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선 저
이웅용 저
김유 글/조원희 그림
도란 저
우리가 곁에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동물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 제프리 마송의 서문 中 -
우리 개는 지금 행복할까?
반려견은 인간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다.
사람들은 대개 아이들과 옥시토신에 의한 유대를 형성하는데,
반려견은 사실상 이 경로를 장악한다,
브라이언 헤어(Brian Hare)
우리는 개들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 개들은 순수한 행복을 느낀다.
우리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갖춘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부터 개와 함께 살아왔다. 그러니 우리가 개와 공진화해 온 한편 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왔다고 생각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죽음에 대해 잘 아는 듯한 고양이들
고양이는 신이 빚은 걸작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동물들은 죽음에 관하여 우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또 고양이와 함께 살며 계속 고양이를 생각하다 보니 고양이가 가진 다른 종류의 지식에 대하여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지도 알 수 있었다.
우리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
죽음은 누구도 회복할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남기고,
사랑은 누구도 뺏어 갈 수 없는 기억을 남긴다.
아일랜드의 어느 묘비명
지속적인 선행을 베푼다는 것은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기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인 것 같다.
나는 반려동물을 기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란 바로 지속적인 선행을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의식을 대신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의식을 통해 동물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오래도록 헌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나는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맞이할 때 그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려 한다.
- 제프리 마송의 서문 中 -
-본문 속에서-
애니의 서평
나는 어릴 적 놀이공원보다 동물원 가는 것을 훨씬 좋아했다. 생김새 다른 종이 움직이고 숨 쉬고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 신기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겠다. 동물원 자체가 너무 비인격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은 우리 속에서 본능을 잃어버리고 맥없이 있는 그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동물을 좋아하지만 선뜻 반려 생활을 하는 것에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제프리 마송 작가님의 <우리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을 읽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동물들의 정확한 마음과 능력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인간과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반려동물들과 교감하고 그들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작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온다면
당신의 방식대로 또 당신이 원하는 만큼 슬퍼하기를 바라며,
그들의 삶과 그들이 당신에게 주고 간 선물들은 기념하고 간직하기를 바란다.
By 제프리 마송
현재 반려동물과 살고 있거나 반려동물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