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장진기 저
마키타 겐지 저/문혜원 역/강재헌 감수
제나 마치오키 저/오수원 역
이시형 저
차용석 저
미키 이치타로 저
장의 실체에 대해서 잘 몰랐다. 그리고 중요한 줄도 몰랐다. 장에 무식한 1인이 지난해 장에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장이라는 장기에 약간의 관심을 두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장 관련해 건강보조식품을 꾸준히 섭취해오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망각을 잘 하는 인간의 특성산 다시 한번 장을 단도리할 목적으로 책을 읽었다.
장은 소장과 대장을 말한다. 장에는 약 1억 개의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데 뇌 다음으로 집중됭 있단다. 장에서 생산하는 세로토닌은 사람의 감정, 식욕, 수면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이라고 한다. 우습게도 사람의 감정이라고 하면 뇌에 집중되었을 것 같은데 아니란다. 뇌에 존재하는 것은 5% 미만이고 90% 이상이 모두 위장관에서 만들어져 장내에 존재한단다. 감정, 식욕, 수면의 욕구가 해결되지 않았을 때를 생각해 보자. 똥을 누지 못하면 기분이 매우 나쁘다. 장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않아 이틀, 삼일, 사일 지날수록 불편하며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진다. 바로 이 녀석의 정체가 세로토닌이었다. 잦은 변비와 설사 등 과민성 장 환자들의 불안 증상과 스트레스는 바로 이러한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태아가 엄마의 장내 미생물도 물려받는다고 한다. 산도를 지나면서 미생물 샤워를 한다니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 제왕절개의 문제점이 여기에서도 보인다. 산부인과에서는 제왕절개를 권장했던 것 같은데...
음식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산균, 유익균은 시중에서 엄청 많은 종류가 나온다. 선택할 때마다 참 어렵다. 지금까지 사면서 계속 다른 종류를 먹고 있다. 효과를 보는 것인지 모르겠고 어찌 됐던 스스로의 안심을 위해 먹고 있으니... 난감할 뿐이다.
여기에서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투입 균수보다 보장 균수를 확인할 것, 보장 균수는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는 균의 수를 말한다.
둘째, 핵심 균주가 포함되어야 한단다. 락토바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 등으로 구성된 제품을 선택하란다. 여기서 팁은 2개월 이상 섭취해도 개선 효과가 없다면 다른 종류의 균이 포함된 제품으로 바꾸기를 권장한단다.
셋째, 원료 출처가 분명하고 특허받은 균주를 전문가가 책임지고 선택해 제조한 제품을 선택하란다.
넷째, 프리바이오틱스까지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란다.
장 관련 제품을 먹을 때 공복에 먹어도 되는가를 고민했는데 책에서 답을 찾았다. 아무 때나 상관없단다. 저자의 권장은 위산분비가 적고 규칙적으로 먹기 쉬운 기상 직후란다.
장을 건강하게 하는 비법은 역시 건강한 식단 구성이다. 그리고 소식하는 것이란다. 장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 "굶어 죽는 사람은 적고 과식해서 죽는 사람은 많다"란다. 현대의 문제점은 너무 많은 음식의 과잉공급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먹을 것이 너무 풍부하다. 몸에 안 좋은 것이 너무 많은 환경을 개선해 건강한 습관을 들여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가뜩이나 힘든 지금, 밥벌이 하려면 건강해야 하기에, 면역력 챙기는데 도움얻고자 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장건강은 곧 뇌건강과 직결되어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 책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독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크게 어렵지 않은 편이라고 본다. 용어가 낯설 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시험보는 게 아니라 그냥 흥미 있는 책 보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림이 알기 쉽게 그려진 편이라서 좋다. 상세하게 그려진 경우도 좋긴 한데, 때로는 핵심부위만 집중적으로 단순하게 그려져서 설명된 그림이 기억에 더 잘 남을 수도 있다.
유산균에는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뉜다고 한다. 이 책에 나온 걸 생각해보니까 이 말이 맞는 것 같다. 지방도 식물성 지방, 동물성 지방 나뉘듯이, 유산균도 식물성과 동물성이 있다고 한다. 책에서는 식물성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고 한다. 책에서 이 부분을 읽지 않았다면 해당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 한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 유산균이 좋다는 걸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치의 단점으로는 일부 김치가 짠 경우가 있는데, 그런 김치를 빼면 김치 유산균이 몸에 이로운 것 같다. 식당가면 김치유산균이 면역력에 좋다고 해서 자주 먹곤 하는데 역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 쪽수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독자마다 평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장건강을 챙기는데 도움되리라고 본다. 부록의 내용도 나름대로 알차고 좋은 편이라고 본다.
짠 음식을 자주 먹게 될 경우 고혈압 생길 우려가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앞으로도 크게 짜지 않은 편인 김치를 자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을 하면 복통이 오는 과민성 대장염, 대장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궤양성 대장염 등, 통칭 "장염"이라 묶여서 불리는 질환들에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유전적인 문제나 식습관 등과 같은 환경적인 문제로 인해 찾아오고, 현대 일상에서 앞서 말한 원인들은 장기적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과제가 되었으므로 단기간에 완치를 하기에는 가능성이 희박한 질환들로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장염들에 대한 개선 방법으로 "유산균"을 소개해 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 프로바이오틱스, 즉 분말 형태로 챙겨먹을 수 있는 형태인 유산균 제품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이로 인해 생활이 개선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 오히려 더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세간에서 효과가 있다는 유산균을 무턱대고 사들이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한 유산균이 무엇인지를 알고 사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에 대한 자세한 조언은 <알고 먹자, 유산균>에서 알 수 있다.
먼저, 면역력과 장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해 주고, 이를 토대로 자가면역질환, 장 질환, 암 등과 같은 질환과 관련하여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과학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고, 일부 질환과 관련하여서는 특히 효과가 좋은 유산균도 소개해 주고 있다.
또한, 유산균뿐 아니라 장 건강을 위해 시작하려고 하면 막상 막연한 식습관 조절, 수면 조절 등에 대한 조언도 마지막 목차에 들어있으므로 이에 대한 내용을 통해서도 유산균의 효율을 좀 더 높이고, 장 건강뿐 아니라 신체 전체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덧붙여 부록 편에서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인 저자가 유산균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Q&A도 존재하므로 유산균에 대한 잘못된 지식도 바로 잡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산균을 먹어야 하는 사람,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분말형 및 캡슐형 어떤 것이 더 좋은지 등에 대한 질문 25가지와 그에 대한 답변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따라서 원초적으로 장 건강을 챙기고자 하시는 분들, 그리고 유산균에 대한 지식을 바로잡고 복용하려 하시는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해 드리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느낀 주관적인 견해를 중심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