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인생의 중반을 돌아서는 나이가 되어서인지... 노년을 좀 많이 생각해보게 된다. 지금처럼 대도시권역에 거주하는게 나을런지 아니면 좀 도시화가 덜된 중소도시로 가던가 아니면 농어촌쪽으로 귀촌을 할까 생각해보다가 이 도서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저자는 좀 이른 나이대인 것 같아서 연령대적인 공감대는 다소 적은 듯 해도, 여러 삶에 대한 고민과 행동에 있어서는 많은 공감대를 이뤄서 무난하게 읽었다.
작년에 우연히 유튜브채널 #리틀타네의슬기로운생활 을 알게되었다.
우린 주말주택을 짓고 5도 2촌 생활을 하고 있지만
리틀타네는 이른나이에 귀촌하여 시골생활을 하고 있다.
어떤 연유로 이른 귀촌을 하게 되었을까? 어떻게 살아갈까?등등
여러 궁금증으로 동영상을 하나씩 보다보니
편집과 구성도 너무 재밌고 내레이션이 특히 재미있어
구독하고 계속 보게 됐다.
삶의 방식이 나와 다르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모습에서 좀 벗어나다 보니
그녀의 생활이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하고
또 그 용기가 부럽기도 하고...
또 잠시잠시 지만 나도 시골생활을 하는 만큼
그녀의 시골살이 고민을 같이 공유하기도 하며 애청자가 되었다.
그러다 출판 소식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살면큰일나는줄알았지
얼마나 많이 들은 말일까?
그렇게 살면 안된다. 그렇게 살면 큰일난다.
어쩌려고 그렇게 사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금 잘 살고 있다.
그 누구보다...
그럼...
저런 남들의 걱정어린 말들이 듣기 싫어
'그렇게' 안살고 '이렇게' 살아온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건가?
나도 남들의 기준과 상관없이 보다 더 잘 살기 위해
하나씩 이루어 나가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다음 문을 용감하게 열기위해^^
<오늘의 행복을 찾아 도시에서
시골로 ‘나’옮겨 심기>
조금 이른 나이에 귀촌을 감행해 시골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유튜버이자 프리랜서
리틀타네의 책이다.
직장생활을 하며 막연하게 가져보는 꿈인
부동의 유튜버 그리고 또다른 한가지는 귀농.
한참 귀농 붐이 일었을 때
낭만적이고 (요즘 말로) 힙한 느낌 때문에
나도 한번? 이라는 생각도 했었지만
말도 안되는 재정상태와 태생적인 게으름을
호기심과 도피만의 문제로 실행할 수는 없었다.
고학력 백수인 저자의 그동안의 여정을 보면
누구보다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온 것과 실행력이
귀농이라는 큰 결심을 하게 해준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해보지 않았던 것이 처음부터 순조로울 수 있나.
하지만 저자는 여러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해버리면 그만!’
‘나는 나의 길을 간다’
하며 차분하게 저자의 일을 묵묵히 하고있어 더 매력적이었다.
꼭 귀농에 국한 된 것이 아니다. 인생에서 이보다 더 좋은 마음가짐이 있을까.
내가 주도해서 터를 잡고 길을 만들어가는 삶!
대리만족과 동경이 가득한 마음으로 읽었던 책을
나에게 양분을 가득 주고 싶은
지금의 우리들에게 강력추천한다.
??웅답하라의 질문
-스스로 가지고 있는 소신은?
꾸준히하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소신을 지키는 것은 적당한 고집과 실천이라 믿고
꾸준히 무언가를 하다보면
그것이 곧 나다움을 찾는 길이 아닐까?
??그러니까 버티긴 뭘 버텨, 그냥 사는거지.
지금 이 순간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순간들도.(P79)
??”거기 가서 뭘 하려고?”
“뭐라도 하지 않을까요?” (P95)
??우린 꼭 무엇인가가 되지 않아도,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존재일 수 있다.(P127)
??그러니 기왕 먹는 나이 맛있게 먹자!
배불리 먹으면 언젠가는 전부
나의 피와 살이 되어 있겠지.(P167)
본 서평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