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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저/김지선 | 북로드 | 2017년 11월 10일 한줄평 총점 9.2 (14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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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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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 세계 1억 3000만 독자가 선택한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사형을 앞둔 ‘괴물’과 마주하다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강렬한 전개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 작품 『괴물이라 불린 남자』가 북로드에서 출간됐다. 전편에서 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을 알아내려 분투했던 에이머스 데커가 이번에는 사형 직전, 진범의 자백으로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건진 한 남자의 과거를 파헤친다.

80개국에서 1억 3000만 부라는 판매고를 올린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범죄 소설 작가 중 한 사람이다.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정치계, 법조계가 믿고 추천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이렇게 큰 인기를 얻은 까닭은 정치계의 암투, 권력 남용, 사법 제도 주위에서 벌어지는 추잡한 일 등 정치적, 사회적 비리를 고발하는 동시에 스릴러라는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신작 『괴물이라 불린 남자』에서도 존폐 논쟁이 끊이지 않는 사형 제도를 비롯해 법 집행 과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묘사하며 읽는 이를 깊은 생각에 빠지게 만든다. 동시에 내셔널 풋볼 리그 최고 유망주에서 사형수로 전락한 멜빈 마스가 진정 무고한지, 진범은 왜 20년이나 지난 지금에야 자백했는지, 이 의문들이 풀리자마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충격적인 진실과 새로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독자의 뇌세포를 자극한다. 과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는 이번에도 진실을 목도할 수 있을까?

저자 소개 (2명)

저 : 데이비드 발다치 (David Baldacci)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에서 9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6년, 3년에 걸쳐 틈틈이 쓴 소설 『앱솔루트 파워Absolute Power』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이듬해 클린스 이스트우드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기도 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화려한 데뷔를 넘어 장차 스릴러의 거장이 될 발다치의 운명을 전 세계에 내비쳤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발다치는 이후 27년간 무려 50편에 가까운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냈고, 이렇게 출간...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에서 9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6년, 3년에 걸쳐 틈틈이 쓴 소설 『앱솔루트 파워Absolute Power』를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이듬해 클린스 이스트우드가 직접 감독과 주연을 맡아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여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기도 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됨으로써 화려한 데뷔를 넘어 장차 스릴러의 거장이 될 발다치의 운명을 전 세계에 내비쳤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발다치는 이후 27년간 무려 50편에 가까운 스릴러와 미스터리를 써냈고, 이렇게 출간한 소설들은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중 몇몇 작품은 영화와 TV 시리즈로 영상화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매년 선보이는 신작들은 출간되는 족족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오래도록 상위권을 지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소설들은 80개국에서 45개 이상의 언어로 출간돼 전 세계에서 1억 5천만 부가 판매되었다.

발다치는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명실상부한 스릴러계 최고 거장이다. 대표작으로는 ‘데커’ 시리즈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죽음을 선택한 남자』,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진실에 갇힌 남자』, 『사선을 걷는 남자Walk the Wire』, 『롱 섀도Long Shadows』가 있으며, 이 밖에도 『심플리 라이즈Simply Lies』 등이 있다.

발다치의 신작 『6시 20분의 남자』는 ‘트래비스 디바인’이라는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의 월가 샐러리맨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이후 11주간 연속 최상위권 유지라는 경탄스러운 성과를 이루었다. 이 성공으로 인해, 이제는 중견 작가가 된 발다치가 아직도 가장 뜨거운 화제의 작품을 발표하는 ‘현역의 거장’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되었음은 물론 후속작 『칼날The Edge』의 출간을 예고함으로써 발다치의 새로운 대표 프랜차이즈인 ‘6시 20분 남자’ 시리즈가 탄생하게 되었다.
역 : 김지선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기사도와 테러리즘』,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문화사』와 『살인자의 사랑법』, 『애프터 쉬즈 곤』,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등 다양한 서스펜스 소설과 더불어 『엠마』, 『오만과 편견』 등의 고전소설을 한국어로 옮겼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기사도와 테러리즘』,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문화사』와 『살인자의 사랑법』, 『애프터 쉬즈 곤』,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등 다양한 서스펜스 소설과 더불어 『엠마』, 『오만과 편견』 등의 고전소설을 한국어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내 인생의 빼앗긴 20년. 누군가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리고 곧 그렇게 될 것이다.”

오늘은 멜빈 마스가 감옥에서 보내는 7342일째 날이자 생의 마지막 날이다. 시침이 다섯 번 움직이고 나면 독극물 주사를 맞게 될 것이다. 마스는 애써 의연한 척하지만 뛰어난 선수로서 부와 명예를 눈앞에 뒀던 지난날, 그리고 살해당한 자신의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부모는 20년 전 산탄총에 맞고 불탄 채 발견됐다. 그는 바로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죄로 체포됐다. 모든 정황이 그를 가리켰으며 그가 빠져나갈 구멍이라곤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마찬가지로 사형 집행을 기다리던 어떤 남자가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했다는 것이다. 그 남자는 왜 20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죄를 고백했을까? 죽음을 앞두고 참회하기 위해서? 만약 사법 당국이 그의 자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뜻밖의 소식에 마스는 그저 분노하고, 또 결국에는 감옥에서 나가지 못하리라는 막연한 예감에 좌절할 뿐이다.

오직 진실만을 추구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과거가 파묻어놓은 끔찍한 진실에 전율하는 남자, 멜빈 마스
범죄 뒤에 감추어진 잔혹한 진실에 다가서는 두 남자를 주목하라!

에이머스 데커. 키 195센티미터에, 끼니때 뭘 먹었느냐에 따라 몸무게가 최저 135킬로그램에서 최고 180킬로그램 사이를 오가는 거한. 처참하게 죽은 가족의 모습을 방금 본 듯 생생하게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지옥에서 살아가는 남자. 그는 FBI 미제 수사 팀에 합류하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형수에 대한 뉴스를 듣는다.

멜빈 마스. 데커와 마찬가지로 한때 풋볼 선수였으며, 가족들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그리고 한참 뒤에 누군가가 나타나 죄를 고백했다. 데커는 자신의 경우와 너무나 똑같은 이 남자에게 흥미를 느끼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멜빈 마스는 대체 누가 자신의 부모를 죽였는지, 누가 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20년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다시 자신을 구해주려 하는지 궁금해하면서도 하나씩 밝혀지는 어두운 과거에 몸서리치며 더 이상의 수사를 거부한다.

독자들로부터 “데이비드 발다치가 스릴러 세계에 날린 홈런.”이라는 평가를 받는 에이머스 데커. 부조리한 세상에 분노하면서도 결코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 멜빈 마스. 두 남자는 과연 진실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종이책 회원 리뷰 (103건)

무고한 사형수를 구하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눈* | 2022.02.04

지난달에 읽었던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http://blog.yes24.com/document/15790646의 에이머스 데커를 주인공으로 하는 연작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전작에서는 아내와 딸 그리고 처남이 끔찍하게 살해된 사건이 미궁에 빠지면서 폐인이 되었던 데커에게 도전해온 범인을 밝혀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함께 했던 연방정보부의 특수요원 로스 보거트는 데커와 알렉산드라 제미슨에게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합니다. 미제사건을 들춰내 해결하는 별동조직을 만든 것입니다.

 

지금까지 생활해온 오하이오주를 떠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버지니아주 콴티코 기지로 가는 길에 데커는 라디오에서 극적으로 형의 집행이 정지된 사형수에 대한 소식을 듣습니다. 멜빈 마스라고 하는 사형수는 데커가 대학시절 미식축구 경기에서 손쓸 수 없이 패배하게 만든 선수였습니다. 하이즈만 트로피의 유력한 수상후보였던 마스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되었던 것인데 무슨 영문인지 형집행 예정일에 그 사건의 진범이 사건에 대하여 자백하는 바람에 집행이 정지된 것입니다.

 

데커가 마스에 대한 소식을 접한 것은 데커 자신에게나 마스에게나 운명적인 순간이었던 모양입니다. 데커가 콴티코에 도착하면서 보거트의 별동대의 대원들이 모두 모이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 사람에 더하여 임상심리학자 리사 대븐포트 그리고 현장요원인 토드 밀리건 등 다섯 사람입니다. 이들이 모여 첫 번째 수사에 착수할 사건을 골랐는데, 데커는 마스의 사건을 제안하고, 그렇게 결정되었습니다.

 

이야기 초반에는 마스가 수감되어 있던 텍사스의 교도소 분위기를 소개합니다. 폭력이 난무하고 수감자들의 인권은 고려되지 않는 끔찍한 분위기였습니다. 교도소에서 제공하는 음식에 대하여, “여기에서 식사랍시고 주는 쓰레기를 매일 먹는데도 그랬다. 거대한 공장에서 가공되는, 콘크리트에서 카펫까지 온갖 것을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물질과 지방과 나트륨을 들이부은 그런 쓰레기를 먹고도.(8)” 그리고 미국의 사법제도의 허점도 있습니다. 무고한데 사형을 당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사형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미국에서도 남부지역은 사형집행 건수가 적지 않은 모양입니다. 사형수들은 전기의자 혹은 독극물 주사 가운데 형 집행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스 사건의 범인이라고 자백한 찰스 몽고메리는 독극물 주사를 선택하는 다른 사형수들과 달리 전기의자를 선택하였습니다. 특이하게도 사형이 집행되는 순간을 사형수의 가족들과 피해자 유족들이 참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상세하게 소개되는 형 집행과정은 떠올리기도 힘들 정도였습니다.

 

데커가 마스의 사건을 첫 번째 수사대상으로 제안한 것은 아마도 자신의 사건과 닮은 점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를 살해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언도받은 마스가 형 집행을 앞두고 범인이 스스로 자백했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데커가 아는 마스는 부모를 살해할만한 인물은 아니라는 판단도 더해졌을 것입니다. 미식축구라는 운동을 고리로 통하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건은 텍사스, 앨라배마, 미시시피 주 등 미국 남부의 광대한 지역을 넘나들면서 진행됩니다. 마스의 부모가 살해된 사건은 20년 전의 일이라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미 고인이 되었거나 치매 등으로 사건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얻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데커의 뛰어난 기억력과 현장 파악 능력 등으로 사건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게 됩니다. 하퍼 리의 대표작 앵무새 죽이기를 통해서 만날 수 있었던 미국 남부지역의 인종차별주의 정황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이야기를 읽다보면 마스의 어머니가 교모세포종 4기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교모세포종은 대부분 어린이에서 생기는 종양이라서 설정이 적절치가 않아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소해 보이는 밑밥들을 적소에 배치하고 이 밑밥들이 사건해결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보면 작가의 글 솜씨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장르소설의 모든 필수조건이 이 한권에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조*이 | 2021.03.02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에서 큰 인상을 남긴 전직 형사 '에이머스 데커'시리즈의 2탄 '괴물이라 불린 남자'

미식축구 시합 도중 머리를 다쳐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후유증을 얻어 모든것을 잊지 못하고 기억하게 된 데커가 이번에는 억울한 남자를 위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게 되는 이야기로, 역시나 스릴감 넘치는 흥미진진함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부모님을 죽인 죄로 사형수가 된 '멜빈 마스'. 사형집행일이 다가와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려는 그 순간, '몽고메리'라는 한 남성이 자신의 죄를 자백하며 멜빈의 사형집행이 중단된다. 모든 증거가 멜빈이 범인이라 말하는데, 멜빈이 범인이 아닐수가 없는데 .... 몽고메리라는 남자는 범인이 아니고선 알 수 없는 사실까지 알고 있어 한순간 20년전 사건이 다른 상황을 맞이하게된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자신의 가족 사건과 흡사하다는 점에 흥미와 호기심을 느낀 데커는 멜빈 사건을 맡게 되는데....


누명으로 억울하게 20년간 감옥생활을 한 멜빈.. 몽고메리가 자백하지않았다면 그는 사형집행이 됐을것이다, 이 억울한 20년의 시간을 과연 누가 보상 해줄 수 있을까? 만약 진범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 그랬다면 ...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하며 억울할까..

어쩌면 세상에는 멜빈처럼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존재할꺼라 생각한다.
"무고한데 억울하게 사형당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라는 질문에
"단 한 명도 너무 많죠. 그리고 분명히 한 명은 넘을 테고."라는 데커의 대답에서 참 불공평하고 정의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가족이 이런 상황에 처해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피가 거꾸로 솟을것같다


분명 이런 억울함을 가진 사람들은 힘없고 빽없는 사람일테지, 반면 죄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가진 힘있는 사람들일테니까... 드라마와 소설이 현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읽을수록 씁쓸하다.


왜 조용히 있다 진범은 자백한것일까? 왜 멜빈은 누명을 쓸수밖에 없었을까? 소설의 끝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너무 불쌍하고 안쓰런 멜빈... 그의 새로운 삶을 응원한다 ..


'괴물'이라 불린 남자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이 데커시리즈를 당장 시작하시라 추천하고싶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아침이 밤으로 바껴있는 마법을 경험할수있으므로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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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 불린 남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이**드 | 2021.01.11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은 데이비드 발다치 추리소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 작품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떤 작품부터 보아도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는 무방하니 끌리는 것부터 읽어도 좋을 거 같다.

 

20년 전 자신의 친부모를 죽였다는 혐의로 수감되어 있던 멜빈 마스가 사형 직전, 사건의 진범이 나타나 자백을 함에 따라 아슬하게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는 뉴스를 버지니아주로 이사를 가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된 에이머스 데커는 자신의 사건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며 이 사건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급기야 이 사건을 파헤쳐 보고 싶다고 FBI 상사 로스 보거트에게 건의하고 새로운 팀원들과 다수결로 정해 다 함께 이 사건을 파헤쳐 나가기 시작했으니 데이비드 발다치의 숨 막히는 두뇌 게임이 시작된다.

 

"마스, 멜빈"

"예, 교도관님. 여깁니다, 교도관님.

똥 싸는 중이었습니다, 교도관님."

p.7

현재 이름이 불리면 재깍 재깍 대답해야 하는 사형수 마스 멜빈은 한때 미식축구계에서 러닝백으로 큰 구단주에서 눈독 들일 만큼 성공의 보증수표였던 앞날이 창창한 젊은 이었다. 그런 그가 수감된 지 20이 지난 지금 자신이 진범이라고 나타난 또 다른 수감자로 인해 풀려나게 되었으니 누가 '왜' 마스에게 누명을 씌웠으며 이제 와서 다시 구해주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 마스가 무죄인지 이야기 시작부터 나를 "왜?"라는 궁금증에 묶어두기 시작한다. 그 궁금증들이 계속 한 장 한 장 뒤쪽으로 넘기게 만들고 결국은 완독을 하게 만들었으니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지만 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다. 매번 읽을 때마다 '역시 데이비드 발다치'라는 말이 절로 나오니 이제 말하기도 지칠 정도로 이 책(「괴물이라 불린 남자」) 또한 너무 재미있게 보았다.

에이머스 데커 또한 마스처럼 한때 미식축구 선수였지만 강력한 태클을 당한 충격으로 뇌가 이상을 일으켜 모든 것을 기억하는 기억력 '과잉기억증후군'을 갖게 되었으며 어느 날 밤 귀가하고 돌아간 집에서 잔혹하게 살해된 아내, 처남 그리고 딸을 보게 된다. 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는 기억으로 인해 아직도 그 순간이 눈앞에 그려지듯 뚜렷하게 보이는 데커는 마스의 사건이 자신의 가족 살인 사건과 너무나 비슷해 자신의 평범하지 않은 머리로도 도저히 그 확률이 납득이 되지 않아 이 사건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한때 미식축구 선수였던 둘은 상대편으로 만난 적이 있다. 체형도 비슷하고 사건도 비슷했던 둘의 브로맨스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며 중간중간 깨알 유머로도 웃음을 준다. 매번 그냥 나가버리는 데커의 뒷모습을 보며 당황하는 그들의 모습이란 ㅋㅋㅋ

뭔가를 알아냈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보다 더 복잡한 또 다른 문제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정도로 에이머스 데커의 뛰어난 머리로도 엄청난 수수께끼였던 이 사건은 반전에 또 반전이 있어 끝까지 봐야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계속해서 휘몰아치는 흡입력으로 강렬하게 다가왔던 이야기 「괴물이라 불린 남자」였다. 아직 데이비드 발다치의 추리소설이 나에겐 두 권이나 남아있소! 예~!

무고한데 억울하게 사형당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괴물이라 불린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추리소설 추천, 북로드

곧 마흔두 살이 됩니다. 흘러가버린 내 인생은 어떡하실 겁니까? 그 수많은 시간을? 그걸 어떻게 다 갚아줄 건가요?

p.23

감옥에서 20년이라니. 그것도 어쩌면 저지르지 않았을지도 모를 범죄 때문에.

p.32

그 사람들이 풀어주면 나는 뭘 해야 되죠, 데커?

p.176

책 속의 마스처럼 무고한데 억울하게 수감되거나 사형당한 사람이 현실에도 존재한다. 그들의 지나온 삶은 정말 누가 보상해 줄 수 있을까? 과연 보상이 될까? 수많은 돈으로도 보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운명이 걸린 만큼 거짓 증인이 있으면 안 될 것이고 폭력과 압박으로 인한 거짓 증언도 있으면 안 될 것이다. 더 이상의 억울한 수감생활을 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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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9건)

구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q**r | 2019.12.16

모든것을 기억하는 남자 괴물이라 불린 남자 등 이시리즈를 한꺼번에 사서 1-2편은 한번에 한권처럼 술술 읽어버렸어요. 캐릭터도 아주 매력적이고 동료와의 관계도 읽기 너무 즐겁습니다. 캐릭터에 애정을 가질 수 밖에 없더라고요. 거의 끝까지 호기심을 끌고 가서 흥미진진하지만 뭐랄까... 어쩔 수 없는 부분 같긴 한데 우연이 좀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입니다. 우연히 어딜 가면 ...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 필수 NPC마주치는 그런 느낌.. 그래도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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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괴물이라 불린 남자 - 데이비드 발다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e | 2019.07.26

괴물이라 불린 남자는 에이머리 데커의 가족이

살해된 사건이 해결된 후 FBI의 보거트 요원으로부터

외부 수사원으로 일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듣는 라디오 뉴스에서 시작한다.

미식축구 스타로 활약했던 멜빈 마스는

20년 전,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는다.

마스의 사형 집행날, 마스와 일면식도 없는

찰스 몽고메리라는 다른 주의 사형수가

자신이 마스의 부모님을 살해 했노라고

자백을 하고 마스의 형 집행은 중지된다.

악랄한 교도관들에 의해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했던

마스는 형 집행이 중지된 그날, 교도관들에 의해

목숨을 위협받게 되고 석방된 그는

데커가 포함된 FBI 팀과 함께 그의 부모님 죽음의

진실을 찾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결국 다 읽게 된 에이머리 데커 시리즈.

내가 시리즈를 거꾸로 읽어 그렇겠지만

폴른에 이르러서 데커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추고

주변 사람과 감정을 나눌줄 알게 되면서

완성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런면에서 괴물이라 불린 남자에서의 데커는

아직 투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다소 사회성 떨어지는 그런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집중력과

자신과 비슷하게 가족의 희생을 겪은 에게

공감하면서 나름의 방식으로 마스를 위로하면서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상처받는 마스를

잘 이끌어서 결국 사건을 해결한다.

마음 아프면서 답답한 사건이었는데

거기다 데커가 사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뭔가 의문이 더 생겨서 아리송 했는데

결국 마지막이 속 시원하게 끝나고 매우 좋았다.

모기남을 읽고도 내가 그런 평을 남긴 것 같은데

크리미널 마인드 같은 미드를 한 편 본 느낌 ㅋ

다음에도 이런 긴장감과 통쾌함을 함께 느끼길 바라며

데이비드 발다치가 부디 데커를 잘 지켜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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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괴물이라 불린 남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레***추 | 2019.03.19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를 읽고 나서 그 후속권인 이 책이 전자책으로 나오나 안나오나 한참 기다린 기분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게도 괴물이라 불린 남자도 전자책으로 발간되었고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여전히 에이머스 데커의 캐릭터는 살아있고, 어쩌면 데커의 두 번째 친구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멜빈 마스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멜빈보다는 멜빈의 아버지 쪽 이야기가 좀 더 궁금하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후속이 기다려지는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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