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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저/정윤희 | 다연 | 2020년 7월 29일 한줄평 총점 9.0 (5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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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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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평생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인생의 명고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살린 완역본


『월든』은 분주하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실상 접하기 힘든 자연주의적인 삶을 활자로 담아낸 명고전으로,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월든』이 쓰인 19세기 당시의 미국 사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오늘, 물질적 성공 추구에 맞물린 이기주의 만연으로 복잡하고 답답하도록 숨 막히는 지금, 이 책을 통해 월든 호숫가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음미해보자.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살린 이 완역본이 당신을 월든의 대자연으로 온전히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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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경제(Economy)
2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Where I lived, and what I lived for)
3 독서(Reading)
4 소리들(Sounds)
5 고독(Solitude)
6 방문객들(Visitors)
7 콩밭(The Bean-Field)
8 마을(The village)
9 호숫가(The Ponds)
10 베이커 농장(Baker Farm)
11 더 존귀한 법칙들(Higher Laws)
12 동물 이웃들(Brute Neighbors)
13 난방(House-warming)
14 과거의 거주민들, 그리고 겨울의 방문객들(Former Inhabitants, and Winter Visitors)
15 겨울 동물들(Winter Animals)
16 월든 호수의 겨울(The Pond in Winter)
17 봄(Spring)
18 맺는말(Conclusion)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국 건국 후 혼란기라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이어나갔다. 당시는 미국 건국 후 혼란기라 문화적 자산이 빈곤한 지식인들의 새로운 사조인 초월주의 태두 랠프 왈도 에머슨과 깊은 교류를 나누었고 노예제도와 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거부해 투옥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쓴 『시민불복종』은 훗날 간디, 마틴 루터 킹 등의 비폭력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주요 초월주의자로는 랠프 월도 에머슨을 비롯하여 헨리 데이비드 소로, 시인 윌리엄 엘러리 채닝, 월트 휘트먼 등이 손꼽힌다. 이는 소로의 새로운 시각으로 자연의 가치를 인지하는 사상 체계의 기초가 되어 자연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다. 소로는 또한 ‘나는 자연인’이라고 외친 사람들의 원조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자.”라는 제안을 몸소 실험하게 된다. 이는 하버드 동창이며 초월파 문우였던 찰스 스턴스 휠러가 1841-1842년 콩코드의 플린트 호수 오두막에서 몇 달의 고적한 명상 치유의 시간을 보냈는데, 휠러의 은둔처를 다녀온 다음 소로는 새로운 체험을 자신도 실행하기로 결심했다.

소로는 직접 오두막을 짓고 독립기념일에 입주했다. 그는 오두막에서 “한 주일에 하루는 일하고 엿새는 정신적인 삶에 정진하는 삶이 가능한지” 실험에 착수하여, 엿새 일하고 하루 쉬는 미국인들의 일상을 뒤집어 보려고 했다. 자연인의 삶을 궁금해하는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 소로는 1846년부터 『월든 숲속의 생활』을 집필했으며, 그의 오두막은 자연을 관찰하는 집필실이 되었다. 초월주의자 소로는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대학 시절부터 그를 괴롭혀온 폐결핵으로 1862년의 45살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의 책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역 : 정윤희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번역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 · 부천영화제 · 서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참여했다. 소니 픽쳐스 · 디즈니 픽처스 · 워너 브러더스와 CJ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 편의 개봉관 영화를 번역했으며, 그 외에도 KBS · EBS · 온스타일 · MGM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다. 동국대학교 · 세종대학교 · 중앙대학교 · 숭실사이버대학교 · EBS · IMBC에서 영미문학과 번역, 그리고 통역을 강의했다.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대학교에서 일했었고,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번역 강의를 하면서 번역 ...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번역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부산국제영화제 · 부천영화제 · 서울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참여했다. 소니 픽쳐스 · 디즈니 픽처스 · 워너 브러더스와 CJ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50여 편의 개봉관 영화를 번역했으며, 그 외에도 KBS · EBS · 온스타일 · MGM 등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200여 편이 넘는 작품을 번역했다. 동국대학교 · 세종대학교 · 중앙대학교 · 숭실사이버대학교 · EBS · IMBC에서 영미문학과 번역, 그리고 통역을 강의했다.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대학교에서 일했었고,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번역 강의를 하면서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여러 작가의 좋은 작품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번역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러브 스틸러』, 『고아 이야기』, 『비밀의 정원』(1~2권),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거울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의 끝나지 않은 모험』, 『월든』, 『정글북』, 『지킬박사와 하이드』, 『렛 잇 스노우』, 『오즈의 마법사』,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악어와 레슬링하기』, 『힐 하우스의 수상한 여자들』, 『제로의 기적』, 『앨리스와 앨리스』, 『메리 포핀스』, 『펄 벅을 좋아하나요?』, 『여신』, 『그리고 파티는 끝났다』, 『1분 경영』, 『엘레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가디언의 전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평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불멸의 고전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음미한다!


『월든』은 분주하고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실상 접하기 힘든 자연주의적인 삶을 활자로 담아낸 역작으로, 오랜 세월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누구나 문명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을 꿈꾸지만, 실제로 이를 행동에 옮긴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월든』은 ‘자연’과 접하는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그토록 오래도록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2년 넘는 시간 동안, 외딴곳 호수에 오두막을 짓고 갖가지 동식물과 함께하며 무엇보다 직접 땀 흘려 농사를 지으며 자급자족하는 삶은 상상만으로도 평온해진다. 문명이 가져다주는 편리를 포기하고 자연으로의 회귀를 통해 진정한 생명력을 얻고 삶의 질을 고양해나가는 『월든』의 작가 소로의 모습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월든』이 쓰인 19세기 당시의 미국 사회는 물질적 성공 추구에 맞물린 이기주의 만연으로 빈부 격차가 가장 심화되었을뿐더러 문명의 발달이라는 미명하에 누구랄 것도 없이 자연 파괴를 당연시했다.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의 모습도 소로가 ‘자연주의적인 삶’을 선택하고 월든의 호숫가로 떠났던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복잡하고 답답하도록 숨 막히는 오늘날의 인생 패턴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을 통해 월든 호숫가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한번 음미해보자. 소로의 문장을 원본 그대로 살린 이 완역본이 당신을 월든의 안락한 대자연으로 온전히 안내해줄 것이다.

나에게 허락된 인생, 어떻게 잘 살 것인가?
월든의 대자연 속에서 나의 길을 바라보다


『월든』은 자연과의 교감, 노동을 통한 진정한 수확의 기쁨, 생명력이 넘치는 삶, 명상과 산책, 독서, 그리고 고독에 대한 장대한 서사시다. 작가 소로는 말했다.

‘월든 호수는 왕관에 박힌 빛나는 보석과도 같다!’

이런 찬란한 대자연의 월든 호숫가에서 소로는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가 아닌, 고독이라는 좋은 친구와 함께 진정한 홀로살이를 실행에 옮겼다. 그 발자취가 바로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렇기에 『월든』은 성실하고 단순하고 순수함으로 회귀한 인간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아낸 역작(力作)인 것이다.

지금부터 소로의 『월든』으로 한바탕 숨을 쉬어보자. 봄부터 겨울까지 월든 호수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생생히 표현한 『월든』으로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차분히 들여다보자. 『월든』으로 ‘나에게 허락된 인생, 어떻게 잘 살 것인가?’를 찬찬히 생각해보자. 산이든 들이든 강이든 바다이든 지금 호젓한 곳 그 어딘가로 간절히 떠나고 싶다면, 일단 『월든』부터 펼쳐보자. 가장 안락하고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로 가서 『월든』 속 소로와 함께 홀로살이를 시작해보자. 그렇게 명고전 『월든』의 대자연 속에서 나의 길을 통찰해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52건)

숲속이나 호수에서 읽으면 더 좋은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7 | 2021.10.31
최근 읽었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여름은 오래 그곳에 남아>에 등장했던 <월든>. 많은 작가들의 마음에 흔적을 남긴 것 같아 읽어보고 싶었다.

나는 문명의 편안함을 떨칠 수 없기에 월든 호수에서 2년 2개월(1845년 여름 ~ 1847년 가을) 동안 혼자 살며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고 자연에 머물러 아름다움을 본 소로처럼 살 엄두는 나지 않는다. 하지만 조용한 호숫가나 한적한 숲속에서 홀로 며칠을 지내며 고독을 즐기고, 책을 읽고, 자연의 소리에 빠져 아름다움을 맘껏 눈에 담는 것은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에릭 와이너가 쓴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소로 부분을 다시 읽어 보니, 지난 번보다 더 깊게 이해가 되었다. 에릭 와이너는 "소로에게 간소한 삶, 고독, 자연주의는 더 큰 것, 바로 시력을 위한 것이었어요"라고 한 마디로 요약했다.


========== < 맺는말 중에서 > ===========
?? 기러기는 인간보다 훨씬 세계적이어서 여러 나라로 비행한다. 들소조차 어느 정도 계절과 발을 맞추면서, 맛있는 풀이 자라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다. 하지만 인간은 울타리를 허물고 농장 주위로 돌담을 쌓고 난 후부터는 우리 삶에 경계가 만들어졌고 운명이 어느 정도 결정지어졌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우주는 우리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거대하다.

?? 진정 인간다운 행동이란 사회에 반항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자기 존재의 법칙에 순응하면서 자연스러운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태도를 가지게 되면, 우연히 저항할 기회가 오더라도 공정한 정부에 저항하는 태도로 발현되지는 않을 것이다.

?? 나는 숲에 들어왔을 때처럼 중요한 이유로 숲을 떠나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살아가야 할 삶이 몇 가지 더 남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숲속에서 지내는 삶에 더 이상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땅은 부드러워서 사람의 발이 닿으면 자국이 남는다. 마음이 드나드는 길도 마찬가지다.

?? 나는 월든 숲에서의 실험을 통해 적어도 다음의 사실을 체득했다. 내가 꿈꾸는 바를 향해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고, 머릿속으로 상상해왔던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평소에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어떤 것은 잊히고 또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갈 때도 있을 것이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더 진보적인 법칙이 우리 주변과 내면에 자리 잡기 시작할 것이다. 과거의 낡은 법칙은 조금 더 넓게 확장되어, 다소 진보적인 의미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해석하는 데 사용될 것이고, 그렇게 더욱 높은 지위에 올라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삶이 단순해질수록 우주의 법칙 또한 간결하게 변하게 마련이다. 그 때문에 고독은 고독이 아니며, 가난은 가난이 아니고, 나약한 부분도 나약함이 아니게 된다. 본래 그 성이 있어야 할 자리는 그곳이므로 이제는 그 아래 단단한 토대를 쌓으면 될 일이다.

?? 옷이든, 친구든, 지나치게 새것에 집착하지 말라. 헌 옷은 뒤집어서 입고 옛 친구를 찾아가라.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건 세상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다. 옷은 팔더라도 생각은 그대로 간직하라. 머릿속의 생각만 그대로 간직한다면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넓어 보일 것이다.

?? 분에 넘치는 부를 가진다고 해도 고작해야 사치품 말고는 얻을 것도 없다. 영혼에 꼭 필요한 것을 사는 데도 돈이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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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자**스 | 2021.06.26


 

"나는 삶속에 커다란 여백을 만들고 싶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삶의 본질적인 부분을 직접 부딪혀가면서 인생의 가르침을 터득하자고자 숲으로 들어가서 직접 자연과 마주하는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터득한 본인의 경험과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는 2년 2개월에 걸친 숲속의 삶을 산다.

'어찌 된 영문인지 인간은 자신이 만들어낸 도구의 도구가 되어버렸다."

많은 땅을 물려받아 그 땅을 일구느라 자신의 모든 노력과 시간과 땀을 쏟아붓고 있는 사람들.  문명과 야만의 차이가 제도를 만들고, 개인의 삶이 변화하는 그 속에 개인은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고. 그렇다. 어느세 도구가 된듯하다. 주와 객이 바뀌어도 그걸 깨닫지 못하고 우리는 그저 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조금 덜어내고 비워내고 욕심과 욕망을 내려놓으면, 그렇게 큰 희생을 치르지 않고 인생을 즐기면서 살수 있다고!


소로우가 이웃중 어느 가족의 힘든 삶을 보고, 돕고싶은 마음에 자기의 삶을 소개하며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 본다. 조금 내려놓고 조금 가벼워지려 노력하면, 좀더 다른 살을 살 수 있다고 이야기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보고 역시나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안에 갇혀서 살고 있는 것이 맞는 것같다.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그만큼 무언가를 깨닫는 다는것 자신의 벽을 넘어 알을 깨고 나와야한다는 것은 힘든 것이 아닐까 싶다.


커다란 삶의 여백을 남기고 싶었다는 소로우 처럼 숲에 들어가서 명상하고 자신의 내면으로 내면으로 깊이 파고 들는 삶을 자꾸 연습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그가 외롭고 고독해서 그것이 슬플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는 자연과 교감하며 친구가 되었다.

"우리는 왜 성공을 위해 그토록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죽어라 애쓰고 있는가?"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 그 소리를 따라가라고 이야기한다. 남들과 똑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속도와 방향에 귀기울이며.. 가라 이야기한다.

 " 시간이 흐른다고해서 반드시 새벽이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눈을 비추는 빛은 어둠과 다를 바 없다. 눈을 뜨고 깨어 있어야만 새벽이 찾아온다. 앞으로도 수많은 새벽이 남아있다. 태양은 아침에 떠오르는 별에 지나지 않는다. "

눈을 뜨고 깨어 있기를 소로는 계속 이야기한다. 하지만 본인이 깨달아야만 한다고도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책들에서도 공통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다르게 표현된 것들의 줄기가 느껴진다.  인생을 깊이 들여다보며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소로우의 답을 전하는 책이다.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소신껏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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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월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화**잽 | 2021.06.25


 

아주 간단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시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로는 콩코드의 월든

호숫가에서 2년 2개월의 시간을 자신의 손으로 직접 의식주를 해결하면서 생활들을 정리한

[월든]은 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던지는 무엇인가가 있다.

"자신의 인생을 제대로 실험해보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삶을 배울 방법이 또 있을까?" (p.70)

'고생 자체가 값진 보상'이라 생각하는 소로는 스스로 모든 것을 해보라고 말한다.

단순히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삶을 자신의 힘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의식주에 관해서 다루는 <경제>편에서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으로

인해 스스로 '자유'라 불리는 것들에 대해 포기하게 되고, 결국에는 그것을 행사할 권리조차

잃어버리는 것이다.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우리에게 그 시간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일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문득 '자연 친화적'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물론 소로도 독서와 명상을 통해서 자연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소로처럼 과연

실천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느 순간 중독되버린 스마트폰과 각종 기기들로 인해 우리는

잠시라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멍 때리다'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비록 마음먹고 밖으로 나가야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살고 있는 지금 그곳에서도 우리는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소심한 용기를 내어본다.

우리는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흙탕물이 되지 않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흐르고 흘러서 '나'는

어떤 존재인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월든 호수는 나를 위해 준비된 우물이었다." (p.252)

호수에 왜 '월든'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붙혀졌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어쩌면 상상력이 부족한 우리에게는 그곳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소로가 그곳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세심한 관찰력이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자급자족의 삶을 통해서 소로는 사소한 것들의 관찰들을 통해 자신의 몸과 내면에 대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알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리딩 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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