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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경 마음공부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소원을 성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페이융 저/허유영 | 유노북스 | 2022년 4월 7일 한줄평 총점 10.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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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한국/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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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해야 할 때, 혹은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할 수 없을 때, 사람은 누구나 마음이 초조해지고 불안하고 불만족스러운 감정이 차오르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부처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아주 간단한 처방전을 제시했다. 마음이 초조할 때는 잠시 동안 조용히 앉아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라고 했다. 단지 그것만으로도 고통스럽던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했다. 어느 순간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그 순간이 평온해지고, 하루 동안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그 하루가 평온해진다. 따라서 인생을 평온하게 살고 싶다면 항상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된다.

정말 그럴까? 도대체 ‘아미타불’에 무슨 염력이 있어서 그런 기적을 일으키는 것일까? 여기에 대한 답은 『아미타경』에 실려 있다. 『아미타경』은 2,500여 년 전에 석가모니가 기수급고독원에서 설법한 내용을 적은 불경이다. 3,000자가 채 되지 않는 이 짧은 책에서 석가모니는 아미타불이 서방에 극락세계를 세운 과정과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는 것의 효능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그렇다고 너무 심오해서 이해할 수 없거나 너무 방대해서 읽을 시간이 없을 일은 없다. 『아미타경』 자체가 평범한 중생에게 부처의 지혜를 가르치기 위한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아미타불이 오랜 시간 동안 수행해서 세운 서방 극락세계를 믿고 그곳에 왕생하기를 진심으로 바라기만 하면 된다. 그 방편이 바로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는 것이다.

이 책 『아미타경 마음공부』는 중국 최고의 불경 연구가가 『아미타경』을 대중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의미를 담아 자세히 해설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아미타경』의 정수를 이해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읊는 방법을 익혀서 즉시 초조함을 떨쳐 낼 수 있게 된다.

책에는 실제로 지금까지 이 염불법으로 인생의 고통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을 찾은 많은 사람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대장장이는 망치질을 할 때마다 ‘아미타불’을 읊고 나서 평온한 인생을 살 수 있었다. 주리반타가는 비질을 할 때마다 ‘아미타불’을 읊고 부처의 대제자가 되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아둔한 사람이든 똑똑한 사람이든, 한가할 때든 바쁠 때든, 바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염불법의 가장 큰 장점이다. ‘나무아미타불’이 역사적으로나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불호인 이유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어떻게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
대장장이가 고통에서 벗어난 비결
초조하고 불안한 사람들
정신을 집중하고 ‘나무아미타불’을 읊어라
해설 | 16분 만에 이해하는 아미타경 이야기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일을 하라
아미타불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서원 하나만 실현되어도 인생이 달라진다
아미타불은 궁극의 이상적 경지다
평범한 사람이 염불로 복을 얻는 방법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사이에서
1장 어떻게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 길게 보고 크게 사는 지혜
믿지 않으면 불법의 공덕은 생겨나지 않는다
지옥에서 천사를 믿지 못하면 결국 악마가 된다
우리는 절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희망을 위해서 산다
고통은 담담히 받아들일 때 치유될 수 있다
좁쌀 한 톨의 속세와 망망대해의 극락세계
생명의 물이 샘솟고 거대한 연꽃이 가득한 곳
어떻게 생존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연의 소리가 말해 주는 것들
찰나가 영원이고 지금이 전부다
언제든 자신을 믿고, 자기 본심을 따라야 한다
2장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을 것인가 / 인생의 목표를 찾는 법
무엇을 서원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결정된다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이룰 수 있다
발원하는 순간부터 인생이 변하기 시작한다
너와 나, 우리를 위해 소원을 발원하는 법
지금 인생의 목표에 갇혀 허우적대고 있지는 않은가
죽음을 앞둔 나폴레옹의 간절한 마지막 서원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가
재미있게 살고 보기 좋게 죽으려면
3장 어떻게 어수선한 세상에서 평온하게 살 것인가 / 나의 삶에 집중하는 법
어수선하고 혼란한 일상을 일거에 바꾸는 방법
입으로 아미타불을 읊고 귀로 아미타불을 들어라
삶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불가사의한 힘
4장 어떻게 시시때때로 닥쳐오는 고난에 대처할 것인가 / 삶에 용기를 더하는 법
삶이 지친다면 부처의 관상법을 배워라
지금 바로 부처가 되는 13가지 방법
5장 어떻게 삶과 죽음을 초연해서 살 수 있을 것인가 / 현생에서 천국을 사는 지혜
무거운 업을 짊어진 사람이 극락왕생하는 법
믿고, 바라고, 행동하라
자신만의 인생에 집중하는 법
누구나 보살의 마음을 품고 있다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고, 생사를 두려워하지 말라
천국으로 가는 계단
부록 | 우리말 아미타경 전문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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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페이융 (費勇)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 중국의 대표 불경 연구가. 중국 저장 출신인 저자는 15세에 대학에 입학해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대학교 중문과에서 강의하며 제48회 라이프치히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현대시, 장아이링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서와 산문집 《남쪽으로 걷다》 등을 발표했다.
1990년부터 불경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수천 년 이어 온 지혜의 보고인 불교를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30여 년의 세월을 보낸 것으로 유명하다. 금강경을 해설한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육조단경을 해설한 《불안하지 않게 사는 법》, 법화경을 해설한 《법화경 마음공부》 등 불교 경전을 대중의 눈높이에서 해설한 일련의 저서들은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저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당나라 선승인 한산의 삶을 통해 자유롭게 사는 법을 묘사한 《인생이 즐겁지 않다면 한산을 만나라》 등 다수의 책을 지었으며, 하나같이 불안, 걱정, 두려움으로 초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현실에 집착하지 않는 초월의 삶을 사는 지혜를 들려준다.
역 : 허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및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가장 쉽게 쓰는 중국어 일기장』 등이, 옮긴 책으로 『개처럼 싸우고 꽃처럼 아끼고』 『길 위의 시대』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적의 벚꽃』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검은 강』 『나비탐미기』 『화씨 비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삶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힘


여기 대장장이가 있다. 그는 네 식구 먹고살기 위해 하기 싫은 대장일을 억지로 하느라 인생이 괴롭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재주가 없고, 처자식 두고 멀리 떠나고 싶지만 용기가 없다. 불평불만이 가득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의 하소연을 지나가던 행각승이 듣고 한마디 조언을 해 주었다.

“망치질을 할 때마다 ‘나무아미타불’을 읊어 보시오.”

대장장이는 망치질을 할 때마다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었고, 그의 하루하루는 평온하게 흘렀다. 오랜 세월이 지나 그는 여전히 대장장이였지만,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마음은 그토록 평화로울 수가 없었다.

여기 나이 예순에 암 선고를 받은 한 남자의 이야기는 또 어떤가. 앞으로 1년밖에 안 남았다는 의사의 청천벽력 같은 말에 남자는 분노와 절망에 휩싸인 채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인연으로 절에서 지내게 된 남자는 자신이 평생 살아온 시간 중에서 그 어느 때보다 평온하게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갔다.

초조와 불안과 불만으로 가득한 삶을 살던 대장장이는 어떻게 해서 한순간에 평온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을까?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절망에 빠진 남자는 어떻게 극도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담담히 운명과 마주할 수 있게 되었을까? 이것이 바로 삶을 통째로 변화시키는 아미타불의 불가사의한 힘이다. 그저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부처의 모든 가르침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신비한 주문


중국의 대표적인 불경 연구가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페이융 교수는 부처의 모든 가르침 중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신비하다는 《아미타경》을 해설한 책 《아미타경 마음공부》에서 이와 같은 기적이 실제로 어떻게 일어나게 되는지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아미타경》은 어떤 불경일까? 옛날 세요왕이라는 한 나라의 국왕이 속세의 모든 소유를 버리고 아주 오랜 시간 수행을 거쳐 아미타불이라는 부처가 되었다. 마치 석가모니가 왕위를 버리고 수행해서 부처가 된 것과 같다. 이때 아미타불은 부처가 되기 전, 세간자재왕여래라는 부처에게 모든 중생이 해탈할 수 있도록 서방에 자신의 불국정토를 세우겠다고 다짐했었다.

세간자재왕여래는 아미타불에게 온 우주에 존재하는 불국정토를 모두 보여 주었고, 아미타불은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그것들을 자세히 검토하고 나서 최상의 불국정토를 서방에 세웠으니, 그것이 바로 극락세계다. 그곳은 중생이 윤회에서 벗어나 태어나야 할 곳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중생은 그곳에 가기만을 바라면 될 일이다.

그래서 부처는 《아미타경》 첫 머리에서 “여기서 서쪽으로 십만억 삼천대세계를 지나면 극락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 아미타불이라는 부처님께서 지금도 설법하고 계시느니라”라고 말하며, 모든 사람은 마땅히 그곳에 가기를 바라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초조한 마음에서 벗어나
평온을 유지하는 법


자신이 가야 할 곳, 이루어야 할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히말라야 꼭대기에 오르려는 사람에게 손가락 동상쯤은 장애가 아니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은 지금 당장 밥 한 그릇 얻지 못한다고 낙담하지 않는 법이다. 가야 할 곳에 가는 동안 일어나는 잡다한 일들로 초조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부처는 말한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극락세계라고. 그렇다면 지금 여기서 직장을 잃었다고, 애인이 떠났다고, 집이 작다고 의기소침할 것 없지 않은가. 또 더 많이 가지려고, 더 높은 곳에 오르려고 안달복달할 것도 없지 않은가.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염불은 나의 생각을 지금 여기 이 좁디좁은 세계로부터 서방의 무한한 극락세계로 순식간에 옮겨준다. 얽히고설킨 상념들을 단칼에 끊어 버리고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지에 접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단 5분간만이라도 조용히 앉아서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일거에 초조한 마음이 가라앉고 평온을 유지하게 되는 비결이다.

우리는 누구나 이번 생을 살아내야 한다. 《아미타경》은, 그리고 《아미타경 마음공부》는 우리에게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안내한다. 하버드 대학교에 가고 싶은가? 그렇다면 하버드 대학교의 가치를 믿고 가기를 바라고 가도록 노력하라. 큰 기업을 일구고 싶다면, 그 꿈을 믿고 바라고 노력하라. 그러면 대체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고 나서이다. 시시때때 밀려오는 번뇌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핵심은 철저하게 내려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평온해질 수 있다.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을까? 조용히 앉아서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이 책 《아미타경 마음공부》를 통해 그 간단한 방법을 배우기만 하면 된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처음 읽는 아미타경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l********7 | 2022.04.29

#아미타경 #마음공부 #유노북스

석가모니께서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생사의 번뇌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방법을 설법한 경이 바로 『아미타경』이라고 해요.

이 경전에 따르면 번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서방에 극락세계가 있음을 굳게 믿고 그 극락세계에 꼭 가고 싶다고 간절히 발원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고요한 마음으로 아미타불의 명호를 읊고 아미타불이 자신을 서방 극락세계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면 된다는 거죠.

처음에는 이 글을 읽고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저는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라고 생각했거든요. 또 그렇게 배운 거 같기도 하고요.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서 믿음하고는 상관없는 종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첫 부분부터 믿음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제가 불교신자가 되지 못한 건 아마도 믿음이 없어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도 깨닫고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이 없이 어떻게 불자가 되겠어요. 제 마음속에는 나는 못 할 거야.라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던 거 같아요.

어떤 방편을 닦아야 그대가 서원하는 장엄한 불토를 이룰 수 있는지, 어떻게 수행해야 그 서원을 성취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 보았느냐? 서원하는 청정 불토를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야 한다.

본문 31쪽

저는 이 말이 깊이 다가왔어요. 지금 내가 하는 것들을 왜 무엇을 위해서 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이룰 수 있는지 나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의문이 들더라고요. 다시 한번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게 무언지 그걸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해 봐야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석가모니의 말을 멋대로 단순화시켜 "염불하기만 하면 서방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라고 이해하지만, 사실 석가모니에게는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었다. 바로 '일념으로 집중하여 흐트러지지 않는 것', 즉 '일심불란'이다. 입으로만 염불해서는 효과가 없다. 반드시 일심 불란 해야 부처가, 나타난다.

본문 215쪽

전에 할머니에게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외면 원하는 게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불에 떨어진다는 말처럼 이 말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긴 말이었죠. 나무아미타불이라고 말하기만 한다고 해서 원하는 게 이루어지면 안 이루어지는 소원 같은 건 없겠죠. 근데 위 글을 읽으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일심으로 마음을 다해서 발원해야 하는 거였어요. 그저 염불만 외서는 안 되는 거였죠. 가장 중요한 게 빠져 있었던 거예요.

아미타경 관련 책은 이번에 처음 읽었는데 참 쉬운 거 같으면서도 무척 어렵게 느껴집니다.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것들을 이루기 위해 무얼 해야 할지 차근차근 하나씩 시도해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함]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아미타경 마음공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자* | 2022.04.29

동양사상은 자비와 지혜를 강조하고, 서구철학은 사랑과 자유를 강조한다. 자비와 사랑이 통하고, 지혜와 자유가 통한다. 그리고 자비와 지혜, 사랑과 자유의 어울림과 균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음공부의 진수는 우리 내면의 순수의식과 접속해 자비와 지혜를 확충하는 일이다. 불가에선 내면의 평정에 이르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염불선을 제시한다. 염불의 문구와 방식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게 정토종의 '나무아미타불' 구두 염불이다. 염불은 들뜬 마음을 진정시키고 정신적인 쓰레기를 정화시키고 삶을 정갈하게 한다. 평온한 삶의 진수가 바로 염불이다.

 

정토종과 염불선의 대표 경전은 《아미타경》이다. 2,500여 년 전에 석가모니가 기수급고독원에서 설법한 내용을 적은 불경이다. 석가모니는 아미타불이 서방에 극락세계를 세운 과정과 ‘나무아미타불’ 염불의 효능을 소개한다. 염불법문에는 신(믿음), 원(기원), 행(행동) 삼요소가 있다. 다시 말해서, 신원행 세 가지가 모두 어우러져야만 완전한 염불이 된다.

 

중국 불교의 양대 종파가 선종과 정토종이다. 선종이 참선을 통한 명심견성의 깨달음을 강조한다면, 정토종은 아미타불에 대한 믿음으로 일심 염불해 정토왕생하는 것을 강조한다. 물론 정토는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만 있는 게 아니다. 약사불의 동방정토도 있고, 인간 세상의 미륵정토도 있다. 일반적으로 동진 시대의 혜원대사를 중국 정토종의 시조로 본다. 송나라 때 영명대사는 선과 염불, 혹은 선종과 정토종의 관계를 이렇게 표현한 바 있다.

 

"참선하고 정토왕생을 바라며 염불하면 뿔 달린 호랑이처럼 위세 있고 맹렬하여 현세에는 중생의 스승이 될 수 있고 내세에는 불도를 얻으리라."(59쪽)

 

일심 염불은 마음의 불안과 초조를 다스리는 첩경이다. 마음이 초조할 때 조용히 ‘나무아미타불’을 읊기만 하면 이내 고통스럽던 마음이 평온해진다.

 

"일이 마음대로 잘 풀릴 때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경거망동하지 않을 수 있고, 슬플 때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낙담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이 뒤죽박죽 꼬였을 때 나무아미타불을 읊으면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신비하고 무한한 힘을 가진 나무아미타불은 소리의 형태로 우리 생활 속에 녹아들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생명 자체의 희열로 바꿔 줄 것이다. 그러면 좋고 나쁨의 구분이 사라지고, 언제 어디서든 평온해지며, 매 순간 영원한 극락세계로 향할 수 있다. 나무아미타불."(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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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아미타경 마음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j****o | 2022.04.28

<아미타경 마음공부> 페이융, 허유영, 유노북스

가끔 독경소리를 듣게 되면 그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할때가 있다. 불교와 친한편이라 불경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긴했지만 최근에는 별관심없이 지내다 만난게 된 책이다.

우리가 흔히 듣는 '나무아미타불' 이라는 말은 아미타불을 공경하는 말이라고 한다. 아미타는 무량이라는 내세를 뜻한다고 하니 내세를 기리는 부처에 대한 공경일텐데 아미타경이 말해주는 수양법은 너무도 단순하다. 그저 진심을 다해 소리내어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면 현생에 대한 덕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가 말하듯이 당연히 사기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미타경에 대한 설명을 찬찬히 읽어보니 그저 '나무아미타불'만으로 쉽게 열반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은 아니었다. 아미타불이 서원했던 48개의 서원을 기리며 '나무아미타불'을 읊어야하는 것인데 이 48개의 서원은 그 내용만 떠올려도 마음을 닦고 미력한 중생이라도 세계평화와 인류애를 실천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든다.

명상법을 배울때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가 머리 속을 비워내는 것이다. 자신의 일산에 펼쳐진 잡생각들로 가득한 머리 속을 텅빈 백지처럼 비워내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호흡에 집중하고 무념으로 들어가려는 노력과 더불어 내가 만들어내야하는 심상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배웠었는데 아미타경의 내용은 그런 명상법과 닮아 있는 면이 보인다.

글로 많은 것을 깨우치기 어려웠던 중생들에게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자 만들어진 아미타경의 내용은 사실 '나무아미타불'을 연호하는 것만으로 이룰 수 있는 간단한 서원이 아님을 알려준다.

쉽지 않겠지만 오늘부터 나도 '나무아미타불'을 연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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