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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2

위화 저/최용만 | 푸른숲 | 2018년 11월 16일 리뷰 총점 9.8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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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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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UB(DRM) 20.3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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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든 가치관과 도덕이 무너지고,
‘돈’으로 표상되는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는 현대 중국 사회의 초상


이후 개혁개방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작품의 배경인 류진이라는 소읍(小邑)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친다. 자신의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현 정부 청사 정문 앞에서 무기한 연좌 시위에 돌입한 이광두는 입에 풀칠이나 하기 위해 폐품 수집을 하다가 그 일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체를 운영하게 된다. 한편,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국영기업 공장들이 퇴출되면서 노동자들이 해고되고, 그 해고자 중 한 명인 이광두의 형 송강은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떠돌이 사기꾼이 되고 만다.

작가는 1부와 2부에서 시대적·역사적 양극단을 보여주고, 2부에서는 형제인 이광두와 송강을 대비시켜 동시적인 양극단을 보여준다. 양극단 사이의 수많은 스펙트럼들까지도 빠트리지 않고 소설 속에 녹여냈다. ‘원래 10만 자 분량의 소설을 구상했으나, […] 50만 자가 넘게 되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위화는 근·현대 중국 사회를 예리하고도 자세하게도 묘사하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을 구현해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중국. 흔히들 중국의 한 단면만 보고 판단을 내리지 말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문제는 중국이 도대체 몇 겹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위화의 작품이 역할을 해준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여러 얼굴과 그 얼굴을 가지게 된 연유를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전 세계인들에게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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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위화 (Yu Hua,ユイ.ホア,余華)
작가 한마디 창작은 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욕망과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 생활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방출할 수 없기에 창작 과정에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마음껏 풀이할 수 있다.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을 수상하였다.
역 : 최용만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1967년 생으로, 1990년에 한림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북경대학교 중문과 대학원에서 당대문학(當代文學)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 『가랑비 속의 외침』, 위화의 산문집 『영혼의 식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허삼관 매혈기』 위화의 대표작 『형제』 재출간

세계가 중국을 들여다보는 창, 위화
그의 대표작 『형제』재출간


지난 세기 세계는 루쉰의 작품을 통해 중국을 알았다.
이제는 위화의 『형제』가 그 일을 해냈다. - [뉴욕 타임스]

음담패설과 익살, 인간의 상스러움에 관한 극적인 파노라마.
우리는 이 ‘초현실’적인 작품으로 중국의 현실을 볼 수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드물게 날카롭고 좀더 야만적인 현대 중국의 초상 - [타임]


격동의 중국 현대사로 소설을 짓다
비극을 그리면서도 웃음을 놓지 않고
희극을 그리면서도 한번쯤 곱씹어보게 하는, 위화 문학 인생의 대표작


나는 『형제』에서 거대한 간극에 대해 썼습니다. 우리의 삶이 바로 이러하기 때문입니 다. 우리는 현실과 역사가 중첩되는 거대한 간극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병 자일 수도 있고, 모두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양극 단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오늘과 과거를 비교해봐도 그렇고, 오늘날과 오 늘날을 비교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입니다. _작가 서문 중에서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이광두와 송강, 성이 다르고 한 살 차이 나는 둘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의붓 형제가 된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문화대혁명이라는 비극 아래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존경받는 사람들도 착한 사람들도, 누구나 계급의 적이라는 누명을 쓰고 재판도 없이 처형되었던 시대. 맹목적·유희적인 악이 판치고, 그런 악을 ‘모 주석님’의 어록 아래서 아무도 제어하지 못했던 시대. 작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도 겹치는 문화대혁명이라는 암흑의 시대를 생생히, 가감 없이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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