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스터(박상태) 저/아피스토(신주현) 그림
김강호 저
레슬리 F. 할렉 저/최영은 역
반려식물이라는 단어가 생겨날정도로 요즘 집에서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상 예쁘고 좋은 식물을 데리고 와도 잘 자라지 못하는 일이 생길때면 늘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자라줄지, 또는 우리집에는 어떤 식물을 놓아두어야 할지 등 이런 고민에 이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은 실내 식물 키우기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특히 저같은 초보 집사에게 유용한 노하우와 팁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취향에 맞는 식물 선택하는 방법,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그리고 식물을 키우는 방법까지 균형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집 거실에 있는 몬스테라를 제대로 관리해주지 못해 잎이 너무 무성해서 고민이었는데 가지치기에 대한 부분이 있어 도움이 되었고, 오랫동안 잘 자라던 것이 나의 무관심에 시들해져가는 스킨답서스에 관한 정보와 그 외에 내가 알지 못했던 다양한 식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식물마다 그 식물의 특징부터, 키우기 위한 기본 조건인 빛, 온도, 물, 분갈이까지 꼼꼼하고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관련된 다른 책들보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 책을 통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을 더 가지고, 더 살펴보고 해서 초보 집사를 탈출해보려 합니다. 이제는 우리집이 지금보다 더욱 초록초록 풍성해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식물을 좋아하는 많은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의 도서 협찬을 받아 저의 주관적인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식물이 주는 느낌을 기준으로 나뉜다. 챕터 1에서는 벵갈 고무나무나 몬스테라처럼 큼직한 크기로 생동감과 활기를 주는 식물을 소개하며, 챕터 2에서는 파키라나 싱고니움 등과 같이 부드럽고 편안함을 주는 식물을 소개한다. 이어서 챕터 3에서는 아이비나 시서스처럼 줄기를 늘어뜨려 키우는 식물을 소개하며, 마지막으로 챕터 4에서는 산세베리아나 용설란과 같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식물을 소개한다. 식물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그 식물이 주는 인테리어 효과 또한 중요하기에 원하는 느낌에 맞게 식물을 고를 수 있다.
식물을 고르기 앞서, 실내 식물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생김새, 장소, 케어가 있으며, 이 세가지 조건의 균형이 잘 맞아야 적절한 식물을 고를 수 있다. 취향에 맞게 골랐는데 장소에 비해 너무 크거나 다량의 햇빛이 필요한 식물인데 둘 장소를 잘못 선택하여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엌, 침실 등 각 방의 특징에 맞게 적절한 식물을 고를 수 있도록 예시를 보여주며, 화분을 여러개 조합하여 그린테리어를 하는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을 먼저 알려준다.
또한, 식물 각각의 잘 키우는 법으로 일조량, 수분, 온도, 분갈이, 그리고 해충 예방법까지 소개되어 오랫동안 푸릇푸릇하게 식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언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챕터 4에서 소개되는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식물이 흥미로웠다. "아가베"라는 명칭으로 더 유명한 용설란은 멕시코에서 온 식물답게 직사광선에 강하며, 잎이 피는 형태가 태양과 같이 중남미의 느낌이 난다. 마찬가지로 아메리카에서 온 식물로 칼레테아 도티라는, 쉽게 볼 수 없는 품종이 있다. 선명한 분홍색 줄이 들어간 식물로, 이 책을 통해 실제로 보기 힘든 식물들도 알 수 있게 된다.
이미 인터넷으로 각 식물의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할 때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식물백서와 같은 이러한 책을 한권 구비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한 이 책 자체도 식물과 함께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도 있다. 간혹 독성이 있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키우는 것을 제한하는 식물도 있으므로, 다양한 정보와 인테리어 예시를 통해 놓고자 하는 장소에 맞게 적절한 식물을 골라보는 것이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