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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이해하는 다이제스트, 책 읽어드립니다

알베르 까뮈 저/서상원 | 스타북스 | 2020년 3월 10일 한줄평 총점 9.4 (3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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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프랑스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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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병, 세균은 핵보다 강했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루한 부분이 해소된 깔끔한 다이제스트 출간
‘책 읽어드립니다’의 흥미진진한 증보판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 도시 봉쇄는 코로나로 인한 지금의 우한과 같아서 전혀 낯설지가 않고 오히려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 재앙을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보고 신의 뜻에 따르자고 설교하는 신부 파늘루, 모두가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는 코타르도 있다. 페스트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간인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어 구호를 돕는다. 사람들은 새로운 혈청의 실험 대상이었던 어린아이와 가족과 친지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목차

I. 밀려드는 죽음의 병
II. 봉쇄된 오랑 시
III. 죽음의 묵시록
IV. 치열한 삶의 현장
V. 새로운 날이 밝았다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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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작가 한마디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면 삶이란 결코 불가능하다.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1923년 프랑스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했고, 이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자퇴를 했다.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했다.

바칼로레아 준비반에서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고, 이후 평생 그와 교류를 이어갔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정치 활동과 연극 활동에 집중했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을 발표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1937년 첫 산문집 『안과 겉』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알제 레퓌블리켕]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40년에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리수아르]의 기자가 된다.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검열을 피해 지방으로 옮긴 [파리수아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집필 활동에 매진한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자신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되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즈음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프랑스 해방 운동에 참여한 카뮈는 철학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1943), 희곡 작품 「오해」(1944)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지성계에 큰 논쟁을 촉발한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발표하며 문학가를 넘어 사상가로도 인정받기 시작했고, 실존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 무명인, 그리고 나의 ‘죽음’을 연달아 맞닥뜨리며 삶의 부조리를 고뇌하는 모습은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독자를 실존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오해」와 「칼리굴라」라는 희곡을 쓰며 희곡 작가로도 활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알제리 독립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 가지만, 카뮈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부조리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사고 차량에 있던 가방에서 초고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인간』은 1994년에야 빛을 보게 된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권위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큰 돌을 산 정상에 올리는 행위를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브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 즉 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이런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책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한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반항하는 인간』은 『시지프의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에서 카뮈는,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여름』, 『유배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추방과 왕국』,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역 : 서상원 (Seo,sang-won)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IBS 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세종대학교·경원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외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인문서와 우리의 정서에 맞는 자기 계발서를 기획하며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기적 리더십』,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두 배로 성공하는 낙관적 습관』,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좋은 인생 좋은 습관 2』, 등이 있고, 편저로는 『상상의 즐거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 문화를 소개하였으며 IBS 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세종대학교·경원대학교에 출강하였다. 외국에서의 생활을 바탕으로 한국의 현 상황에 맞는 인문서와 우리의 정서에 맞는 자기 계발서를 기획하며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이기적 리더십』, 『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두 배로 성공하는 낙관적 습관』, 『더 이상 기회는 없다』, 『좋은 인생 좋은 습관 2』, 등이 있고, 편저로는 『상상의 즐거움』, 『싸움의 기술』, 『카네기의 다이내믹 성공학』, 『세상을 열어 주는 혁명가의 말』,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신곡』, 『데미안』, 스타 에센스 클래식 시리즈 『레 미제라블』, 『안나 카레니나』, 『위대한 개츠비』와 『톨스토이의 인생 레시피』, 『경제 사랑학』, 『지금부터 시작하는 인간관계의 룰』,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1·2·3』, 『헤르만 헤세의 청춘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82년생 김지영’, ‘살인자의 기억법’보다 긴 다이제스트!
맥락이 살아 있고, 읽기 쉬운 문체와 깔끔한 정리
메시지와 핵심을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하게 편집!!


“불안, 초조, 두려움, 가족 간의 이별, 연인들의 이별...등등
그리고 시체 타는 냄새와 썩은 냄새의 역겨움, 봉쇄된 도시는 지옥 그 자체였다.”

알베르 카뮈의 80여 년 전 소설 『페스트』는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너무나 닮았다. 도시 봉쇄의 대처방식과 지역 이기주의까지도 비슷한 세균의 공습을 우리 인간들은 어떻게 예방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시사해주는 다큐멘터리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알제리의 오랑 시에 페스트가 발생했다. 비틀거리며 죽어가는 쥐들이 몰려들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두려움이 몰려온다. 쥐 떼가 페스트를 전염시키는 바람에 사람들은 길 위에서든 집안에서든 가리지 않고 죽어가는 것이었다. 처음에 전염병이 나돌 때는 몇 명의 의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것이 무슨 병인지 알지 못했다. 시 당국자들은 엄중한 조처를 취했다. 시의 문을 굳게 닫았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해 버렸다. 이러한 일련의 조처로 의사 리외는 피서지에 가 있는 아내와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또한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파리에 있는 연인과의 소식이 끊어지고 말았다. 리외는 아내의 일이 몹시도 마음에 걸렸으나, 비참한 환자에 대한 연민의 정과 직무에 대한 애정과 열성 때문에 사설 위생 기관을 설치하여 전력을 다해 병과 싸웠다.

리외의 주위에는 여러 계층에서 선의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타루는 인생에 대한 희망을 지니고 있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성자가 되려고 했다. 공무원인 글랑은 아득한 연인에 대한 추억 속에 살고 있는 노인이었다. 파늘루 신부는 지금 온 시가지에 번지고 있는 이 페스트야말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내려지는 하나님의 형벌이며, 이 형벌이 만약에 자각과 회개의 기회가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라고 설교를 한다. 그러나 그러한 설교도 잠시 뿐이었다. 너무나 비참한 광경 앞에 처음의 생각을 고쳐먹고 열심히 방역과 간호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다. 비록 그 방법에 있어서는 제각기 다른 길을 택했으나, 페스트 예방에 전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선 그들 모두가 똑같았다.

그러던 중 타루와 파누루 신부가 끝내 페스트로 쓰러지고 말았다. 신문기자인 랑베르는 페스트 초기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탈출을 시도했지만, 나중에는 시민의 운명에 연대감을 느껴 리외의 사업에 협력하게 되었다. 이윽고 극성스럽던 페스트도 점점 약화되기 시작했다. 굳게 닫혔던 시의 성문도 열리고 리외는 한없이 피곤한 상태에 빠져들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환자에게나 의사에게는 휴가는 없는 것이고, 페스트균은 결코 죽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언젠가는 다시금 행복한 이 거리에 습격해 오리라는 것을 일깨운다.

인간의 삶에서 비극의 근원은 단순하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간명한 명제나 문장에서 보듯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리고 사실 죽음의 방식과 시기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또한 질병이라는 것이 ‘개인’에게 주는 의미는 그렇게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세균이 침입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갑작스런 죽음보다는 예측된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인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구매 페스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g | 2023.02.18

이 책은 커버부터 눈길을 확 끌었다.

코로나 발병이 몇년전에 발생하여 지금은 완화가 많이 되었지만 모든 전세계인들이 함께 공포와 두려움과 나라별로 이동을 제한하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데 원활한 공급이 되지 않아 금액이 고공행진을 하고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제한 또는 꺼려하였으며 엘리베이터의 버튼조차 손가락으로 누르기 두려웠던 적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는 아직도 사라진 상태는 아니지만 많이 호전된 상태는 사실이니까...

페스트 이 책의 내용도 같은 맥락이었다, 쥐들이 피를 토하며 죽어가며 거리로 한마리 두마리 기어나와 죽고 날이 갈수록 한두마리가 아닌 수많은 쥐의 사체를 보게 되면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인식하기도 전에 한명씩 사람에게서 발명이 되어 급기야 도시전체가 정부로 부터 패쇄조치가 내려지게 되면서 그 도시안에 갇혀버린 사람들이 이 병에서 이기기 위해 자체 팀을 만들어 발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가족으로부터 격리시키고 그 가족도 자가격리를 통해 병이 발병되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을 두었다. 서로의 사정에 따라 그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과 코로나로 인해 자신의 범죄조사가 원활히 되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해 잠시의 안도로 사람들을 도우려고 하거나 자신의 직업인 의사라는 것으로 여러 사람들의 증세와 진료를 충실히 해나가거나 교회의 목사는 사람들을 안심시키는 설교를 통해 도시에 있는 이들을 위해 각자 역할을 하려고 애를 쓴 결과 점차 호전되면서 정부로 부터 도시의 패쇄 조치가 풀리고 다른 도시에 살던 가족들과의 상봉을 하게 되면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그 중에서 온전히 가족을 만나는 이들도 있으나 이 병으로 인해 가족을 잃게 된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묵묵히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까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삶을 살아나가야 하는 것이겠지 싶었다.

코로나와 다른 질병이지만 사람들의 대처와 반응은 거의 흡사해서 놀랐다. 병에 반응하고 그것을 이겨내려는 사람들의 봉사와 헌신적인 행동들도 같았다. 인간은 처음에는 당황하여 서로에게 방어적이거나 예민하게 반응하지만 다시 서로에게 도움이 되려는 그리고 이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기위해 서로에게 힘이되어 마침내 병을 이겨내는 것이 지금의 시대와 동일한 것같아 뭔가 뭉클함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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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i*****3 | 2020.12.05

치명적인 전염병, 페스트를 소재로 한 알베르 카뮈의 명작 페스트를 읽게 되었다

현재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아주 적절한 선정 도서였다. 유명한 고전문학이라 한번쯤 들어는 봤지만 고전이기 때문에 고지식하고 재미 없을 것이라는 편견으로 쉽사리 읽어보겠다는 생각은 하지는 못했다. 이번 북클럽을 기회로 반강제적(?)으로 이 책을 펼쳐보았는데 생각보다 더 어려웠다. 디테일한 표현력 때문에 묘사가 아주 길어 가독성이 매우 떨어졌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나오는가 하면 성()이 나오기도 하며 그 인물의 직업으로 불리기도 해서 헷갈리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그럴때면 책을 다시 앞으로 넘겨가며 찾은 다음 돌아오기도 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생각의 깊이로는 번역본을 지금 당장 다 이해하기란 어렵겠단 생각이 들어서 중간에 다이제스트판으로 나온 책으로 갈아탔다. 긴 묘사는 간략해지고 인물간의 대화를 위주로 이야기 내용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읽기가 편했다. (혹시나 나처럼 긴 묘사를 지루해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독자가 있다면 다이제스트판을 추천한다!)

 

알제리 해안가의 평범한 도시 오랑에서 죽은 쥐 사체 발견을 시작으로 물밀듯 페스트가 몰려온다. 그 방역 대책으로 도시는 1년간 봉쇄되면서 폐쇄된 그 곳 안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나타낸 이야기이다이야기를 이끄는 주요 등장인물은 6명 정도가 있다.

시종일관 침착한 태도로 최전선에서 페스트와 싸우는 오랑시 의사 리외’,

성실한 태도로 리외를 돕는 시청 공무원 그랑’,

보건대를 만들어 용감하게 페스트와 맞서는 타루’,

취재를 목적으로 들렀다가 오랑시에 갇혀버린 기자 랑베르’,

전염병은 신이 내린 형벌이라 믿으며 종교로서 이겨내고자한 파늘루 신부’,

페스트를 이용해 물자 밀수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코타르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하며 읽었던 인물은 코타르이다이 곳에서만큼 솔직하게 발언하자면 나는 이번 코로나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자 눈돌렸던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직업은 간호사이고 마침 코로나가 심각해질 올해 2월 무렵, 3년의 임상 생활을 마치고 퇴사를 한 상태였다. 돈이 당장 궁한 건 아니었지만 내가 하고자하는 공부를 하기 위해선 최대한 돈을 많이 모아두는 것이 좋은 쪽이긴 했다.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병상수가 부족해지고 당장 환자를 돌볼 의료인력들도 부족해 의료인력 지원 공고가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사실 공짜로 봉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가서 일하라면 난 죽어도 싫다고 하겠다. 그런데 간호사로서 의료지원인력으로 들어가면 꽤 괜찮은 대우를 해준다고 했다. 두달을 꼬박 일하고 나오면 차 한대를 뽑을 수 있을 정도란 말이 떠돌 정도였으니.

그리하여 자원 요청을 여러번 내보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다. 코로나가 다시 좀 잠잠해질 때라 그랬던 것일까 생각하며 다시 코로나가 심해질 시기가 오면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이내 그까짓 돈을 위해 잠깐이나마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길 바랬던 내 마음이 참으로 이기적이었단 생각이 들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워 혼자만 알고 있어야지 했다.

하지만 다시는 내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면 이곳에서라도 꺼내두는게 맞을 것 같아 털어놓아보았다전쟁이든 전염병이든 이런 국가적 재난상황이 도래하면, 리외 처럼 의연한 태도로 자신의 할 일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코타르 처럼 상황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이기적인 사람도 있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것 같다.

 

이 책의 작가는 페스트를 직접 겪지 않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겪은 것 처럼 그 상황을 아주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어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한다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시대적 상황과도 매우 비슷한 점이 많아서 가독성은 좀 떨어질지라도 충분히 흥미를 가질만한 도서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가 이번 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리뷰를 하고 있는 지금도 자신이 없다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 다음에 꼭 제대로 완독하여 리뷰하겠다고 다짐하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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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6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4*******l | 2020.10.12
[도서]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서상원 역
스타북스 | 2020년 03월

구매일 ; 2020.03.17

책 소개 중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죽음의 병, 세균은 핵보다 강했다
이것은 소설이 아니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현실이다!
지루한 부분이 해소된 깔끔한 다이제스트 출간
‘책 읽어드립니다’의 흥미진진한 증보판

평온한 알제리의 해안 도시 오랑에 사는 의사가 어느 날 갑자기 발밑에서 비틀거리다 죽어가는 쥐 한 마리를 발견하고 거리로 나오니 곳곳에서 쥐 떼가 죽어가고 있었다. 죽음의 병 페스트 발병의 시작이었다. 사망자가 급속도로 늘어나자 당국은 페스트 발병을 선포하고 도시를 완전히 봉쇄하자 오랑은 대혼란에 빠진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외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랑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다. 도시 봉쇄는 코로나로 인한 지금의 우한과 같아서 전혀 낯설지가 않고 오히려 이해를 돕는다. 한편 이 재앙을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보고 신의 뜻에 따르자고 설교하는 신부 파늘루, 모두가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는 코타르도 있다. 페스트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간인 중심으로 보건대가 조직되어 구호를 돕는다. 사람들은 새로운 혈청의 실험 대상이었던 어린아이와 가족과 친지들이 죽어 가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단숨에 이해하는 다이제스트!!

 구매하고 가져다니기 너무 좋은 사이즈와 두께.

다이제스트 시리즈 있으면 구매하고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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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페스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p | 2020.07.29

독서를 오랫동안 쉬고있던 저에게 우연케 책읽어드립니다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화에서 소개된 책은 페스트였는데 강사님의 짧은 소개만들어도 끌리고 흥미로워서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인해 전세계가 많이 힘들어하고 불안해하는데 그시대 사람들도 페스트로 인해 많이 고통받았겠구나 많은 희생을 했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균이 더 무서운건 보이지 않은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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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페스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호* | 2020.05.15

[eBook] 페스트


책읽어 드립니다 라는 방송에서 소개된 내용 보고 구매 하게 되었는데요. 재미 보다는 현재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흥미를 가지고 접하여 읽게 된 책 이었습니다. 저에게는 꽤 쉽지도 또한 많이 어렵지도 않은 무난한 도서 였으며 그렇다고 가독성이 꽤 좋은 도서는 아니 었던 책 이었습니다. 호불호가 있을 도서 같아서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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