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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마음공부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페이융 저/허유영 | 유노북스 | 2023년 5월 4일 한줄평 총점 9.6 (1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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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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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가장 탁월한 해설로 만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
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교양으로 읽는 불교 입문 필독서
불경 연구가, 베스트셀러 저자 페이융의 대표작
우리말 금강경 전문 수록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싶고, 얻고 나면 지키고 싶어 한다. 또 무엇인가를 얻고자 할 때는 실패를 걱정하고, 지키고자 할 때는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 이런 욕망, 걱정, 불안, 두려움이 우리를 더 바쁘고 피로하게 만든다. 어떻게 하면 초조하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지금 이 자리에서 열심히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하라.’ 금강경은 부처와 제자들이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머물게 된 일화와 밥을 먹기 위해 걸식을 하는 이유로 시작한다. 이렇게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먹고사는 문제부터 세상에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는 무엇이고, 흥분되고 초조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하며, 인생의 방향과 목적, 편견과 정견, 인간관계, 삶과 죽음까지 부처와 제자들의 일화를 통해 걱정, 두려움, 불안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을 깨달을 수 있는 경전이 바로 금강경이다.

금강경은 번뇌가 찾아와도 빠른 번개가 내리꽂히듯 깨뜨려 날려 버릴 수 있으며, 그렇게 하고 나면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 2,500년 전 부처의 지혜를 현대의 언어로 푼 것이 『금강경 마음공부』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처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한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 교수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혜인 금강경을 가장 탁월한 해설로 담았다.

어떻게 하면 금강경의 지혜를 우리 삶에 가져올 수 있을까? 헛된 감정에 휘둘려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부처는 집이 없어도, 걸식을 해도, 심지어 자기 살을 도려 내도 편안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에도 집착하지 않고 모든 존재를 진실한 모습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 걱정, 두려움도 없었고 초조하지 않았다.

바쁘고 피로하고 외로울수록 초조해지기 쉽다. 이럴 때 종교가 있든 없든 이 책을 차분히 읽어 보면 초조함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를 둘러싼 모든 존재와 인생을 대할 수 있다. 책에서 주어지는 질문들에 먼저 생각해 보거나, 질문을 생각하며 이야기를 읽는다면 자신의 마음을 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초조한 마음을 달래고 싶을 때, 인생살이에 위로가 필요할 때, 통찰력을 기르고 싶을 때 이 책을 금강경의 지혜에 닿는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시작하며 인생은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004
해설 18분 만에 이해하는 금강경 014

1장 열심히 밥 먹는 것부터 시작하라
_지금 이 순간을 살기 위한 질문들


어떻게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편안해지는가
밥벌이란 무엇인가
나의 본래 자리란 어디인가
왜 자꾸 새로운 것을 기다리게 되나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2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_흔들리는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질문들


흥분되고 초조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은가
어떤 질문을 하며 살아야 하는가
반대로 쓸모없는 질문은 무엇인가
어떻게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나

3장 멀리 보고 넓게 생각하라
_눈앞의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한 질문들


나는 어떤 존재인가
나는 어디에 갇혀 있나
시간이란 무엇인가

4장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라
_외부의 충격을 해소하기 위한 질문들


무엇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가
타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내가 가진 전부를 내줄 수 있는가

5장 불평등한 인생을 받아들여라
_평정심을 기르기 위한 질문들


왜 괴로움이 끝나지 않는 것인가
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본래 상태의 내가 될 수 있는가

6장 모든 집착을 내려놓아라
_초조하지 않게 살기 위한 질문들


깨달음은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하면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나
어떻게 마음을 내려놓는가
무엇으로부터 해방될 것인가

7장 미루지도 기다리지도 마라
_성공을 대하는 질문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고, 수단은 무엇인가
왜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아야 하나
진정한 해탈이란 어떤 모습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언제 쉴 것인가

8장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상상하라
_삶과 죽음을 통찰하는 질문들


진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가
죽음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무엇이 나를 구속하고 있는가
아름답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허망한 세상에서 어떻게 소유하고 누릴 것인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떻게 기대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9장 판단은 해도 고집하지는 마라
_조화로운 삶을 살기 위한 질문들


왜 편견을 버리고 정견을 가져야 하는가
어떻게 집착하지 않을 수 있는가
왜 머릿속을 텅 비워야 하나
성공하는 방법은 어디에 있는가
성공한 삶은 무엇이고 실패한 삶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10장 나를 벗어나 나로 돌아가라
_진정한 나로 살기 위한 질문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나로 돌아갈 것인가

부록 우리말 금강경 전문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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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페이융 (費勇)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화경 마음공부》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초조하게 사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마음공부


먹고사는 일에 전전긍긍하고, 미래가 막막하니 무엇이라도 더 해야 할 것 같고, 남들은 그럭저럭 잘사는 것 같아 불안해지는 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다. 어느 세대든, 어떤 성별이든, 무슨 일을 하든 각자가 크고 작은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은 피곤하고 지치는 일상의 시간들은 빨리 지나가 버리고 주말과 휴가철이 오기를, 괴로운 일이 어서 지나가고 더 즐거운 일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 휴가를 행복이라고 여기며 오늘을 행복하지 않게 보낸다. 오늘날 더 잘 먹고 더 잘 입고 잘 살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분명 한 발 더 나아간 삶에서도 여전히 초조하다. 왜일까?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하는 일을 고통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가지고 싶어 하고,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애쓴다. 그런 욕망과 불안에 휩싸여 실패를 걱정하고 잃을 것을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우리에게 걱정, 불안, 두려움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살 수 있는 마음공부가 필요하다.

인생은 금강경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뉜다
교양으로 읽는 불교 입문 필독서


한 경제학자가 경제학의 관점에서 금강경을 연구해서 금강경의 가르침대로 사는 것이야말로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는 방법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결론을 내 놓았다. “경제학이 없어도 이 세상은 문제없이 잘 돌아갈 것이고, 금강경이 없어도 역시 이 세상은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하지만 금강경이 없는 세상은 어지러운 혼돈 속에서 거칠게 덜컹거리며 움직일 것이다.” 금강경은 인생의 과정을 고통스럽게 견디지 않고 매사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지혜로 안내한다. 똑똑한 사람은 성공하겠지만, 그 성공에 집착하고 도취되어 초조해한다.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성공에 연연해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최종 목적지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 이렇게 나의 그릇을 더 키울 수 있는 금강경을 가장 쉬우면서도 진한 감동을 느끼며 읽을 수 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처 사상을 대중에게 쉽게 전한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페이융 교수가 해설하고, 이를 우리가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허유영 번역가가 탁월하게 우리말로 옮겼다.

번개처럼 꿰뚫어 보는 식견이 생기고
마음이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해지는 책


걱정, 불안, 두려움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인간이 생겨난 이래 계속되었고, 2,500년 전 싯다르타도 우리와 같은 고민을 했다. 원래 왕자였던 싯다르타는 호화로운 궁전에서 사치스럽게 살았다. 어느 날 궁 밖으로 나들이를 가서 처음으로 사람이 태어나면 아프고, 늙고, 죽는 광경을 목격했다. 마지막으로 출가자를 만난 싯다르타는 왕위, 아내, 자녀 모두 버리고 출가했다. 6년간 진리를 찾아 다닌 싯다르타는 어느 보리수 아래에서 7일 동안 묵상에 잠겼다. 별똥별 하나가 떨어지던 그 순간 싯다르타는 문득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었다. 부처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숙명처럼 안고 사는 초조함의 정체를 이 네 가지 원리로 설명했다.

첫째, 세상의 모든 행위가 고통을 일으킨다는 진리.
둘째, 우리가 고통스러운 것은 어리석은 욕망 때문이라는 진리.
셋째, 몸과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것이 고통을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진리.
넷째, 옳은 관념과 행동을 통해서만 고요한 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진리.

그리고 부처는 이후 나머지 인생을 이 진리를 세상에 전파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데 보냈다. 부처와 제자들의 일화는 오직 초조하게 살아가는 개인의 삶의 해방에 현실적으로 초점을 맞춘다. 무려 2,500년을 이어 내려 온 인류 최초의 자기계발서인 셈이다. 금강경이 무수히 많은 영혼이 깨달음과 자유의 길로 인도했듯이 누구나 그 지혜에 닿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먹고사는 문제, 시간에 대한 문제, 타인과의 문제, 성공에 대한 문제, 생사의 문제 등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지금 이 자리에서 더욱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0건)

구매 금강경 마음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p******2 | 2023.09.14

금강경 마음공부 나는 이책을 우연히 찾아보다가 읽고 있다. 요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그런거 내마음을 다시 잡아줄때 없나 하고 생각을 해봤다 .그래서 추천을받은것도 이책이였다는 점이다.  이책을 읽으면 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초조해하는 것은 ‘이 순간 이 자리’에 있지만, 그 순간과 그 자리에서 편안히 머물지 못하기 때문이다. 내가 이자리에 있는 순간은 마음이 평온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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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6 | 2023.09.06

끝까지 읽기가  많이 힘드네요

다시 도전해 봐야 겠어요

시간이 있고  마음도 있고  모든게 충분히 될때 천천히 다시 도전해봐야 겠어요

그냥 가볍게 읽기는 좀 어렵고  읽어도 뭔가 마응 에 와닿지 않는다고 해야되나

금방 지나쳐버리는 느낌

자꾸 더 쓰라고하니 딱히 쓸말이 없는데 

150자 쓰기가 이렇게나 어려운지 모르겠네요

아직도 않됐나봐요

된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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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금강경 마음공부] 불안과 초조를 내려놓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23.06.30


 

마음이 답답하고 불안할 때 읽을 책들을 사 모으는 습관이 있다. 전에는 주로 서양 철학 책을 샀는데 최근에는 동양 철학 책에 눈길이 간다. <금강경 마음공부>는 언젠가 김연수 작가가 <금강경>을 즐겨 읽는다는 말을 했던 것이 생각나서 구입했다. 저자는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한 연구가이자 다양한 책을 저술한 작가로, 전문성과 대중성 모두 갖춘 듯해 믿음이 갔다. 

 

금강경은 무엇인가. 금강경은 불교에서 아주 중요한 경전이며, 불교학의 기본이 되는 교법을 담고 있다. 금강경의 '금강'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모든 것을 꿰뚫을 수 있는 빠르고 맹렬한 번개라는 뜻이고, 다른 하나는 가장 단단한 암석인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한 마디로 금강경은 온갖 번뇌가 찾아와도 번개처럼 깨뜨려 날려 버릴 수 있고, 마음이 단단해져서 그 어떤 번뇌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그 방법은 무엇인가. 

 

불교에서 말하는 지혜는 부자나 유명인이 되는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불교의 지혜는 세상의 모든 도리를 알고, 세상 만사에 집착하지 않으며, 오로지 최고의 정신적인 경지를 추구하는 것이다. 금강경은 사유 방식을 바꾸는 책이다. 돈을 많이 버는 방법, 대결에서 승리하는 방법이 아니라 돈에 대한 집착, 승리에 대한 갈망 자체를 회의하도록 이끈다. 인간을 미혹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지금 이 순간'을 살게 한다. 

 

총 10장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은 6장 '모든 집착을 내려놓아라'이다. 부처는 자아의 상, 타인의 상, 중생의 상, 생명이 존재하는 시간의 상에 얽매여선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상(相)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데, 나는 선입견이나 편견이라고 이해했다. 부처는 어떤 대상의 개념이나 명칭, 정의 또한 상으로 보았다. 변기를 두고 '샘'으로 명명한 현대 예술가 마르셀 뒤샹이 떠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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