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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저/민경욱 | 소미북스 | 2023년 5월 10일 리뷰 총점 9.3 (4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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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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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우리말로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 이 병의 증상은 한쪽 팔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주인공 다케시의 왼손은 다케시가 의도하지 않아도 제멋대로 움직인다. 심지어는 왼손에서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다케시에게만 들리는, 죽은 형 ‘가이토’의 목소리가. 동생과 그의 왼손에 깃든 형, 《두 번의 작별》은 한 몸을 공유하는 이 기묘한 형제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신감각 미스터리다.

형제의 도피행 속 서서히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진범, 많은 이들의 인생을 망친 마약 ‘사파이어’, 가이토의 진정한 목적. 이 책은 왼손에 죽은 형의 영혼이 깃들었다는 참신한 설정을 기반으로 수많은 수수께끼를 독자에게 던진다. 이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하나의 진실로 짜 맞춰나가며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반전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와 동시에 그려지는 다케시와 가이토 형제 사이의 특별한 유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절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목차

제1장 왼손의 너와
제2장 푸른 유혹
제3장 침식의 형제
제4장 최후의 거짓말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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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치넨 미키토 (Mikito Chinen,ちねん みきと,知念 實希人)
1978년 10월 12일 오키나와 출생, 일본의 소설가, 의사. 치넨 미키토는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부터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그의 소설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의 배경이 되는 호스피스 병동도 의사라는 그의 직업적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이 작품은 2012년 『누구를 위한 칼날』로 개정되어 재출간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 『가면병동』,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블러드라인』, 『당신을 위한 유괴』, 『시한병동』,... 1978년 10월 12일 오키나와 출생, 일본의 소설가, 의사. 치넨 미키토는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부터 외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의사이다. 그의 소설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의 배경이 되는 호스피스 병동도 의사라는 그의 직업적 이력과 무관하지 않다. 그는 2011년 『레종 데트르』로 제4회 바라노마치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였고, 이 작품은 2012년 『누구를 위한 칼날』로 개정되어 재출간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 『가면병동』, 『아메쿠 타카오의 추리 카르테』, 『블러드라인』, 『당신을 위한 유괴』, 『시한병동』, 『검은고양이의 소야곡』 등이 있다. 『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은 다양한 장르의 그의 작품 가운데서도 최고의 정점을 찍은 수작으로 평가된다.
역 : 민경욱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관련 회사에 근무하며 1999년부터 일본문화포털 ‘일본으로 가는 길’을 운영했으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전문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또 일본 관련 블로그 ‘분카무라(www.tojapan.co.kr)’를 운영하며 일본문화 팬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요시다 슈이치의 『거짓말의 거짓말』, 『첫사랑 온천』, 『여자는 두 번 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11문자 살인사건』, 『브루투스의 심장』, 『백마산장 살인사건』, 『아름다운 흉기』, 『몽환화』, 『미등록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 씨의 행방』,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 『바이, 바이, 블랙버드』, 누마타 마호카루의 『유리고코로』,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야쿠마루 가쿠의 『데스 미션』, 히가시야마 아키라의 『내가 죽인 사람 나를 죽인 사람』 고바야시 야스미의 『분리된 기억의 세계』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랭킹 1위
★15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내 왼손에는 ‘형’이 있다. 내가 죽인 나의 쌍둥이 형이……”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스터리의 귀재가 연 새로운 경지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우리말로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는 병이 있다. 이 병의 증상은 한쪽 팔이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주인공 다케시의 왼손은 다케시가 의도하지 않아도 제멋대로 움직인다. 심지어는 왼손에서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다케시에게만 들리는, 죽은 형 ‘가이토’의 목소리가. 동생과 그의 왼손에 깃든 형, 《두 번의 작별》은 한 몸을 공유하는 이 기묘한 형제가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신감각 미스터리다.
《가면병동》, 《유리탑의 살인》 등의 작품으로 수많은 독자를 그만의 작품 세계에 매료시킨 베스트셀러 작가, 치넨 미키토. 그는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칭호와 함께 3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에 등극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의학 미스터리를 비롯해 로맨스, 감동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플롯을 짜내는 미스터리의 귀재 치넨 미키토의 《두 번의 작별》이 소미미디어에서 출간되었다. 형제의 도피행 속 서서히 밝혀지는 살인사건의 진범, 많은 이들의 인생을 망친 마약 ‘사파이어’, 가이토의 진정한 목적. 이 책은 왼손에 죽은 형의 영혼이 깃들었다는 참신한 설정을 기반으로 수많은 수수께끼를 독자에게 던진다. 이를 씨실과 날실처럼 엮어 하나의 진실로 짜 맞춰나가며 펼쳐지는 예측 불가한 전개와 반전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이와 동시에 그려지는 다케시와 가이토 형제 사이의 특별한 유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되는 절절한 감동을 선사한다.

왼손에 깃든 ‘형’과 나,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기묘한 형제의 도피행이 시작된다

고등학생 다케시의 왼손이 자기 의사와는 상관없이 움직이기 시작한 건 사고로 쌍둥이 형 가이토가 죽은 뒤부터였다. 그때부터 다케시의 왼손은 자기 멋대로 움직이며 형의 목소리까지 들려온다. 그야말로 형의 영혼이 왼손에 깃든 것처럼.
다케시는 그것이 어떤 형태이건 형이 되살아난 것이 기뻤다. 하지만 주치의는 정신적 문제라 진단 내리고, 부모는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 한다. 이에 반발해 가출을 결행한 다케시는 왼손에 깃든 형과 함께 자전거로 강을 건너 도쿄로 향한다. 밤이 늦어 강변에서 노숙하기로 결정한 다케시와 가이토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신음에 잠에서 깬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러 나온 둘은 수풀 속에서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다. 살해당해 피투성이가 된 남성의 시체였다. 당황한 다케시가 저도 모르게 시체를 만지는 바람에 손에 피가 묻어버리고, 그 장면을 목격당해 범인으로 몰리게 된다. 결국 가이토의 목소리에 따라 그대로 현장에서 도망친 형제는 그렇게 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도피행을 시작한다.
가이토와 협력하며 누명을 벗기 위해 진범을 찾아 나선 다케시. 이 기묘한 형제는 이윽고 ‘사파이어’라 불리는 마약이 이 사건에 깊게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시기만 하면 ‘싫은 일을 다 잊을 수 있다’고 일컬어지는 푸른색 액체의 존재를 형제에게 알려준 것은 은신처로 삼은 아파트 옆집에 사는 아야카였다. 어딘지 위험한 느낌의 아야카에게 이끌리는 다케시와 그녀를 경계하는 가이토가 반발하기 시작하는데…….
다케시를 유혹하는 사파이어, 형제에게 접근하는 수수께끼의 여성, 뒷세계를 좌지우지하는 집단, 스파이 역할을 종용하는 형사. 형제는 계속해서 닥쳐오는 위기를 넘어 진범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왼손에 깃든 가이토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병원에서 나와 도시라는 큰 무대 위를 활주하는 이야기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미스터리

저자 치넨 미키토는 작가이면서 동시에 현재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현직 의사’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그의 작품에는 배경으로서 병원이 자주 등장하였으며 주요 인물은 의사 등 의료계 종사자나 환자인 경우가 많았다. 《두 번의 작별》은 저자가 이러한 법칙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나와 거대한 도시 한복판으로 무대를 옮겨 확장된 작품 세계, 기존과는 다른 타입의 등장인물과 속도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작가는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본 작품에서는 이전까지 주연으로 등장했던 의사가 단편적인 인물로 잠시 등장하는 데 그친다. 주인공 다케시는 의사가 아닌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시체를 만지는 실수를 저질러 살인범으로 몰리는 등 미숙한 부분이 도드라지지만, 다케시는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 입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왼손에 깃든 형 가이토의 존재, 다케시가 기억할 수 없는 시간대라는 설정으로 형과 동생 중 누구의 기억이 옳은지, 누구의 판단이 옳은지, 독자들로 하여금 판단의 기로에 서게 한다. 저자 치넨 미키토는 이 작품에 대해 “기존과는 조금 다른, 새로운 경지를 시도한 작품이다”라고 논한 바 있다. 그 말처럼 전작과 차별화되는 부분들이 돋보이면서도 미스터리로서의 새로운 재미까지 담은 《두 번의 작별》은 작가의 기존 팬들은 물론,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경지’의 재미를 선사한다.

한 인간의 삶을 파멸로 몰고 가는 마약 중독
미스터리의 외피를 두르고 현대사회의 어두운 문제에 빛을 비추다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 문제로서 대두되고 있는 마약 문제. 청소년 마약사범이 9년간 12배 증가했다는 기사가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 한국 또한 마약 청정국이라 할 수 없다. 《두 번의 작별》에서는 사건 중심에 존재하는 마약 사파이어와 이로 인해 삶이 망가진 인물들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다. 작중 사건의 진범을 찾는 열쇠인 사파이어는 ‘싫은 일을 다 잊고 행복해질 수 있는 약’으로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처음에는 법망의 틈새를 노린 합법 허브로 취급되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약에 빠졌고, 위법 약물이 된 이후에도 헤어날 수 없는 그 중독성 때문에 수많은 ‘노예’가 만들어졌다. 약을 얻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하는 중독자들의 모습과 다케시에게까지 뻗쳐오는 사파이어의 마수를 통해 현대사회의 마약 문제에 대해 경종을 울린다. 또한 청소년 운반책을 통해 비밀리에 진행되는 마약 유통, 반사회적 폭력 집단, 내부 알력 다툼 때문에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경찰 등 여러 사회적 현안에 조명을 비춘다. 이처럼 《두 번의 작별》은 미스터리라는 본연에 충실하면서도 우리가 실제로 직면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하지만 비단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다. ‘비록 이처럼 어두운 면이 있는 세상에도 희망은 있다’며 구원의 손길을 내밀기 때문이다. 이는 바로 사람과 사람 사이, 형과 동생 사이의 ‘유대’다.

‘그 누구도 보지 못한’ 형제의 유대를 통해 지켜낸 ‘인간다움’
치넨 미키토의 핵심으로 돌아오다

치넨 미키토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이자 핵심은 언제나 ‘인간다움’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두 번의 작별》은 기존 작품과는 다른 신선함을 안겨주면서도 작가의 본질은 고스란히 담고 있다. 다케시는 수많은 위기에 봉착하고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어떻게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형 가이토와의 유대 덕분이다. 다케시가 ‘형’을 지키기 위해 집을 뛰쳐나온 것에서 시작해 두 형제는 때로 티격태격하면서도 힘을 합쳐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일들을 해낸다. 냉철한 가이토의 판단력과 다케시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그야말로 형제가 ‘한 몸’이 되어 밤거리를 헤쳐나간다. 이러한 형제간의 유대는 역경 속에서 인간성을 지켜내고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어짐이야말로 어두운 현실을 밝혀주는 등대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누구에게나 잊고 싶은 일, 주저앉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일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한다. 이는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들, 그들과의 유대가 있다면 넘어설 수 있다고, 《두 번의 작별》은 어쩌면 우리가 놓치고 있었을지 모를 희망을 다시금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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