잊을 수 있을까?
글쎄.. 어릴 적 제제가 없었다면 지금의 제제도 없는거나 마찬가지이니까.. 그걸 배제시킬 수는 없겠지..
제제의 마음 속에는 아직도 어릴 적 그 아픔들이 자리잡고 있었을텐데.. 어른들은 그 아픔이 치유가 되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렇기에 제제는 어쩔 수 없이 입양을 가게 된다.
어쩌면 그나마 부잣집이라는 것에 위안을 받아야했을까? 하지만 삶의 풍족과 마음의 풍족은 전혀 다른 개념이니까.. 그 공허함과 외로움 그리고 슬픔은 어쩔 수 없으리라.
그런 제제에게 또 다른 친구가 생긴다.
바로 아담이라는 꾸루루 두꺼비. 이 부분에서는 "뭐지??"하면서 웃기도 했는데, 이 또한 제제의 상상 속 인물이었을줄이야. 또한 모리스도 그런 존재일 줄이라고는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몰랐다는 것이.. 그만큼 제제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였고, 그들을 의지하였으며 믿고 사랑했다는 이야기였겠지..
그러니 마지막에 제제가 밝고 용기 있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려는 모습이 보였을 때, 아담과 모리스는 떠나게 되지만 제제는 더이상 슬퍼하지 않는다.
그들이 떠난 아쉬움과 슬픔의 의미는 그 전의 아픔과 슬픔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니까 말이다.
이제 제제는 혼자가 아니고, 자신을 돌볼 둘 알게 되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제제도 이제 10대이고 사춘기가 온 우리의 소년이 되었으니 가장 중요한 일이 하나 생기겠지...
바로... [사랑.LOVE.]
돌로리스라는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게 되지만 왜 이 또한 이 작은 행복을 지킨다는 것이 어려운지.. 제제의 삶도 참... 하지만 이것도 제제의 몫이리라.
제제는 자신에게 어릴적처럼 꿈과 희망을 주고, 믿음을 주고, 용기를 심어 주는 그런 존재들이 자신의 곁을 하나 둘 떠나가지만 이제는 그런 현실들을 받아들을 준비가 되어가는 것 같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제제가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성장을 하게 되었다는 건..
같은 한 아이의 엄마로서 , 자식을 키우는 엄마로서 그렇게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한 편으로는 그런 제제가 바르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참 뿌듯하기도 한 것 같다.
이제 제제는 떠날 준비를 한다.
그것도 중학교를 졸업하게 된 그 때에...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히우지자네이루를 향해서 말이다.
그 곳에서 어떤 흔적을 찾을까?
그 곳에서는 어떤 삶들이 또 기다리고 있을까?
기대되는 제제의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