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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최옥정 | 푸른영토 | 2018년 6월 21일 한줄평 총점 8.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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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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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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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십 세’, 펜을 든 당신을 위한 한 권의 선물

최근 서점가에 글쓰기 열풍이 불고 있다. 좋은 언어를 선택하는 법, 글을 구성하는 법 등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 많이 출판되고 있다. 글을 처음 쓰는 사람을 위한 책, 어느 정도 숙련된 작가를 위한 작법론 등 대상은 다양하다. 하지만 청년의 글쓰기와 중년의 글쓰기는 무게가 다르다. 특히 처음 펜을 드는 사람에게 나이는 쉽게 무시할만한 것이 못된다.

최옥정의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은 막 글쓰기를 결심한 ‘오십 세’를 위한 책이다. 저자는 ‘오십 세’를 인생의 2라운드가 시작되는 시기라고 말한다. 익숙한 직장, 가족관계의 변화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이다. 이 책은 현재를 희생해 미래를 대비하는 삶,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을 살아왔던 ‘오십 세’의 당신에게 필요한 책이다.

글을 쓰기 위해서는 왜곡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직시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서 글쓰기인 것이다.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은 주체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글쓰기를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쓰기는 ‘남’이 아닌 ‘나’를 찾는 과정인 것이다. 쉽고 가까운 언어로 쓰인 이 책은 펜을 집어든, 혹은 집어들 늦깎이 작가들에게 글을 써야하는 이유와 글 쓰는 방법, 그리고 내 삶의 목적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오십 세, 쉽게 변화의 첫 발을 떼기 어려운 나이지만 변화해야만 하는 나이. 당신의 2라운드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이 책이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2라운드의 공이 울렸다
1장 -나는 누구이며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
어느 날 오십 세가 나를 찾아왔다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어떤 변화를 맞이할 것인가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나도 모르는 나를 찾아 내면의 금광을 개발하라
'나는 이 사회를 제대로 읽고 있는가?' -세대 간의 소통, 어떻게 해야 할까?
'다르게 살아보고 싶다'
나를 만나는 글쓰기
벽장에 재능을 쌓아두었떤 여성들, 무엇을 해야 할까?
백번 망설인 당신에게
2장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할까?
글쓰기 목표를 정하라
자서전을 쓰고 싶다
두번째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몸만들기를 하고 싶다
작가가 되고 싶다
글쓰기 능력을 높여 인기 블로거 혹은 문화인이 되고 싶다
나의 자화상을, 미래의 지도를 그려라. 이대로, 아니면 다르게!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을 3개월 단위로 적어보자
글쓰기란 생각한 것을 그냥 종이 위에 적어나가는 것
잔칫날 먹자고 석 달 굶어온 인생
3장 -책을 무엇으로 채울까?
내 안에 있는 콘텐츠의 실체를 확인하라
나의 진면목을 가감 없이 바라보라
내가 경험한 세상에서 뽑아낸 글
《소설가의 각오》, “절제된 생활만이 새로운 글을 탄생시킬 수 있다.”
생계는 생존이다. 취미가 아니라 직업의식을 갖고 글을 써라
생각은 변한다, 변해야 한다.
그 변화를 포착하고 계획을 업데이트하라
인생이력서를 써보라 -‘모든 이야기는 자신이 겪은 일에 대한 증언 또는 과장’
난관에 부딪쳤을 때 ‘작가의 말’을 쓰면서 초심을 돌아보라
4장 -문장은 어떻게 써야 하나?
문장력을 위한 1만 시간의 법칙, “매일 써야 한다”
글쓰기는 세 줄부터
문장연습은 『주어 + 술어』를 정확히 쓰는 데서부터 시작하자
도망갈 수 없는 첫 문장으로 시작하라
결정적 한 방을 찾아라
좋은 문장 필사해보기
끝없이 퇴고하라
피드백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문장의 진화
문학적 글쓰기와 논리적 글쓰기는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입체적 글쓰기와 평면적 글쓰기
5장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들
나는 왜 계속 글쓰기를 미룰까?
왜 글쓰기에 실패하는가?
때때로 슬럼프
글쓰기를 방해하는 열 가지 잘못된 생각
내가 용서할 최후의 사람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스마트폰의 재발견
작가의 방을 가져라
글쓰기에 실패한 다섯 가지 유형
치료법
『패러다임 시프트를 위한 독서 30』
6장 -달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한 수
하버드 대학에서는 어떻게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교육할까?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글쓰기에 필요한 연장통을 챙겨라’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새를 울게 하는 법
“자득명(自得明), 법득명(法得明)”
오에 겐자부로, 《읽는 인간》
독서는 글쓰기에 연료를 공급하는 일
독서에도 방법이 있다
7장 -원고는 어떻게 책이 되는가?
동병상련 - 이 책을 쓰면서 겪은 어려움
책은 쓰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는 것이다
퍼스널 브랜딩 -책은 고급명함이다
원고는 책이 아니다
양이 곧 질이다 -써놓고 얘기하자
8장 -글을 쓰는 사람의 삶은 어떻게 꾸려가야 하나
두 번째 꿈 -한 번 더 산다면 어떻게 살까?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감정컨트롤, 어떻게 해야 할까?
감정도 사회에서 배운다
생활의 발견 -일상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자
스트레스 감수성을 낮추자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공감능력을 키우자
적게 말하고 많이 듣자
죽음을 기억하라
상황은 그대로다. 그것을 바라보는 내가 달라졌다
밥벌이 인생이 끝나도 삶은 지속된다
파부침주(破釜沈舟)의 나날
에필로그
나를 믿는 힘으로 지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자

저자 소개 (1명)

저 : 최옥정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건국대 영문과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학교 졸업 후 잘나가던 은행원, 영어교사를 하다가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십 대 중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등단 후에는 번역과 어린이 책 집필로 생활했다. 소설집으로 『늙은 여자를 만났다』,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로 『매창』,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으로 『On the road』, 에세이집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소설창작매뉴얼로 『2라운드 인...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건국대 영문과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학교 졸업 후 잘나가던 은행원, 영어교사를 하다가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십 대 중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등단 후에는 번역과 어린이 책 집필로 생활했다. 소설집으로 『늙은 여자를 만났다』,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로 『매창』,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으로 『On the road』, 에세이집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소설창작매뉴얼로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소설창작수업』, 번역서로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돕다가 2018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식물의 내부』로 허균문학상, 『위험중독자들』로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을 수상했으며, 한문 고전읽기 모임인 이문학회에서 9년여 동안 수학했다.

그리고 작가는 “소설과 인생은 등을 맞댄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거기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고자했다. 인간은 엄청난 일 앞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작은 돌부리에도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존재다. '소설은 진짜여야 한다.'얼핏 터무니없는 것 같은 이 말을 바라보며 소설을 써왔다. 소설은 픽션이지만 한 줄도 삶과 동떨어진 가짜여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다. 내가 발견한 '인물'은 끝까지 나의 분신이라 여기며 책임을 지는 게 작가의 일이라 믿는다”고 한다.

출판사 리뷰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장 ‘나는 누구이며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에는 중년(‘오십 세’)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글을 써야하는 이유를 이야기한다. 저자의 경험을 담백하게 서술하며 2라운드를 시작하는 이들을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한다.

제2장 ‘글쓰기를 어떻게 시작할까?’에서는 처음 글을 쓰는 이들을 위한 마음가짐 및 글쓰기 기초를 이야기한다. 또한 비교적 쉽게 시작할 수 있는 SNS 글쓰기를 이야기하며 글쓰기에 대한 거리감을 좁힌다.

제3장 ‘책을 무엇으로 채울까?’에서는 콘텐츠를 선정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겪은 이야기를 글감으로 다루는 방법에 대해 쉽게 서술하였으며, 작가로서 가져야 하는 직업의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제4장 ‘문장은 어떻게 써야 하나?’에서는 초보 글쟁이라면 누구나 고민할 문장력을 기르는 법을 이야기한다. 문장과 문단을 완성하는 법부터 첫 문장, 인상 깊은 문장을 서술하는 팁을 알려준다. 또한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항상 가까이해야 하는 퇴고와 피드백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제5장 ‘글쓰기를 방해하는 것들’에서는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를 이야기하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할 만큼 글 쓰는 사람들의 고질병인 고독과 스트레스를 마주하는 법에 대해서도 노련하게 조언해준다. 특히 글쓰기에 실패하는 타입을 나누고, 각 유형별 해법을 서술하는 부분은 초보 글쟁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중간 부록에서는 2라운드 인생과 글 쓰는 자세에 대한 성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30권의 도서를 소개한다.

제6장 ‘달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한 수’에서는 하버드대학의 글쓰기 교육, 대문호 스티븐 킹이나 오에 겐자부로 등의 글쓰기방법·독서법을 소개한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들이 큰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제7장 ‘원고는 어떻게 책이 되는가’에서는 출판을 목적으로 글을 쓰는 작가들을 위해 책이 완성되는 과정을 서술한다.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을 이야기하고 돌파구를 소개한다.

제8장 ‘글을 쓰는 사람들의 삶은 어떻게 꾸려가야 하나’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로, 글쓰기를 통해 바라보는 두 번째 삶을 이야기한다. 2라운드에서 이겨야 할 것은 자신과의 싸움임을 명시하고 첫 번째 삶과 다른 태도로 보내야 하는 일상과 타인과의 관계를 말한다.

종이책 회원 리뷰 (20건)

구매 글쓰기 수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d*******2 | 2023.06.05

어느 날.

이 책은 어느날이라는 세글자로 시작한다.

어느날 내 인생이 찾아와 묻는다. 다시는 오지 않을 내 인생에서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어느날

인생에서 맞이하게될 어느날을 정면으로 맞이하려면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그냥 보내면 안 된다.

앞으로 맞이하게될 나의 어느날에 아쉬워하지 않고 두팔벌려 기꺼이 안을 수 있는 방법.

글쓰기이다.

글쓰기의 목표를 정한다. 자서전도 좋고, 두번째 인생을 위한 재정비로서도 좋고, 작가, 블로거 가 되고 싶어서도 좋다. 무엇이든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들을 3개월 단위로 적어보고 구체적으로 써보고 당장 시작하고, 매일 쓰고, 반드시 글을 완성해야 한다.그렇게 오늘 하루를 시작하고 그 하루하루가 지나가면 인생의 전환점의 어느날 크게 웃을 수 있는 어느날로 만들 수 있다.

글을 무슨 내용으로 채워야 할까? 나와 같은 초심자에게 글을 쓰는 막연한 두려움을 그나마 줄여줄 수 있는 내용은 나의 경험에 대해서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귀를 귀울여 진솔하게 써 내려간다. 점수 매기고 서열 정하는 1라운드에서 벗어나 맞이하게될 2라운드에서는 어제의 내가 경쟁자이다.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했다면 그걸로 나는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장을 읽을 때 얼마전 읽었던 책이 떠올랐다.

그릿 (GRIT)

그릿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그릿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글쓰기에도 역시 그릿이 필요했다.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향해가는 것.

손톱이 자라듯 하루하루 조금씩 성장하는 것

그것이 글쓰기를 하는 방법이었다.

메멘토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누구에게나 죽음은 온다. 그 죽음이 당장 내일일 수 있고 몇십년 후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를 비롯한 보통 사람들은 인생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항상 기억해야 한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오고 있다는 것을.

죽음을 생각한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미룰 수가 없다. 그리고 사랑을 하기에도 모자란 인생 미워하고 싸우고 할퀴며 낭비할 시간도 없다.

내 마음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하고 바쁘게 걷던 걸음을 멈추고 잠시 멈춰서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보자.

글쓰기를 통해서 내 인상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삶.

내가 나를 이세상 가장 따듯한 눈빛으로 봐주는 삶을 살자.

언젠가 오게될 나의 죽음의 그 어느날

그 어느날을 후회없이 맞이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 그것을 찾는다면

그 해답중 하나는

글쓰기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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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내 인생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p*******t | 2017.12.18

요즘은 자꾸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

나는 정말 잘 살아왔을까? 그 일은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사람은 정말 나를 미워하는 걸까?

그런 것들을 잘 알기 위해서는 깊은 생각이 필요하고, 지난 일이지만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늘 자서전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내보려고 한다.

이 책은 어떻게 생각을 잘 정리할 것인지, 그것을 어떻게 글로 소화시킬 것인지를 안내해주는 지침서인 것 같다. 우연히 읽은 책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나도 글을 써볼까 용기를 내게 했다. 오늘부터는 애들 학교간 다음에 당장 노트북을 열고 식탁에 앉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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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f***4 | 2017.11.04

이 책이 나의 눈길을 끈 건 ‘2라운드 인생’이라는 말 때문이다. 나의 2라운드... 어떤 모습들로 채워질까? 이 책의 작가는 ‘글쓰기’로 2라운드 인생을 채우는 것을 조언한다.

나를 표현하는 것 중에 글쓰기만큼 적나라하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글을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일기처럼 쓰는 방법도 있고 소설처럼 쓰는 방법도 있지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다는 건 같다. 나도 내 이야기를 할 때는 글을 쓰는 방식을 택하기는 하지만 사실 어렵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

작가는 글쓰기를 목표로 정하고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 보라고 조언한다. 난 항목 중에서 ‘가까운 미래에 이루고 싶은 일을 3개월 단위로 적어보자’는 항목이 기억에 남는다.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것이 인생이지만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정리하는 것은 필요하다.

작가는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를 언급하고 있는데 내가 읽어 본 책이라서 더 눈에 띄었다. 작가가 얼마나 글쓰기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인지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의 글 스타일을 정리해 보고 체계와 분위기를 잡아가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다보면 딱딱하고 의무적인 내용만 나오게 된다. 진실한 글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나의 내면의 소리들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글쓰기에 대한 끊임없는 생각과 노력을 이야기한다.

난 글쓰기의 완성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 보고 자신의 표현을 정리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책은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고 글쓰기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다듬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가는 그 부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족한 내 감성과 생각을 채워나가는 노력이 먼저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 먼저 책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읽고 읽는 것부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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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문장연습은 주어와 술어를 정확히 쓰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p***l | 2021.02.10

한 줄 요약: 문장연습은 주어와 술어를 정확히 쓰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돈 주고 사 읽은 수십권의 글쓰기 책 중 하나다. 글쓰기 책은 모든 사람이 독자가 될 수 있다. 책 제목에 드러나는 타겟 독자가 학생이든, 어린 아이이든, 은퇴한 중년이든 상관없이 목차를 보고 흥미 있는 꼭지가 있으면 사 읽곤 한다. 이 책도 제목에 ‘2라운드 인생을 위한’이라고 되어 있지만 목차 중에 관심 가는 게 몇 개 있어서 사 읽게 되었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문장을 쓰는 일은 ‘주어와 동사가 기본이다’라는 것이다. “윤도한 기자의 말이 되는 글쓰기” 책에서도 주어와 술어만 일치시키면 기본은 된다고 한다. 나도 영어 문장을 만들 때는 항상 주어와 동사부터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어 문장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아마도 글쓰기에 좀 더 익숙해지고 난 후에야 한국어 문장에서도 주어와 동사를 신경쓸 것 같다.

 

그러고 보면 글이라는 게 누군가 무엇을 했는지를 기록하기 위해 생겨난 것일지 모른다. 한국어 문장에서도 주어와 동사부터 신경 쓰는 게 필요하겠다. 하지만 그렇게 신경 쓰다가 모국어인 한국어 글쓰기 조차 부담을 느끼는 경향이 크다. 그것보다는 그냥 무작정 쓰는 게 낫다. 무작정 쓰고나서 퇴고할 때 주어와 동사를 신경쓰면 된다.

 

이 책은 ‘매일 30분 글쓰기’,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양을 쓰기’, ‘딱 세줄만 쓰기’, ‘주어와 술어를 정확히 쓰기’ 등 글쓰기 연습에 도움되는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글쓰기 관련 책을 몇 권 봤더라도 정리차원에서 읽어 볼만하다.

 

하지만 이런 책을 읽는다고 글쓰기를 시작하거나 바로 더 잘 쓰게 되거나 하는 건 아니다. 나만해도 이 책을 20년 1월에 처음 읽고 11월에 다시 사 읽었지만 책을 읽은 직후 글을 더 많이 쓰거나 하지는 않았다. 자기계발 책, 글쓰기 책, 영어공부 책들의 특징이다. 책을 읽고 좋은 내용을 알게 된다고 해서 바로 그날부터 그 내용 그대로 실천하게 되는 건 아니다. 아는 것과 실천으로 옮기는 건 아무 상관없다고 얘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내가 글을 쓰게 된 건 “힘 있는 글쓰기”의 프리라이팅을 다룬 유튜브 영상을 본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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