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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1

위화 저/최용만 | 푸른숲 | 2018년 11월 16일 한줄평 총점 9.8 (2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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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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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가치관과 도덕이 무너지고,
‘돈’으로 표상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현대 중국 사회의 초상


이후 개혁개방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작품의 배경인 류진이라는 소읍(小邑)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자신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현 정부 청사 정문 앞에서 무기한 연좌 시위에 돌입한 이광두는 입에 풀칠이나 하기 위해 폐품 수집을 하다가 그 일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국영기업 공장들이 퇴출되면서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그 해고자 중 한 명인 이광두의 형 송강은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떠돌이 사기꾼이 되고 만다.

작가는 1부와 2부에서 시대적·역사적 양극단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형제인 이광두와 송강을 대비시켜 동시적인 양극단을 보여준다. 양극단 사이의 수많은 스펙트럼들까지도 빠트리지 않고 소설 속에 녹여냈다. ‘원래 10만 자 분량의 소설을 구상했으나, […] 50만 자가 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위화는 근·현대 중국 사회를 예리하고도 자세하게도 묘사하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구현해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중국. 흔히들 중국의 한 단면만 보고 판단을 내리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 도대체 몇 겹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위화의 작품이 역할을 해준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얼굴과 그 얼굴을 가지게 된 연유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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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위화 (Yu Hua,ユイ.ホア,余華)
작가 한마디 창작은 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욕망과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 생활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방출할 수 없기에 창작 과정에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마음껏 풀이할 수 있다.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을 수상하였다.
역 : 최용만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허삼관 매혈기』 위화의 대표작 『형제』 재출간

세계가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 위화
그의 대표작 『형제』재출간


지난 세기 세계는 루쉰의 작품을 통해 중국을 알았다.
이제는 위화의 『형제』가 그 일을 해냈다. - [뉴욕 타임스]

음담패설과 익살, 인간의 상스러움에 관한 극적인 파노라마.
우리는 이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중국의 현실을 볼 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드물게 날카롭고 좀더 야만적인 현대 중국의 초상 - [타임]


격동의 중국 현대사로 소설을 짓다
비극을 그리면서도 웃음을 놓지 않고
희극을 그리면서도 한번쯤 곱씹어보게 하는, 위화 문학 인생의 대표작


나는 『형제』에서 거대한 간극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러하기 때문입니 다. 우리는 현실과 역사가 중첩되는 거대한 간극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병 자일 수도 있고,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양극 단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과 과거를 비교해봐도 그렇고, 오늘날과 오 늘날을 비교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_작가 서문 중에서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이광두와 송강, 성이 다르고 한 살 차이 나는 둘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의붓 형제가 된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문화대혁명이라는 비극 아래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존경받는 사람들도 착한 사람들도, 누구나 계급의 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도 없이 처형되었던 시대. 맹목적·유희적인 악이 판치고, 그런 악을 ‘모 주석님’의 어록 아래서 아무도 제어하지 못했던 시대.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도 겹치는 문화대혁명이라는 암흑의 시대를 생생히, 가감 없이 그리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도서]형제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r*****1 | 2023.06.13

"똑같이 붉은 완장을 차고 붉은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끼리 왜 서로 뒤엉켜 싸우는지 도무지 알수 없었다." 
중국의 역사를 관통하는 두 형제의 삶을 그린 위화의 형제를 읽었습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으로 분서갱유와 천안문사태와 맞먹는 문화후퇴를 겪었다고 하는데요. 역사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흔들리게 되는지, 또 얼마나 달라지게 되는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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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1.25

중국 문화대혁명에 대한 소설은 옌롄커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로 알게 되었다. 이 소설이 문화대혁명 당시 어느 부대를 배경으로 한다면 위화의 소설 형제는 그 당시의 인민들이 중심이다. 위화의 소설 형제는 1, 2권인데 1권에서 중국 문화대혁명을 소재로 한다. 류진(우리나라의 읍에 해당된다.)이라는 곳에 이광두는 엄마와 둘이 산다. 이광두는 어릴 때부터 유명한 녀석인데 바로 류진에서 가장 미인이라는 임홍의 엉덩이를 봤기 때문이다. 공중변소에서 임홍의 엉덩이를 보고 유명인(?)이 되자 엄마 이진은 그 아비에 그 자식이야라는 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광두의 아버지 역시 공중변소에서 여자의 엉덩이를 보려다 똥통에 빠져 죽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진과 이광두, 그리고 류진에서 중학교 선생을 하던 송범평. 이들이 재혼을 하면서 이광두와 송강는 형제가 된다. 이들은 한 살 차이지만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았다. 이진 역시 남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하게 살 줄 알았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대혁명으로 송범평은 홍위병에게 지주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 시작한다. 비판은 곧 굴욕 행위와 투옥, 고민이나 살인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렇게 송범평이 죽자 이진 역시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고, 결국 송강과 이광두만 남긴 채 이진 역시 죽게 된다. 형제의 12/3가 이 내용이다.

 

책을 읽으며 홍위병이라 칭하는 사람들. 이웃이자 친구였을 그들이 가난한 지주마저 지주라는 이유로 비판하고 때리고 심지어 모진 고문을 하는 모습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자신은 그런 입장에서 자유로울 거라 장담할 수 있을까? 결국에는 자기 자신도 모진 고문의 주인공이 될 줄 알았다면 이렇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하지는 않았을 텐데. 아니 자신이 살아야 하기에 결국엔 더 무서운 폭력을 행사했겠지. 결국 마오가 사망한 뒤에야 이 혼란이 막을 내렸으니 죽은 사람만 억울한 형국이다.

 

한 사회에서 이념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제의 이웃을, 친구를 적으로 돌릴 수 있는, 광기 어린 눈빛과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일까? 이 혼란한 세상에 부모 없이 남겨진 이광두와 송강. 이들은 그래서 서로를 더 의지하고 믿었을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다. 다만 이 마음도 임홍이라는 류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미인을 알게 되면서 서서히 금이 가게 된다.

 

 

1부 후반부. 이광두는 갓 스물이 되어 이공장장이 된다. 복지공장. 이곳은 매년 적자여서 해마다 도청한테 보조금을 신청했었는데 이광두가 오고부터는 이윤을 창출하게 된다. 아마 이광두는 어릴 때부터 사장님 기질이 다분했던 것 같다. 안하무인 같으면서도 통이 큰, 결심한 것은 결국 하고 마는 그런 인간으로 이광두는 스물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런 이광두에게도 굴복하지 않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임홍이다. 임홍을 열심히 따라다니지만 임홍은 이광두가 아닌 송강을 좋아한다. 송강은 이광두가 임홍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에 임홍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 송강의 마음을 괴롭지만 결국 임홍과 송강은 결혼 준비를 하는 것으로 1권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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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 위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강*이 | 2018.01.30

지금까지 읽은 위화 의 책하고는 조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인생이나, 제 7일처럼 애잔한 삶의 애정보다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적 면이 엄청나게 부각되어진다.

두권의 책으로 되어있다...1,2권

 

같은 작가 맞나 싶을정도로 19금 내용이 많다.

각자 아들 하나씩 있는 엄마, 아빠가 재혼을 하면서 생긴 법적 형제의 이야기다

아버지를 닮아 정이 많고, 곧은 형에 비해 도전적이고,

친 아버지를 닮은 말썽쟁이인 동생의  삶의 역정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한꺼번에 근대화의 물결이 들이닥치는 시장경제

그 속에서 발전해가는 중국경제.. 부딪히는 공산당의 힘... 그리고 그 권력을  이용할 줄 아는 사업가의

이야기가 조금은 허술해 보이지만, 어쩌면 우리나라 한국전쟁이후 돈을 번

사업가들의 이야기도 비슷한거 보면 돈을 번다는 것은 어쩌면 그사람의 운명인듯 하다.

 

미인대회 이야기는 진짜인가? 그냥 소설인가? 싶을정도로 믿겨 지지가 않는

부분이 많다. 정말 중국사회 여자들의 정조관념이 그런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부분이 많다. 공자의 나라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공자의 유교문화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국가가 되어버린것 같기도 하고,

지금에사 시진핑의 연설속에서 보여지는 중국의 근본을 찾아가는 운동이

시작되는것 같다.

어쩌면 그 유교문화를 우리나라가 가장 깊이 간직한 나라인것 같다.

 

중국의 지금 발전해 가는 상황를 이해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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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형제 1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초**분 | 2023.10.31
이광두와 송강, 두 의붓형제의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문화대혁명을 겪으며 부모님을 떠나보낸 형제는 서로 의지하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형제가 겪어야했던 일들이 잔인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문화대혁명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해야 했는지도 더 상세히 알 수 있었구요..
후반부에는 주인공들이 삼각관계처럼 꼬여버렸는데, 앞으로 형제들 사이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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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형제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g****1 | 2020.01.30

허삼관 매혈기를 쓴 위화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인 형제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이번 권에서는 주인공 형제인 이광두와 송강형제의 시점으로서 고향마을인 소읍에서 현제 중국에서도 충분이 일어날수 있는  일들을 바탕으로 지금 현대 중국의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단편적으로 볼수있으면서도 매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쉴틈없이 읽을수있는 재미있는 소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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