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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하현 | 빌리버튼 | 2019년 3월 11일 한줄평 총점 8.0 (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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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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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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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적당한 노력으로 대단한 결과를 이루고 싶은 도둑놈
심보와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일상에 작은 균열을 내고
싶은 욕심. 그런 마음이 나를 배움의 길로 인도했다. 결
연한 의지 같은 게 없었기에 마음이 편했다. 배움이란
무릇 숭고해야 한다고, 세상은 지금껏 나를 그렇게 가르
쳤지만. 아니, 왜 꼭 그래야 하지? 이토록 가볍고 산뜻한
배움의 존재를 너무 오래 부정하며 살았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cero. 프롤로그
: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uno. 내 이름은 루시
: 여러 종류의 자아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하는 일.
dos. 거울 앞에서 혀 내밀기
: 안 되는 건 빠르게 포기하세요.
tres. la chica, una chica
: 정관사적 삶, 부정관사적 삶.
cuatro. 주스는 델몬트, 냉장고는 디오스
: 아는 만큼 보이는 생활 속 스페인어.
cinco. 성을 가진 명사들
: 기본형이 될 수 없는 사람.
seis. 없는 말을 만드는 마음
: 하나의 목적어를 위한 동사.
siete. Media naranja
: 오렌지 반쪽, 나의 소울메이트.
ocho. SER 동사와 ESTAR 동사
: 본질과 상태, 존재를 구성하는 것들.
nueve. 에어포트 라인 이즈 딥 블루
: 힘센 언어로 말하는 사람의 마음.
diez. My body my choice
: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거리.
once. Mi casa es tu casa
: 내 집은 어디에.
doce. 동사 변화, 암기 지옥 입성기
: 서로 다른 예민함과 섬세함을 가진 언어들.
trece. PM 7:30, AM 11:00
: 하루치 에너지를 남김없이 소진하고 나면.
catorce. 질문 있습니다
: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용기.
quince.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 가장 유창한 한마디.
diecise’is. Los dias de la semana
: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diecisiete. 중급반 이야기
: 누군가의 절실함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순간.
dieciocho. ¡Tengo hambre!
: 손에 든 허기를 식탁에 내려놓고.
diecinueve. 나베르와 한들레
: 내일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veinte. 당신과 당신들
: 세계의 확장,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일.
cero. 프롤로그
: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uno. 내 이름은 루시
: 여러 종류의 자아를 적당한 비율로 배합하는 일.
dos. 거울 앞에서 혀 내밀기
: 안 되는 건 빠르게 포기하세요.
tres. la chica, una chica
: 정관사적 삶, 부정관사적 삶.
cuatro. 주스는 델몬트, 냉장고는 디오스
: 아는 만큼 보이는 생활 속 스페인어.
cinco. 성을 가진 명사들
: 기본형이 될 수 없는 사람.
seis. 없는 말을 만드는 마음
: 하나의 목적어를 위한 동사.
siete. Media naranja
: 오렌지 반쪽, 나의 소울메이트.
ocho. SER 동사와 ESTAR 동사
: 본질과 상태, 존재를 구성하는 것들.
nueve. 에어포트 라인 이즈 딥 블루
: 힘센 언어로 말하는 사람의 마음.
diez. My body my choice
: 걷고 싶은 거리, 살고 싶은 거리.
once. Mi casa es tu casa
: 내 집은 어디에.
doce. 동사 변화, 암기 지옥 입성기
: 서로 다른 예민함과 섬세함을 가진 언어들.
trece. PM 7:30, AM 11:00
: 하루치 에너지를 남김없이 소진하고 나면.
catorce. 질문 있습니다
: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용기.
quince.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 가장 유창한 한마디.
diecise’is. Los dias de la semana
: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diecisiete. 중급반 이야기
: 누군가의 절실함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순간.
dieciocho. ¡Tengo hambre!
: 손에 든 허기를 식탁에 내려놓고.
diecinueve. 나베르와 한들레
: 내일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veinte. 당신과 당신들
: 세계의 확장, 새로운 개념을 배우는 일.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이 시작된 해에 태어났다. 아빠 손 잡고 상계동 럭키슈퍼에 다니던 시절부터 아이스크림을 남들보다 많이 먹었다. 지금은 김포와 망원과 일산을 오가며 책을 쓰고, 책을 팔고, 책을 읽는다. 『달의 조각』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우리 세계의 모든 말』(공저)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2your_moon 〈아침마당〉과 〈6시 내고향〉이 시작된 해에 태어났다. 아빠 손 잡고 상계동 럭키슈퍼에 다니던 시절부터 아이스크림을 남들보다 많이 먹었다. 지금은 김포와 망원과 일산을 오가며 책을 쓰고, 책을 팔고, 책을 읽는다. 『달의 조각』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우리 세계의 모든 말』(공저)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2your_moon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이렇게 시작됐다. 작가는 2개월간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7개월간 스페인어를 배우고 3개월간 그간 조금씩 써둔 원고를 완성도 있게 만들며 한 해를 보냈으며, 일 년 동안의 이야기는 한 권의 책으로 남았다. 작가는 스페인어와 사회를, 스페인어와 역사를, 스페인어와 개인의 추억을, 스페인어와 우리의 삶을 씨실과 날실을 엮어내듯 글로 써냈다. 이 책에는 스페인어에 관한 이야기 혹은 언어를 배우는 이야기보다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넓고 깊어진 작가의 생각을 담겨 있다. 작가의 생각을 따라 읽다 보면, 불현 듯 스페인어를 혹은 낯선 언어를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더불어 단순히 언어가 아닌 언어 속에 숨어 있는 각자의 삶을, 우리의 삶을 생각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원데이 클래스’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수채화, 자수, 일러스트, 글쓰기, 베이킹, 센터피스까지 원데이 클래스의 분야는 다양하다. 이토록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이유 역시 다양하다. 누군가는 미래를 위해서, 또 다른 누군가는 지금 당장 분야의 자격증이 필요해서, 어떤 이는 새로운 취미 생활을 하고 싶어서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 하현은 무료한 일상에 긍정의 작은 균열을 만들고 싶어서 무언가를 배우기로 결심했다. 소중하지만 조금은 느슨한 일상에 새로움을 한 스푼 얹고 싶었다. 색다른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면서, 스스로의 세상을 조금 넓히고 싶었고, 글 세계도 확장시키고 싶었다. 일상의 소중함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조금 더 진해지고 단단해진 생각을 독자와 나누고 싶었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배움이란 무릇 숭고해야 한다고, 세상은 지금껏 나를 그렇게 가르쳤지만. 아니, 왜 꼭 그래야 하지- ”라고 생각하니 조금 마음이 가벼워졌다. 가벼운 마음으로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스페인어를 배우고 원고를 쓰는 것은 가볍지 않았다. 작가는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언어에 대해, 언어와 문화에 대해, 언어와 사람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스페인어를 조금 더 쉽게 배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고른 독자는 아마도 실망할 수도 있다.

작가는 이 책에 스페인어 문법을 배우고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을 쓰지 않았다. 스페인어를 통해 사회를 이야기하고, 사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스페인어에 큰 관심이 없어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더불어 작가 하현의 또 다른 글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 내 이름은 루시. 나는 기본형이 될 수 없다. 여교사(profesora), 여비서(secretaria), 여학생(alumna)은 될 수있을지 몰라도 교사(profesor), 비서(secretario), 학생(alumno)은 될 수 없는 것이다. 익숙한 전개에 씁쓸함을 느낀다. 작가가 되고 싶다는 나를 굳이 ‘여류작가’로 지칭하던 어떤 사람들을 떠올려 본다. 차별의 역사는 너무 깊고 견고하다.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도, 저기 멀리 유럽과 남미에서도.

- 어떤 모양일까. 너무 좋아해서 없는 말을 만드는 마음은. 하나의 목적어를 위한 애칭 같은 동사, 귀여운 말놀이. 그런 말 몇 개쯤 손에 쥐고 있으면 이 험난한 세상과 그럭저럭 싸워 볼 수 있을 것 같다. 사는 게 조금은 덜 막막할 것 같다.

- 수업 시작 전 잠시 바람을 쐬던 바로 그 걷고 싶은 거리. 그곳에서 나는 생경한 공포를 느꼈다.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존재했기에. 그것은 여전히 지탄의 대상이기에. 그날의 걷고 싶은 거리에서 우리는 간절히 살고 싶었다. 끝까지 살아남아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 고된 회사생활을 마치고 뭔가를 배우러 학원에 온 것 자체가 대단한 거였다. 야근 때문에 수업을 놓치면 주말에 보강을 들어서라도 진도를 맞추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하루를 구체적으로 상상해 본 적도 없으면서 희미한 자아를 꺼내 놓았다느니, 생기가 없다느니… 마음대로 판단하고 분석했던 게 부끄러웠다. 살아본 적 없는 삶을 멋대로 재단하는 건 얼마나 오만한가. 반의반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내 눈에 보이는 대로 단정짓는 건 얼마나 건방진가. 스페인어보다 먼저 그걸 배웠어야 했다. 비행기로 열네 시간이 걸리는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지금 여기서 사람이 되는 거였다. 다시 생각해 보면 미용실에 다녀온 걸 알아봐 준 사람도 있었는데. 조용한 눈인사도 충분히 다정했는데.

- 스페인어 수업시간에는 질문이 두렵지 않다. 모르는 게 당연하니까. 이제 막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이처럼 우리에겐 모든 단어가 낯설고 신기하니까. 바보 같은 질문을 하면 좀 어떤가. 어차피 우리는 이 시간만 끝나면 다시 남이 되는 걸.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는 창피한 모습을 보여도 별 타격이 없다. 스페인어를 배우며 질문할 용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이 시간이, 궁금한 걸 마음껏 질문할 수 있는 이 관계가 나를 얼마나 성장시키는지. 스페인어를 배우기 전까지는 그걸 미처 몰랐다.

- 내 세계에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여 그냥 받아들이는 것이다. 저 멀리 스페인이라는 나라에는 그런 것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내 친구 루이스는 어제 영화를 보셨습니다.” 아이들의 것처럼 깜찍하지는 못한 실수를 하며 낯선 규칙을 배워 가는 중이다. 세계는 이렇게 확장된다.

- 내게로 다시 돌아오는 말. 어렵고 복잡하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어도 재귀동사는 꼭 필요하다. 바깥쪽을 향했던 마음이 돌고 돌아 다시 안쪽을 향하는 일이 그러하듯이. 그래야만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실은 아주 많다. 스페인어의 재귀동사처럼.

-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로르카의 시를 스페인어로 읽었다면 달랐을까. 그의 언어가 나의 언어로 번역되는 동안에도 어떤 것들이 사라졌을까. 언젠가 스페인어권 젊은 작가들의 소설을 원서로 읽게 되는 날을 상상해 본다. 언어의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그들의 문장을 날것 그대로 흡수하는 날을.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진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다듬으며 이렇게 말할지도 모를 일이다. 역시 스페인어를 배우길 잘했어. 이 작가의 언어를 이해한다는 건 정말로 행운이야!

종이책 회원 리뷰 (8건)

파워문화리뷰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목표 없는 외국어 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19.10.24



한창 스페인어에 관심 있을 때 제목에 '스페인어'가 있다는 이유로 읽은 책이다. 저자 하현은 <달의 조각>,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등을 쓴 작가다. 저자가 스페인어를 배우게 된 이유는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이다. 우연히 지하철역에서 스페인어 학원 광고를 봤고, 마침 그 학원이 집 근처에 있어서 호기심에 등록했다. 이런 저자와 달리 스페인어 학원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은 유학, 취업, 이민 등등 저마다 절실한 이유가 있었다.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저자는 '잘못 왔다'고 생각하면서도 7개월이나 꾸역꾸역 스페인어 학원에 다닌다.


이 책을 읽으니 대학 시절 겨울 방학을 이용해 2개월 정도 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일본어를 배운 기억이 떠올랐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나도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일본어를 배우고 싶어서 언어교육원에 등록했다. 나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유학이나 취업 같은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목표가 없었기 때문일까. 나는 방학이 끝나자마자 도망치듯 언어교육원을 떠났고, 다시는 뚜렷한 목표 없이 외국어를 배우지 않았다.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스페인어를 배우기에 충분한 '목표'가 있었는데 이제는 다 사라졌다. 한두 달 배운 스페인어도 다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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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하***아 | 2019.06.16

제목부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던 책.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다니. 저자는 탐험적인 사람도 아니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도 아니다. 집순이에 가까운 성향에 꽁돈이 생기면 여행보다는 아이패드를 선택하겠다고 말하는 저자. 편집자와 대화를 하다가 새해 목표를 이야기했고 작년과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걸 깨달았다. 너무나 한결같은 사람인거 같아서 고민 상담을 가장한 푸념을 늘어놨다. 그리고 편집자는 그녀에게 새로운 걸 배워 보면 어떨까라는 조언을 한다.


그렇게 해서 당첨된 것은 스페인어 배우기. 스페인어권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것도 아니였고 딱히 스페인어를 배워야 할만한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저 접근성이 뛰어난 학원을 찾다 보니 외국어였고 배워 본적 없는 낯선 언어였으면 좋겠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그것이 스페인어였다는 거. 정말 제목 그대로 어쩌다보니 스페인어를 선택하게 된 저자.


저자는 본인을 의지박약형 인간이자 안전제일주의자라고 말한다. 왠지 나와 비슷한 냄새가 품긴다. 스페인어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저자는 7개월동안 꾸준히 학원을 다닌다. 진입 장벽이 그리 높지 않은 언어라서 금방 쉽게 배울줄 알았다. 근데 왠걸 문제의 발음부터가 발목을 잡았다. 거기에 단어마다 남성, 여성이 있다는 건 도대체 무슨 말인가. 결코 만만치 않은 외국어였다.


왠지 내가 스페인어를 배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읽다보니 이 언어는 나와는 거리가 먼 언어인 것만은 확실히 알겠다. 사실 스페인어도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또 빠르게 포기를 하게 되는 것인가. 스페인어를 배우는 과정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무척이나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작가의 스페인어도전은 열린결말이였다.


어떤 필요에 의해서 배우는 것도 아니였고 어쩌다가 선택한 언어였지만 무언가를 배우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전하는 이야기. 무언가를 배우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낯선 언어에서 기분좋은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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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어쩌다 보니 스페인어였습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c | 2019.03.25
요즘 이지훈, 류준열의 <트레블러>를 즐겨보며 
Hola(안녕), Vamos(출발) 등은 외우게 되었다.

스페인어, 왜 이렇게 매력적인 언어로 느껴질까?
스페인, 쿠바 등의 나라가 주는 매력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쿠바 음악이 주는 이국적인 느낌 때문인 것도 같다.

이 책은 스페인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해주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영어 말고 다른 언어를 배워볼까?"를 고민하는 분들 모두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훌륭한 스페인어 초급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학습기를 담담히 읽다보면(글이 매끈해서 술술 읽힌다) 
스페인어에 대한 그림이 대략적으로 그려지고, 
스페인어에 도전할지, 말지
도전한다면 어떤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친한 친구가 스페인어를 배운 후 며칠 동안
아주 꼼꼼하고, 구체적으로 그 세계를 얘기를 해주는 느낌!
그 느낌이 따뜻하고, 친근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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