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율(옥탑방보보스) 저
최명화,김보라 공저
유노연 저
꽤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일반적인 회계이야기도 있지만, 회사 경영에 쓸 수 있는 회계 중심으로 목차가 꾸며져 있어서 딱딱한 회계 책이지만 빠져듭니다. 사장이 회계를 알아야 함은 당연하지만, 매 항목이 직원들과의 대화에서 시작됩니다. 사장이 비록 회계 도사라고 해도 직원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직원들이 회계를 알게 되면 사장이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보다 회사 전체의 소통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몇 가지 목차에서 주목할 만한 항목들을 추려봅니다.
- 직원 월급의 가치를 올리는 사장이 진짜다.
- 사장이 숫자를 운용하면 생산성이 오르는 이유
- 직원 태반이 ‘회알못’이면 매출이 늘어날 리 없지
- 거래처의 호구가 되지 않는 절대 기준, 한계 이익
- 똑똑하게 분배하는 사장이라야 일 잘하는 직원이 남는다.
- 사장이 회사 살림살이를 함부로 들일 수 없는 이유
- 사장이 굳이 벤츠를 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얼굴 붉히지 않고 실속 챙기는 비용 절감의 기술
- 일 잘하는 사장이 외워야 할 재무상태표의 의미
- 직원의 잠재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면
사장이 알아야 할 것은 당연한 일이고, 사장이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왜 매출을 올려야 하는지, 왜 이익이 나야 하는지, 그런데 왜 성과급이 이렇게 밖에 안 되는지, 일손이 부족하다는 데 왜 인력보충에 장고의 시간이 걸리는지 등 구구절절이 야스모토 선생님의 말이 옳습니다. 아마 회계는 세계 공통언어이고, 어느 나라나 대부분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는 같은 양식을 쓰기 때문에 크게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회사 중견사원들에게 권장도서정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평] 사장을 위한 회계, 야스모토 다카하루 지음, 센시오
부자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경제를 가르치고, 회계 마인드가 분명한 사장은 직원들에게 반드시 회계를 가르친다고 합니다. 연구직, 개발마케팅, 학술 쪽으로만 일을 해왔는데, 임원이 되고나니 회계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회계에 대한 책을 간간히 읽기는 했지만 제대로 배워 본 적도 없고,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 그런지 여전히 어렵기만 한 분야입니다. 이 책은 그나마 쉽게 쓰여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추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고 먼저 대화를 읽다가 본문을 읽으며 관심가는 곳부터 읽었습니다.
최근 회사에서 공장을 지으면서 직원수가 갑자기 많아지고, 건축과 설비투자에 많은 돈이 들어가다보니 흑자경영이 갑자기 적자경영이 되어 버렸습니다. 4장에 나오는 <흑자여도 부도가 날 수 있다니까요>는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갑자기 급성장하면 제품이 날개 돋친 듯이 팔릴 때 수중에 돈이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니 흑자도산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장부상으로는 매출이 잡혔지만, 실제 현금은 입금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운전자금은 가까운 미래에 현금화 될 금액에서 가까운 미래에 출금될 금액을 뺀 돈을 의미하는데, 매달 손익계산서를 작성해 매출액과 이익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금조달표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직장인은 월급날을 기다리며 살지만, 예전에 남편이 사업을 할 때 가장 무서운 게 월급날이었습니다. TV에서 본 어느 회사 사장님도 돌아서면 월급날이고 돌아서면 월급날이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 직원을 늘리다 보면 무시무시한 인건비를 감당하기 힘들어 집니다. 회사는 단순히 직원 월급 외에도 4대보험, 식대, 퇴직금 외에도 각종 경비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연봉의 1.5배가 지출된다고 하니, 직원을 채용할 때 좀더 신중해야하고, 직원들은 적재적소에 잘 배치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장의 눈으로 회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회계교육도 필요할 듯합니다. 이 책은 사장이 아니더라도 일반 직원도 필독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기업 운영에서 회계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읽게 된 책~!
저자는 회사의 흥망성쇠는 사장의 자질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그 자질을 키우고 이익, 성과를 위해 사장에게 필요한 것은
<"회계적 관점"에서 모든 걸 생각하고 결정내리는 것>이라고 정의내린다.
회계란 돈의 흐름을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지칭하는데,
사장은 이런 회계 마인드(수익을 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행동하는 것, 이를테면 회계 PDCA, 회계적 사고체계)를
가지고 매사를 바라보며 움직일 수 있어야 기업이 살 수 있다.
저자 야스모토 다카하루씨는 공인회계사이자 회계 감사인으로 일한 경험,
또 경영 컨설팅을 하며 사장들에게 전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책을 저술했다.
숫자를 의식하지 못하고 회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장은 망하는 것을 보고,
입문서이자 실무서로, 업무 현장에서 필요한 회계지식을 정리했다.
매 챕터마다 사원과 회계사, 사장과 회계사 등 가상의 대화로 시작하는 것도
재미있고, 실제 사례와 어떻게 원칙을 삼고 적용해야 하는지 풀어가는 구성이 효율적이다.
인상 깊었던 부분은 사원이 자신이 받는 급여의 4배 이상을 벌어들이지 못하면
회사에 공헌도가 없기에 월급에 불만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
사장이 아닌 회계사의 계산에서 그렇다는 것이니...의미있게 다가왔다.
또한 형식적인 업무와 불필요한 회의는 반드시 없애라는 충고,
회개 기본 개념부터 외우고, 이해하도록 가르치며..
회계연수를 통해 직원도 회계를 배울 것을 권한다.
늘 궁금했던 '무리하게 파이를 키우다 기업이 하루 아침 망하게 되는 이유'도
확인할 수 있었고, 사장이 재무상태표를 읽을 때의 체크 포인트를 짚어주는 점도 유익했다.
사장과 기업인들은 필독해야 할 책으로 보이며,
이해하기 쉽게 핵심을 다룬 책으로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