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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

송정림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9월 29일 한줄평 총점 9.0 (6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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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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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루 한 편, 시대를 뛰어넘어 전해오는 명작 속 지혜를 만나다
잠들기 전 10분 독서로 완벽 마스터하는 세계고전문학!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고전문학을 읽고는 싶지만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하루에 한 편씩 쉽게 읽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줄거리뿐 아니라 ‘직접 읽은 것처럼’ 원작의 분위기까지 느껴볼 수 있도록 각 작품의 특징을 살려 핵심 장면을 빠짐없이 실었다. 작품의 탄생 배경이 드러나는 작가의 삶과 작품만큼이나 흥미로운 명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명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까지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따뜻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교양을 전해온 송정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독자들이 “시간을 이기는 명작”과 친해질 수 있기를 다정히 바란다. 이야기 소개를 뛰어넘어 작가의 마음이 담긴 해설까지 곁들인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어릴 때 읽었던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떠올려보고 싶은 사람, 집에서 머무는 동안 읽을 작품을 골라보려는 사람 혹은 명작으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 작가의 말

1장 파괴적이지만 아름다운 운명적 사랑 이야기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그에게 ‘위대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
*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 의심의 독화살을 맞은 치명적인 사랑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전 세계를 울린 운명적 사랑과 슬픔
*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 불타버린 대저택의 비밀 속에서 피어난 사랑
*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 오만과 편견을 걷어내면 마법이 작동한다
*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 누가 누구에게 낙인을 찍는가?
* 레프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 파멸의 사랑 끝에 남은 뜨거운 허망
*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무거움과 가벼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
- 그 어떤 격정보다 깊고 간절한 짧은 사랑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콜레라 시대의 사랑』
- 51년 9개월 4일간의 기다림

2장 모두의 아픈 성장에 대한 따뜻하고 절절한 이야기

* J. 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
* 헤르만 헤세 『데미안』
-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 뗏목 위에서 펼쳐지는 자유와 모험의 세계
* 진 웹스터 『키다리 아저씨』
- 모든 아이들에게는 키다리 아저씨가 필요하다
*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 전쟁의 참상 속에서 반짝인 희망의 빛

3장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간의 이야기

* 허먼 멜빌 『모비 딕』
- 흰 고래와 인간의 숙명적인 투쟁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 마음의 증오가 범인이다
* 토머스 하디 『테스』
- 한 순결한 여인에 대한 진실된 묘사
* 귀스타브 플로베르 『보바리 부인』
- 욕망의 판타지, 그 대가는 쓰디쓴 비소의 맛
*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 그렇게 생은 흐른다
* 버지니아 울프 『댈러웨이 부인』
- 세월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 수용소 3천6백53일 중 오직 하루의 이야기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
- 평범한 행복에 몸을 맡기는 굴레의 삶이 가장 아름답다
* 알베르 카뮈 『이방인』
- 모든 것은 태양 때문이었다

4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프란츠 카프카 『변신』
- 어느 아침, 잠에서 깨 벌레가 된 자신을 발견하다
*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 혁명의 시기를 인간애로 살아간 장 발장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 파괴당할지언정 패배할 순 없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 자유를 향한 끝없는 사랑과 투쟁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우리 안에 공존하는 선과 악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 인간에게 불행할 권리가 필요한가
* 콘스탄틴 게오르규 『25시』
- 최후, 그로부터 한 시간 후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 6펜스의 일상 속에서 달을 품고 키워나가다
* 레프 톨스토이 『부활』
- 선善을 향한 노력이 영혼을 구원한다
* 오 헨리 「마지막 잎새」
- 희망, 이 세상 그 어떤 명작보다 고귀한 걸작
* 알렉상드르 뒤마 『몬테크리스토 백작』
- 문명의 시대, 욕망하는 인간의 의무
* 레프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천사는 세 번 미소 지었다

저자 소개 (1명)

저 : 송정림 (宋貞林)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신화에게 길을 묻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감동의 습관』 등이 있다. 살아가는 동안 숱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 이럴까 저럴까, 이 길일까 저 길일까… 고비의 순간마다 헤르만 헤세의 문장이 댓글을 달아주듯 명쾌한 해답을 전하곤 했다. 헤세의 글에는 지친 어깨를 추스르고, 주춤거리는 발걸음을...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여자의 비밀] [미쓰 아줌마] [녹색마차] 등을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엄마와 나의 모든 봄날들』 『나,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눈물이 나는 거니?』 『신화에게 길을 묻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감동의 습관』 등이 있다.

살아가는 동안 숱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 이럴까 저럴까, 이 길일까 저 길일까… 고비의 순간마다 헤르만 헤세의 문장이 댓글을 달아주듯 명쾌한 해답을 전하곤 했다. 헤세의 글에는 지친 어깨를 추스르고, 주춤거리는 발걸음을 나아가게 하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언제 올지 모를 희망 말고 지금 행복했으면』이 가진 작은 다정함이, 마음의 방향을 잃고 서성이는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다.

출판사 리뷰

하루 한 편, 시대를 뛰어넘어 전해오는 명작 속 지혜를 만나다
잠들기 전 10분 독서로 완벽 마스터하는 세계고전문학!


고전문학에는 인간 삶에 대한 고민과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지혜가 담겨 있다. 하지만 손안의 버튼만 누르면 플레이되는 영상매체를 뒤로하고 명작의 첫 장을 넘기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명작을 읽고는 싶지만 아직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하루에 한 편씩 쉽게 읽고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줄거리뿐 아니라 ‘직접 읽은 것처럼’ 원작의 분위기까지 느껴볼 수 있도록 각 작품의 특징을 살려 핵심 장면을 빠짐없이 실었다. 위트 있는 대사가 매력적인 『오만과 편견』에서는 주요 대사를 가려 뽑았고, 『모비 딕』 편을 펼치면 웅장하게 바다 위를 가르는 흰 고래 모비 딕과 에이허브의 숙명적인 전투가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작품의 탄생 배경이 드러나는 작가의 삶과 작품만큼이나 흥미로운 명작 비하인드 스토리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줄거리뿐 아니라 명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까지 깊이 있게 파악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소설 『위대한 개츠비』,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한 명작 『몬테크리스토 백작』, 꿈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등……
명작보다 재미있는 명작 비하인드 스토리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품 속 인물의 입을 빌려 “『위대한 개츠비』를 세 번 이상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쓴 알렉상드르 뒤마는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경찰 기록보관소를 뒤져 이 작품을 집필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꿈에서 그린 장면을 고쳐 쓴 결과물이다.

작가와 작품에 얽힌 스토리를 알면 어렵게만 느껴졌던 명작이 한결 친근하게 다가온다. 이 책에 작가의 삶과 명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충실하게 담은 이유다. 하루에 한 편씩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문학 교양이 쌓이고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다양하게 우리 삶에 들어와 있는 고전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다.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데미안』 『멋진 신세계』 『안나 카레니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 ‘꼭 한번은 읽어봐야지’ 마음먹었지만 늘 미루고 말았던 작품들을 드디어 제대로 만나게 해줄 단 한 권의 책이다.

오랜 세월 사랑받아온 문학작품 속에 담긴 삶의 통찰을 보여주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문학 교양서!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에는 줄거리와 배경 정보뿐 아니라 문학 속에서 빛나는 인간 삶에 대한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1장에서는 영원한 고전 『위대한 개츠비』, 베르테르 효과의 주인공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괴적인 사랑을 다룬 『안나 카레니나』 등 아름답고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시작하여 2장에서는 모두의 성장기를 위로하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성장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은유를 담은 『데미안』 등을 통해 누구에게나 아픈 성장의 시기를 문학 거장들의 시선으로 되돌아본다. 3장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싸움을 그린 『모비 딕』, 모든 생명의 필연적 기다림을 다룬 『고도를 기다리며』 등으로 숙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드러난 인간의 본성을 명작 속에서 찾아본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파괴당할지언정 패배할 수는 없었던 인간의 투지를 그린 『노인과 바다』, 자유의지의 가치를 담은 『멋진 신세계』 등으로 그럼에도 인간이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 짚어본다.

수십만 독자에게 인생의 동행자를 소개한 『명작에게 길을 묻다』
더욱 새로워진 감동으로 다시 태어나다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2006년 첫 출간 이후 쇄를 거듭하며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송정림 작가의 『명작에게 길을 묻다』를 새롭게 쓴 책이다. 이번 책에서는 독자들이 특별히 아꼈던 작품을 엄선하여 다시 쓰고, 작가의 삶과 명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추가로 집필하여 읽는 재미를 더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착해져라, 내 마음』, 『신화에게 길을 묻다』 등의 책으로 따뜻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교양을 전해온 송정림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더욱 많은 독자들이 “시간을 이기는 명작”과 친해질 수 있기를 다정히 바란다. 이야기 소개를 뛰어넘어 작가의 마음이 담긴 해설까지 곁들인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1』은 어릴 때 읽었던 좋아하는 작품을 다시 떠올려보고 싶은 사람, 집에서 머무는 동안 읽을 작품을 골라보려는 사람 혹은 명작으로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4건)

포토리뷰 [서평]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읽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왕*이 | 2021.02.28

어려서부터 책 욕심이 많았다. 가난한 형편에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방법은

헌책방을 가거나 도서실을 이용하는 방법뿐이었다.

당시 인기있던 최인호의 책을 빌려보려면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순간에 쏜살같이

도서관으로 뛰어가서 누가 낚아채기전에 선수를 쳐야했다. 그렇게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서 스무살이 넘는 동안까지 안경을 껴야 할 정도였다. 버스에서 하도 책을

많이 읽어 눈이 더 많이 나빠졌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국민학교)에는 세계명작이나 동화를 많이 읽었던 것 같고 중학교에

입학해서 세계적 고전을 접하게 되었는데 지금의 중학생들보다 어수룩했으면서도

꽤 감명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폭풍의 언덕, 테스, 죄와 벌등등...

단어도 쉽지 않아 꽤나 어려웠을텐데 그걸 어떻게 이해하고 읽었을까 싶다.

당시 가장 어렵다고 여겼던 책이 바로 단테의 '신곡'이었던 것 같다.

 

 

종교에 대한 관념이나 사상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럼에도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고 착하게 살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과 그 중간에 연옥이 있어 천국으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머리에 각인되었다. 아마 그 책이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희미하게 안내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만큼 고전이라는게 인생에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 스스로 깨달았다.

작가역시 인생을 삶에 있어 혹시라도 갈 길 몰라 서성일 때 지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했다. 고전의 힘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작가가 선정해놓은 책들을 다시금 되새기니 '사랑'이란 주제가 수없이 담겨있다.

우리네 인생에 '사랑'이 없다면 그야말로 의미없는 삶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레마르크의 '개선문'에서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에세도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있거라','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이르기까지 '사랑'을 만나는 일은

무수하다.

 

 

꽤 오래전 KBS의 주말극장을 즐겨봤던 것 같다. 어린 나이임에도 말이다.

'무기여 잘있거라'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등장했던 배우들이 지금도

떠오른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비안 리가 열연했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장면

'내일은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테니 모든 것은 내일 타라에서 생각하자'

도도하고 아름다웠던 배우의 모습은 영락없는 '스카렛 오하라' 그 자체였다.

 

너무 어려서 접했던 고전인지라 어떤 작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하고

아예 내용이 생각나지도 않는 것도 있었는데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책을 보니 옛친구를 만난 것처럼 반갑고 고맙다.

오랫동안 흩어져있던 조각들이 반듯하게 정리되어 가지런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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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고전을 읽지 않으면 인생 고전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y | 2020.12.02
이 책의 머릿말에 작가가 적어놓은 글귀다.

고전의 중요성(?)을 익히 들어 고전을 많이 읽으려고 시도 했지만
고리타분하고 올드한 시대적 배경으로
책을 읽는 동안 맞지 않은 옷을 입은듯 불편하고
몰입이 되지 않아 완독한 책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인생의 중반이 되어서도
쉽게 읽히지 않는 것을 보면
아직도 고전은 나에게 고전이다. ㅋㅋ

이 책은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제목만 들으면 다 아는 책들을 2-3페이지로 요약하고
교훈도 잘 적어두었다.

두꺼운 고전을 시작하기가 두려울때
어떤 책을 읽을까 고민스러울때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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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0분 독서로 마스터 하는 세계고전문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날********삶 | 2020.11.08

 

이 책은 책 한권으로 여러 명작을 만날 수 있는 책이면서

동시에 정말 그 책을 찾아서 읽게 만드는

흥미로운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에 담겨 있는 여러 명작 가운데

1개의 작품을 선택하여 조금 소개 드리려 한다.

1장. 파괴적이지만 아름다운 운명적 사랑 이야기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송정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

'1장 파괴적이지만 아름다운 운명적 사랑 이야기' 에서 소개드릴 작품은

막스 뮐러의 <독일인의 사랑> 입니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마음에 남는 애잔함 때문이며

그 감정으로 책의 내용을 다시 되짚어보며 읽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장의 제목과 정말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파괴적'이라는 표현이

이 작품에서는 행동적이라기보다는

마음에 남는 애잔한 아픔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독일인의 사랑>의 부재로

'그 어떤 격정보다 간절한 짧은 사랑' 이라고 표했습니다.

<독일인의 사랑>은 막스 뮐러가 남긴

단 한편의 순수 문학 작품 입니다.

<독일인의 사랑>은 문체가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그 내용을 요약하면, 한 남자의 회상으로

한 여자에 대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소설 속 화자인 나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그의 회상으로 등장하는 여인은

바로 영주의 딸인 마리아 공주 입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고

마리아는 이별을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자신을 왜 사랑하느냐고 묻는

마라아에게 답하는 '나'의 대사가 인상적입니다.

얼마나 그 사랑이 순수하고 진심이 담겼는지가 느껴집니다.

또한 그렇기에 이 사랑이 더 아프고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아이에게 왜 태어났느냐고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꽃에게 왜 꽃을 피우느냐고 물어보고,

태양에게 왜 비추느냐고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막스 뮐러 <독일인의 사랑>

많은 사건과 감정들이 오거나는 스토리가 언급되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고작 몇 번의 대화와 짧은 키스, 포옹만 했을 뿐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그 어떤 격정의 회오리보다 깊고 간절하며 아름답다'라고 표현합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더욱 간절하고 애잔하게 느껴집니다.

운명적 사랑이면서도 그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는 아픔,

그렇지만 그 사랑을 기억하는 한 끝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마리아가 남긴 편지 한 통에 담긴

어린 시절 마리아가 그에게 주었고,

그가 다시 돌려주었던 반지와

그 반지를 감싸고 있는 종이에 적힌

어린 시절 그녀에게 해주었던 말 이

다시 그에게 전해진 것 처럼 말입니다.

2장. 모두의 아픈 성장에 대한 따뜻하고 절절한 이야기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송정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J. 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인 오렌지 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아마 이 책은 초등학생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 이 책이 필독서 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제제와 나무가 그려진 표지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집 어딘가에 이 책은 남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표지만 기억이 나지

다른 내용들은 기억이 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대략 ' 음,,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라고

추측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다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집에 남아 있었습니다!)

특히 세상에 없는 뽀르뚜가를 기억하며

그에게 편지를 쓰는 제제의 말이 마음에 맴 돌았기 때문입니다.

제게 딱지와 구슬을 주신 분은 당신이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사랑을 가르쳐주신 분도 바로 당신이셨습니다.

요즘도 전 가끔 딱지와 구슬을 나눠 주곤 합니다.

왜냐면 사랑이 없는 인생은 별로 위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J. M.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인 오렌지 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이 책으로 다시 만나면서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책안에 이렇게 '사랑의 중요성'이 담겨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너는 이 포루투갈인의 낡은 마음에 기쁨을 채워주는구나."

가족들에게 받은 아픔과 상처를 포루투갈인에게 말하는 제제,

그리고 장난 꾸러기지만 사랑스러운 제제를 안아주는 포루투갈인.

제제가 사랑하는 그리고 제제를 사랑해주는 소중한 포루투갈인이

제제가 뛰어들려고 했던 망가라치바에 치여 죽는 것은 너무나 슬펐지만

단 12일 만에 쓰여진 이 걸작에는 정말 너무나 소중한 가치가 담겨져 있었다.

그런데, 그저 좋은 책으로 아이들에게 읽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랑의 중요성'을 우리 나라 교육이 이해하고

받아 들여서 교육의 체제가 변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저 바쁘게 위만 보고 올라가려하는 교육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나누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우리나라 교육 체제가 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3장.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인간의 이야기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송정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허먼 멜빌

<모비 딕>

허먼 멜빌의 모비딕은 소설이지만

실제로 작가가 고래잡이배를 탔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래잡이배를 탄 경험이 바탕이 되어

해상 체험이 소설의 주요 소재가 되었습니다.

허먼 멜빌은 소설 속 분신인 이슈메일의 대사를 통해

고래잡이배 선원으로서의 경험은 그에게 "예일대학이요, 하버드대학"이었다고 표현합니다.

'희 고래와 인간의 숙명적인 투쟁'이 부재인데,

바로 소설의 제목인 '모비 딕'이 흰고래의 이름입니다.

다만, 앞서 말한 '이슈메일'과 흰 고래와의 전투는 아닙니다.

소설에서 세상에 회의를 느낀 이슈메일은 고래잡이배를 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피쿼드 호의 선장 에이허브에 대한 경고를 무시하고

포경선 피쿼드 호의 선원이 됩니다.

그리고 모비 딕과 숙명적인 투쟁을 하게되는 인물이

바로, 이 배의 선장 에이허브입니다.

무엇 때문에 흰 고래를 쫓아야만 하는지도 나도 모른다.

다만 어떤 것이 나로 하여금 흰 고래를 쫓게 한다!

허먼 멜빌 <모비 딕>

이 책은 흰 고래를 쫓는 선장과 배 선원들의 이야기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모험담 같은 이야기와 함께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지금 어떤 모비 딕을 쫓고 있을까'

모비 딕을 쫓지만, 그 이유도 모른채 쫓기만 한 에이허브 선장.

그리고 결국 모비 딕에게 작살을 명중시키지만

작살이 목에 감겨 모비 딕과 함께 바닷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비 딕을 쫓던 오랜 시간과

그 숙명적인 투쟁의 과정에도 불구하고

고래도, 에이허브 선장도 모든 것을 삼킨 바다는

고요하고 잠잠하게 오천 년 전에 굽이치던 그대로 굽이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적수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무엇을 정복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채 달려가는 우리들이

어쩌면 에이허브 선장보다 더 위험한 사람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모비 딕을 쫓는 에이허브 선장 옆에는

그에게 조언해주는 일등 항해사 스타벅이 있었습니다.

"에이허브는 에이허브를 조심해야 합니다. 당신 스스로를 조심하세요."

우리들의 삶 가운데도 맹목적으로 빠르게 달려나아가기 보다

선장이 스타벅에게 들었던 말을 다시 생각하며

우리가 쫓고 있는 모비 딕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스스로를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장.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송정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레 미제라블' 또는 '장발장' 둘 중 어느 하나로든

아마 한 번 이상 들어보셨을 것 입니다.

그리고 내용도 일부는 자주 언급되어 알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저자인 '빅토르 위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책에서 '빅토르 위고'를 '사랑의 위대함을 말했던 작가'로 표현했습니다.

빅토르 위고 프랑스 낭만주의 시대의 거장이며

늘 사랑의 위대함에 대해 말해왔다고 합니다.

세상에 한 사람으로 줄어들고 한 사람이 신으로까지 확장된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빅토르 위고

빅토릐 위고는 프랑스에서 정말 사랑과 존경을 받은 작가 입니다.

그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그가 살았던 거리가 '빅토르 위고'거리로 이름이 바뀌었고

1885년 5월 22일 향년 83세로 별세 했을 때 그의 장례는 국장으로 치뤄졌다고 합니다.

그의 시신은 이틀간 개선문에 머물렀다가 파리의 국립묘지 판테온에 묻혔습니다.

문학사가 랑송에 따르면

"그의 시신은 밤새도록 횃불에 둘러싸여서 개선문에 안치되었고,

파리의 온 시민이 판테온까기 관의 뒤를 따랐다" 고 합니다.

이토록 프랑스 국민들이 사랑과 존경을 받은 작가 '빅토릐 위고'

그리고 그의 작품 '레 미제라블'

'레 미제라블'은 1914년 에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목은 처음에는 '너 참 불쌍타'였다고 합니다.

'레 미제라블'이 '비참한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제목이 이해가 되는 '장 발장'의 삶이 작품 속에 담겨있습니다.

가난과 굶주림 때문에 빵 한 조각을 훔쳤다가

평생 죄인의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장 발장.

그리고 그 장발장을 잡기 위해 집요하게 추적한 자베르.

이 두 인물은 어느 한쪽이 악이거나 어느 한쪽이 선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악연 처럼 대비되게 보여지는 듯 하지만

그들은 결국 서로를 놓아줍니다.

시가전 중에 자베르의 목숨을 구해준 장 발장.

마리우스와 장 발장을 삯마차에 태워 원하는 곳까지 데려다 주는 자베르.

이 두 인물의 갈등과 결말은

단순히 싸움과 화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선과 악으로 대비로 두 인물의 갈등이 그려지는 것도 아닙니다.

도덕시간 무엇이 옳은가로서 장 발장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마지막 글을 읽으며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을 다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 엤어 최고의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이라고

사랑만이 인간의 유일한 의무이니 서로 사랑하라고.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 송정림 지음 / 위즈덤하우스


문학과 친해지기가 이토록 즐거운 시간도 오랜만이었다!

몇 페이지 되지 않는데 마치 저자와 그 작품을 만나는 듯

흥미로우면서도 집중력있게 빠져서 읽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실제로 책 안에 담고 있는 명작의 수는 39가지다.

그러다 보니 이 책 한권 안에

이미 읽어서 인물과 내용을 알고 있던 작품도,

읽지는 않았지만 워낙 유명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작품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이름은 많이 들어본 작품도,

작품은 들었보았는데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거나

작가만 알고 작품은 몰랐던 책의 내용도 있었다.

'고전'이나 '명작'이라는 말이 붙은 책들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지 못해다.

그런데 '고전'이나 '명작'을 읽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분들은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특히 그런 분들께 추천드린다.

'도전'이라는 말 자체가 어렵게 느껴지면서도

그 마음으로 벽돌 두께의 책을 만나면

더 어렵게만 느껴지기 쉽다.

그렇지만 이 책은 두껍지도 않으면서

많은 명작을 담고 있다.

언제나 명작 읽기 도전하기에 그치신 분들이나

명작을 미리 살펴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분들

또는 한 권의 책으로 여러 명작과 만나고 싶으신 분들께

이 책 <하루 한 편, 세상에서 가장 짧은 명작 읽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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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하루에 한편씩이라도 명작해설을 읽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t********e | 2022.10.23
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907522440

집에 세계명작전집같은 게 없고 도서관에 가서 빌려읽자니 짐이 무겁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던 고전들. 전부를 다 읽기에는 고전들이 너무 많은 탓에 선별을 먼저 하고 싶었다. 맘에 드는 책들을 골라두었다가 원본을 작정하고 읽어보리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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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번역이 훌륭하지 않으면 세계명작이라고 하더라도 그 느낌이 그대로 살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웬만하면 번역을 잘하시는 번역가들이 번역한 책이 아니면 세계명작은 읽지 않았다. 그저 세계명작이라고 하니까 상식적으로 그 내용은 어더렇고 시대적 배경이 어더렇고 그 정도만 알면 족하다고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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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런면에서 세계명작을 좋아하는 송정림 저자의 세계명작해설이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구성은 작품소개, 작가소개, 송정림 작가의 작품해설 이렇게 편성이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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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은 <위대한 개츠비>,<폭풍의 언덕>,<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제인 에어>, <오만과 편견>,<주홍글씨>, <안나 카레리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독일인의 사랑>,<콜레라 시대의 사랑>,<나의 라임오렌지 나무>, <어린왕자>, <허클베리 핀의 모험>, <키다리아저씨>,<안네의 일기> 등 다수의 작품들이 소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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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딱 한 편씩만 읽는 목표를 세운 사람들이라면 자기 전에 읽기 좋은 분량이라 부담이 없다.

http://https://m.blog.naver.com/lospensadores/2229075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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