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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경제학 수업

세상의 뿌리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지식

박홍순 | 웨일북 | 2019년 3월 5일 한줄평 총점 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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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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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경제학 수업

책 소개

책 속에서

나아가서 경제학은 삶의 방식과 사회구조에 접근하는 주요 통로이기도 하다. 철학이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열쇠라면, 경제학은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다. 정치·사회·문화 등 제반 영역이 경제와 긴밀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경제가 다양한 사회 현상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거나 변화의 유일한 요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핵심 기둥 가운데 하나라는 점은 분명하다
_p.5

경제학과 만나는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몇 가지 난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 책을 집필했다. 근대 고전경제학에서 현대경제학을 거쳐 최근의 대안적인 경제학 모색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전개 과정의 윤곽을 잡도록 했다. 또한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특정한 관점만을 주로 다루던 편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론을 접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딱딱한 이론 때문에 지레 겁을 먹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를 뒷받침하는 실제 사례를 통해 보다 쉽게 내용에 다가서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경제학에서 자주 사용되는 핵심 개념을 차분히 풀어가면서 한 발씩 나아갈 수 있게 했다.
_p.6

경제학에서 소유권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모든 개인 재산이 아니다. ‘생산수단’의 소유에 대한 것이다. 생산수단이란 생산에 사용되는 노동 대상과 노동 수단을 합쳐서 이르는 말이다. 노동 대상은 자연 그대로의 것 외에도 노동이 첨가된 원료 등을 포함한다. 노동 수단은 생산을 위해 노동 대상에 작용하는 도구나 기계·장치·건물 등을 말한다. 농경사회에서는 토지가 대표적인 생산수단이었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기업 설립과 운영에 필요한 토지나 건물, 생산 설비, 자원이나 재료 등이 속한다.
_pp.30~31

마르크스가 토지와 자본 모두에 대한 공유화를 대안으로 주장했다면, 조지는 토지만을 공유에 가까운 상태로 개혁하는 방안을 내놓는다. 토지에서 발생하는 지대는 사유될 수 없고 사회 전체에 의해 향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근로소득세 등 다른 세금을 모두 없애는 대신 토지에서 발생하는 지대를 세금으로 걷는 토지단일세를 도입해야 한다. 세금은 순수하게 토지의 가치에만 부과된다. 농사를 짓거나 건물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을 만드는 등 토지에 대한 개량에서 발생하는 가치에는 세금을 걷지 않는다. 그러한 부분은 토지를 개량한 사람의 권리라고 인정한다.
_p.131

현상적으로는 세계대전이 국가가 동원한 군대 사이의 충돌로 나타났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야욕을 지닌 난폭한 정치가의 비뚤어진 열망을 전쟁과 연결시킨다. 하지만 레닌의 제국주의론에 의하면 세계대전은 금융독점자본주의에 도달한 새로운 자본주의 단계에서 후진국으로의 자본수출 경쟁이 초래한 충돌이다. 금융자본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난 자본가 단체들 사이의 세계 분할 방법이다.
_pp.157~158

베블런은 부의 축적 동기를 ‘차별적 명성’을 얻기 위한 심리적 욕구에서 찾는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 바탕을 두고 우월한 명성을 얻으려는 과시 욕구다. (…) 차별적 명성을 향한 욕구는 주로 구성원의 일부가 힘겨운 일상 노동에 시달리지 않아도 충분히 생계를 유지할 만큼 물자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서 생겨난다. 대부분의 사람이 생산 과정에 종사하면서 힘겨운 노동을 해야 하는 한편, 수탈을 통해 이익을 얻음으로써 노동하지 않아도 되는 일부 상류 계층, 즉 유한계급이 형성되면서 이들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구별하는 특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_pp.165~166

갤브레이스가 보기에도 경제는 측정 가능하거나 예측 가능한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측정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이 더욱 일반적이고 지배적이다. 특히 20세기에 들어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경제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부분이 더욱 증가하고, 또한 한 국가의 경제가 세계 경제와 맺는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면서 불확실성의 정도가 갈수록 심해지는 추세다. 그는 시장경제 자체적으로는 불확실성을 완화할 힘이 없기에 시장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_p.274

피케티는 지난 3세기에 걸친 20개국 이상의 경제학적·역사적 데이터에 기초하여 불평등 원인을 추적한 결론을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을 때 불평등이 심화된다”라는 명제로 집약한다.
자본수익률이 생산과 소득의 성장률을 넘어설 때, 다시 말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를 때 빈부 격차가 심해진다는 주장이다. 그런데 자본주의는 역사적으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불평등의 정도도 확대된다. 성장과 불평등 사이의 관계를 낙관적으로 보는 주류 경제학과 충돌하기에 이를 둘러싸고 세계적으로 많은 논란이 생겼다.
_pp.37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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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차례
저자의 말_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 경제학으로의 친근한 초대
1부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나눌 것인가
근대 고전경제학과 비판
01 대지에 노동을 가함으로써 소유권이 성립한다 _존 로크, 〈소유권에 관하여〉
02 소유는 도둑질이다 _피에르 조제프 프루동, 《소유란 무엇인가》
03 시장을 통해 사익이 공익을 증진한다 _애덤 스미스, 《국부론》
04 인구는 기하급수, 식량은 산술급수로 증가한다 _토머스 맬서스, 《인구론》
05 상품 가치는 상대적 노동량에 달려 있다 _데이비드 리카도, 《정치경제학과 과세의 원리》
06 수요와 공급 균형이 가치법칙이다 _존 스튜어트 밀, 《정치경제학 원리》
07 자본의 유기적 구성 고도화로 이윤율 저하 경향이 생긴다 _칼 마르크스, 《자본론》
08 생활수단 생산이 확대될 때 일반적 공황은 없다 _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 《사회주의의 전제와 사민당의 과제》
09 빈곤과 불황의 원인은 토지 사유에 따른 불로소득이다 _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10 신용 붕괴로 지불수단이 결핍될 때 화폐공황이 생긴다 _루돌프 힐퍼딩, 《금융자본》
11 자본수출은 금융자본과 독점 지배의 특성이다 _블라디미르 레닌, 《제국주의론》
2부 정부는 시장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현대경제학의 정립과 분화
12 부의 축적 동기는 차별적 명성을 위한 경쟁이다 _소스타인 베블런, 《유한계급론》
13 유효수요 창출로 경제성장의 선순환을 이룬다 _존 메이너드 케인스,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14 통화정책 실패가 경제 불안정과 공황의 원인이다 _밀턴 프리드먼, 《선택할 자유》
15 복지국가는 삶의 주요 문제에 대한 선택권을 빼앗는다 _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자유헌정론》
16 제조업에서 독점은 일반적 현상이 될 수 없다 _루트비히 폰 미제스, 《자유주의》
17 창조적 파괴가 본질적으로 자본주의를 형성한다 _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18 노동 윤리를 가진 사람은 더 풍요로워진다 _제임스 뷰캐넌, 《윤리와 경제 진보》
19 제도는 경제의 장기적 성과를 결정한다 _더글러스 노스, 《제도·제도 변화·경제적 성과》
20 가격 형성 시장은 최근의 역사적 산물이다 _칼 폴라니, 《인간의 경제》
21 화폐의 불확실성 때문에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 _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불확실성의 시대》
3부 모두가 풍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은 무엇인가
현대사회의 전환과 경제적 대안
22 통화 경쟁은 자원과 권력 배분 변화로 세계 긴장을 높인다 _벤저민 코헨, 《화폐와 권력》
23 전후 장기 호황은 정부 지출이 아닌 군비 지출 때문이다 _크리스 하먼, 《부르주아 경제학의 위기》
24 지식사회에서는 재화가 아닌 지식의 획득과 분배가 핵심 문제다 _피터 드러커, 《미래경영》
25 부자가 되려면 3차 산업혁명의 새 사업에 투자하라 _레스터 서로, 《지식의 지배》
26 3차 산업혁명은 분산자본주의로 향한다 _제러미 리프킨, 《3차 산업혁명》
27 친환경 생산방식이 이윤을 높이고 세계화를 지속시킨다 _토머스 프리드먼, 《렉서스와 올리브나무》
28 개발도상국은 지역 차원의 중간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_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29 우리는 불황경제학의 범위에 들어와 있다 _폴 크루그먼, 《불황의 경제학》
30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을 때 불평등이 심화된다 _토마 피케티, 《21세기 자본》

저자 소개 (1명)

저 : 박홍순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전과 미술 등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옛그림과 선현들의 글로 오늘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돕는 『옛그림 인문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방대한 ... 글쓰기와 강연을 통해 사람들을 미술과 인문학으로 안내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만 보고 전력 질주하느라 성찰의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고전과 미술 등을 매개로 인문학을 벗으로 삼도록 하는 데 애착을 갖고 있다. 특히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의 사건과 삶에 밀착시키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서양 문명의 근간이 된 그리스 신화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적 사유를 전달하는 『인문학으로 보는 그리스신화』, 옛그림과 선현들의 글로 오늘의 자신과 세상을 돌아보도록 돕는 『옛그림 인문학』, 인문학적 시각으로 방대한 서양 미술사를 풀어내며 진정한 미술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지적 공감을 위한 서양 미술사』, 다양한 소재로 인문학적 관점을 기르는 『저는 인문학이 처음인데요』, 『헌법의 발견』, 『일인분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책 소개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 경제학으로의 친근한 초대
핵심적인 ‘한 문장’을 통해 막막했던 경제학에 쉽게 다가선다

산다(live)’라는 말을 ‘산다(buy)’로 바꿔도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한 달의 카드 영수증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 그만큼 소비 행위는 우리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소비만이 아니다. 일을 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고 그 대가로 월급을 받고 그 돈으로 무언가를 구매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의식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사회의 경제주체다. 하지만 돈을 벌고 쓰는 일에는 관심이 많아도 의외로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다.
저자는 “철학이 인간의 정신을 이해하는 열쇠라면, 경제학은 사회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한다. 경제는 다방면에서 우리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 생활, 주거 등 개인의 삶만이 아니라 정치, 문화, 국가 간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의 기저에는 경제가 놓여 있다. 따라서 경제학의 통로를 거치지 않고서는 세계를 정확하게 바라보기 어렵다. 또한 개인의 재정 관리를 위해서도,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국제 사회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경제에 대한 기본적 이해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경제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크고 가까운 데 비해 경제학은 멀고 막막하게만 느껴진다. 이 책은 경제학자의 사상이 담긴 핵심적인 ‘한 문장’을 통해 경제학으로 들어서는 첫걸음을 수월하게 내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논쟁의 역사인 경제학의 복잡한 흐름을 단 한 줄로 제시한다!
특정 관점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이론을 비교할 수 있다!

사람들이 경제학과 친근한 관계를 맺지 못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경제학 서적을 펼쳤을 때 수시로 튀어나오는 까다로운 개념들이 독자를 움츠러들게 만든다. 또한 경제학은 출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워낙 논쟁적인 논의를 통해 여러 관점으로 분화되어왔기 때문에 복잡한 흐름을 따라가며 가닥을 잡는 일이 막막하기도 하다.
이 책은 존 로크부터 토마 피케티까지, 경제학자 서른 명의 주장이 담긴 ‘한 문장’을 통해 경제학이 변화해온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펼쳐 보인다. 그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소유와 노동, 생산과 소비, 정부와 시장, 성장과 분배, 불황과 공황 등 경제의 주요 문제들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이다.
또한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자유주의 경제학을 중심으로 특정한 관점만을 주로 다루던 편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론을 접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이론에 대해 비판할 점은 무엇인지, 현대 사회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등도 빼놓지 않고 짚어준다.
경제 뉴스를 접할 때마다 떠오르는 의문들이 있을 것이다. ‘정부의 경제정책은 과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나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등 우리 삶과 연결된 중요한 질문들이다. 세상과 인간의 행동을 해석하는 경제학자들의 다양한 시선과 통찰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닥씩 뽑아낸 지식의 줄기를 엮다! 〈웨일북 한 문장 시리즈〉
왜 한 문장으로 시작하는가?

분야를 넘나들며 교양서적을 활발하게 집필해온 저자 박홍순이 〈웨일북 한 문장 시리즈〉를 출간한다. 시리즈는 심리학, 경제학, 서양철학, 동양철학, 정치학, 미학, 과학 분야에서 문제의식이 압축된 주요 명제를 뽑아내어 독자에게 체계적 만남을 주선한다. 한국 사회에 필요한 교양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작업을 해온 저자는, 하나의 이론에 치우치기보다 지식이 분화되고 심화되어온 흐름을 펼쳐 보인다.
여기서 명제란 특정한 주장을 담은 판단을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담아낸 것이다. 그 한 문장 안에는 한 권의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압축되어 있다. 사상가의 문제의식은 물론, 정제된 단어와 분명한 결론도 담고 있다. 그러니 명제는 문제의 핵심으로 직진하는 가장 빠른 길인 동시에,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하다.
한편 명제는 공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도 한다. 보통 우리가 접하는 인문학 서적은 좀처럼 친해지기 쉽지 않다. 개념어가 널뛰는 난해한 문장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내심으로 독파해도 지식의 미로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중요한 명제를 장악하면 미로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다. 많은 사례와 논거 속에서도 저자의 문제의식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이 시리즈에서 하나의 명제는 커다란 지식의 한 줄기다. 한 가닥씩 뽑아낸 지식의 줄기를 다시 엮은 이 시리즈는 독자들이 교양에 대해 느끼는 갈증을 해소하고, 독자가 알고 있는 것이 어디에 위치해 있으며, 공부가 어디를 향해야 할지도 알게 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개개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공동체 중심의 경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 | 2019.04.12

고전부터 현재, 미래까지 경제가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정리해 놓았다. 시대를 넘나들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경제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 저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여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이 어려운 경제책들을 일일히 다 읽어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핵심을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경제학자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현재 사례와도 비교하여 설명해 놓았다.


처음부분은 아마 읽는 속도가 나지 않을 것이다. 고전 경제학자들을 다뤘기 때문이며 생소한 경제 용어 탓으로.낯선 경제용어도 책장을 넘기면서 반복해서 나오기 때문에 읽다보면 어느덧 익숙해 진다. 겁 먹지 마라. 모르는 부분은 과감히 뛰어 넘어가도 되니까. 경제는 인문학이면서도 수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평소에 쓰지 않던 뇌를 써야 하기 때문에 알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주저하기 쉬울 것이다. 방대한 경제책들을 집어 들고 도전하기 보다 차라리 간단하게 요약해 놓은 책들을 먼저 도전해 보면서 길들여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고전, 현대, 미래를 크게 나눠보자. 고전에는 애덤 스미스처럼 시장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조정하니 가급적 국가의 개입을 줄이는 것이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쪽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였다. 그러다가 현대에 들어오면서 경제공황, 금융대란 등 생각하지 못한 사태를 경험하면서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며 자본의 부정적인 측면을 부각하여 복지 분야를 통해 경제의 재분배를 강조하는 추세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떨까? 미래의 경제를 예측하는 경제학자들은 사회구조가 수직적 권력에서 수평적 권력으로 이동하므로 경제 구조 또한 재생 가능 에너지와 새로운 형태의 협업 산업들이 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보호가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될 것으로 짐작한다.


집단안에서 이루어지는 개인들의 행동에 부여되는 의미가 새로워 질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에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취급했던 개인이지만 미래에는 개개인의 경험을 중시하며 공동체의 본질을 찾아가는 노력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치열한 대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자본주의자의 입장에서는 사회주의와 복지국가는 자유로운 시장 질서를 깨드린다는 점에서 공통 부류도 본다. 소득분배로 단기적으로 얼마간의 성과를 보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의도와 달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를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자본소득이 노동소득보다 우세한 상황에서 자본주의자들의 이야기만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각 부류의 문제들을 제대로 인식하여 다가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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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향한 인간 행동을 추적하는 서른 개의 통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열**장 | 2018.12.30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경제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경제학이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모두 30명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어서 경제학에 대한 개념을 바로 세울 수 있었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된 의도에 대해 이렇게 밝히고 있다. “사람들이 경제학과 친근한 관계를 갖지 못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근대 고전경제학에서 현대경제학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일이 전제가 되어야 해서 쉽사리 엄두가 나지 않는다. 또한 경제학 서적을 펼쳤을 때 수시로 튀어나오는 까다로운 개념들을 엄밀하게 이해하는 일이 수월하지도 않다. 심지어 경제학은 출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워낙 논쟁적인 논의를 통해 여러 관점으로 분화되어왔기 때문에 복잡한 흐름을 따라가며 가닥을 잡는 일이 막막하기도 하다. 경제학과 만나는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몇 가지 난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 책을 집필했다.”

 

대표적인 학자 30명의 문제의식이 압축되어 있는 주요 명제를 중심으로 체계적 만남을 주선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명제란 특정한 주장을 담은 판단을 간결하게 한 문장으로 담아낸 것이다. 한 문장 안에 한 권의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압축되어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30명의 학자들의 명제 중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2가지 명제를 제시해본다.

 

하나는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자유헌정론에서 뽑은 명제로 복지국가는 삶의 주요 문제에 대한 선택권을 빼앗는다.”이고, 다른 하나는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서 뽑은 명제로 자본수익률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을 때 불평등이 심화된다.”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갖고 정재계에서 많은 논란이 있는데 하이에크의 주장은 급진적인가 점진적인가의 차이만 있을 뿐 사회주의와 복지국가는 자유로운 시장질서를 깨뜨린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라는 것인데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리고 피케티의 주장은 자본수익률이 생산과 소득의 성장률을 넘어설 때, 다시 말해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사람이 일해서 돈을 버는 속도보다 빠를 때 빈부의 격차가 심해진다.“는 것인데 여기에도 나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피케티는 경제적 불평등의 정책적 대안으로 누진율이 적용되는 글로벌 자본세를 제시한다. 전 세계 어느 나라에 재산이 있든지 각 국가가 동일한 세율로 과세하는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다.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이 책의 저자는 피케티의 주장을 지지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서 30명의 학자가 제사하고 있는 명제와 그에 대한 저자의 명쾌한 해석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힐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우리나라의 국회의원들과 현직 관료들도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의 경제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는 혜안을 얻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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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제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c********j | 2018.12.27

국가가 개입을 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자본주의시대이다. 시장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여 이윤을 얻고 그 이윤을 가지고 물건을 구입하는 선순환의 구조속에 우리는 살아간다. 우리는 오늘도 많은 물건을 구입했다. 돈을 통해서 말이다. 그리고 그 돈을 벌기 위해 우리의 노동력을 제공하였고 제공한 노동력만큼의 돈을 벌었다. 이제 그 돈을 가지고 시장에 나가면 내가 필요한 물건이 있다. 그 물건을 내가 노동력을 제공한 댓가로 얻은 돈을 가지고 구입하면 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이 전에도 그리고 이 후에도 이 모습은 없다.

 

이 책은 시장 경제의 첫 출연부터 시작해서 3차산업까지의 경제의 역사를 가르쳐주고 있다. 책을 다 읽었을 때쯤 이 책 제목이 들어온다. 몇시간짜리 경제학 수업을 들은 것 같다. 

 

시장 경제가 어떻게 생겨나게 된 것일까? 그것은 땅 때문이다. 원래 땅의 주인은 없었다. 모두 자연이 주인이었다. 그러다 땅을 구분짓기 시작하였다. 어떤 땅은 질이 좋았고 또 어떤 땅은 질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어떤 땅에선 농작물이 잘 자랐고 또 어떤 땅에선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았다. 그러면서 농작물이 잘 자라는 땅에 노동력을 투여하여 긍정적 결과물을 낸 사람에게 주인이란 개념이 생겨나고 그 땅으로 사람들이 몰려오면서 초기 자본사회가 형성되게 되었다. 그러면서 부가 생기고 국가가 생기고 화폐가 생겨나는 일련의 과정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1장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나눌것인가)

 

그리고 자연적으로 부익부 빈인빈 현상이 생겨나고 그 상황을 타개할 방법들이 모여지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국가개입의 유무로 발전하였다. 복지국가의 출연이다. 국가의 개입을 찬성하는 입장이 생기고 반대하는 입장이 생기게 된다. 국가의 개입을 찬성하는 입장이 국권을 잡으면 복지가 증진되고 반대하는 입장이 국권을 잡으면 복지가 하향하면서 둘 다 각각의 문제점을 노출하게 된다. (2장 정부는 시장에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지금까지의 시장경제는 노동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가 이뤄졌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고 인터넷이 발전하고 기술이 진보됨에 따라 이제는 3차 산업시대를 맞이하였다. 노동력이 꼭 땀을 흘리는 노동력이 아닌 것이다. (3장 모두가 풍요로운 사회로 가는 길은 무엇인가)

 

앞의 내용은 내 나름대로 이 책을 요약한 것이며 이 외에도 너무나 풍부한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져있다. 이 책의 나온 30명의 경제학자의 명제를 통해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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