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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저/서상원 | 스타북스 | 2021년 8월 27일 한줄평 총점 0.0 (5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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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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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간의 욕망이 갖는 양면성과 물질주의에 대한 통찰
작가의 솔직한 정열에서 오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의 매력


세계전쟁 이후 미국은 아메리칸드림이 이루어진 듯 호황을 누리며 물질주의가 만연하고 미래에 대한 낙관적 자신감으로 팽배해 있었다. 경제적 정치적 승승장구에 따른 쾌활한 시대적 분위기가 주류를 이루었기에 192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이 추구했던 물질주의가 일반적인 시대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당대의 시대적 분위기를 살아 낸 젊은 작가 피츠제럴드 역시 마찬가지였으며 또한 아름다운 아내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자신의 작가적 역량을 발휘해 부를 축적하면서 그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그 화려한 허영심과 물질주의에 대한 경도, 그 이면의 공허함, 미국 건립의 이상과 대치되는 도덕성 비성실성을 참으로 매력적이고도 당당한 필체로 그려 낸 소설이 『위대한 개츠비』다. 이 소설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을 모르고 읽는다 하더라도 미국의 표피적 분위기를 잘 드러낸 명료한 구성, 속도감 있는 극적인 전개와 풍자로 인해 독자들은 매혹당하게 된다. 피츠제럴드를 포함한 현대의 우리들이 여전히 물질적 화려함과 부가 가진 힘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목소리는 돈으로 가득 차 있어요.”
물질주의의 상징은 톰과 데이지 부부이며, 물욕으로 둘러싸인 세계에서 물욕으로 덧씌워진 대상을 사랑하다 비극적 결말을 맞는 개츠비는 이상의 실패를 상징한다고 하겠다.
허영심이 한 인간의 전부를 이루고 그 허영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낭비적 생활은, 그 화려한 세계가 유지되는 동안은 참으로 경이로운 인생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 허위 가득한 세상은 작가 피츠제럴드가 사랑한 아내 젤다가 추구한 인생이었고, 피츠제럴드는 개츠비처럼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쏟아부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목차

특권
허위
여름밤
비밀
재회
과거
흥분의 열기
기대치 않은 대가
시간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F. 스콧 피츠제럴드 (Francis Scott Key Fitzgerald)
미국의 소설가이며 단편 작가이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그중에서도 1920년대 화려하고도 향락적인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미국의 모습과 ‘로스트제너레이션’의 무절제와 환멸을 그린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과 생애,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 미국의 소설가이며 단편 작가이다.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 그중에서도 1920년대 화려하고도 향락적인 재즈 시대를 배경으로 무너져 가는 미국의 모습과 ‘로스트제너레이션’의 무절제와 환멸을 그린 작가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등과 함께 20세기 초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작품과 생애, 스타일 등 모든 면에서 재즈 시대를 대표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1896년 9월 24일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 대학에 입학했으나 성적 부진으로 자퇴 후, 군에 입대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1919년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25년 4월, 피츠제럴드는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했는데, 1920년대 대공황 이전 호황기를 누리던 미국의 물질 만능주의 속에서 전후의 공허와 환멸로부터 도피하고자 향락에 빠진 로스트제너레이션의 혼란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작품에서 청춘의 욕망과 절망이 절묘하게 묘사되고 있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매체에서 다루고 있다.

헤밍웨이는 “이토록 좋은 작품을 쓸 수 있다면, 앞으로 이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라며 작품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T. S. 엘리엇은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디딘 첫걸음”이라고, 거트루드 스타인은 “(피츠제럴드는) 이 소설로 동시대를 창조했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데뷔작 『낙원의 이쪽』의 절반도 팔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죽은 후 재조명되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장편소설로 『밤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물의 사랑(미완)』, 『말괄량이와 철학자들』, 『낙원의 이쪽』, 『아름답고도 저주받은 사람들』, 『재즈 시대의 이야기들』, 『위대한 개츠비』, 『얼음 궁전』, 『밤은 부드러워』, 『기상나팔 소리』등을 비롯해 중단편 160여 편을 남기고 1940년 12월 21일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역 : 서상원 (Seo,sang-won)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IBS 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세종대학교·경원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외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인문서와 우리의 정서에 맞는 자기 계발서를 기획하며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기적 리더십』,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두 배로 성공하는 낙관적 습관』,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좋은 인생 좋은 습관 2』, 등이 있고, 편저로는 『상상의 즐거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IBS 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세종대학교·경원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외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인문서와 우리의 정서에 맞는 자기 계발서를 기획하며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기적 리더십』,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두 배로 성공하는 낙관적 습관』,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좋은 인생 좋은 습관 2』, 등이 있고, 편저로는 『상상의 즐거움』, 『싸움의 기술』, 『카네기의 다이내믹 성공학』, 『세상을 열어 주는 혁명가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신곡』, 『데미안』, 스타 에센스 클래식 시리즈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개츠비』와 『톨스토이의 인생 레시피』, 『경제 사랑학』, 『지금부터 시작하는 인간관계의 룰』,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1·2·3』, 『헤르만 헤세의 청춘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책 50선’
[타임] 선정 ‘현대 세계의 100대 영문소설’

호화로움의 극치에 가려진 삶의 진실, 그리고 고통과 절망
절망적 욕망의 낙천적 생활로 포장된 상류사회의 뒷모습


이기주의적 번영의 시대에 시들어 가던 미국의 이상


1920년대 개츠비나 데이지 같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영위한 물질적 호화로움은 미국의 경제 번영과 떨어뜨려 해석할 수가 없다. 세계대전 이후 국가 재건과 국토 개발이라는 이념 아래 급격한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전통적 생활양식, 종교, 도덕적 기반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고 특히 미국은 그전과 비교할 수 없는 호황을 누리게 되었다.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상류 계층의 재산 증식은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는 정부의 불성실한 행태가 자리하였다. 기성세대가 권위를 상실하면서 받아들여져야 할 전통마저도 의미를 잃고, 도덕적 기준을 잃은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감각적 삶을 진심으로 믿고 과시하게 되었다. 이는 미국 젊은이들의 방종과 도덕적 타락으로 이어졌다. 경제적 번영이 이루어지고 그 화려함에 매료되긴 했지만 서구 문명에 대한 깊은 회의를 느낀 이들도 다수 생기게 된 것이다.

1920년대의 젊은이들은 길을 잃고 방황하는 세대였다. 당연히 이 성공의 시대 뒷면에 그림자 지워진 실의와 절망에 찬 부류, 일확천금을 노리는 부류들이 한 세계씩을 차지했는데, 『위대한 개츠비』에는 호화로운 물질적 사회에 대한 묘사 이외에 부정적 속내에 대한 묘사도 잘 이루어져 있다. 서정적이고도 눈에 선명히 보일 듯한 구체성과 일인칭 시점임에도 서술자의 말보다 강한 시각적 특징으로 인해 피츠제럴드 소설은 한 층 더 독특한 지점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어긋난 이상을 추종하던 개츠비의 몰락

아름답고 완벽해 보이지만 도덕적으로 나약한 데이지가 당대의 미국을 상징한다면, 개츠비는 이상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타락한 물질적 세계를 추종하는 데이지를 바로보지 못하고 이끌려가는 당시 미국의 모습을 나타냈다고도 하겠다. 소설 속에서 도덕적 세계와 비도덕적 세계를 가르는 또 하나의 장치는 재산을 세습받은 톰과 같이 부유한 귀족들이 사는 이스트에그와 개츠비처럼 갑자기 떼돈을 번 신흥 부자들이 사는 웨스트에그의 대조이다. 이 대조는 더 나아가 미국 동부 지역과 중서부 지역의 가치관 차이로 이어진다.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사람들은 물질적 부와 함께 세련미와 교양을 갖추고 있지만 흔히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퇴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관찰자인 닉 캐러웨이가 대변하는 중서부 지방 사람들은 비록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 못할망정 아직 타락하지 않은 도덕적 순수성을 지니고 있다. 동부의 물질적 가치관과 중서부의 정신적 가치관은 어쩔 수 없이 서로 충돌할 수밖에 없으며, 제이 개츠비의 파멸은 이러한 충돌이 빚어낸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시대 개츠비는 왜 위대한가?

‘위대한’ 개츠비의 위대함을 역설적으로 받아들인다면 쉽게 수긍이 가리라 생각한다. 아름다운 이성과의 결합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추구한 한 인간, 마지막 비극의 순간까지도 자신의 이상과 믿음을 저버리지 못한 자가 개츠비이다. 개츠비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허영으로 점철되어 있음을 알고도 끝까지 이상을 추구하였고, 그 대상이 자신을 버리는 순간까지도 그 이상을 놓지 않았다. 그럼으로써, 저자는 개츠비의 파멸을 통해 물질적 화려함 뒤에 가려진 미국 사회의 환멸과 절망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었다. 작중인물들의 화려하여 솔깃한 이야기뿐 아니라 미국적 세계관과 그 뒤에 따르는 허망함까지가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표현으로 잘 드러나 있기에, 미국인들이 자신들을 대표하는 소설로 여전히 『위대한 개츠비』를 첫 손에 꼽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피츠제럴드가 개츠비를 표현하기를 ‘자신을 닮은 한 인물에서 출발하여 자기 자신이 되어 버렸다’고 한 것처럼, 그가 『위대한 개츠비』에 의도적으로 미국의 이상이나 부도덕성, 퇴폐적인 시대적 흐름을 담고자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시대를 통과한 젊고 독창적이고 솔직한 작가로 인해 결과적으로 미국의 시대상이 매우 감각적으로 그려지게 된 것이다.


작가의 솔직한 정열에서 오는 거부할 수 없는 작품의 매력

피츠제럴드는 문법이나 맞춤법이 완전하지 않았고 글을 쓰는 데 필요한 기본적 법칙을 배운 적은 없었다. 그렇지만 그의 넓은 독서량과 소년 시절 완성한 숱한 작품들은 피츠제럴드의 사고를 정립하는 기본 틀이 되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바라보는 세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을 따름으로써 자신의 행동 양식에 당시의 젊은이들이 추종하도록 마력을 발휘했다. 피츠제럴드가 추구하던 꿈과 열정 -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부를 얻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는 - 은 전후 산업 시대 ‘미국인의 의지로 무엇이든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이상적 믿음’에 가득 찼던 미국의 젊은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리고 작가가 작품에서 중요한 모티브로 삼은 부에 대한 집착과 물질적 성공에서 오는 아름다운 여인과의 만남은 과거 그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던 첫사랑에 대한 경험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같은 개인적 경험과 그 경험들이 그의 내부에 깊이 남긴 생채기들은 『위대한 개츠비』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하지만 지난한 현실을 겪은 작가는 호화로움의 극치로 치장하는 인생일수록 삶의 진실에 수반되는 고통을 은폐하는 것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인식을 담담히 그려내고 있다. 흥에 겨운 파티로 대변되는 표면적인 낙천주의의 뒷모습은 절망적인 욕망에 다름 아님이 잘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파티 장면이 역설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음에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공허함이 잘 드러나 있으며 아름답지만 지나치게 야한 밤이나, 지나치게 번쩍거리는 물건들에 대한 묘사는 상반되는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피츠제럴드의 작가적 재능을 말해 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53건)

인간의 욕망이 갖는 부의 양면성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9 | 2021.09.10

1925년 발표한 <위대한 개츠비>는 시간이 갈수록 더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곧 100년이 되어가는 이 책은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는 걸까.

이 책을 여러번 읽어봤지만, 읽을 때마다 씁쓸하면서도 읽을 때마다 새롭기도 하다.

다양한 버전의 책들이 있고, 번역하는 사람마다 약간의 필체가 다르기도 해서 더욱더 새롭게 느껴지는 듯 하다.

20세기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장편소설. 무능력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개츠비는 성공의 야망을 품고 육군장교가 되어 데이지와 만나나 데이지는 돈많은 남자 뷰캐 넌과 결혼한다. 개츠비는 술을 밀조하여 엄청난 부를 누리게 되는데...오직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살아 온 개츠비의 삶을 통해 과연 우리 삶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준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미국은 전후 복구에 매달려 있던 유럽과 달리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주식의 수익 증가율은 108퍼센트에 달했고 기업의 이익은 76%, 개인 수입은 33%나 늘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성장의 그늘에는 도덕적 타락과 부패가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었다. 밀주업자와 갱단이 판을 치고, 온갖 사치와 향락이 난무하던 이 시기를 배경으로 『위대한 개츠비』에는 다양한 인물 군상이 등장한다. 폴로 경기를 하려고 다른 도시에서 말을 한 떼나 끌고 오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톰 뷰캐넌과 남편의 부정을 알면서도 눈앞의 안락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데이지 뷰캐넌, 그리고 골프 시합에서 부정을 저질러 우승하고도 태연한 조던 베이커 등은 당시 미국 사회의 현실이 투영된 인물들이다. 화자인 닉 캐러웨이의 시선 앞에 놓인 이들은 한결같이 도덕적으로 타락한 부르주아로 혐오감을 자아내지만 개츠비만은 다르다. 비록 그의 외양은 허식으로 치장되어 있지만 꿈과 환상을 간직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온갖 희생을 무릅쓴다는 점에서 개츠비는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물질적 화려함과 부가 가진 힘은 우리에게 환멸과 거부할 수 없는 매혹이라는 미끼를 동시에 던지고 있다. 우리들은 여전히 그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피츠제럴드는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세계대전 후 방탕하고 무질서해진 미국인들의 헛된 생각에 가려져 버린 미국의 '이상'을 보여 주려 했다. 물욕주의자의 가치관과 그 화려함에 경도되어 자신의 온 마음을 바치고 결국 희생당한 개츠비는 미국이 건립된 초기의 이상향을 되돌아보게 함과 동시에 당대 미국 사회의 낙관주의와 미국인들의 꿈이 이루어져 간다는 들뜬 기대 뒤에 가려진 공허함과 절망을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난에 시달리고, 연인으로부터 적은 수입 때문에 파혼당한 경험이 있는 피츠제럴드 역시 평생 부와 명예에 허기진 채 쾌락을 좇는 삶을 추구했다. 그에게 있어 ‘삶은 인간에게 너무 거세고 무자비한 것’이었다. 이처럼 비극적인 삶의 의미를 비록 금방 깨어질 것이라도 낭만적 환상을 통해 극복해 보려고 한 피츠제럴드의 태도는 『위대한 개츠비』에 고스란히 형상화되어 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있다고 믿고 자신의 꿈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는 개츠비가 보여주는 낭만적 환상이나 이상주의는 미국 사람의 의식에 깊은 흔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상상력이나 문화의 일부가 되다시피 하였다. 오죽하면 ‘개츠비적(Gatsbyesque)’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을까. 이제 여러 사전에 정식 등재된 이 형용사는 낭만적 경이감에 대한 능력이나 일상적 경험을 초월적 가능성으로 바꾸는 탁월한 재능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책을 읽고 나니, 영화도 다시 보고 싶어지네. 책표지에 그려진 데이지를 보고 있으니 영화속 데이지가 겹쳐진다.

영화도 다시 봐야지. 인생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돈을 쫒고 있는 우리들. 그래도 떳떳하게 버는 거니까 괜찮아. 욕심내지말고 지금에 감사하자.

자주 읽어도 좋은 책! 위대한 개츠비!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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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대한 개츠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초**랑 | 2021.09.08

스콧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만나게 됐다.

1920년대 미국의 경제대공황 시대 배경을 가지고 저자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조금은 자조적인 소설이라고 한다. 저자의 프로필이 꽤나 독특하다.

 
 

개츠비하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영화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TV나 인터넷을 통해 개츠비에 대해 알게 되었다.

주인공은 닉이라는 인물이고 이 인물을 통해 개츠비는 3인칭으로 그려지고 있다.

닉의 옆집에 살고 있는 이 개츠비란 인물은 무지 부자이다.

매 주마다 성대하게 파티를 연다. 그 이유는 5년전에 헤어진 옛 연인인 데이지를 보고 싶어서 이다. 데이지란 인물은 개츠비의 첫사랑이다. 그 첫사랑은 첫사랑답게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개츠비는 아직도 미련이 남는가 보다. 데이지와 개츠비는 10대 후반에 만났지만 결국에 헤어졌다. 가난한 군인이었던 개츠비와 부잣집 아가씨의 만남은 결별로 이어졌다.

그리고 데이지는 톰이라는 부유한 남자와 결혼했다. 지금도 톰과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개츠비는 그 것도 개의치 않는지 다시 데이지를 보고 싶어 했다.

파티에서 만난 그 둘. 그리고 그 둘을 바라보는 톰.

톰은 그 둘을 당연히 못마땅하게 여겼다.

데이지는 그렇게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톰이 바람이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상대는 자동차 정비공의 아내였다.

정비공은 아내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눈치를 채고 그녀와 말다툼을 벌인다. 그러다 아내가 집 밖을 지나던 차를 보고 나갔다가 그만 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톰은 그 차를 운전한 사람이 개츠비라 말하고 정비공은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우던 사람이 개츠비라 오해하고 총으로 개츠비를 쏘고 자신은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

데이즈는 개츠비의 장례식에 조차 오지 않는다. 개츠비는 그렇게 쓸쓸히 생을 마감했다.

개츠비가 그렸던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화려한 파티속에 감춰진 개츠비의 인생. 그 인생의 끝이 참 허무하게 느껴진다.

잘못을 했어도 교묘히 빗나가고 그걸 역으로 이용해 잘사는 사람이 있다는 게 참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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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위대한 개츠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1 | 2021.09.06

1925년 피츠 제럴드의 장편소설 위대한 개츠비는 2013년 영화로 만들어진 닉 캐러웨이역의 토비 맥과이이어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야기로 개츠비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먼저 생각난다.

 

세계문학의 고전으로 영화의 디테일한 부분은 책으로 읽으면서 다양한 미사여구 표현에 먼저 빠져 들어가는 것이 좋을거 같다. 영화의 스케일은 파티 장면에서 눈에 띄고 남다르지만 부촌과 빈촌의 영상미를 이해하기는 쉬웠다.

제 1차세계대전 직후의 미국의 사회상을 실감나게 묘사한 부분도 강했다..


 

 

1922년대 뉴욕 외곽으로 이사온 가난한 닉은 이웃에 살고있는 개츠비에 대해 듣게된다.

여러가지 소문이 무성한 호화로운 백만장자 개츠비는 주말마다 파티를 연다.

닉의 사촌인 데이지는 개츠비의 과거 연인이었고 부자인 톰과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편인 톰은 외도를 일삼고 데이지는 겉보기와는 다르게 불행한 삶을 살고있었다.


 

 

닉은 호의적으로 대하고 초대장까지 건네고 친절한 이웃인 개츠비와 가까워지게 되고 닉의 집에서 닉의 사촌인 데이지와 함께 있을때 우연을 가장한 방문을 하겠다고 부탁한다.

그래서 예전의 연인이었던 개츠비와 데이지는 다시 만나게 된다.


 

 

데이지는 개츠비의 차를 운전하다 톰과 바람피는 여자를 차로 치게된다. 톰은 여자의 남편에게 개츠비가 그랬다고 거짓말을 하게 되고 슬퍼하는 그는 톰의 말을 믿고 개츠비를 죽인다.

개츠비의 장례식장에 닉과 개츠비의 아버지만이 참석하고 데이지는 물론 어느누구도 참석하지 않는 쓸쓸한 장례식이다.

위대한 개츠비는 데이지라는 여자를 죽을때까지 사랑했던 지고지순한 개츠비의 비극적인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개츠비는 왜 위대한 개츠비인가?

피츠제럴드는 개츠비를 통해 세계대전후 방탕하고 무질서해진 미국인들의 헛된 생각에 가려져 버린 미국의 이상을 보여주려했다. 자신의 온마음을 바치고 모든것을 걸고 사랑했지만 결국 희생당한 개츠비의 죽음은 미국적 이상의 상실을 대표하게된다고 했다.

 

이글은 스타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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