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크리스천,신시아 브라운,크레이그 벤저민 저/이한음 역
해리 클리프 저/박병철 역
곽재식 저
폴 데이비스 저/박초월 역
페터 슈나이더 저/한윤진 역
이정환 저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하와이섬에 있는 최첨단 망원경 중 하나인 판스타스는 어떤 데이터를 수집한다. 국제 천문 연맹은 이것에 '오무아무아'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는 하와이어로 '탐색자'라는 뜻이다. 이것이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라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는데, 처음에는 혜성comet라고 했다가, 다음엔 소행성astreoid라고 했다가 마침내는 성간intersteller이라고 정정했기 때문이다. 결국 '이것'이 '성간 공간에서 왔다'는 것에 대한 동의가 이루어진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에 대한 의견은 분분했다.
이 책의 저자인 아비 로브는 하버드대학의 천문학과 학과장이자, 하버드 블랙홀이니셔시브 창립 이사이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센터 안에 있는 일 및 계산 연구소 이사이다. 이밖에도 돛단배형 초소형 우주탐사선 1000대를 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행성계인 알파 센타우리로 보내는 프로젝트인 브레이크스루 스타샷 이니셔티브 의장이자, 국립 아카데미의 물리 및 천문학 이사회장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비 로브는 2017년 10월 19일부터 11일 동안 관측된 '오무아무아'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아니라, 외계 문명의 흔적이나 우주를 탐색하기 위한 탐사선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혜성이나 소행성으로 설명되지 않는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 책은 그 주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우주의 크기는 100억 광년이 넘고 수천억 개의 별로 구성된 은하들이 최소한 수천억 개나 존재한다. 지금까지 관측된 외계행성만 4000개가 넘고, 지구형 행성의 숫자만 해도 100억 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우주에 문명을 가진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저자의 논쟁 과정을 따라 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면 과학, 넓게 봐서는 학문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대하는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단순히 '오무아무아'를 관측하고 그것의 정체를 입증해가는 천문학자의 여정으로 읽어도 무방하지만, 그 과정에서 직면하고 고려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반대들까지 목도하다보면, 학문뿐 아니라 삶에 대한 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항상 '신진'처럼 문제를 대면하고 파헤치려는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자세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오무아무아가 외계 문명의 흔적이라는 저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좋겠지만(얼마나 흥미로운가! 다중우주론만큼이나 솔깃하다), 설사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여러모로 많은 인사이트와 도전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 프랭크 B. 베어드 주니어 과학 교수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하버드대 천문학과 역사상 가장 오래 학과장으로 근무했다
2017년 발견된 '오무아무아'에 대해 저자는 “외계 지성체가 만든 인공물”이라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넓디넓은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은 단 하나일리는 없다.
우주를 본다면 지구는 모래알 보다도 작은 존재 일텐데.
백사장에 모래알이 하나일리는 없지 않을까?
하와이어로 '오무아무아'는 '탐색자'라는 뜻으로,
"먼 곳에서 온 첫 번째 전령사" 라 이야기 하고 있다.
제임스 웹으로 인해 더욱더 '우주'라는 공간에 대해 궁금해지는 요즘이다.
그래서 인지 관련 된 서적들을 계속 구매하고 있는데.
너무 흥미진진하다.
SF가 실제할 수 있다는 가정을 할 수 있기에.
더욱이 저자처럼 명망있는 분께서 이렇게 책을 냈으니 더더욱 호기심을 자극하지 않는가.
자, 다음 책을 기대 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