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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한진수 교수가 알려주는 마음과 행동의 정치학

한진수 | 해냄출판사 | 2021년 11월 5일 한줄평 총점 10.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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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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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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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좋아하는 아이돌 광고에 혹하고, 공부 계획은 완벽한데 실천은 늘 힘든
‘보통의 10대’가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세상물정의 경제학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마케팅, 국가 정책에 이르기까지 행동경제학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광고에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품을 사는 팬들부터 당첨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로또에 희망을 걸고 사는 사람들, 쇼호스트의 “매진 임박!” 소리에 조바심을 내며 주문 전화를 넣는 소비자들까지, ‘보통의 인간’이 저지르는 비합리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행동경제학은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에서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 한진수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후회 없이 선택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해냄의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으로, 행동경제학의 등장 배경, 이론, 학자 등을 꼼꼼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행동경제학의 발생 배경을 설명한다. 전통경제학이 ‘이상 현상’으로 치부하던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에 주목해 그 빈틈을 설명해나가는 행동경제학의 등장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2장부터 5장에서는 행동경제학에 속하는 세부 이론을 배운다. 빠른 선택이 필요할 때 유용한 휴리스틱, 불확실한 상황의 인간 선택을 설명하는 전망 이론, 정보의 내용보다 형식에 큰 영향을 받는 인간을 보여주는 프레이밍 효과, 확신과 정보에 관련된 인간의 편향까지 행동경제학의 구석구석을 모두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행동경제학으로 배우는 선택의 지혜
1장 사람은 AI가 아니다 이상 현상
하버드 대학 입학보다 까다로운 자격 합리성
상상 속 인간과 현실 속 사람 제한된 합리성
땅을 판다고 돈이 나오나? 이기심
눈에 밟히는 이웃집 사람 사회적 선호
경제적 선택 뒤에 놓여 있는 심리 행동경제학
교실에서 하는 행동경제학 실험 1 | 효율성과 형평성 알아보기
2장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 휴리스틱
빠르되 위험한 사고 휴리스틱
우리는 세뇌당하며 산다 이용 가능성 휴리스틱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대표성 휴리스틱
어려워도 따져봐야 할 것 확률 관련 편향
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닻 내림 효과
세일 가격표에 정가를 남겨놓는 이유는? 소비와 닻 내림
‘옳고 그름’ 대신 ‘좋고 싫음’ 감정 휴리스틱
선무당이 사람 잡는 이유 재인 휴리스틱
교실에서 하는 행동경제학 실험 2 | 공공재와 사유재 알아보기
3장 상대적 변화와 손실에 민감하다 전망 이론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선택 기대 효용 이론
같은 상황, 다른 선택 전망 이론
얻는 기쁨보다 잃는 고통이 크다 손실 회피성
요즘 애들이 늘 버릇없는 이유는 준거점 의존성
손안의 한 마리가 덤불 속 두 마리보다 낫다 확실성 효과
안전하게 혹은 대담하게 위험 선호
남 주기 아깝다 보유 효과
마음속 관성의 법칙 현상 유지 편향
흔들리는 판단 공정성
행동경제학자 이야기 1 | 행동경제학의 아버지, 대니얼 카너먼
4장 생각이 틀에 갇히다 프레이밍 효과
아 다르고 Aㅏ 다르다 프레이밍 효과
결과를 바꾸는 손쉬운 방법 초깃값 효과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 심적 회계
배에 탔으니 내릴 수 없다고? 매몰비용 오류
돈의 환상에 속기 쉬운 이유 화폐 착각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간만 극단 회피
그만 유혹에 속고 말았다 미끼 효과
좋은 소식은 숫자로 나쁜 소식은 퍼센트로 숫자 프레임
교실에서 하는 행동경제학 실험 3 | 금리와 물가 상승률 이해하기
5장 착각은 자유다 확신과 정보
내 이럴 줄 알았다 사후 확신 편향
자신을 지나치게 믿을 때 일어나는 일들 과신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계획 오류
그런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정보 폭포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지식의 저주
선택은 행복인가 고통인가 선택의 역설
행동경제학자 이야기 2 | 『넛지』의 저자, 리처드 탈러
나오는 말 │ 마음의 결을 이용하라 넛지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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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한진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경제 분석 및 예측에 힘썼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과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로서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경제학은 사람들을 올바른 선택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우경제연구소에서 국내경제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경제 분석 및 예측에 힘썼다.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교사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경제교육학회 회장과 한국금융교육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금융 교육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 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금융 교육 전문가로서 청소년의 경제적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방법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경제학은 사람들을 올바른 선택으로 이끄는 인생의 등불’이라는 신념으로, ‘어떻게 하면 경제학을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복잡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해 왔다.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일상 속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안목을 키우고, 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살아 있는 경제학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 『미니멀 경제학』(「경제 개념과 원리」 「세계 경제와 이슈」 「금융 설계와 경제 습관」) 『경제학 에센스』 『경제학이 필요한 시간』 『경제 실험과 경제 교육』 『돈의 선택』 등이 있으며,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집필했다.

출판사 리뷰

“어떻게 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왜 친구가 산 물건은 좋아 보일까?
왜 영화관 팝콘 ‘대 자’는 가격이 저렴하지?
시험 성적은 어떤 과목부터 부모님께 말해야 할까?

좋아하는 아이돌 광고에 혹하고, 공부 계획은 완벽한데 실천은 늘 힘든
‘보통의 10대’가 보다 나은 선택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세상물정의 경제학

최고의 경제 교육 전문가 한진수 교수가
간단한 점심 메뉴부터 복잡한 진로, 직업까지
청소년들의 더 나은 선택을 돕는 ‘행동경제학’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2009년경 책을 통해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넛지(nudge)’를 못 들어본 이는 없을 것이다. 이는 타인의 선택에 부드럽게 개입하여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을 말하는데,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고도 더 나은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각광을 받았다.
바로 이 넛지를 대표 이론으로 하는 ‘행동경제학’은 우리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개인의 일상은 물론 기업의 마케팅, 국가 정책에 이르기까지 행동경제학이 스며들지 않은 곳이 없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광고에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품을 사는 팬들부터 당첨 확률이 제로에 가까운 로또에 희망을 걸고 사는 사람들, 쇼호스트의 “매진 임박!” 소리에 조바심을 내며 주문 전화를 넣는 소비자들까지, ‘보통의 인간’이 저지르는 비합리적 행동을 이해하는 데 행동경제학은 필수적인 지식이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에세이』에서 경제학적 사고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 한진수 교수는 신작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후회 없이 선택하고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는 해냄의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 열여덟 번째 책으로, 행동경제학의 등장 배경, 이론, 학자 등을 꼼꼼히 다루고 있다.
행동경제학은 청소년들이 가진 진로 고민, 당장의 공부 고민에도 도움이 된다. ‘많이 들어보진 못한 대학인데 학과가 마음에 든다면 가도 괜찮을까?’ ‘왜 늘 공부 계획은 지키기 힘들까?’ 등 인생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선택을 할 때 생각과 마음의 작동 원리를 알려주는 행동경제학을 안다면 판단하기가 수월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행동경제학은 사회탐구 교과와 연계되어 있으며 수능과 논술에도 단골 지문으로 등장한다. 자기 인생의 지혜로운 결정자이자 합리적 경제 주체로 살아갈 청소년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양 지식인 셈이다.
경제 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선택당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에 따라 주도적으로 선택하기 위해 행동경제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기업의 마케팅이나 정권의 이익을 우선한 정책 등 수많은 선택의 덫 앞에 놓일 청소년들에게 이를 익힐 것을 권한다.

‘행동경제학’을 최신 이론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쉽게 배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행동경제학의 발생 배경을 설명한다. 전통경제학이 ‘이상 현상’으로 치부하던 인간의 비합리적 선택에 주목해 그 빈틈을 설명해나가는 행동경제학의 등장 과정이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다. 2장부터 5장에서는 행동경제학에 속하는 세부 이론을 배운다. 빠른 선택이 필요할 때 유용한 휴리스틱, 불확실한 상황의 인간 선택을 설명하는 전망 이론, 정보의 내용보다 형식에 큰 영향을 받는 인간을 보여주는 프레이밍 효과, 확신과 정보에 관련된 인간의 편향까지 행동경제학의 구석구석을 모두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행동경제학을 설명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친숙한 사례를 활용한다. 다 찍고 나온 시험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경우나 부모님께는 잘 나온 점수부터 말해야 유리한 이유 등 청소년들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를 통해 쉽게 행동경제학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행동경제학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본격적인 책이다. [교실에서 하는 행동경제학 토론]과 [교실에서 하는 행동경제학 실험]은 교사와 청소년들이 교실에서 실천을 통해 모호한 개념을 명확히 이해할 기회를 준다. 살아 있는 거장 2인의 이야기를 담은 [행동경제학자 이야기]는 청소년 독자들이 생각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청소년들은 사소하게는 매일의 점심 메뉴 고르기부터 크게는 진로, 직업 정하기까지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그들이 행동경제학을 통해 판단력을 키우고 후회 없는 선택으로 인생을 채워나가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할 청소년 독자들은 똑똑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며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경제를 일상생활에 접목하여 쉽게 가르쳐주고 싶은 교사들, 아이가 스스로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학부모들에게도 새로운 경제 교육 방법과 다양한 개념을 알려주는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들어가는 말

행동경제학으로 배우는 선택의 지혜

우리는 빡빡하고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생활 속에서 때로는 급하게 때로는 충동적으로 결정하고 나서 후회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의 마케팅이나 미디어에 의해 조정당해 원하지 않던 소비를 하는 경우도 많다. ‘공짜’나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어에 현혹당해 마침내 예상보다 더 큰 비용을 치르기도 한다. 야심 차게 공부 계획을 세웠으나 번번이 목표 달성에 실패하는 우를 반복한다.
우리가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합리적 선택, 엉뚱한 의사결정의 배경에 있는 다양한 요인을 행동경제학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하려 노력하고 학습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우리의 행동에 숨어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극복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판단 오류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해서 행동경제학은 유용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31건)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선 우리에게 주는 힌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1 | 2021.12.20

우리는 살면서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밥을 먹을 때, 옷을 입을 때, 약속 장소를 정할 때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선택도 있고, 대학 입시, 취업, 결혼 등과 같은 삶의 중요한 순간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일 때도 있다. 이 때, 우리는 매 순간 현명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뒤돌아 생각해 보면, 그 때 나의 선택이 현명하지 못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하고 내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책은 '인생을 살면서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우리가 어떻게 해아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힌트를 제시해 준다. 사람의 비합리적 선택과 엉뚱한 의사결정의 원인은 비단 나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흔히 저지를 수 있는 결정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행동에 숨어 있는 보편적인 특성을 파악하여 다음번에는 판단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의 성격이 꼼꼼하지 못해서? 아니면 나의 성격이 급해서? 가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했던 판단 오류는 보편적 인간이 가지고 있는 행동의 특성이었음을 이해하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다음번 선택에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미리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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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는 왜 이렇게 선택하는걸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s | 2021.12.19

우리는 살아가면 수많은 선택을 한다. 오늘 아침에도 온라인쇼핑몰을 열고, 장 볼 목록을 담았다. 우유 하나를 고르려 해도, 치즈 하나를 사려고 해도 선택의 폭은 아주 넓다. 그렇지만 나는 길게 고민하지 않고 늘 사던 그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왜 일까? 나는 초깃값을 그렇게 설정해왔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 만기 문자가 도착했다.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보다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기존 보험회사에서 가입했던 보험을 그대로 가입한다. 우리는 현상을 유지하려는 편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사려고 고민하던 때, 아이폰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중에 나는 아이폰13을 구매했다. 나는 어제도 오늘도 적당히 극단을 회피한다.

 

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는 내가 했던 수많은 행동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한다. 합리적인 줄 알았지만, 비합리적인 사람의 제한적인 합리성에 대한 설명을 차근차근 풀어낸다. 그리고 행동 기저에 있는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쉽게 전한다. 읽고 있노라면 우리가 왜 로또를 사는지, 확률 낮은 암보험에 가입을 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인플루언서의 광고에 현혹되는지, 티비나 라디오에 나오는 광고에 노출되면서 그 상품을 선택하게 되는지, 옷을 살 때 대체 의미도 없는 정가는 왜 적혀있냐고 얘기하지만 그 가격이 갖는 가치가 무엇인지, 중고거래를 할 때 어떤 방식으로 가격을 매기는지, 부동산의 거품이 왜 발생하는지, 주식투자의 계기 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요즘 사람들의 욕망이 고스란히 담긴 호갱** 같은 어플에서 왜 이리 사람들이 자신의 집에 대해 관대한지에 대해서도 행동경제학적으로 수긍하게 된다. 이 책은 쉬운 방식으로 수많은 선택 기저를 합리적으로 납득하게 해준다. 마치 심리학책을 읽는 것처럼 재밌다.

 

저자의 이야기는 단순히 이론 제시에 그치지 않고 우리 청소년들이 혹은 아직은 경제적 관념이 부족한 어른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보다 현명한 경제인이 되는 길 인지에 대해 제안한다. 판단오류를 줄일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모르면서 당하는 것보다 알면서 당해주는 편이 훨씬 이득이라면 이득이고, 과정 속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베스트이지 않을까. 어릴 때의 초깃값을 잘 설정하는 것, 보다 제한된 기간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 등 청소년들이 나아갈 방향을 동시에 제안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럽다.

 






 

 

현실 인식과 비문학지식이 동시에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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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행동경제학 에세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7 | 2021.12.15

인간의 행동을 경제학 관점에서 쉽게 풀어쓴 책이다. 청소년이 아니라 누구나 읽으면서 인간 행동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용어와 개념, 인간이 무심코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들. 그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교실에서 활용할 수 있는 토론 거리, 활동들을 소개하여 학교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인간의 삶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선택과 후회, 계획과 실패. 반복되는 일상에도 끊임없이 똑같은 행동을 되풀이 하게 된다. 그 행동의 원인을 경제학의 원리로 이해하고 보니 보다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해질 것 같다. 이상현상, 휴리스틱, 전망이론, 준거점 의존성 등 어려울 법한 내용을 우리의 일상생활을 대입하여 설명하니 더욱 이해하기 쉽게 다가온다.

 

결정장애가 있는 독자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행동경제학의 원리를 이용하여 선택한다면, 선택의 어려움에서 살짝 벗어나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개인과 사회의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설득과 이해가 필요할 때 행동경제학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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