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50만 명의 인간관계를 변화시킨 자기중심 심리학

오시마 노부요리 저/이건우 | 푸른숲 | 2020년 6월 12일 한줄평 총점 6.2 (4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2건)
  •  eBook 리뷰 (2건)
  •  한줄평 (7건)
분야
자기계발 > 인간관계
파일정보
EPUB(DRM) 28.81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50만 독자를 사로잡은 일본 최고의 심리 카운슬러가 전하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비법!


모두에게 잘해주고도 도리어 욕먹는 상황이 빈번히 생기는 이유는 뭘까? 이는 상대를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만든다는 근본적인 착각에서 비롯된다. 다른 사람에게 특별히 잘해주지 않고도 얼마든지 좋은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좋은 사람’을 그만두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도 모르는 새 ‘좋은 사람’이 되는 진짜 이유를 파악해야만 한다. ‘좋은 사람’들은 어째서 자신의 마음도 제대로 살피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은 잘 헤아린다고 여기는 걸까? 이 책은 불쌍한 사람을 보면 안 돕고는 못 배기는 타인중심적인 사람을 위해 쓰였다.

명실상부 일본 최고의 심리상담사 오시마 노부요리의 최신간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에는 ‘항상성’ ‘만능감’ ‘자기긍정감’ ‘쾌/불쾌 스위치’ 등 저자가 25년간 8만 건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며 연구한 ‘자기중심 심리학’의 핵심 키워드가 모두 집약되어 있다. 1장에서 3장까지 ‘좋은 사람’이 오히려 좋은 관계를 망치는 원인을 분석하고, 4장부터 6장까지 ‘좋은 사람’을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되는 진짜 이유와 벗어날 수 있는 간단한 요령만 파악하면 누구나 ‘좋은 사람’을 그만두고 가뿐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계속해서 보람 없는 인생을 사시겠습니까?
1장 ― 좋은 사람이 될수록 미움받는 세상
당신을 고민하게 만드는 인간관계의 항상성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는 나쁜 사람이 된다
잘되라고 한 일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이유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만능감
좋은 사람은 부모에게 물려받는다
2장 ― 쾌/불쾌 스위치를 사용한다
쾌/불쾌 스위치는 잘 작동하고 있나요?
거절하지 않으면 상대는 내 기분을 알 수 없다
상대 중심으로 움직이면 쾌/불쾌 스위치가 오류를 일으킨다
상대의 쾌/불쾌 스위치에 맞추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좋은 사람은 친절함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부모의 쾌/불쾌 스위치에서 벗어나자
행복해지려면 자신을 중심에 두자
3장 ― 자기긍정감을 떨어뜨리는 만능감을 버린다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하는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나요?
“불쌍해”는 주의해야 할 표현
좋은 사람에 머무르면 자기긍정감은 자라지 않는다
좋은 사람이 되어 구하고 싶은 사람은 과거의 자신이다
만능감을 제어하려고 하지 않는다
만능감은 허용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상대의 기분은 조금도 상상하지 않는다
좋은 사람을 그만둔다고 버림받지 않는다
4장 ― 과거에 얽매이는 죄책감을 없앤다
내 탓은 사막의 신기루와 같다
죄책감을 틈타 타인이 나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일부러 타인의 노력에 편승한다
부모에게 좋은 사람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다
이미 친절한 당신에게 웃는 얼굴은 필요 없다
부탁을 거절하고 자책하지 않는다
모든 ‘척’을 그만두면 신뢰를 얻는다
5장 ― 세상의 중심을 자신에게 둔다
세계는 나를 위해 존재한다
자기중심적 사고가 모두를 행복하게 한다
실수는 인정해도 반성은 하지 않는다
자신을 ‘빛나는 별’이라고 부른다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한다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돕는 대신 지켜봐준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늘린다
6장 ― 미움받을 용기를 기르는 법
자기중심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질투를 가장 많이 받는다
발바닥의 감각으로 질투를 이겨낸다
자신의 인력을 키워 싫은 사람을 멀리한다
싫어하는 기색이 태도에 드러나도 신경 쓰지 않는다
남을 향한 질투는 만능감을 일깨운다
억누르던 감정을 해방시킨다
두려워서 하지 못하던 일들을 해본다
강박적으로 타인의 행복을 바라는 당신에게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오시마 노부요리 (Nobuyori Oshima,おおしま のぶより,大嶋 信賴)
25년 동안 8만여 건의 임상 상담을 진행한 베테랑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 이사이다.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후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근무했다. 도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와 기벽 문제 임상 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 대응법을 연구했다. 마음의 상처를 단기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인간관계, 감정, 트라우마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25년 동안 8만여 건의 임상 상담을 진행한 베테랑 심리 상담 전문가이자 주식회사 인사이트 카운슬링의 대표 이사이다. 미국 애즈베리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 후 알코올 중독 전문 병원 슈아이토시다 클리닉에서 근무했다. 도쿄 정신 의학 종합 연구소와 기벽 문제 임상 연구소 부속 하라주쿠 상담실에서 의존증 대응법을 연구했다. 마음의 상처를 단기적으로 치료할 방법을 찾으면서 불안에서 벗어나는 FAP(Free from Anxiety Program) 요법을 개발해 인간관계, 감정, 트라우마 등 다양한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저서로는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진정한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고 느낄 때 읽는 책』, 『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등이 있다.
역 : 이건우
식당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하는 걸 꺼려서 자주 허탕을 치는 사람. 낯선 동네,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맛있는 음식과 마주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안 먹어본 돈까스를 맛보는 게 무엇보다 큰 행복인 사람. 2017년부터 블로그 ‘돈까스를 쫓는 모험’을 운영하며 서울과 경기 일대의 돈까스 가게 수백여 곳을 탐방하고 돈까스 리뷰를 남기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와 스웨덴어를 공부했고 도쿄와 스톡홀름에서 체류했다. 작은 꽃집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번역한다.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 『구두 손질의 노하우』, 『분재 그림책』, 『브로멜리아드 핸드북』,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식당 방문 전에 미리 전화하는 걸 꺼려서 자주 허탕을 치는 사람. 낯선 동네,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맛있는 음식과 마주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안 먹어본 돈까스를 맛보는 게 무엇보다 큰 행복인 사람. 2017년부터 블로그 ‘돈까스를 쫓는 모험’을 운영하며 서울과 경기 일대의 돈까스 가게 수백여 곳을 탐방하고 돈까스 리뷰를 남기고 있다.

대학에서 일본어와 스웨덴어를 공부했고 도쿄와 스톡홀름에서 체류했다. 작은 꽃집을 하면서 틈틈이 책을 번역한다. 『초크보이의 황홀한 손글씨 세계』, 『구두 손질의 노하우』, 『분재 그림책』, 『브로멜리아드 핸드북』,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회사가 붙잡는 여자들의 11가지 비밀』, 『2분간의 모험』 등을 옮겼다.

출판사 리뷰

좋은 관계를 망치는 ‘좋은 사람의 역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순간 상대는 ‘나쁜 사람’이 됩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관계를 만든다는 생각은 착각에 불과하다. 사실은 반대다. 모든 사람에게는 자연스레 관계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항상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누군가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가 나쁜 사람이 되어 관계의 균형을 맞춘다. 좋은 사람이 될수록 주위에 나쁜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다. 여기서 ‘좋은 사람의 역설’이 성립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깨달아도 스스로 좋은 사람을 그만두기란 쉽지 않다. 어릴 적부터 쌓여온 트라우마가 좋은 사람을 그만두지 못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간단한 상담만으로 이러한 무의식적 기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스로를 방치하며 고통을 키우고 있다. 왜 아무도 자신의 선의를 알아주지 않는지 서운해하면서도 나쁜 사람보다는 낫다며 합리화를 거듭하다 보면 결국 ‘좋은 사람의 늪’에 빠지게 된다. 지난 25년간 8만 명이 넘는 사람을 바로 이 ‘좋은 사람의 늪’에서 탈출시켜온 오시마 노부요리는 더 많은 사람이 고통스러운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를 집필했다. 잘해주고 욕먹는 모두가 이 책에 나오는 수많은 상담 예시와 솔루션을 통해 상담자와 마찬가지로 손쉽게 자유를 되찾을 수 있다.

“부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도
가뿐한 마음으로 사는 인생의 즐거움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_들어가며 중에서)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에는 ‘항상성’ ‘만능감’ ‘자기긍정감’ ‘쾌/불쾌 스위치’ 등 오시마 노부요리가 그간 여러 책에서 따로따로 소개해온 ‘자기중심 심리학’의 핵심 요소가 총망라되어 있다. 자기 안에서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기존의 카운슬링과 달리, 저자는 타인의 나쁜 감정을 차단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한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바로 좋은 사람을 그만두는 것이다. 좋은 사람이 되는 순간 관계 내 항상성이 작용해 타인이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1장부터 3장에는 저도 모르게 ‘좋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원인이 정리되어 있다. ‘좋은 사람’은 대개 어릴 적에 부모의 고통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다. 자신이 부모의 고통을 줄여주지 않는다면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느끼며 자란 것이다. 그래서 불쌍한 사람을 보면 무의식적으로 과거의 위기감을 느껴 도움 주기를 참지 못한다. 급기야 도움을 주지 못하면 자책에 빠지고 만다. 자신이 고통을 덜어주지 않으면 상대가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불안함이 멀쩡한 상대마저 불쌍한 사람처럼 여기도록 만드는 데 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은 그저 자신이 타인의 깊은 속내를 잘 읽는다고 착각한다. 저자는 이를 오만한 ‘만능감’이라 지적한다. 자신의 쾌/불쾌도 제대로 모르면서 타인의 쾌/불쾌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오류라는 것이다. 상대는 의외로 아무렇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한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깨닫지 못하는 건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자극을 받았기 때문이다.

미움받을까 봐 두렵나요? 남을 위해 무언가 하지 않으면 불안한가요?
모두 다 지나친 생각입니다.
좋은 사람이 아니어도 결코 미움받지 않습니다.


오시마 노부요리는 4장부터 6장에 걸쳐 이러한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모든 솔루션이 실제 성공적인 상담 예시와 함께 제시되어 있어 실생활에서 곧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기계처럼 남의 감정에만 맞추고 제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이 글을 보니 정신 차리게 되네요…….” 등 이미 네이버 선 연재 당시 ‘잘해주고 욕먹어본’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를 통해 ‘좋은 사람의 늪’에서 빠져나와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는 자유로운 인생을 누려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32건)

파워문화리뷰 쾌/불쾌 스위치를 켜고 나를 찾자!,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키*스 | 2020.11.24

늘 내 마음이 아닌 남의 마음이 궁금하고 신경쓰이는 당신,

항상 내 눈치가 아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당신,

얼굴은 사람 좋은 마냥 허허실실 웃지만 속은 무진장 쓰린 당신!


그런 당신이라면 이 책! 꼬~~~옥! 꼭!! 만나보자-!!!


50만 명의 인간관계를 변화시킨 자기중심 심리학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심리학 관련 책은 제법 접한 편이라 이제 당분간 그만 만날까 했었는데 제목이 참 눈에 띄는 데다 그 흔한 삽화 하나 없이도 집중하게 만드는 내용인지라 아니 만나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의 내용은 왠지 조금 새롭고 내 마음을 콕콕 찔리게 만드는 구석이 있어서 더 그랬을 텐데 먼저 가장 공감갔던 몇몇 구절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자신의 감정만을 추구하며 살면 스트레스는 쌓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을 쓰는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소홀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로 뇌가 자극을 받으면 자신은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만능감에 젖어 상대방을 제어하려 듭니다. 상대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파괴적인 인격으로 변하여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p34


집단에 속해 있으면서도 자신의 쾌/불쾌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은 스트레스 없이 모두와 함께 즐겁게 살아갑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은 주위 사람을 먼저 신경 쓰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기준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중략)...게다가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쾌/불쾌를 좇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즐거워하는 상황에서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이 아닌 억지웃음을 짓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가식이라 느낍니다. 결국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으로 받아들여지고 무리에서 겉돌게 됩니다. p41~42


내용에는 여러 다양한 사연과 경우가 등장하고 어쩐지 너무 쉽게 간단히 해결되며 상황이 긍정적으로 바뀌는 부분은 좀 쉬이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좋은 사람과 관련해 조곤조곤 들려주는 조언 등엔 엄청 공감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누구나 다 '좋은 사람'이다. 여기에 나오는 좋은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 한 번씩 아님 꽤 오래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물론 상황이나 경우가 내 기분에 따라 행동하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칫 그렇게 행동하다가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거나 괜한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과 경우는 그렇게 행동한다고 해서 정말로 그렇게 될 가능성은 적다. 오히려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긴 쉬워도 '좋은 사람'이 되지 않는 건 더 어렵달까?


어느틈엔가 누군가의 마음이 궁금하고 자꾸만 신경쓰이고 어느 순간 그 사람의 말 한마디,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최대한 맞춰줄려고 애쓴다면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그렇게 했을 때 당신은, 당신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온통 그 사람에게 가서 '나'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그런 관계가 과연 즐겁고 행복할 수 있을까? 그걸 알게 되어도 또 금방 '좋은 사람'으로 되돌아가기 쉽다는 건 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싫고 좋은지가 먼저다. 


지금도 자꾸만 다른 사람이 신경 쓰여 속이 쓰리기도 하는 '좋은 사람=나보다 남이 먼저인 사람'이 되라는 압박은 부지불식간에 훅-하고 들어온다. 하지만 그래도 그럴 때마다 중요한 건 '나'라는 걸 잊지 말자. 순간순간의 상황과 말에, 그 누군가에게 휘둘리지 않는 내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고집쟁이 외톨이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되 내 마음이 내키는대로 하고 싶은 걸 하자. 더는 괜스레 신경쓰고 힘들어(=좋은 사람)하는 걸 그만두자.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을 골랐을 때 자신의 행복은 곧 모두의 행복이 됩니다.

즉, 자신이 행복할수록 주변 사람들도 점점 행복해지는 선순환이 발생합니다. p64


네 삶이다. 언제까지 다른 사람 생각만 하고 이런저런 걱정과 고민, 후회속에서 힘들어하며 살 순 없지 않은가. 이제부터라도 해줄 건 해주고 요구할 건 요구하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쾌/불쾌 스위치(좋은지 싫은지 확실한 의사 표시를 하는 등)를 켜고 이젠 제발 나를 좀 찾자. 내가 바라고 원하는 삶을 살아나가기 위해...!




9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좋은 사람이라는 덫。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_오시마 노부요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쿠*니 | 2020.07.12

좋은 사람이라는 덫。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_오시마 노부요리


개는 훌륭하다는 프로그램을 보면 반려견들에게는 규칙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무한정 애정을 쏟는 것만이 아이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함께 살기 위해서는 매너와 규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마음이 따라주지 않는 보호자들의 힘든 과정을 지켜보던 강형욱 훈련사는 그들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면서 강력한 멘트로 힘을 실어주었다. 반려견의 최후의 순간 어떤 보호자로 기억되길 원하는지 질문하는 것이다. 꼭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qa21.jpg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는 본인을 희생하며 끊임없이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이타적인 당신에게 정신 차리고 자신에게 집중하라고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 오시마 노부요리는 25년간 8만 건이 넘는 심리 상담 카운슬링을 했으며, 직장 내에 인간관계 개선에 대해 유명한 심리상담사이다. 이 책은 그간 연구해온 자기중심 심리학의 핵심을 정리한 것으로 타인의 나쁜 감정을 차단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세상의 중심을 자신에게 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쁜 사람이 멀어져 힘든 인간관계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매우 익숙한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외 여러 서적을 집필했다.

 

이 책에서의 '좋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고 자신의 일을 제쳐둔 채 타인을 도와주는 데 매진하는 사람이다. 또한 '만능감'이란 '내가 아니면 안 돼'. '나만이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혼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하는 감정을 의미했다.

문제는 모든 초점이 타인이라는 점이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에 소홀해지면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죄책감을 갖는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감정의 역사는 과거의 시간에서 비롯되었고 보상하려는 마음이 계속 타인에게 향해간다. 이 심리는 또 다른 보상을 기대하게 되므로 사람과의 관계를 지치게 하는 것 같다.

 

좋은 사람 곁에는 나쁜 사람이 있다는 이론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완독을 하니 이해가 되었다. 좋은 사람은 나쁜 사람에게 나쁜 규칙을 만들어 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단 생각이 들었다. 호의를 권리로 만드는 것은 호의를 베푼 사람의 책임이 크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내가 행복하고 빛나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관계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부* | 2020.07.11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사람은 왜 항상 손해를 보고 이용을 당할까? 나 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내가 힘들더라도 남의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했다. 결론은 뭐냐고? 항상 뒤통수 얻어 맞고 욕을 먹고 나만 더 힘들어진다. 인간 관계나 일에서나 남에게 상처를 주기보다는 항상 내가 힘들고 말지, 내가 상처받고 말지라는 생각이 우선이었다. 내가 더 열심히 일하고, 말도 없이 시간 날 때는 타인의 일까지 다 해주지만, 늘 자기 할말 다하고 일은 대충해도 높은 사람들의 비위를 잘 맞추고 눈치만 살피는 사람이 오히려 인정을 받는다.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은 처음에는 욕을 먹어도 나중에는 이기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욕을 덜 먹는데, 항상 잘하고 이타적이다가 단 한 번 이기적인 행동을 하면 몇 배 더 욕을 먹고 나쁜 사람이 된다. 진짜 너무 많이 겪어서 이제는 나도 나만 생각하고 나 부터 살아야지 남도 있다는 생각으로 행동해야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아서 혼자 괴롭고 힘들다.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책은 늘 배려하고, 타인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살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적당하게 내 삶을 챙기면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팁을 가르쳐준다. 정말 그렇게 살아도 될까? 책에서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으로 표현을 하는데, 나는 착한 것도 좋은 것도 아닌, 그냥 바보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 책의 조언을 듣고, 거기에 따라 행동을 하고 싶다. 저자에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기 어렵다며 상담을 받으러 온 한 여성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를 하는가 생각이 든 정도였다. 나도 저자의 도움을 받아서 이런 고민에서 벗어나고 싶다.


직장에서나 남녀 사이에서든 좋은 사람으로 남아 있으면 있을 수록 상대는 자연스레 균형을 맞추려 나쁜 사람이 되어가기 때문에 인간 관계가 힘들어집니다.(p20), 좋은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가능한 한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무엇이든 선의로 받아들이기에, 상대방도 자신처럼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p24)  자신의 감정만을 추구하며 살면 스트레스는 쌓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을 쓰는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소홀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p34)


우리가 좋은 사람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사람들은 당연 좋은 영향을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책에서는 그 반대를 이야기한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방은 나와 균형을 맞추려고 나쁜 사람이 된다고 한다. 선함은 선함으로, 악함은 악함으로 맞서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착한 마음으로 대하면 상대도 당연 착하게 대할 줄 알았는데, 책에서는 일대일에서는 그게 성립이 될 지 모르지만 다수가 얽혀있는 상태라면 어떤 일이든 균형을 맞추려는 향상성이 작용한다고 한다. 내 의도대로 되지 않거나 내가 나쁘게 하면 사람들이 나를 욕하지 않을까 걱정을 한다. 그런 걱정은 내버려두고 우선 나 자신을 먼저 생각하고, 타인보다 내 위주로 생각하면서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에게 무관심하다는 걸 생각한다.


모두에게 친절히 대하는데도 왠지 자신만 겉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고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p41) 좋은 사람은 주위 사람을 먼저 신경 쓰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행동하지 못합니다.(p42) 거절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다 보면 서서히 자신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p48) 기분이 좋거나 나쁜 이유는 오직 본인만 알 수 있는데도, 멋대로 추측하고 홀로 오류 속에서 고민을 늘릴 것입니다.(p51) 다른 사람의 기분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쾌/불쾌에 따라 움직이면 밖에서도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리지 않게 됩니다.(p55)


항상 나 보다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하다보니 생긴 버릇이 바로 상대방의 얼굴 관찰하기이다. 오늘 상대방의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신경을 쓰다보니 늘 사람을 만나면 상대의 얼굴부터 살피는 것이 일상이 된 것이다. 상대가 기분이 나쁘면 맞춰주고, 상대가 기분이 좋으면 함께 즐거워한다. 내 기분과는 상관없이 말이다. 또한 누군가의 부탁에 대한 거절도 힘들다. 혹시 내가 거절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피곤하더라도 부탁을 들어주고나서 때로는 투덜거리기도 한다. 과연 이것이 옳은 행동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는데, 남 보다는 내가 우선이라는 걸 다시 한번 일깨우는 내용을 읽으니 자괴감은 저 멀리 던져두고 싶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한다."(p55)


좋은 사람은 불쌍한 동료를 위해 눈물을 흘려가며 변호하고, 그가 인정받을 수 있다면 자신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행동합니다.(p73)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표정, 몸짓 그리고 말이나 목소리 톤에서 자신이 상대방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p84)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상대방을 충분히 존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은 스스로 일어서 난관을 헤쳐 나갑니다.(p89) 좋은 사람이어야만 한다고 집착하는 이유는 좋은 사람을 그만 두면 모두가 떠나버린다고 생각해서입니다(p95)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기분이 어떤지 잘 파악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자도 이야기했지만 본인의 기분은 본인 만이 알수 있는데,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기분과 컨디션은 상관하지 않고 타인이 기분 나빠 보인다고 판단해서 상대방 위주로 행동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었다. 좋은 사람일 필요없다.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한다.


결국 착각에서 비롯된 죄책감은 현실을 일그러뜨리고 계속해서 좋은 사람이 되기를 강요합니다.(p106) 마치 주종 관계처럼 상대방을 신경 쓰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골똘히 생각합니다.(p108) 자신이 어떻게든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상대방에게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솔직하게 물어봅시다.(p112) 좋은 사람이 웃지 않으면 남에게 불쾌감을 준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상대방을 신용하지 않아서입니다.(p119)  머릿속으로 '릴렉스'라고 외치기만 하면 됩니다.(p120) 남의 부탁을 거절하고 죄책감과 분노가 찾아올 때 머릿속으로 '나를 용서합니다'라고 외치기만 하면 됩니다.(p123) 


내 일은 누군가가 곤란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피해를 봤다고 생각했을 때 약간의 도움과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간접 혹은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일을 하는데, 내가 분명 도와주는 입장인데도 어쩔 수 없이 도울 수 없는 경우가 생기면 상대방은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님에도 나에게 화를 내고 욕을 한다. 진짜 말그대로 욕을 한다. 남녀노소 상관없이 타인에게 그렇게 막말을 한다. 그럼에도 나는 냉정하게 딱 잘라서 안된다는 거절을 못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도와주고 챙겨주려고 한다. 결국 결과가 안좋으면 그 원망을 내가 다 듣게 된다. 또한 부탁을 거절하면 더 깊이 따져서 도와줬어야했나 고민도 한다. 내 일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런 원망을 듣고 있지? 남이 저지른 일인데도 내가 왜 수습해야하나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이제부터는 릴렉스 하고 나를 용서해야겠다.


세계의 축을 주변 사람이 아닌 자신에게 두면, 세상이 자신을 위해 돌아가며 주변 사람들 또한 행복해집니다.(p133) 자신이 행복해지면 주위 사람도 영향을 받아 각자 자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p136) 머릿속으로 자신을 '빛나는 별'이라고 불러봅시다.(p141) 항상 남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빛나는 별'이라고 스스로 되뇌어보세요.그 무엇보다 빛나는 자신이 중요하며, 상대에게 무언가를 해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p142) 기분이 나쁘다면 하지 맙시다. 좋은 것만 선택해나간다면 조금씩 중심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p145)


남에게 무엇인가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할 때, 먼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고민을 해야겠다. 늘 나 아닌 남이 우선인 삶을 살았다. 나는 10원 짜리를 사면 남에게는 100원 짜리를 선물했다. 그렇게 타인 위주의 삶을 사는 것이 행복했는지 나에게 물어본다면 '아니다'이다. 그럼 타인도 그만큼 나를 인정하고 내가 챙겨주고 마음 써 준 만큼 신경써줬을까? 나의 배려로 행복하고 편안해졌을까?  내가 보기에는 전부 '아니다'이다. 그럼 결과는 이미 나와있다. 나 위주로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행복해야한다. 내가 즐거워야 한다. 내가 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한다. 


기억하세요. 자신을 온전히 중심에 두려고 할수록 질투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p155) 상대방은 나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질투하고 있을 뿐입니다.(p156) 이것이 질투인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가 말할 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확실히 확인하는 것 뿐입니다.(p157) 질투를 이겨내는 방법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말고 전류가 흘러가는 발바닥의 감각에 집중하면 질투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p159) 얼마나 싫은지 자신의 감정을 찬찬히 살펴봅시다. 너무 화가 나서 눈앞에서 사라져버렸으면 싶을 만큼 싫다면 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합시다.(p165)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내 감정과 기분 보다는 상대의 기분을 맞추는 노력을 하면서 지냈다. 상대방이 나에게 좋지 않은 말을 할지라도 참아왔다.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겠지? 오늘 저 사람 기분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풀어주지? 하는 생각만 했었다. 그렇게 하더라도, 내 의도가 아니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는다면 화살이 나에게 돌아온 적도 있었다. 싫은 감정이 들면 솔직하게 인정을 하고 받아들이고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혼자서는 살지 못한다. 어차피 부대끼며 살 거라면 조금 손해보면서 사는 것도 괜찮고, 내가 참으면 되고, 내가 떠나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다 잘못했다고, 내 탓이지뭐 하고, 설사 나하고 상관없는 일이거나 내가 잘못 하지도 않았는데 내 탓이라고 인정해버린 경우도 있었다. 백 번 잘해줘도 한 번 섭섭하게 했다고 토라지고 욕하고 돌아서는 것이 인간관계더라. 사람들은 잘해주면 그것이 친절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 들인다. 그 친절은 누군가의 배려이고 수고라고 생각하지 않은 채.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말한다.

그럴 필요 없다. 니가 이 세상에 존재하고 행복해야 니가 있다. 너 자신부터 배려하라!고.



이렇게 나한테 딱! 맞고 도움되는 책을 읽게 해 주신 리뷰어클럽푸른숲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이 리뷰는 서평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좋은 사람' 이기를 포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일*즈 | 2020.10.04

책의 내용이 '좋은 사람' vs '나쁜 사람' 의 구도로 서술되어 있어서 

모든 사례와 사람에 대해 딱 들어 맞는 건 아닌 듯한 기분이 들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대부분의 too much 공감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든지, 

좋은 사람' 이 되라는 무언의 사회적 압박감 속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조언들이 있다. 


'내가 좋은 사람' 이기를 포기하면, 상대방도 '나쁜 사람' 의 역할을 그만 두게 된다. 

'균형' 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일종의 '끌어당김'의 법칙하고도 연관이 되는 것 같다. 

실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이 벌어지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 하고 느끼는 것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내가 내 기분을 제대로 다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명목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지레짐작하고, 그의 모든 문제를 내가 해결한다는 '만능감' 이 문제인 것이다. 

만능감은 자신은 뭐든지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이 못하는 일을 해낼 수 있다는 태도이다. 


"자신의 감정만을 추구하며 살면 스트레스는 쌓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을 쓰는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소홀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스트레스로 뇌가 자극을 받으면 자신은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만능감에 젖어 상대방을 제어하려 듭니다. 

상대가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파괴적인 인격으로 변하여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감정과 에너지, 생각의 주파수를 자기 자신에게 맞춰야 한다. 내 기분이 좋아야 좋은 것을 끌어당긴다. 


자신의 감정에 쾌/불쾌 스위치가 있다고 상상해보면, 

어떤 상황에서 내가 기분이 좋은지, 좋지 않는지에 대한 신호를 감지해야 할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 은 늘 타인의 기분에 곤두서있기 때문에 실제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주변의 기운에 휩쓸려든다. 아니면 주변의 좋지 않은 상황에 결국엔 혼자 지쳐서 자폭하게 되거나 좋지 않는 반응을 더 끌어내게 마련이다. 


"자신의 쾌/불쾌에 따라 좋을 떄만 반응하고, 싫을 때는 반응하지 말아봅시다.

그러면 주변 사람들이 동료로 받아들여주고 겉도는 일도 없어질 것입니다." 


이 작가의 주장은 어찌 들어보면, 무조건적으로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 내 감정에만 충실해라. 

라고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미 '좋은 사람' 이었던 사람에겐 '쾌/불쾌 스위치' 를 작동시키는 것부터가 중요하다. 

모든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살고 있지만, 기본 공중도덕이나 질서, 규칙을 와해시키고 타인을 기본적으로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만 우선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또 다른 경우의 주제인 것 같다. 


그래서 해당 도서는 타인을 너무도 배려하기에 평소에 '미안하다' 라는 말을 달고 사는 이들이나, 

내가 기분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각자의 감정 쾌/불쾌 스위치에 주목하기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기

-상대의 기분은 조금도 상상하지 않기

-나는 '빛나는 별이다 :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기분이 나쁘다면 하지 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늘리기

-자기 중심! 을 외치기

-만능감을 받아들인다 외치기

-거절하고 후회와 죄책감이 몰려올 때 '나를 용서합니다.' 라고 외치기


내가 상상하는 '상대방' 의 감정과 입장 대신에, 자신이 주체로서 모든 상황과 감정을 최 우선으로 받아들이면, 

'내가 왜 굳이 저걸 해줘야 하지. 나의 걱정이 정말 사실일까.'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습관에 잠시 멈춤 카드를 들이밀 수 있을 것이다. 


쉽고 가볍게 읽기 좋지만, 실제로 생활에서 실천을 하게 되면

분명 효과가 있을 내용들이 있다. 


남에게 '좋은 사람' 이 되지 말고, 우선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 이 되자.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잘해주고 욕먹는 당신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t******e | 2020.06.18

이 책은 '좋은 사람'이 사실은 '가식적인 사람'이며, 결국엔 당사자나 상대방에게 '나쁜 사람'이 된다는 얘기를 담고 있다.


타인들에게 '좋은 사람' 되려고 노력하는 게 오히려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항상성'이라는 법칙에 의해서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나쁜 사람'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주변을 배려하는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방은 여러분을 쥐고 흔드는 나쁜 사람이 되어 균형을 맞추려 합니다.


좋은 사람은 상대방의 행동을 가능한 한 좋은 쪽으로 해석하고 무엇이든 선의로 받아들이기에, 상대방도 자신처럼 나를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방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자연스레 반대편에 서서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저자는 그래서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얼마든지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감정만을 추구하며 살면 스트레스는 쌓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에 신경을 쓰는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소홀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 당시는 통화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기에 망설이다가, 나는 '좋은 사람'이니까라는 생각에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그냘 나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내 감정, 내 쾌/불쾌만 생각하고 행동할 걸.... 깊은 후회가 들었다.


저자는 '만능감'도 '좋은 사람'이 가진 특징이라고 한다. 즉, 타인의 아픔과 상처도 내가 다 보듬어줘야겠다는 오만한 사고방식을 가졌다고 한다.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저 사람은 힘들텐데, 내가 아니면 이 프로젝트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텐데....라는 생각들 말이다. 


스트레스로 뇌가 자극을 받으면 자신은 무엇이든 알고 있다는 만능감에 젖어 상대방을 제어하려 듭니다.


저자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라고 한다. '좋은 사람'은 '가식적인 사람'의 또다른 말일뿐이라는 것이다. 


거절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전혀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다 보면 서서히 자신의 감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싫다는 느낌을 무시하고 좋은 사람이 되면 머릿속에서 모순이 일어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됩니다.


‘친절함’은 곧장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힘을 진심으로 믿고 지켜봐주는 것입니다.

여태껏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왔고, 그런 사람은 살아왔다고 느낀다. 그래서 내가 행복했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No다. 스스로 행복하지도 못하면서 왜 남을 의식하면서, 남에게 미움받지 않으려고 노력해왔을까…. 나의 삶을 돌아보게한 책이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7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