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조예은 저
2020년 04월 10일
불필요한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해진다.
잡지 또는 카달로그에 가까운 책이다.
나이를 먹으니 패션아이템보다는 확실히 집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
일단 내 평생 살 수 있는 집조차 마련하지 못했으니,
인테리어란 아직 현실적으로 와닫지 않는다.
다만 꿈을 꿀 뿐이지. 잘 정리되고 예쁘게 꾸며논 집에서 사는 꿈 말이다.
하지만 그건 내가 매일 깔끔하고 예쁜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비슷하게
결코 완벽하게 이룰 수는 없는 꿈이다.
모든 꿈이 그렇듯 가까워지기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이지
집은 한 사람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관심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렇기에 집에 들여놓을 작은 소품 하나를 고르는 일도
무수한 검색과 까다로운 선택의 과정을 거치곤 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무인양품, 자연주의, 이케아 뿐 아니라
프리츠 한센, 무아쏘니에, 불탑, 헤이 등 국내외의 주목해야 할 브랜드를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베스트 리빙 가이드 65>를 읽으며 평소 궁금했던(그러나 정확히 알지는 못했던)
인테리어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인테리어는 따라해보고 싶을 만큼 감각적이며,
브랜드에 관한 폭넓은 정보 뿐 아니라 현업에서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저자의 실용적인 조언도 담겨있다.
벽지나 원단을 선택할 때 인테리어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은 무난한 무채색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벽지나 원단 같은 소프트 인테리어 아이템은 투자 대비 완벽한 메이크 오버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325p
오랜 시간 저렴한 가구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이케아는 더 이상 조립 가구만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시대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며 속도감 있게 변화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증강 현실 앱을 실현한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하고, 무선 충전이 가능한 가구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 홈을 위한 조명 시스템도 출시했다. 또한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교외 지역에만 매장을 오픈하던 원칙을 버리고, 소비자의 접근이 수월한 다운타운 중심가에 이케아 스토리 룸을 오픈하며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 113p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중저가 브랜드부터 오랜 역사와 고가의 퀄리티를 가진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인테리어 브랜드를 총망라한
<베스트 리빙 가이드 65>
?이 책은 인테리어 스타일에 관한 우리의 감각을 한층 더 높혀줄 것이다.
각 브랜드별 디자이너가 추천하는 아이템도 놓치지 말 것!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라면 참고하면 너무너무 도움이 될 책이다.
브랜드 히스토리부터 포인트뷰, 디자이너 픽 등등 감각적이고 세련된 각 브랜드만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이 든다. 책 안에 있는 여러 제품들은 보면 볼수록 새롭고 신기한 제품들이라 구매욕구 까지 일으키게 한다.
브랜드샵이나 쇼룸 주소도 기재되어 있어서, 시간 내어 방문해 보고 싶다.
집 꾸밀 때 수준 높은 감성을 더해 줄 멋드러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