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조예은 저
백과사전이다 보니 ㄱㄴㄷ순이어서 차례대로 읽어나가기엔 조금 지겹고,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마다 찾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다육식물의 종류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다육식물을 기르는 것과 관계되는 개념들에 대해서도 함께 실어 두었다. 그래서 다육 식물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이 얕게나마 기초 지식을 쌓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몰랐던 예쁘고 귀여운 다육이들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sns를 통해 보아왔던 다육이들은 사실 이름이 정확하지 않을 때도 꽤나 있고 비슷한 다육이들을 구분하기도 조금 어려워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 책이 그런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주어 좋았다. 또한 다육이들의 신기한(?) 이름에 대해서도 그 궁금증을 조금 풀어내는 기회가 되었다. 그런데 소개된 다육이들마다 사진이 다 나와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사진이 실려 있어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경우 실제 모습이 궁금했지만 볼 수 없어 그 부분이 좀 아쉬웠다. 또한 소개된 sns 해시태그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아닌 것이 많아서 그 부분 역시 아쉬웠다. (저자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그런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이라면... 내가 관심 있었던 다육이들은 책 속에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다육 식물의 ‘종류’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괜찮을 듯하다. 그러나 특정 다육식물을 키우는 자세한 방법에 대한 정보를 얻길 원한다면 다른 책을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