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법화경 마음공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페이융 저/허유영 | 유노북스 | 2019년 5월 7일 한줄평 총점 9.4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3건)
  •  eBook 리뷰 (1건)
  •  한줄평 (3건)
분야
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파일정보
EPUB(DRM) 29.1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 소개

부처님 말씀의 마지막 기록, ‘모든 불경의 왕’, 《법화경》!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부처가 전하는 단 하나의 가르침!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

“절망하지 말고 우울해하지 말라. 모든 고통에는 빠져 나갈 문이 있다. 네 마음속에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있다. 그 어떤 어려움도 너를 묶어 둘 수는 없다.”
《법화경》에는 부처가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한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바로, 어떤 상황, 어떤 사물도 당신을 구속할 수 없으며 그 모든 것에는 문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문은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서 당신이 그 문을 가볍게 밀고 들어가기만 한다면 다른 세계가 보인다는 것이다.
당신은 그저 부처의 가르침대로 문 여는 법을 배우고 따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비로소 당신도 깨달을 것이다. 이 세상에 막다른 길은 없다는 것을. 어디에든 출구가 있고 문이 있다는 것을.

이 책 《법화경 마음공부》은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어려운 불교 지식을 가장 대중적인 언어로 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유명한 페이융 교수의 신작이다. 페이융 교수는 그동안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금강경 편)》, 《평생 걱정 없이 사는 법(반야심경 편)》,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육조단경 편)》을 통해 불경에 담긴 부처의 지혜를 전해 왔다.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불경은 《법화경》으로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만큼 부처가 세상에 전한 메시지 중 가장 완벽한 지혜의 정수가 담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왜 인생은 항상 고통스러운가? 그 고통은 어디서 오는가? 또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페이융 교수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하게 되는 이 질문들에 대해 2천 5백 년 전 부처가 깨닫고 전파한 진리들을 대답 대신 들려준다. 그러면서 인생을 살며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아주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는,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이고,
둘째는,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이다.
우리는 살면서 항상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 그럴 때 진짜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인생에서 빠져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있다. 이제 마음을 조용히 가라앉히고 《법화경》을 읽어 보자. 그러면 우리를 가만히 다독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순수한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번잡한 인생의 고통에서 한 발 한 발 빠져나오게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초대하는 글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
오리엔테이션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
법화경 마음공부 제1강
왜 인생이 고통인가? / 불타는 집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집에 불이 나면 문을 찾아 빠져나와야 한다”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
삼계육도에 갇힌 시시포스들의 숙명
영원히 이룰 수 없는 네 가지 소원
왜 불타는 집에서 떠나지 못하는가
도피는 진정한 해탈이 아니다
관념과 습관이 나를 해치게 하지 말라
삶이 원래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었나!
법화경 마음공부 제2강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 가난한 아들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언젠가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의 집은 어디인가?
인생은 짧고 생명은 무한하다
진정한 부유함은 따로 있다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이제 돌아가야 할 때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3강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 부처가 된 부처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너희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허울뿐인 껍데기를 벗어라
사람은 자기 영토에서 살아야 한다
돼지우리에 살 것인가, 부처 나라에 살 것인가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다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다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다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부처는 가장 훌륭한 정신과 의사다
법화경 마음공부 제4강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 부처의 진리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진리는 멀리 있기도 하고 가까이 있기도 하다”
부처가 걷는 걸음마다 연꽃이 핀 이유
부처는 신인가, 인간인가?
프로이트가 《법화경》을 만났을 때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세계
지금 마음이 편안하다면, 나도 부처다
부처의 수만 가지 이름들에 얽힌 사연
부처가 인간 세상에 온 세 가지 이유
부처가 가르쳐 주는 네 가지 비밀
법화경 마음공부 제5강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 용왕 딸의 성불 이야기
《법화경》 속으로 | “깨닫기만 하면 찰나에도 부처가 될 수 있다”
버리면 비로소 얻는 것들
내려놓으면 세상이 나의 일부가 된다
마음이 아름다우면 몸도 아름답다
지금 당장 험담하지 않는 것부터 시작하라
깨달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로지 남의 고통만을 생각하고 행동하라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저자 소개 (2명)

저 : 페이융 (費勇)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화경 마음공부》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왜 《법화경》인가?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

《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경전이다. 이 《법화경》의 정식 명칭은 《묘법연화경》으로, 제목에 연꽃의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불경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연꽃은 어떤 꽃일까?
우선, 어디서나 아무렇게나 피는 꽃이 아니다. 은밀한 곳에서 조용히 핀다. 그래서 비밀을 품고 있는 꽃이다. 또 꽃이 피는 동시에 열매가 맺힌다. 이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곧 결실임을 의미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므로 더러움 속에서 깨끗한 것이 나온다는 의미를 품고 있다. 요컨대, 요란하고 번잡스러운 도시이든 황량한 벌판이든 은은한 향기를 담담하게 풍기며 고요한 경지로 사람을 이끄는 것이 바로 연꽃이다. 그래서 연꽃은 불교의 꽃이다.
《법화경》은 그 이름처럼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에서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든다. 우리가 아무리 번잡한 일상생활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가도 어느 한순간 가만히 앉아 《법화경》을 읊기만 하면, 어지럽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실제로 부처는 중생에게 《법화경》을 받아 수시로 외고 전하라고 했다. 그러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모든 집착이 사라진다고 했다. 집착이 사라진다면, 그 무엇이 나를 고통스럽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법화경》만 있다면,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도 한결 홀가분해질 것이다.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최후의 경고
“너의 집이 활활 불타고 있다!”

《법화경》은 부처가 제자들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주 큰 집에 대가족이 살고 있다. 이 집에 불이 났는데, 아이들은 불난 줄도 모르고 뛰어놀고 나이 든 아버지만이 이 집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서 불타는 집에서 나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불났다는 말도 믿지 않고 밖에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다. 아버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한 가지 꾀를 낸다. 바깥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보물이 있다고 알려 준 것이다. 그러자 아이들이 줄지어 집 밖으로 나와 탁 트인 길에서 마음껏 뛰어다녔다.
이 이야기는 부처가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 중생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부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바로 이 불타는 집과 같다고 했다. 《법화경》에 부처가 읊은 게송이 나온다.
“굶주려 겁을 먹고 이리저리 먹이를 찾아다니는구나.”
“서로 싸우는 소리 참으로 두렵구나.”
부처는 이런 세상을 ‘오탁악세(五濁惡世)’, 즉, 다섯 가지 흐리고 탁한 세상이라고 했다. 전쟁, 기아, 전염병 등 재난이 끊이지 않고, 사람들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때문에 번뇌에 휩싸인다. 불타는 집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빨리 문을 찾아 밖으로 빠져 나가라고 했듯이, 부처는 우리에게 경고하듯 외친다. 이 불타는 세상에서 어서 빨리 빠져 나가라고!

부처가 세상에 보내는 구원의 메시지
“너의 진짜 집으로 돌아가라!”

부처에게 불타는 집 이야기를 듣고 제자들이 크게 깨달았다. 제자들은 자신들이 깨달은 바를 ‘가난한 아들’ 이야기에 비유해서 부처에게 고한다.
어려서 아버지를 버리고 집을 나간 아들이 50년간 타향을 떠돌아다녔다. 생계를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근근이 살던 그가 어느 날 한 마을에서 어마어마한 부와 권위를 가진 남자와 마주친다. 어린 시절 떠난 아버지였다. 하지만 비루한 삶에 익숙해진 아들은 그가 아버지인 줄은 꿈에도 모르고 오히려 무서워 도망간다.
사실 아들에게는 부유한 아버지와 커다란 집이 있었다. 그는 굳이 생계를 위해 험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데도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다. 자신의 것이 아닌 것에 욕심 부리느라 정작 자신의 본 모습은 잊은 탓이다. 그런데 우리의 모습도 딱 그렇다.
우리의 시작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있고, 우리의 끝은 이 세상에서 죽은 후에 있다.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에 비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인생은 아주 짧다. 잠시 스쳐 가는 정거장일 뿐이다. 그래서 부처는 인생이 꿈처럼 덧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런 인생을 살며 진짜 나의 것도 아닌데 그토록 갖고 싶어 욕심내고 못 갖거나 잃었다고 성내느라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 모든 게 진짜 자신의 모습을 잃고 진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었기 때문이다. 그 가난한 아들처럼.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단 한 가지 방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그러면 어떻게 불타는 집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집을 찾아 갈 수 있을까? 부처는 《법화경》에서 우리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을 깨끗하게 하면 된다고 알려준다. 눈, 귀, 코, 혀, 몸, 마음은 우리가 세상과 연결되는 통로다. 이 여섯 가지 통로가 깨끗해지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어댈 수 없다.
눈이 깨끗하면 모든 비밀을 꿰뚫어 볼 수 있고, 귀가 깨끗하면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코가 깨끗하면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고,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고, 몸이 깨끗하면 세계를 환히 비출 수 있고, 마음이 깨끗하면 행복의 비밀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을 투명하게 비추니 그 무엇이 나를 옭아맬 수 있겠는가!
부처는 《법화경》에서 부처가 되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부차가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깨끗해지는 것이다. 마음이 깨끗해져서 그 어떤 걸림도 없이 평안하다면, 그 상태가 바로 부처다. 사실 우리는 모두 원래 부처였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깨닫지 못해서 부처가 되지 못할 뿐이다. 그러니 깨닫기만 하면, 그 순간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러려면 본연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삶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 있다. 바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살도록 제도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처가 《법화경》에서 전하는 최후의 메시지다. 모든 중생은 이런 저런 업으로 연결되어 있고, 따라서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때 비로소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이 한결 홀가분해지는 법화경 마음공부(본문 속에서)

우울해질 때 《법화경》을 읽어 보자. 부처가 말한 불타는 집 이야기가 우울감의 늪에서 당신을 건져 줄지도 모른다. 아무리 위험하고 곤란한 상황일지라도, 아무리 절망적인 현실일지라도 용감하게 한 발을 내딛고 빠져나오면 넓은 길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 빠져나가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눈앞에 탁 트인 길이 나타날 것이다.
-22쪽, ‘16분 만에 이해하는 《법화경》’에서

플라톤은 사람들이 족쇄에서 벗어나 밝은 빛과 밝은 태양을 보게 해야 한다고 했다. 햇빛이 비추는 곳에서만 사물의 실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처도 해, 달, 등불처럼 밝은 것들만이 어두운 방을 환하게 비추어 사람들에게 그곳에 있는 문을 보여 준다고 했다. 그 문으로 나가기만 하면 누구나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54쪽, ‘인생의 이치는 멀리 있지 않다’에서

실연과 파산은 슬픈 일이지만 두려운 일은 아니다. 당신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당신의 육신과 영혼은 건재하다. 생각해 보라. 애인이 떠나고 재산이 사라졌다면 애초 그건 당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원래 당신 것이 아니었으므로 잃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멈추어 서서 가만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정말로 당신 것이었다면 떠나지도 않고 잃어버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세상에서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 건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안다면 세상의 득실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107쪽, ‘진짜 내 것이라면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에서

그렇다. 어떤 사람도 자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켜 어떤 것이 될 수는 없지만, 부처가 될 수는 있다. 이것은 부처가 세상에 전한 위대한 메시지다. 어떤 중생이든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들이 원래 부처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중생은 사실 다 같다. 상불경보살의 눈에는 모든 중생이 다 부처로 보였기 때문에 누구를 만나든 “그대는 부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133쪽, ‘나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에서

다시 말해, 부처가 되는 것은 대단히 심오하거나 현묘한 일이 아니라 우리 마음가짐이 변화되는 것이다. 외부의 것은 아무것도 바꿀 필요가 없다. 자기 마음이 깨끗해지기만 하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149쪽, ‘눈이 깨끗하면 모든 것을 꿰뚫어 볼 수 있다’에서

혀의 근본이 맑고 깨끗하면 무슨 말을 하든 시비와는 무관해진다. 우리는 매일 말의 바다에 파묻혀 살고 있다. 불필요한 말, 상투적인 말, 계산하는 말, 다투는 말 등등 말의 미궁 속을 헤매고 있다. (…) 혀의 근본이 맑고 깨끗하면 큰소리로 말할 필요가 없다. 평화롭고 작은 소리로 말해도 듣는 사람의 마음이 평온해지고 사방에 저절로 기쁨이 넘치게 된다.
-163쪽, ‘혀가 깨끗하면 감동적인 말을 할 수 있다’에서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대하든, 세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당신이 그걸 바꿀 수 없다면 굳이 성낼 필요도, 집착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내려놓으라. 내려놓지 못하면 세상은 당신의 적이 될 것이고, 내려놓으면 세상이 당신의 일부가 될 것이다.
-248쪽, ‘내려놓으면 세상이 나의 일부가 된다’에서

아주 길 것 같았던 인생에 갑자기 정지 신호가 켜지면 모든 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때 비로소 그 인생이 의미를 갖게 된다. 죽음이 멀리 있다는 생각에 나중으로 미루기만 하다가는 평생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지 못할 수도 있다. 커다란 비극이 아닌가? 내 친구와 그 노인은 큰 병에 걸린 후 오히려 자신이 바라는 삶을 찾았다. 죽음이 닥친 그 순간에 자기 자신으로 돌아간 것이다.
-273쪽,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서평] 법화경 마음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오*댁 | 2022.11.28

절망하지 마라 빠져 나갈 문이 있다.

조리있게 말 잘 하는 곽정은이 유튜브에서 소개한 것을 보고 산 책이다. <법화경>은 석가가 말년에 설법한 것을 정리한 것으로 불경 중 가장 성숙한 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불경연구가로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박사를 취득하였고, 금강경, 반야심경, 육조단경을 해설한 책을 냈다.

<법화경>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도 '오리엔테이션'파트에서 미리 법화경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각 장은 법화경의 다섯 '품'을 해설하고, 저자의 생각을 에세이로 풀어낸다. 비유로 들고 있는 5 가지 이야기(불타는 집, 가난한 아들,부처가 된 부처, 부처의 진리, 용왕 딸의 성불)를 통해 석가의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은은하게 스며드는 느낌이다.

불교에서 인생은 고통이다.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가?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질까?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것이 고통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이 세상은 화택(불타는 집)인데 중생들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산다. 석가가 중생을 탈출시키기 위해 양, 사슴, 소가 끄는 수레를 타고 나오도록 설득한다. 양은 성문승으로 부처의 말을 듣고 탈출하는 것이고, 사슴은 연각승으로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탈출하는 것이고, 소는 보살승으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해탈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불타는 집에서 빠져 나와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라는 것이 석가의 가르침이다.

나에게 돌아가는 것은 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를 스스로 깨달아 진정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세상의 잣대나 사회가 요구하는 것에 나를 맞추지 않는다. 돈을 많이 벌고, 맛있는 것을 먹고, 사회적 성취를 위해 현재 행복하지 않다면, 스스로를 돌아보고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 자유로워질 수 있다. 적게 먹고 소유하고 성취하면 많은 것을 잃을까봐 초조해하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음이 힘들고 괴로울 때 읽으면 위로가 되는 책이다. 타인보다 나 자신에 집중하라는 조언이 와닿는다. 남보다 잘하고 앞서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 내 자신이 좋아하는지가 중요하다. 2,500여년 전 석가의 말이 현재의 우리에게도 잘 적용되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자주 꺼내 읽을 책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내면 가득 밝고 환한 빛이 들어온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D | 2022.01.15

책 속 문장

 

부처가 말하는 불법에는 목표가 없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장 궁극적인 '존재'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처는 모든 사람이 업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업뿐만 아니라 모든 중생의 공통된 업까지 짊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개인이라도 타인과 무관할 수 없으며 모든 존재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중생을 구제해야만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구제할 수 있다.

 

 

 

 

빠져나갈 문이 있다!

/

"법화경을 읽으면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법화경을 읽었다면 누군가에게 확인받을 필요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살다보면 마음을 까맣게 잊고 이것을 신경쓰고 저것을 신경쓰느라 바쁘고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다 마음이 지치고 괴로우면 다시 마음에 대해 생각합니다 마음은 시시각각 변하고 삶은 예측할 수 없기에 마음에 대한 공부는 계속될 것 같습니다 '마음을 수행하는 과정', '즐겁게 살기 위한 공부' 불교란 그런것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주간우수작 애옹아, 새로운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오자 [법화경 마음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애 | 2021.12.04

매일 일상의 틀에 붙들려 산다는 느낌 때문에 갑갑함을 느끼면서도 삶에 변화를 가져오는 일은 쉽지 않다.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물음에 답을 찾지 못하면 그냥 현실에 순응하게 된다. 그게 우리를 좌절하게 한다. 포기하고 살게한다. 무기력이 삶을 지배한다. 이게 심해지면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은 의욕마저 사라진다. 안주하는 삶에서 편안함을 찾는다. 그러다 가끔 정신이 들때만 '이러면 안 되는데'하고 조금 불편할 뿐이다. 정신줄을 놓으면 금세 편안한 상태로 돌아간다.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과는 무관한 삶에 익숙해진다.

 

그러다 만난 책 중에 이런 제목이 있었다.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정신이 돌아와 '떠남'에 대한 욕구가 고개를 들었다. 이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 떠남은 숙명이라고, 떠나라고, 떠나야 살 수 있다고. 머무는 건 죽음이라고. 책을 쓴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며 한 말이다. 살려면 떠나라는 것이다. 떠나지 않으면 죽을 것만 같아진다. 갑갑한 마음을 누른 채, 어떤 아픔이나 문제가 고개를 들어도 외면한 채 살고 있으니 말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를 스스로 깨닫기 힘들다. 문제를 안은 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셈이다.

 

하루 종일 사무실에 앉아 지내는 직원들은 심각한 건강 문제를 떠안고 산다. 게다가 업무 스트레스까지 더한다면 스스로 느끼지 못해 그렇지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답은 운동에서 찾을 수 있는데 그마저 쉽지 않다. 일로 지친 몸에서 따로 꺼낼 에너지가 없기 때문이다. 회사 직원 중 한 명이 복싱을 배우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을 했다. 안 하던 운동을 하면 힘들기 마련이다. 힘들면 포기할 것 같아 응원하기로 했다. 익숙해질 때까지 버텨보라고, 조금 지나면 덜 힘들거라고. 그때는 달라진 스스로를 깨달을 거라고.

 

운동이나 독서, 명상, 뭐가 됐든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꾸준히 해서 익숙해지면 이전과 달라진 나를 경험할 수 있다. 나를 위해 해내는 일이 나다운 내가 되도록 돕는다. 습관을 깨는 일, 즉 단단하게 연결된 일상의 고리를 끊는 일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새로운 일을 습관으로 들이는 일은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치열하게 뭔가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해서다. 언젠가 죽을 운명이면서 그전부터 죽은 것처럼 살지 않기 위해서다. 잠시라도 내 시간을 갖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내야 하는 중요한 과제인셈이다.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을 실은 책들이 많다. 책을 보지 않으면 삶의 지혜를 접할 기회가 없고, 읽었다하더라도 내 인생에 적용하지 않으면 변화를 기대하기도, 마음의 안정을 찾기도 힘들다. 책을 읽는 건, 적극적으로 배우는 활동이고, 다른 생각에 접속해 내 생각과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활동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는 시간을 내는 시도야말로 일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힘이 된다. 단 10분이라도 책을 읽겠다고 펼쳐드는 사람의 인생은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그런 노력자체가 삶의 방향을 단 1도라도 바꾸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책 <법화경 마음공부>를 읽으면서 적어도 읽고 배우고 나 자신과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새기고 있다. 연꽃의 이름을 넣어 명명한 <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불경이며, 석가모니의 가장 성숙한 사상이 담겨 있어 '불경 중의 왕'이라고 불린다고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성인의 지혜를 배워 인생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책이다. 일상이 건조해지고 갈증이 생길 때 읽으면 좋은 지혜의 말들을 만날 수 있다. 이것을 시간을 내지 못해 접하지 못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평소 들을 수 없는 말, 지혜들이 다른 세계로 통하는 기회의 문일 수 있다. 그 기회는 일상을 '떠남'에서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일상의 틀에 묶여 산다면 깨달음의 순간을 갖긴 힘들다.  떠남의 방법은 꼭 독서일 필요는 없다. 평소 하지 않던 운동을 해도 되고, 명상의 시간도 도움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공간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다. 내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내가 매일 아침 집요하게 남산에 오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날의 에너지가 바뀌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 집은 이 세상이 아니라 세상 밖에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온 것 자체가 길을 잃은 것이다. 이곳은 그저 우리가 잠시 거쳐 가는 여관이며, 우리의 처음과 끝은 이곳이 아니라 더 무한하고 더 넓은 곳에 있다. 우리의 시작은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있고, 우리의 끝은 이 세상에서 죽은 후에 있다. 태어나기 전과 죽은 후에 비하면 이 세상에서 우리의 인생은 아주 짧다.(100쪽)

 

몸을 움직여 일상의 흐름을 약간만 바꾸어 놓아도 나중에 도달하는 지점은 달라진다. 하루 10분의 책 읽기, 평소보다 10분만 더 걷기, 큰 마음 먹고 시작한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해내기, 1분만 눈을 감고 내 마음을 챙겨보기, 하루 종일 앉아 지내는 몸을 잠시 일으켜 세우기,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과 대화 나누기, 새로운 것을 배워보기 같은. 중요한 것은 집요하게 치열하게 해내려는 결심과 노력이다. 일에 지쳐 힘들어 하기보다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느라 힘들어 볼 일이다. 힘든 순간이 지나고 이마에 흐른 땀을 닦아낼 때 보람을 느낄 일에 매진해볼 일이다. 

 

자신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자신의 처음과 끝은 어디에 있으며, 자기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이미 빈부의 울타리를 넘고 불타는 집의 문을 열고 나간 것이다. 그 문을 열고 나가면 사람의 삶이란 빈부나 선악 같은 폐쇄된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바깥에 더 넓고 무한한 무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175쪽)

3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1건)

활활 불타는 집에서 빠져나가듯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1.12.07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불교경전 <법화경>은 석가모니가 말년에 설법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정식 명칭이 <묘법연화경>으로 제목에 불교를 상징하는 꽃인 연꽃이 들어가 있다. 더러운 진흙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고통의 바다로 불리는 인생살이에서 힘들고 지친 우리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 꽃을 피우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이라고 한다.

 

불교철학은 인생은 고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의 길에 이르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이 고통의 바다라는 사실을 <법화경>에서는 활활 불타는 집의 비유를 통해 들려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오탁악세(五濁惡世)’, 즉, 다섯 가지 흐리고 탁한 세상이라고 설명한다. 전쟁, 기아, 전염병 등 재난이 끊이지 않고, 사람들은 욕심, 성냄, 어리석음 때문에 번뇌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불타는 집에서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빨리 문을 찾아 밖으로 빠져 나가라고 하듯이, 부처는 우리에게 이 불타는 세상에서 어서 빨리 빠져 나가라고 소리친다. 

 

부처님은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우리에게 가르친다. 불타는 짐에서 빠져나갈 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리의 마음공부에 도움이 되는 가르침을 하나하나 설명한다. 왜 인생이 고통인지? 어떻게 인생의 고통을 멈출 것인지? 어떻게 나만의 삶을 살 것인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비유를 동원해 설명한다. 어려운 불교 경전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저자의 최대 공헌이다.

 

어려운 불교용어들을 동원해 마음 다스림을 통한 해탈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 핵심은 우리가 가진 것을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본연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더 나아가 남들이 그렇게 살도록 계도하는 대승불교적 삶을 사는 것이 진정한 길이라고 소개한다. 이런 방법으로 중생들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일상을 돌아다보면 부처님 말씀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자신의 집이 불타는 줄도 모르고 손에 쥔 것을 하나라도 더 늘리려고 아등바등하고, 또 그날 그날을 그냥 그렇게 지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마음을 다치고 스트레스로 건강도 잃어버리면서 눈앞에 보이는 것 이상을 들여다 보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모든 것을 버리고 진리를 찾아 떠나는 모습은 단지 희망사항일뿐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 최소한 자신을 돌아보며 무슨일을 하고 있는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가끔씩 많은 것들을 놓아버리고 길 떠나기 같은 것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15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3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