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장진기 저
마키타 겐지 저/문혜원 역/강재헌 감수
제나 마치오키 저/오수원 역
이시형 저
미키 이치타로 저
양형규 저
책을 펼치니, 작가의 경력이 화려하다. 뭐 이건 프로필로만 벌써 신뢰성 80%는 믿고 읽을 것 같다. 와우~ 경희대학교 한의학을 졸업하시고, 박사까지.,.현재 한의사이고.. 책말미에 한약에 관해 아주 조금 기술하시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그동안 내가 갑상선에 대해 잘못알았구나.. 내가 면역이 떨어져서 이렇게 몸이 아픈거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래서 숨쉬기 운동만 곧잘 하던 내가 조금씩 운동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얼마나..갈런지..;;;)
책을 읽고 난 여파는 이내 내 생활속으로 파고드는데, 이번 책 역시 그 파장은 삶의 20%는 생각이 전환되고 바뀔만큼은 되는 듯하다. 책에서 육고기가 발암물질로 암을 유발 시킬 수 있다고 하여,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며칠 뒤 매체에서 그 사실이 밝혀져 최근 큰 이슈가 되었다. 책이 더 빨랐는데.. 후기를 일찍 쓸껄..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ㅎㅎㅎ
내가 사는 곳은 바닷가가 있고, 화학공단이 있어, 공기가 안좋은 곳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여기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갑상선암은 여성이면 옆집엄마도, 아파트관리소 언니도, 건너건너 아는 집 동생도 걸렸다 할만큼 너나 할것 없이 잘 걸리는 질병중 하나이다. 수술하셨던 분들 말로는 여기는 바닷가가 있어서 그런대.. 공단이 있어서 그런대.. 등등.. 여러가지 원인을 대셨다. 어떤 이는 우리 지역에 사는 사람은 90%가 갑상선암에 걸리는데., 사망할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믿거나..말거나.. 근데.. 나같은 팔랑귀는 그 말을 믿었다. ㅎㅎ;; 그런데, 책을 읽고 난 후 갑상선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얻게 되었다.
갑상선은 쉽게 말하면 '면역'을 담당한다고 생각해도 되겠다. 만성피로에 우울증, 기억력 감퇴, 저질체력의 한 대표하신다면, 갑상선 저하증을 의심해보아야한다. 또, 여성같은 경우 임신이 잘 안되었을때, 특별한 원인을 못찾고 병리적인 원인도 없는데 임신이 안된다면, 난소의 기능과 난자의 성숙을 결정짓는 것도 갑상선의 역할이므로, 갑상선을 의심해 보아야한다. 또, 출산을 한 여성의 몸은 출산전과 달리 비정상적으로 면역력이 증가하여 면역 체계의 균형이 깨지고 산후 갑상선염에 쉽게 노출될수 있다고한다. 이로 인해 체중증가, 우울증, 탈모, 관절통, 수족냉증, 무기력증, 부종 피부트러블 등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럴 때, 갑상선기능이 저하된다고 생각하여야 되나, 산후조리를 잘 못해서 그런 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한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될때는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피부가 거칠어지고 쉽게 노후화가 되므로 동안의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반대로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이상으로 과다분비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이다. 이럴 경우 비정상적으로 빨리뛰고, 가슴이 답답하며 손가락을 이유없이 떨고, 땀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흘린다. 이유없이 체중이 줄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목소리가 잘쉬고 목안에서 이물감도 느낀다. 전신에 관절통이나 근육통이 잘 생기고 설사를 자주한다. 갑산성 항진증의 가장 큰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인 그레이브스 병이다. 이 병은 면역 세포가 갑상선을 비자기로 오인하여 갑상선에 대해 자가 면역 항체를 만들어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서 생긴다.
갑상선암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 주변엔 이미 전문병원이 넘쳐난다. 우리 지역에도 이름만 대면 전국에서 알아주는 병원이 있다한다. 그런다고 무조건 수술해야하나? 암은 조기 발견이 중요하니 수술도 중요하지만, 1센티 이하의 미세 갑상선암이 발견됐을 시에는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며칠전 TV에서 모 연예인은 자신의 친구에게 체질에 맞게 약을 진단받고 검사하며 자신만의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운동과 병행해 건강을 관리해온 것을 TV에 보여주었다. 맞다. 이 연예인처럼 살았어야 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내 몸에 맞는지 안맞는지 이름도 어려운 양약을 먹어선 안되는 것이다. 또, 맛있긴 하지만, 영양가 없는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 것이다. 단지 맛있어서.. 밀가루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체 말이다.
이제 닭이 낳은 달걀도 젖소가 짠 우유도 쇠고기, 돼지고기도, 발암물질을 유발하여 믿고 먹을 만한 식품이 없는 시대이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생선을 자주 먹고 조금 덜 먹은듯하게 먹는 식습관이 중요하다. 커피보다는 녹차를 즐기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보이는 음식은 피해야한다. 저자는 건강해지기 위해선 옛날 사람들처럼 먹으라 권하고 있다. 또, 자신의 체질을 잘 알고 어떤 기관이 약한지 부족한게 있는지 한약으로 다스리라 말하고 있다. 지금 나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휴우~ 건강하게 잘 살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