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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류

AI와 함께 인공 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

김상균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6월 8일 한줄평 총점 8.0 (1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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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SERICEO 비즈니스북클럽 선정 도서
* 베스트셀러 『메타버스』 김상균 교수 신작

“인공지능, 챗GPT, 양자 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2023년은 첨단 기술의 집약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한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구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는
‘초인류’의 미래를 탐구하다

최근 들어 인공지능, 메타버스, 혼합현실 등 첨단 기술에 관한 관심이 유독 뜨겁다. 이들 기술은 이제 산업의 혁신을 넘어서서 인류의 육체와 정신을 진화시키는 단계에 이르렀다. 생명공학과 나노 기술은 인체의 기능을 증강시키고, 사물인터넷과 로봇은 인간 육체의 활동 범위와 기능을 증대시키고 있다. 또한 인류는 이제 인공지능을 스스로의 지능 확장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메타버스는 물리적 장벽과 거리를 초월하여 전에 없던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확장시킬 것이다. 이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자연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시도하는 인류에게는 과연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베스트셀러 『메타버스』로 대한민국에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켰던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가 그에 대한 대답으로 신간 『초인류』를 발표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지 못할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진화생물학, 인류학,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첨단 기술이 변화시킬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생생한 그림을 보여준다. 인간 존재의 의미에서부터 감정과 욕망, 사회구조, 경제, 노동, 교육,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의 전 영역을 차례차례 훑으며, 전혀 새로운 이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본 적 없는 미래를 회고하고 현재를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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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PART 1. 존재의 진화

CHAPTER 1. 인간
- 정신을 확장한다
- 육체를 확장한다
- 자유를 갈망한다

CHAPTER 2. 생명
- 본능이 저항한다
- 지능은 허상이다
- 경계가 무너진다

CHAPTER 3. 신
- 신처럼 놀아본다
- 증명을 거부한다
- 초월을 초월한다

PART 2. 마음의 진화

CHAPTER 4. 욕망
- 욕망은 진화했다
- 미래를 살아본다
- 욕망을 확장한다

CHAPTER 5. 경험
- 경험은 무한하다
- 경험을 확장한다

CHAPTER 6. 감정
- 감정은 무한하다
- 감정을 확장한다

PART 3. 관계의 진화

CHAPTER 7. 가족
- 평생을 함께한다
- 부모는 사라진다

CHAPTER 8. 조직
- 개인이 살아난다
- 감정은 비용이다
- 달라야 생존한다

CHAPTER 9. 사회
- 어른이 사라진다
- 기계와 대화한다
- 완전히 발가벗다
- 결속이 무너진다
- 소외는 파국이다

PART 4. 행동의 진화

CHAPTER 10. 공간
- 물리는 붕괴한다
- 세상을 창조한다
- 권력은 무너진다

CHAPTER 11. 배움
- 대학이 사라진다
- 배움은 경험이다
- 철학이 전부이다

CHAPTER 12. 노동
- 개인이 기업이다
- 생명은 해방된다
- 직업은 소멸한다

CHAPTER 13. 소비
- 숫자를 거래한다
- 은행은 절멸한다
- 예술이 부활한다

에필로그
참고 문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상균
인지과학, 교육공학, 산업공학, 로보틱스 등을 탐구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인간의 마음이다. 재미와 피드백을 활용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이미피케이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창조하는 메타버스를 연구한다. 삼성, 현대, LG, SK,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 게임문화재단, 롯데정보통신, CJ나눔재단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2: 10년 후 미래를 먼저 보다』, 『게임 인류』, 『브레인 투어』, 『기억 거래소... 인지과학, 교육공학, 산업공학, 로보틱스 등을 탐구했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의 연구 주제는 인간의 마음이다. 재미와 피드백을 활용해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이미피케이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창조하는 메타버스를 연구한다. 삼성, 현대, LG, SK,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 게임문화재단, 롯데정보통신, CJ나눔재단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2: 10년 후 미래를 먼저 보다』, 『게임 인류』, 『브레인 투어』, 『기억 거래소』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SERICEO 비즈니스북클럽 선정 도서
★ 베스트셀러 『메타버스』 김상균 교수 신작

“인공지능, 챗GPT, 양자 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2023년은 첨단 기술의 집약이 티핑포인트에 도달한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다!”

지구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의 진화를 이끌고 있는
‘초인류’의 미래를 탐구하다


2023년 상반기는 챗GPT를 위시한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연 화두였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AI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고, 이제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논의는 무의미해졌다. 예술의 세계에 한 자리를 차지한 AI가 그 모든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일축시켰기 때문이다.

그 밖에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연이어 놀라운 소식들을 발표했다. 애플은 6월 초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발표하며 공간 컴퓨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 등이 각각 투자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들이 인체 임상실험을 시작하며 “2023년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의 분수령이 될 것”을 예고했다.

2000년대 스마트폰의 등장은 단지 ‘더 좋은 전화기’의 출현이 아닌, 인류의 삶의 형태를 완전히 뒤바꿔놓은 대사건이었다. 그렇다면 AI, 메타버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양자 컴퓨팅과 같은 첨단 기술들이 서로 그물처럼 얽혀서 가공할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상상해야만 할까. 이들 기술은 인류를 얼마나 먼 곳으로 데려갈까.

베스트셀러 『메타버스』로 대한민국에 ‘메타버스’ 열풍을 일으켰던 인지과학자 김상균 교수가 그에 대한 대답으로 신간 『초인류』를 발표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지 못할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단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진화생물학, 인류학, 철학, 과학을 넘나들며 첨단 기술이 변화시킬 인류의 미래에 대해 생생한 그림을 보여준다. 인간 존재의 의미에서부터 감정과 욕망, 사회구조, 경제, 노동, 교육,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의 전 영역을 차례차례 훑으며, 전혀 새로운 이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본 적 없는 미래를 회고하고 현재를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인류는 이미 ‘인공 진화’를 시작했고,
문명은 이제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이 책은 첨단 기술이 단지 산업의 혁신을 넘어서서 인류의 육체와 정신을 진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한다. 인류가 자연적 진화를 뛰어넘어 기술을 이용한 ‘인공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인류는 의학과 여러 산업의 발전으로 스스로의 수명을 비약적으로 연장시킨 바 있다. 20세기 초 평균 수명 46~48세에 불과했던 인류는 이제 전 세계 평균 수명 80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인간 외에 지구상의 어떤 생명체도 스스로의 의지로 이렇게 단시간에 자기 신체의 진화를 이루어내지는 못한다.

김상균 교수는 “지난 200년보다 더 큰 변화가 다가올 10년 내에 펼쳐질 것”이라고 말하며, 인간의 육체와 정신의 두 측면에서 기술에 의한 인공 진화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렇게 진화한 육체와 정신을 갖게 된 인간의 마음과 인간관계, 행동과 경험은 어떻게 달라질지, 나아가 그러한 ‘초인류’들이 살아갈 세계의 사회구조, 교육, 노동, 소비 환경은 어떤 모습일지 짚어낸다. 이들 기술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에 엄밀히는 명확하게 나눌 수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아래와 같다.

- 육체의 확장을 위한 기술: 생명공학, 나노 기술, 사물인터넷, 로봇
- 정신의 확장을 위한 기술: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메타버스

생명공학과 나노 기술은 첨단 치료법과 인공 장기, 유전자 변형 등의 기술로 인간의 신체 기능과 능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수명 연장의 꿈을 향해 나아가게 한다. 그리고 사물인터넷과 로봇은 인간이 수행하는 다양한 작업과 행동을 효율적으로 향상시킴으로써 인간의 활동 범위와 기능을 증대시킨다. 이러한 향상된 신체로 말미암아 인류는 더 오래 다양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다시 가족 관계와 사회구조의 변화로 이어진다.

인공지능과 양자 컴퓨팅은 인간의 정신 능력을 진화시킨다. 인공지능은 학습, 추론, 문제 해결이 가능한 기계와 알고리즘을 만들어 인간의 의사결정과 작업 자동화를 돕는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계산을 처리하여 이전에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준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 결합된 이러한 인공지능을 이제 인류는 스스로의 지능 확장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메타버스는 물리적 장벽과 거리를 초월하여 전에 없던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확장시킬 것이다.

지난 200년보다 더 큰 변화가
다가올 10년 내에 펼쳐질 것이다


이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해 자연적 한계를 뛰어넘고자 시도하는 인류에게는 과연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증강된 신체와 인공지능을 갖춘 인류, 메타버스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신의 위치를 경험하는 인류, 수직적 권위가 사라지고 지역과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류의 등장을 앞두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다시 이 책의 시작이었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지 못할 직업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상균 교수는 “현재 인류가 만들어놓은 직업은 대부분 소멸한다”고 전망한다. 역사를 돌아보면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인류는 늘 일자리를 빼앗겨왔으며, 동시에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그러므로 어떤 역할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존재 의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며, 저자는 다시금 철학을 주문한다. 인공 진화로 세상의 변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어제의 가치는 오늘의 가치와 상충할 것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비판적 사고력, 열린 관점, 의미를 놓치지 않는 목적의식이며, 이 모든 것의 기반은 철학적 사고 역량이라고 말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인공 진화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해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인공 진화가 만들어낼 미래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인류는 지금껏 수많은 장애물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뒤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영웅처럼 혁신을 향해 나아왔다고 말이다. 이 책은 첨단 기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의외의 지점에서 깜짝 놀랄 만한 감동을 안겨주며 책장을 덮게 만든다. 인류 문명의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현재 지구의 인구는 대략 79억 5천만 명으로 집계됩니다.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구상에 약 1,170억 명의 인간이 태어났습니다. 지구라는 행성의 남은 수명 동안 인류가 계속 문명을 이어간다면, 지구에는 앞으로 12경 5천조 명의 인간이 더 태어납니다. 이렇게 보면 인류 문명의 전체 역사에서 이제껏 지구에 존재했던 인류의 규모는 채 1%가 되지 않습니다. 지구에 살아갈 인간이 100명이라고 할 때, 이제 겨우 첫 번째 사람 1명이 등장했을 뿐입니다. 이 책에서 언급한 기술의 발전은 이미 꽤나 찬란해 보이지만, 그 이상의 기술이 더 쏟아져 나올 것이며, 그런 기술들이 가져올 미래가 광활한 우주의 역사에 어떤 의미로 남겨질지는 그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 두려워하며 한 걸음 물러서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오르기를 바랍니다.” _ 에필로그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구매 하라리풍 사피엔스 인가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1*****3 | 2023.08.13
김상균교수의 저서는 거의 다 봤기에 이번에도 나오자마자 정독해봤는데 음…..
인간 존재의 의미에서부터 감정과 욕망, 사회구조, 경제, 노동, 교육, 종교 등에 이르기까지 인간사의 전 영역을 차례차례 훑으며, 전혀 새로운 이 변화의 바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친절히 안내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가본 적 없는 미래를 회고하고 현재를 준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하는데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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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산 김에 끝장까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이*라 | 2023.08.07

정보 중심의 책이리라 오해하고 시작한 독서였다. 책을 읽기 시작하며 내가 책을 잘못 판단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에 읽기 시작한 책 끝까지 읽었다. 저자는 메타버스 관련 저작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는데 전작들은 미처 읽어보지 못했다. 전작과 비교해 어떤지 판단할 수는 없으나 본서는 지적 정보와 정서와 편향이 어우러진 책이라 판단됐다.

 

저자는 현재의 과학 발전상이 인간을 인공진화의 단계로 접어 들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건 인간이 결국 신이 될거라는 유발 하라리의 견해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저자가 말하는 낙관주의 편향에 저자 자신도 빠져있다고 생각된다.

 

현재까지 조망 가능한 모든 과학적 발견과 발명과 창조는 종래에는 인간을 네트워크 된 존재로 발전시키리라는 저자의 주장은 이미 많은 이들이 예견한 것과 같다. 다른 부차적인 기술들을 배제하고 AI와 BCI와 양자컴퓨터만 고려한다 해도 인간이 인간을 넘어서는 초월적인 존재를 만들었고 그것이 스스로 자기 개선을 하며 인간이라는 종의 진화 속도와 규모를 추월을 넘어 초월하리라는 것은 누구나가 예견 가능할 것이다. 초인공지능 이후의 과학적 연구와 개발과 발견과 발명과 창조는 인간의 손을 벗어나서 이루어질 것이다. 인간은 그저 사육되는 고양이 이상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없어진다는 말이다. 기계를 활용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세상이 열리는데, 누구나가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대중은 생각하면 불안해서인지 두려워서인지 그걸 무시하고 넘기는 추세다.

 

인간이 고양이 집사이듯 초인공지능이 인간 집사가 되는 상황을 그 이후의 사태가 어찌될지 불안할 것인데도 인간은 애써 눈감으며 맞이하려 한다.

 

인공진화라는 것이 인간 진화의 종말, 인간 존속의 종말을 이야기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논의들은 자제되거나 묵살되는 추세다. 유발 하라리가 인간이 신이 된다고 말한 경우도 대다수 인류가 신이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계층, 기술과 자본을 가진 인간들을 말하는 것이라는 건 그의 인터뷰들을 주의 깊게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유발하라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간들은 그냥 게임이나 하면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변화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냥 도태되면 된다는 주장인 것이다. 그는 세계경제포럼의 대표적인 연사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다른 인터뷰에서 음모론을 비아냥 거리기도 했다. 일부 소수 엘리트층이 전 세계를 지배한다거나 통제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이다.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클라우스 슈밥의 딸은 다른 모임에서 팬데믹 동안 대중을 얼마나 잘 통제할 수 있는지 입증되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며 클라우스 슈밥 부터가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세계경제포럼 젊은 지도자 시스템 출신인 것을 떠들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정치 군사 방첩계를 비롯해 전방위적으로 침투해 있는 딥스테이트를 끝짱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일부 계층이 자본력으로 기술발전과 시대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도 맞고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 세계의 부도 정점에 있는 그들이 압도할 것은 자명하다. 그리고 기술력과 인간이 개발한 학문들은 대중 통제가 가능한 범위로 진작에 진입했다. 과연 음모론적 시선이 착오이기만 할까? 그러나 일부 엘리트층이 잘못 판단한 것은 그들이 언제까지나 기술의 발전을 제어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에 있다. 그들 자신 역시 인공진화의 덕분으로 초진화한 존재(양자컴퓨터에 탑재된 초인공지능)에 의해 통제와 사육의 대상이 될 것이다. 아마도 인류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미래가 아닐까 싶다.

 

본서는 인공진화를 대주제로 기술발전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그로인해 돌아볼 존재적이며 철학적인 주제들을 서술하고 있다. 분명 낙관주의 편향에 빠져있는 관점이며 가끔씩 나무를 세세히 평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숲을 보여주는 서술이다. 근미래에 대한 포괄적인 시선이지만 유발 하라리도 울고 갈 낙관주의라 이 책을 읽는 누구나가 공감만큼이나 반론이 일기에 충분한 저작이기도 하다.

 

기왕에 이 책을 구매하셨다면 끝까지 읽으시기를 권하지만 그저 미래의 발전상을 예측해주는 미래 예측서들의 가치도 이 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작품을 읽고
내용 평점2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로얄 아* | 2023.07.24

작가의 전작 '메타버스'를 읽고 현대 정보화사회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를 얻었던 기억에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책이 가져다 주는 것이 정보와 정서, 그리고 영감이라 했는데 주로 정보를 얻게 되리라 첫장을 넘겼건만 한편의 에세이를 본 느낌이다. 수필처럼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를 붓가는대로 쓴 글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애초에 정보만이 담겨져 있을 것이란 예측이 빗나갔다는 것.

인공진화란 조어. 무릇 진화란 어떤 목적성이 담겨져 있지 않고, 일어난 개체군의 결과물을 통칭한 표현일텐데 이미 의도한 목적성으로 무장한 '인공'이란 단어에 진화를 붙인 것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물론 어떤 의도에서 차용했는지는 알겠지만...

'기계세금' 대목에선 정말 에세이인가? 라는 생각. 너무 나갔다;;; 이런 류의 책이 쭉쭉 읽혀져가는 게 결코 좋은 건 아닐텐데 너무 잘 읽혀져가서 조금은 아쉬웠다.

전작 메타버스에서 멈췄어야 했을까? 다시 읽을 마음이 생길까 하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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