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올손 저/장여정 역
이루리 글/송은실 그림
아키요시 리카코 저/김현화 역
히가시노 게이고 형님의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작품은 바로 '회랑정 살인사건' 이었다. 이 작품을 2판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정판이 출간되어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 형님의 초기작품으로 본격 추리물의 성격을 띈다. 특히 책이 술술 읽힘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하지만 약간의 억지스럽고 우연적인 설정이 곳곳에 눈에 띄는 아쉬움이 드러난다. 초기작이라 이해하고 넘어가자. 결론적으로 재미있다.
오랜만에 재미있게 읽었어요~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은 추리소설이 재미있어요~
주인공의 억울한 심정으로 따라가다보니 정말 공감이 되었어요
마지막에 반전에서는 우와~ 감탄이 절로 나왔네요~
읽는 내내 추녀에 대한 사회의 분위기나 운명?등이
참 아쉽고 안타깝고 때로 열받기도 하고 그렇네요...
중간에 좀 억지스런 살인이 추가되기도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읽었어요~
최근에 읽은 추리소설중에 제일 좋았어요~ 추천합니다!
책이 발행된 건 90년대이고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이미 한 10년은 된 듯.
그리고 또다시.. 기억이 깨끗하게 지워진 채로 이 책을 다시 만났다.
지금부터 거의 30년 전이 배경이다보니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고전은 그 시대의 시선으로 봐야 하는 것처럼
이 책도 그런 시선으로 보면 어색할 것이 없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고 하는데..
주인공인 기리유 에리코는 화재사건으로 인해 애인이 죽고 자신도 겨우 살아남았다.
그녀가 복수를 위해 한 행동들은 무서울 정도로 치밀하다.
뜻하지 않은 살인사건이 하나 더 늘어나서 생각보다 빨리 이야기가 펼쳐졌지만
결국 그녀의 뜻대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마지막 결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고 한다.
나도 마지막 장을 읽고 뒷장을 열었는데.. 갑자기 등장한 <판권>이라니..ㅋㅋ
열린 결말 같아보이기도 하고, 살인을 저지른 자의 비참한 말로 같기도 하고
하지만 주인공이 예정한 결론이니 복수의 성공인 것 같기도 하고..
조금 당황스럽지만 뭐.. 악인이나 악행을 저지른 자들의 마지막에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나 복수를 하고 난 뒤의 허무감을 없애기 위한 행동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