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내용도 안보고 앞에 글만보고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구매하여 읽었다 처음부터 글에 빨려들어갔고 흥미진진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은 기억술사를 싫어하는 시점부터 난 주인공이 싫어졌다
만약 진짜로 기억술사가 존재한다면 난 기억을 지우고 싶다 지우고 싶은 기억을 지우면 아픔이 사라지는게 나에게 정말 메리트이다 나에게도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다 누군가 이 책을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 한다면 난 강력 추천해주고 싶다
울 만큼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든 건 확실히 실패지만, 그보다 더 중대한 실패는 웃으며 안녕을 말하는 게 어려울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든 걸 거야.
인생을 살다보면 잊고 싶은 기억 한 두 개쯤 생겨나기 마련이다.
자다가 이불을 팡팡 차고 싶어지는 부끄러운 흑역사나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 아픈 일도 있고 화나는 기억 말이다.
세월이 흐르면 그런 기억들도 잊어지겠거니 생각했지만 그 기억들은 조금 흐릿해질 뿐 아직도 내 마음에, 내 머리에 새겨져 있다.
누군가 그 기억을 지워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아니면 당신은 그 기억을 지울 수 있을까?
대학생 료이치는 선배인 교코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그녀는 치한 때문에 생긴 트라우마로 밤길을 걷지 못한다.
그녀를 도와주려고 노력을 해보지만 그녀는 결국 기억을 지워주는 기억술사에게 도움을 받고 그녀를 괴롭히던 기억에서 벗어났지만 료이치에 대한 기억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때부터 료이치는 기억술사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고 기억술사를 만나게 되는데....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고 그것을 지우고 싶을 정도로 간절한 마음이 기억술사와 만나게 했다면....그 기억을 지우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
소설 속에선 기억을 지우는 것이 좋은지 그것을 이겨내고 소중히 간직하면 좋을 지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후회하는 것도 후회하지 않는 것도 기억이 남아 있을 때 가능한 얘기다,
자신이 선택할 길이 옳았나, 틀렸나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결정하는 것.
그렇게 과거를 돌아보고 판단하고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처한 상황과 생각들이 다 다르기에 나 역시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보단 부디 살아가면서 기억을 지우고 싶을 만큼 힘겹고 고통스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랄뿐이다.
호러 소설이라고 했지만 호러 소설이기보단 잔잔하고 애잔한 그런 소설이라서 혹시 호러 소설 특유의 스릴러나 긴장감을 기대하고 보는 독자들이라면 살포시 책장을 덮고 돌아서길 추천한다.
-기억술사 1 : 기억을 지우는 사람-
조카의 추천으로 구매했다.
일본책을 많이는 아니고 종종 읽기는 하지만...
책 정보를 보니 호러니 공포감을 주니 하는데... 사실 공포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완전 호러 공포가 아닌 스산한 음산한 으스스한 느낌이 이상한...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내용중에 보면 기억을 지우는 것이 합리적인 것인지 아니면 이기적인 것인지 또한,
기억술사의 능력에 대해
정당화 할 수 있는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나 또한 모르겠다.
기억술사
오리가미 교야 지음
출판사 아르테
공포 카테고리에 있는데다가 감성 넘치는 표지가 예뻐서 사봤다.
이북으로 구매했다.
카테고리는 공포, 미스터리이고 "도시괴담"인 기억술사가 주제이기는 한데, 내용 자체는 공포가 아니다.
3권짜리 소설이기는 하지만 3권이 전부 한 내용은 아니다.
1권은 1권 하나로 완성. 그 후, 기억술사라는 소재를 가지고 2권 3권이 나온 듯 하다. 2, 3권은 이어진다.
-1권 줄거리-
사람은 잊고 싶은 기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언젠가부터 퍼지기 시작한 "기억술사" 괴담.
기억술사는 자신이 잊고 싶은 기억을 지워준다는 도시괴담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그리 유명한 괴담도 아니고, 넓은 지역에 퍼진 괴담도 아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기억술사의 존재를 믿고 기억술사를 찾아다닌다.
주인공이 기억술사를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대학교 신입생 때 알게 된 선배. 주인공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다.
어릴 적 어둠 속에서 치한을 만났던 그녀는, 어둠을 무서워해서 늘 오후 8시가 되기 전에는 집에 들어간다.
주인공은 그녀와 가까워지고 그녀의 트라우마를 사라지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는 어두워지면 공포에 젖어 괴로워한다.
그러던 중, 그녀는 '기억술사'라는 괴담을 듣게 되고, 기억술사를 만나 자신이 치한을 당해 어둠을 무서워하게 된 기억을 지우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하게 되었다.
마치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하듯 주인공을 대하는 그녀.
그녀는 더 이상 어둠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래 전 치한을 당했던 일도 깨끗이 잊었다.
마치 그와 관련된 기억을 누군가 먹어치운 것처럼.
좋아하는 그녀에게 잊힌 주인공은, 예전에도 자신의 주위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는 걸 떠올린다.
그렇게 기억술사의 존재를 믿게 된 주인공은, 기억술사를 만나기 위해 그 도시괴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1권은 이런 내용이다.
2, 3권은 기억술사와 얽힌,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기에 1권만 읽어도 이야기가 완성된다.
도시괴담이라는 말이 붙어서 공포인가 싶지만, 읽어보면 아주 감성이 흘러넘치는 소설이다.
기억과 마음, 기억과 애정, 그런 것들이 주된 이야기다.
잘 읽히고, 재미있었다.
2, 3권 역시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기억술사 1~3권은
1권은 한개의 내용, 2~3권도 1권과 다른내용입니다.
주제는 같으나.. 주인공이 다른?
참고하세요..^^
기억술사 1
잊혀지는 것보다 두려운 건 너에게 기억되는거야...
일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봤을법한 멘트죠?
근데 궁금하시죠?
너에게 기억되는게 두렵다.?
기억술사.
도시전설로 기억되는 기억술사는,
기억을 지우길 원하는사람의 기억을 지워준다.
원하면 만나게된다.
초록색 벤치에서 기다리면된다.
사람들의 말에서 말로 전달되는 소문의 특성상,
실제와 다르게 와전도됐고, 일부는 정말 실제와 같은내용도 있습니다.
주인공(?)인 료는 학교에서 선배인 교코를 좋아하게된다.
과거에 어두침침한 골목길에서 안좋은 일을 당한뒤, 저녁에 컴컴해지고나서는 집에 아예 갈수가없어서 무조건 날 밝았을때만 집으로 간다는것.
함께 영화도보고싶고,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여러번 도와주지만, 교코는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인을 쉽게 떨쳐낼수없게되어 결국 기억술사를 만나 기억을 지운다.
하지만, 그런 공포가 있는 상태였던 교코의 기억이 지워지면서, 그당시에 도음을 주었던 료 마저도 기억하지못하는데...
료는 기억술사를 찾아나선다.
기억술사를 찾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료에게..
결국 기억술사가 나타나게되는데...
기억술사는 료에게 허심탄회(?)하게 모든 얘기를 하게된다.
기억술사는 기억술사의 마음을 료에게 털어놓은 뒤 결국 기억술사 다운 행동을 하게되는데......
결국 기억술사는,
잊혀지는 것보다 두려운 건 너에게 기억되는거야...라는 인상을 남기고 다시 도시전설로 돌아가게되는..
슬프고도 안타까운이야기.
사실 기억술사 1 마지막부분을 읽고, 2~3권이 남아있어서.
이어지는건가? 하는마음에.. 2권을 구매했어요.
그런데.. 전혀 다른이야기. 이러다 이어지는건가? 싶었는데 이어지지 않은채로.
2권이 끝나버리고... 음? 그럼 1권과 2권은 다른내용인가? 싶어서 찾아보니..
아예 다른내용이더라고요.
그럼 2권도 이게 내용이 끝인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2-3권이 이어지는 이야기여서..
또 3권구입.. ㅎㅎㅎ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권은 사랑이야기. 2-3권은 우정이야기입니다.
2-3권에 대한 내용은.. 포스팅하지않는게 나을것같고,
개인적으로 기억술사 1만 .. 추천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