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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범유진 | 안전가옥 | 2020년 4월 30일 한줄평 총점 8.6 (2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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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파일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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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의 슬픈 교육 현실을 반영한 사회파적 문제 의식과
함부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추리 소설의 절묘한 만남

모두의 낙원을 꿈꾸며 ‘기회의 평등’이 보장된 환경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 학교, 무아교. 보랏빛 용담꽃이 흐드러지게 핀 8월 1일,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이 시체로 발견된다. 학생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학교는 별일 아니라는 듯 선샤인의 장례를 하루 만에 마무리 지어 버린다. 다음 날, 학교 곳곳에 ‘내가 선샤인을 죽였습니다.’라는 메모가 붙는다. 선샤인이 이대로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듯, 선샤인의 죽음을 꼭 파헤쳐 달라는 듯. 이 일을 계기로 철저하게 베일에 덮여 있던 무아교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부조리한 속사정과 비극적인 사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보랏빛 꽃들 위로 떨어져 숨진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 대체 선샤인은 왜 죽어야 했을까? 그리고 선샤인의 죽음은 왜 완벽하게 아름답게 포장되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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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무아교 사건 보고서

CHAPTER 레이 명령받은 자
***** 인터뷰 대상자 목록
FILE 001 인터뷰 : 달빛

CHAPTER 달빛 떠나는 자
CHAPTER 선 교수 괴물을 쫓는 자
FILE 002 인터뷰 : 엑시

CHAPTER 엑시 저주에 걸린 자
CHAPTER 김신영 괴물의 심부름을 하는 자
FILE 003 인터뷰 : 타이탄

CHAPTER 타이탄 포장되고 포장하는 자
CHAPTER 레이 사과의 속을 열어 버린 자
***** 무아교의 행동 평가 강령 ‘선의 실천’
FILE 004 인터뷰 : 버드

CHAPTER 버드 ‘한 명’이 된 자
CHAPTER 레이 고함을 지른 자
ANOTHER FILE 001 셀프 인터뷰 : 샤인
CHAPTER 샤인 여신도 마녀도 아닌 자
FILE 005 대화 : 레이와 펄

CHAPTER 레이와 펄 손을 잡은 자
FILE 006 셀프 인터뷰 : 펄

CHAPTER 펄 홀로 남은 자
CHAPTER 레이 선택하는 자
***** 누군가의 일기

CHAPTER 4년 뒤 누군가 돌아오는 자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참고 문헌

저자 소개 (1명)

저 : 범유진
지은 책으로 『우리의 버전으로 만나』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아홉수 가위』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카피캣 식당』 『친구가 죽었습니다』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당신이 사랑을 하면 우리는 복수를 하지』 등이 있으며,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틈새에 쭈그려 앉아 밖을 보며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 『우리의 버전으로 만나』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우리만의 편의점 레시피』 『아홉수 가위』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 『카피캣 식당』 『친구가 죽었습니다』 『I필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 『내일의 소년 어제의 소녀』 『당신이 사랑을 하면 우리는 복수를 하지』 등이 있으며, 여러 앤솔로지에 참여했다. 틈새에 쭈그려 앉아 밖을 보며 글을 쓴다.

출판사 리뷰

보랏빛 꽃들 위로 떨어져 숨진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
대체 선샤인은 왜 죽어야 했을까?
그리고 선샤인의 죽음은 왜 완벽하게 아름답게 포장되어야 했을까?
한국의 슬픈 교육 현실을 반영한 사회파적 문제 의식과
함부로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추리 소설의 절묘한 만남

모두의 낙원을 꿈꾸며 ‘기회의 평등’이 보장된 환경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립 학교, 무아교. 보랏빛 용담꽃이 흐드러지게 핀 8월 1일,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이 시체로 발견된다. 학생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학교는 별일 아니라는 듯 선샤인의 장례를 하루 만에 마무리 지어 버린다. 다음 날, 학교 곳곳에 ‘내가 선샤인을 죽였습니다.’라는 메모가 붙는다. 선샤인이 이대로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듯, 선샤인의 죽음을 꼭 파헤쳐 달라는 듯. 이 일을 계기로 철저하게 베일에 덮여 있던 무아교라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고, 부조리한 속사정과 비극적인 사연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한 소녀의 죽음을 계기로 기어코 열리고 만 판도라의 상자, 베일에 싸인 명문 사학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 미스터리

육지에서 가장 먼 섬, 무아도. 허가받은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그곳에 ‘통제된 환경에서 완벽한엘리트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무아 교육 기관’(통칭 무아교)이 있다. 계급이나 배경과 상관없이 사회를 이끌어 나갈 자질과 재능이 있다고 인정받은 아이들을 ‘선하고 아름답게’ 키우기 위해 존재하는 곳. 선샤인은 무아교의 창시자 선 교수의 손녀이자 무아교의 정신을 현현한 여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런 선샤인이 느닷없이 나무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났다.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했던 선샤인의 존재를 싹 지워 버리려는 듯 선샤인의 죽음은 순식간에 정리되었다. 아니, 그렇게 되는 듯했다. “내가 선샤인을 죽였습니다.”라는 메모가 무아도 곳곳에 붙기 전까지는.

진실한 기억은 힘이 세다. 그래서 뒤가 구린 사람들은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하려 한다. 무아교 창시자 선 교수의 존재감과 무아교의 여신 선샤인의 상징성을 말끔하게 없애고자 했던 새로운 이사장 대리 김신영은 선샤인의 죽음을 ‘완벽한 아름다움’으로 포장하기 위해 나선다. 그리고 그 도구로 이쪽 편도 저쪽 편도 아닌 존재감 없는 성실한 학생 이레이가 낙점된다. 학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구하기에 급급한 이레이는 선샤인의 죽음이 “타살 또는 사고사”라는 이야기를 만들라는 김신영의 은밀한 제안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선샤인의 죽음을 포장하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시작한 ‘누가 선샤인을 죽였나’ 다큐멘터리 제작 프로젝트는 관련 학생들을 하나씩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놀라운 진실을 향해 다가가게 된다.

무아교에서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기에 열여덟 소녀 선샤인은 이사장 대리 김신영에게 맞섰을까. 그리고 선샤인이 마지막까지 기필코 지키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할머니 선 교수의 교육적 이상을 실현해 줄 무아교라는 지상 낙원이었을까. 만약 그게 아니라면 선샤인이 간직하고 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선샤인의 동료 혹은 친구 혹은 적이었던 아이들의 입을 빌려 무아교의 실체가 한 꺼풀씩 드러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선한 의도가 반드시 정의로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냉엄한 진실을 담은 사회파적 드라마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필요하다. 외면과 내면이 모두 아름답고 선한 지도자. 그들이 다수 대중을 교화하여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기득권층과 서민층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강건한 시민 지도자를 길러 내기 위해서는 ‘특별한’ 교육 기관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탄생한 곳이 바로 이 소설의 배경이 된 무아교다.

무아교의 학생 선발 및 교육 방식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이념에 기반을 두고 있다. 바로 ‘기회의 평등’과 ‘능력 중심 경쟁’. 부모의 지위나 재산과 상관없이 무아교의 수준 높은 교육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영민한 아이들만이 입학을 허락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외부의 개입은 전면 차단된다. 재단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아이들은 고립된 환경에서 오로지 능력만으로 평가받는다. 그 능력을 기준으로 무아교 안에서 계급이 갈리긴 하지만 그것은 구분 짓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서로 끌어 주고 당겨 주기 위한 장치다.

하지만 이상적인 낙원을 꿈꿨던 무아교도 사람의 욕망과 세속적 가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선한 마음으로 무아교를 만들었던 사람들이 불의의 사고로 사라지고, 악한 의도로 무아교를 탐냈던 사람들이 학교를 장악하면서 무아교가 서서히 변질되기 시작한다. 권력과 돈으로 무아교에 입학할 권리를 살 수 있게 되었다. 무아교 내 계급 평가의 기준이 흔들리고 이기심과 생존욕이 선한 공동체 의식을 압도하게 되었다. 높은 계급이 낮은 계급을 짓누르고 탄압하는 행동이 순식간에 정당화되었다.

유토피아를 꿈꿨으나 한순간에 디스토피아가 되어 버린 무아교의 모습을 보며 현재 한국 사회의 현실, 고질적인 교육 문제, 윤리 의식을 잃고 비뚤어진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일부 사람들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꼼꼼한 취재와 치열한 조사를 통해 지금 이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사회적 문제 의식을 작품 속에 절묘하게 녹여 냈다. 선샤인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이 처해 있는 경쟁 일변도의 교육 현실, 자포자기하듯 타고난 계급을 받아들이는 슬픈 현실을 직시하게 되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떤 선택지를 골라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범유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w******d | 2022.11.30

책 별점  ★★★★★


책 소감

책 표지를 보고 골랐는데 기대보다 재미있게 읽었다. 상징을 두고 소설을 전개하는 걸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트럼프 카드, 체스판 등 여기서는 그게 판도라의 상자, 특히 사과였다.

무아교 환경이나 펄의 정체나 등장인물 간의 얽힌 관계 등이 딱 한국인이 좋아할 감성이었다. 그래서 넷플릭스나 웹드로 나오면 성공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인물이 많아서 아쉬웠다고 했는데 반대로 나는 좋았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탄탄해서 작가님이 굉장히 신경 써서 스토리를 구상한 느낌..

무아교에서는 학생들을 선한 사람으로 키우려고 한다. 그런데 선한 사람을 키우려는 학교에 계급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했다. 역시나 그 이유가 책에 나왔는데 꽤나 설득적이었다. 계급이 존재하는 세계 안에서도 계급에 제한 받지 않고 모두를 평등하게 바라보는 사람. 그런 사람을 교사들이 찾아낼 것이고, 교사들이 바라보지 못하는 부분을 샤인이가 봐주었으면 한다는 책의 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내가 무아교에 간다면 내 이름 짓기

무아교는 6살 때 가게 되니까 어린 나이에 마냥 좋아하는 걸로 짓지 않을까. 예를 들면 핑크 ㅋㅋ 근데 이런 이름은 겹칠 것 같다. 6살 핑크곤듀는 많으니까.. 지금의 머리로 생각한다면 내 이름이 지혜로울 지에 연못 연을 써서 영어 아이디로 wisepond를 쓴다. 근데 이건 좀 기니까 wise나 pond만 쓰지 않을까?


가상캐스팅

선샤인: 조이현 문근영 이성경 김유정 한성민

펄: 김보라 김향기 심달기 박보영 소주연

레이: 김태리 김소현 김혜윤 심달기

달빛: 이도현 임시완 여진구 도경수 차은수 유승호

선교수: 문소리 심혜진 문숙 서재희 김희애

김신영: 김성철 한석규 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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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독서모임: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D*d | 2022.11.29

책이 흔히 접하는 형식이 아닌 인터뷰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이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웠습니다. 소재도 스토리도 신선했고 술술 읽혀 전반적으로 킬링타임용 도서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도 안전가옥 출판사 특유의 소재에서 느껴지는 매력과 신비함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었는데, 예를 들어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그 중 일부는 비중도 없고 등장에 대한 설득력도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야기의 진행에 있어서 뒷심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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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8 :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n***********d | 2022.11.29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안전가옥의 책들 중 많은 소설이 신선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기대감이 컸다. 이야기의 소재인 무아교라는 설정과 인터뷰를 삽입한 부분은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나와는 안 맞았던 것 같다. 선샤인의 죽음과 레이, 펄, 김신영 외의 다른 인물들의 서사가 많아 이야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소설의 결말이 열린 결말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소설 속에서 선샤인이 무아교를 지키고자 하는 행동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고발하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에 어떤 인물이 무아교로 돌아가는지가 나와야 소설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흥미로운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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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삐*빠 | 2021.09.25

안전가옥에서  출간한 범유진 작가님의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의 리뷰입니다.

등장인물이나 스토리에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이라면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제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유투브에서 영상을 보고 너무 재밌어보여서 구매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러 등장인물의 시점이 번갈아 나타나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등장인물끼리 서로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사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나타나는 게 이 책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재밌어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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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e | 2021.05.10

범유진 작가님의 선샤인의 완벽한 죽음 리뷰입니다. 작가님에 대한 정보나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고 했던 작품인데 생각보다 사회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있어서 놀랐던 작품이었습니다. 사회에 만연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생각해 볼 시간을 주는 것은 좋았지만 캐릭터의 행동에 대한 개연성이나 결말은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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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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