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 저/최원형,윤동준 공역
잭 내셔 저/안인희 역
박소연 저
김은주 저
공여사들 저
2020년 02월 18일
[이주의 신간]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지복의 성자』 외
2020년 02월 05일
조직생활을 더 잘 하고 싶어, 찾게된 책이다..
당연 나는 여자이고, 꼰대 타이틀을 거부감없이 받아 들일 나이가 되었음.
언슬조는 그동안 남녀차별인지도 인지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떠오르게하는
라떼기억상자를 오픈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모르는게 약이 였을 그런 조직문화들...
세상의 인구분포는 남자 여자 구분되지만, 조직생활에서는 월등하게
남자비율이 많았고, 앞으로도 조직생활에서의 남녀 비율은 미묘하게 비슷해
질수는 있지만, 남자쪽이 항상 우위일 것이다.. 남자가 출산하지 않는이상
5:5는 불가능이지 않을까?
여자도 일 잘하고, 능력도 있고, 끈기도 있다. 그건 모두 안다!
알지만, 기회는 남자들에게 항상 열려있는게 문제다.
내 생각에는 세상에 여자들이 좀더 많아지면, 세상이 변하지 않을까?
극단적이지만, 남자만 죽는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세상이 변하려나?
남여 역할 구분이 존재하는한 불평등, 불균형은 불편하리 만큼 매우 끈질기게
쫗아다닐것이다. 젠더구분 STOP!!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자들도 일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을 돌아보기만 해도 바로 알 수 있다 사무실 바로 옆자리에 출퇴근길 지하철에 집안에 아니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말이다 그들 앞에는 완고하고 위압적인 벽이 쉬지 않고 나타난다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말고는 별다른 이유는 없다
채용 과정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은근히 배제되고 연봉 협상과 고과에서 동년배 남성에 비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 결혼을 했거나 자녀가 있다면 벽은 더 높아진다 결국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기 전부터 들어간 이후까지 매순간 커다란 벽 앞에 놓이는 것이다 매일 쌓이는 일과 싸워야 하면서 동시에 차별과 배제라는 벽과도 싸워야 하는 게 여성 앞에 놓인 현실이다
그럴수록 여성들은 밀려난다 사원 대리급에는 제법 많던 여성이 과장 부장급으로 가면 찾아보기 힘든 이유가 무엇일까 일을 못해서라고 XX염색체에 일 못함이라는 특질이 포함되어 있기라도 한 걸까
그래서 언니들이 뭉쳤다 부장부터 대리까지 먼저 벽을 뚫고 길을 냈고 지금도 벽을 뚫고자 고군분투하는 언니들이 여성 롤 모델이 없다는 문제의식 아래 한자리에 모였다 서로가 서로의 롤 모델 지지자가 되어 일하고 있는 여성들과 함께 목소리를 낸다
회사라는 조직에서 여자이기에 받는 부당함에 대처하는 법 직장 내 인간관계 노하우 커리어 플랜 일과 일상의 밸런스 잡기 나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법 등 일하는 여성이라면 한번쯤 부딪혔을 문제에 대해 수다를 풀어놓듯 생생한 조언을 전한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많은 관심과 좋아요를 받은 언슬조의 방송 에피소드는 1화 성공한 커리어우먼이 되려면 남자와 똑같아져야 한다 vs 아니다다 그만큼 술 골프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등 남자들의 룰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여성 직장인이 많다는 의미 업무 시간보다 술자리에서 고급 정보가 오가고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지 않더라도 찝찝함과 불안함이 남는다
언슬조의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 명에 남성식 생존경쟁도 아니었고 가만히 앉아 세상이 바뀌기만을 기다리는 것도 아니었다 잘못된 건 잘못되었다고 외치며 정면돌파를 하기도 하고 술이 아니라 커피와 점심식사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를 꾀했다 그리고 여자 선배 후배 동료와 함께 든든한 지지의 공동체를 꾸렸다 일 못한다는 얘기를 듣지 않기 위해 두 배 세 배 더 뛰었음은 물론이다 술 골프 정치 등 남성 중심으로 판이 짜인 리그에 동참하지 않고도 조직사회에서 자신만의 길을 닦아간 진짜 언니들의 이야기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