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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아비 로브 저/강세중 역/우종학 감수 | 쌤앤파커스 | 2022년 6월 13일 한줄평 총점 0.0 (4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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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천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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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WSJ], [포브스]가 극찬한 책!

2021년 북미를 발칵 뒤집어놓은 하버드대 아비 로브 교수의 충격적 제안




2017년 가을, 하와이 천문대에서 이상한 물체 하나가 관측되었다. 국제천문연맹은 ‘오무아무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이라는 뜻이다. 천문학자들은 이것의 모양과 운동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뭔지 모르겠으니)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20년간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을 역임한 천문학계의 거두 아비 로브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은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그의 논문이 발표된 후 학계는 발칵 뒤집혔고, 전 세계 언론이 그를 집중 조명했다.



『오무아무아』는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혁신적인 사상가인 로브 교수가 ‘오무아무아’를 만나기 이전 외계 지성체를 탐색하기 위해 시도한 연구들을 비롯해 그 연속 선상에서 ‘오무아무아’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로브 교수의 연구 여정과 논쟁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도 흥미진진하지만,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과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님에도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 위트 있는 비유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는 추천평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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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수의 글 _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들어가면서
1장 탐색자
2장 농장
3장 변칙
4장 스타칩
5장 빛의 돛 가설
6장 조개껍데기와 부표
7장 어린이
8장 광대함
9장 필터
10장 우주 고고학
11장 오무아무아의 내기
12장 씨앗
13장 특이점
결론
후기
감사의 말
주석
추가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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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아비 로브 (Avi Loeb)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단이자 교육 플랫폼 ‘아인슈타인: 불가능의 시각화’ 자문 위원이기도 한 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의 의장이자 국립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의 과학 이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것의 모양과 운동 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으며, 블랙홀 이니셔티브와 이론 및 계산 연구소를 이끌어왔다. 대통령 과학 기술 자문단이자 교육 플랫폼 ‘아인슈타인: 불가능의 시각화’ 자문 위원이기도 한 그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의 의장이자 국립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의 과학 이론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오무아무아’를 발견했을 때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이것의 모양과 운동 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그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이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로브 교수의 연구는 상당히 신빙성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우주에 인간을 제외한 다른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들었다.

6권의 저서와 7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 미국 물리학회, 국제 우주항공 아카데미의 선출직 펠로우다. 2012년 [타임]지는 로브 교수를 ‘우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근처에 살고 있다.
역 : 강세중
로봇을 만들고 싶어서 기계공학과에 들어갔으나, 신입생 환영회에서 “여러분, 피 말리는 〈삼국지〉는 하지 맙시다.”라는 선배의 충고를 듣고 오히려 게임에 빠지게 됐다. 하이텔 보드 게임 동호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게임 기획’을 도와 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게임빌의 MO 전략 RPG 〈바이올렘〉의 디자인을 맡으며 게임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엔소니의 기획 이사로서 각종 모바일 게임을 꾸준히 디자인/프로듀스 해오다가 ㈜넥슨게임즈 기획조정실을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나 게임 및 과학기술 분야 번역으로 눈을 돌렸다. 역서로 『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시리즈, 『오무아무... 로봇을 만들고 싶어서 기계공학과에 들어갔으나, 신입생 환영회에서 “여러분, 피 말리는 〈삼국지〉는 하지 맙시다.”라는 선배의 충고를 듣고 오히려 게임에 빠지게 됐다. 하이텔 보드 게임 동호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다 ‘게임 기획’을 도와 달라는 지인의 부탁을 받고 ㈜게임빌의 MO 전략 RPG 〈바이올렘〉의 디자인을 맡으며 게임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엔소니의 기획 이사로서 각종 모바일 게임을 꾸준히 디자인/프로듀스 해오다가 ㈜넥슨게임즈 기획조정실을 끝으로 현업에서 물러나 게임 및 과학기술 분야 번역으로 눈을 돌렸다. 역서로 『마인크래프트 최강 전략 백과』 시리즈, 『오무아무아: 하버드가 밝혀낸 외계의 첫 번째 신호』 등이 있다.
감수 : 우종학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천체물리학 저널] 등 국제 학술지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연구 이외에도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강연과 저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거대 블랙홀과 은하 진화를 연구하는 천문학자. 연세대학교 천문학과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산타바버라 소재 캘리포니아 대학교와 UCLA에서 연구원으로 일했고, 미 항공우주국(NASA) 허블 펠로십(Hubble Fellowship),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천체물리학 저널] 등 국제 학술지에 약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연구 이외에도 과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강연과 저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과학과 기독교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며 연구하고 교육하는 단체인 ‘과학과 신학의 대화’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으며, 블로그 ‘별아저씨의 집solarcosmos.tistory.com’을 운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블랙홀 교향곡』을 비롯하여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 『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대화』 (공저) 『기원』 (공저)이 있고, 『현대과학과 기독교의 논쟁』 『쿼크, 카오스 그리고 기독교』 『우주의 본질』 (공역)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이 넓은 우주에 정말 인간 혼자뿐일까?
우리 은하에만 지구형 행성이 100억 개 이상이라는데,
지성을 가진 이웃이 절대로 없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외계인’의 존재를 믿든 안 믿든, 고전영화 ET부터 X파일, 콘택트, 테드 창 열풍까지 지구인들은 수백 년간 외계 생명체(혹은 지성체)의 존재에 대해 공포와 호기심을 동시에 가져왔다. 2021년 미국 정부는 최초로 UFO 보고서를 공식 발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외계인 존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을 최초로 공식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나 흥미와는 다르게, 주류 과학계는 늘 코웃음을 치며 조롱했다. “눈으로 본 적도 없고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는 외계인을 믿으라고? 증거부터 내놓으시지!”
2017년 가을, 하와이 천문대에서 이상한 물체 하나가 관측되었다. 국제천문연맹은 ‘오무아무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하와이어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이라는 뜻이다. 천문학자들은 이것의 모양과 운동방식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르지만, 어쨌든 (뭔지 모르겠으니) 처음 발견한 소행성이나 혜성이라고 결론지었다.
하지만 20년간 하버드대 천문학부 학장을 역임한 천문학계의 거두 아비 로브 교수는 여러 연구를 통해 “이것은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그의 논문이 발표된 후 학계는 발칵 뒤집혔고, 전 세계 언론이 그를 집중 조명했다.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 ‘오무아무아’의 실체는?
“오무아무아는 외계 지성체가 만든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다!”


로브 교수는 2017년 ‘오무아무아’를 만나기 전, 이미 외계 지성체를 찾는 다양한 시도와 연구에 참여했다. 원시 수소의 특징인 21cm 고유 파장을 감지하는 ‘외계 전파 감청’을 시도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의 간곡한 요청으로 ‘스타샷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스타칩이라 불리는 ‘빛의 돛’을 4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까지 보내는 프로젝트다. 화학 추진 로켓으로는 10만 년 걸리는 거리다. 이것을 20년 안에 도착시키기 위해(빛의 속도에 1/5 수준의 속도) 로브 교수는 프리먼 다이슨, 스티븐 호킹과 함께 레이저로 추진하는 ‘스타칩’을 구상하고 추진했다.
그러던 중 2017년 ‘오무아무아’를 만나게 된 로브 교수. 무엇으로도 해석이 안 되는 변칙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로브 교수는 연구 끝에 2018년에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특이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쓴다. 오무아무아가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로서 성간 우주를 떠다니는 ‘빛의 돛’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 주장은 상당히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학계의 유력 저널에 (3일 만에 심사가 통과되어) 실렸다. 이 논문에 대한 첫 언론 보도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고, 보도가 나간 지 몇 시간 만에 로브 교수는 카메라와 마이크 숲에 둘러싸였다.


출간 즉시 북미 전역을 뜨겁게 달군 이례적인 현상이 된 과학책
[뉴욕타임스], [WSJ], [포브스]가 극찬한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


『오무아무아』는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포브스] 등 유력 언론들이 앞다투어 추천했다. 주류 과학자가 외계인에 대한 책을 쓴 것도 최초지만, 주류 언론이 이렇게 열광한 것도 처음이었다. 결코 쉬운 주제가 아님에도 유려한 문장과 풍부한 상상력, 위트 있는 비유로 독자들을 매료시킨다는 평이 쏟아졌다.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도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브 교수의 연구 여정과 논쟁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지만, 더 나아가 근본적으로 과학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다. 책을 감수한 서울대 천문학부 우종학 교수는 “과학은 우주와 세상을 보는 우리의 관점이며 새로운 증거가 등장함에 따라 역동적으로 진화한다. 그 과학은 시대의 기준을 바꾸고, 우리의 상식을 바꾼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간에 이 책은 많은 영감과 생각거리를 던져준다.”고 밝혔다.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가능성을 우아하게 보여준 수작. 로브 교수의 풍부한 상상력과 명쾌한 설명이 압권이다.
- [뉴욕타임스]

놀라운 필력과 설득력으로 독자를 매료시킨 책.
- [포브스]

이 책은 오무아무아가 알려준 다른 세계의 가능성, 다른 존재의 기원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뉴욕 매거진]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찾는 한 천문학자의 흥미진진한 여정.
- [커커스 리뷰]

‘우주에 인간 혼자일까?’가 궁금했다면, 이 책을 보라. 기발하고 재미있는 세계가 펼쳐질 테니.
- [퍼블리셔스 위클리]

종이책 회원 리뷰 (40건)

구매 오무아무아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a***4 | 2022.08.28

저자는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발견된 '오무아무아'에 대해 저자는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넓디넓은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은 단 하나일리는 없다.
우주를 본다면 지구는 모래알 보다도 작은 존재 일텐데.
백사장에 모래알이 하나일리는 없지 않을까?

 

하와이어로 '오무아무아'는 '탐색자'라는 뜻으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 라 이야기 하고 있다.

 

제임스 웹으로 인해 더욱더 '우주'라는 공간에 대해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인지 관련 된 서적들을 계속 구매하고 있는데.
너무 흥미진진하다.
SF가 실제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할 수 있기에.
더욱이 저자처럼 명망있는 분께서 이렇게 책을 냈으니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는가.

 

자, 다음 책을 기대 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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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주적 차원의 고독과 실존적 외로움을 달래줄 어느 ‘탐색자’의 방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혜********밤 | 2022.06.23
어렸을 적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을 잠시 즐겨했었습니다. 그 유명한 <문명> 시리즈를 제작한 프로그래머 시드 마이어(Sid Meier)가 <문명>의 형식에 우주의 배경을 입혀서 제작한 게임입니다. 게임 <문명>을 통해서 인류 역사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체험이 가능했던 것처럼, 그 배경을 우주로 확장한 <알파 센타우리>는 넓어진 외현만큼 더 깊고 넓어진 경이로움을 체험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흘러서야 게임의 타이틀인 알파 센타우리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의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빛의 속도로도 4.3년의 세월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기에, 유한한 인류의 수명하에서 가늠해보기 어려운 그 거리가 알파 센타우리라는 게임의 타이틀이 게임 자체가 선사한 경이로움을 증폭시켜주었습니다.

<오무아무아>는 하버드대학교 천문학부 학장을 엮임한 천문학자 아비 로브(Avi Loeb)교수의 저서입니다. 책의 제목인 ‘오무아무아(?Oumuamua)’는 하와이 원주민 언어로 ‘탐색자’라는 뜻으로, 2017년 하와이의 할리아칼라 천문대로부터 발견된, 인류가 처음으로 관측한 태양계를 거친 성간천제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후의 관측과 연구를 통해 밝혀진 오무아무아의 비행 궤적과 가속도 등을 분석해본 결과 보통의 자연물과는 확연히 다른, 무엇으로도 해석 되지 않는 변칙들이 오무아무아에 존재하고 있음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에 로브 교수는 [태양 복사압이 오무아무아의 특이한 가속을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논문을 2018년에 발표하는데, 여기서 그는 오무아무아가 첨단 기술 장비의 잔해로서 성간 우주를 떠다니는 인공물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상당한 과학적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서 학계의 유력 저널에 실리게 되며, 저서 <오무아무아>는 논문의 주장을 보완하고 대중적인 흐름으로 가다듬은 내용으로 이어집니다. 로브 교수는 보수적인 주류 과학계가 거들떠보지 않는 외계 지성체 탐사와 관련된 연구를 두둔해줌과 동시에 SETI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작금의 외계 지성체 탐사의 한계를 지적함으로써, 다중우주론·끈이론·차원론처럼 관측되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과학이론들이 과학계의 주류 이론으로 인정받는 만큼, 현실을 기반으로 삼은 외계 지성체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기 위한 탐사와 연구도 주류 과학계에 한 축을 담당한 자격이 충분함을 역설하며, 이를 향한 흥미 위주의 편협한 시선을 거둔 진지하고 진중한 관심과 투자를 요청합니다.

무엇보다 로브 교수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Yuri Milner)가 추진하는 ‘스타샷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알파 센타우리까지 ‘빛의 돛’으로 구성된 새로운 개념의 우주선을 빛의 속도의 1/5의 속도로 쏘아 보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 지역의 외계 지성체 존재 여부를 탐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이 우주선은 2032년에 수천대가 발사되어 20년 안에 알파 센타우리에 도달하여 4년 안에 그 안에서 얻은 정보를 지구로 보낼 예정입니다. 대략 2056년이면 우리는 태양계와 가장 가까운 별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게 됩니다). 이러한 ‘빛의 돛’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로브 교수는 이후 관측된 오무아무아가 인류가 쏘아 올리려 하는 빛의 돛과 같은 인공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오무아무아가 보이는 물리적 현상들과 로브 교수 자신의 내적 논리에 기대어 차근차근 증명해나갑니다.

알파 센타우리까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내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이제 곧 현실화하는데 로브 교수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이, 그가 수많은 과학 데이터를 토대로 주장하는 ‘오무아무아의 외계 지성체의 인공물설’과 외계 지성체 탐사를 향한 그의 진중한 시선을 신뢰할 수 있게끔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어렸을 적 게임 <알파 센타우리>를 플레이하며 느꼈던 경이로움이, 이제는 성간천체 오무아무아를 감싼 과학계의 다양한 시선들로 말미암아 재차 재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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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아무아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k*********8 | 2021.11.01


 

몇 년 전 어떤 기사에서 외계인이 만든 2017년 10월 19일에 지구를 지나간 무엇인가가 인공구조물이라고 한 것을 봤다. 그때는 어떤 음모론자가 주장하는 헛소리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왔을 때 놀랐다. 음모론자의 망상이 아닌 과학자의 합리적인 주장이 궁금했기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신이 과학자이고 자신의 논리는 과학적인 방법을 따른다는 것을 강박적 일정도로 책 구석구석에서 보여준다.

36, 과학자는 증거가 이끄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옛 격언이 떠오른다. 증거를 따르면 겸손해지며, 겸손은 관찰과 통찰을 흐리게 할 수 있는 선입견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준다.

128, 빛의 돛 추론은 기이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추론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무모한 도약도 필요하지 않다. 바이얼리와 나는 논리적인 길을 걸었다. 우리는 증거를 따랐고 과학 탐정의 위대한 전통 속에서 셜록 홈즈의 격언을 철저히 따랐다. "불가능한 것을 제거하고 남은 것이 아무리 가능성이 희박할지라도 (그것이) 진실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가설은 이렇다. 오무아무아는 인공적이다.

178, 과학은 무엇보다도 경험을 학습하는 것이고, 우리가 겸허하게 실수를 인정했을 때 가장 잘 작동한다.

오무아무아가 기존에 관찰되지 않았던 무언가라는 주장을 과학적인 증거로 설명하기에 읽기가 어렵다. 우주과학에 대한 기초 지식은 있어야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자가 어떻게 과학자로 자랐는지, 오무아무아를 외계의 첫 번째 신호라는 주장을 하기 전까지의 고뇌 등이 틈틈이 들어 있어 책은 절대 어렵고 지루하지는 않다.

우주과학을 잘 모르는 나도 초끈이론에 대해서 들어본 적 있는데 그 이론이 사실은 증거가 없어 일반인에게 인기 있어서 살아남은 이론이라는 점도 알 수 있었다.

175, 초창기 이론 물리학자들은 실험 데이터가 그들의 이론이 틀렸다고 증명하는 상황을 겸손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새로운 문화는 그 자체의 이론적 원천 안에서 번창하며 수상위원회와 기금 제공 기관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인기 있지만 증명되지 않은' 이론의 옹호자들에 의해 채워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대형 강입자 충돌기가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했는데도 초대칭성이 확실하다는 쪽에 서거나, 이론을 뒷받침할 데이터가 없음에도 다중 우주는 틀림없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귀중한 시간과 돈,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자금과 시간이 모두 한정되어 있는데 말이다.

이 책은 외계인에 관심이 없더라도 꼭 추천하고 싶다. 외계인을 넘어 과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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