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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

천재는 대체 누구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신성권 | 팬덤북스 | 2021년 4월 26일 리뷰 총점 10.0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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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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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천재란 과연 누구이며 무엇일까? ‘천재’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화려한 성공과 축복, 부와 비범한 창조성을 떠올린다. 범인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인 역사 속 천재들은 과연 IQ도 뛰어나고 언제나 누구에게든, 그리고 스스로에게도 환영받는 존재였을까? 대다수의 천재들이 예외적이고 비범했지만, 사실 그들의 삶과 정신성은 그렇게 원만하지 않았으며 적잖은 고독과 고통, 우울증, 광기, 자폐증을 앓았다. 이 시대에서 천재들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할 것이며, 그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책은 역사 속 천재들과 그 천재들의 모든 것을 인문학적으로 파헤치면서, 우리 자신의 존재성과 창의성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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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보통사람에서 제외된 자, 천재

Chapter 1 천재, 대체 누구이며 무엇인가?
1. 운명의 수호신, 게니우스
2. 천재는 정신적 귀족이다.
1) 좋은 것보다 위대한 것을 추구하는 자
2)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는 고독한 정신
3. 대중이 만드는 천재의 아우라
1) 세상에는 기억되어야 할 천재가 더 많다
4. 극단의 지성과 극단의 광기는 동전의 양면
1) 세련된 광기 : 광기에도 황금 비율이 있다
2) 비동시성 발달 : 발달 불균형
5. IQ와 천재의 상관관계
1) 창의성 검사의 등장
2) 천재라고 해서 모두 IQ가 극단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
6. 잠재적 천재로서의 영재
1) 렌쥴리의 영재론
2) 영재는 천재로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
7. 천재는 타고 나는가 만들어지는가?
1) 학교는 한 개인에게 천재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2) 천재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허락하는 것이다

Chapter 2 천재, 경계를 넘어서는 초인
1. 초인과 천재
1) 낙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
2)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의 통합
2. 혼돈과 고뇌를 창조성으로 승화시키다
1) 억눌린 내면의 분출이 곧 힘이다
2) 천재 예술가들의 창조적 에너지
3. 세상이라는 들판에 자기만의 깃발을 세우다
1) 비시대적인 고집통, 쇼펜하우어
2) 권위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정립한 아인슈타인
4. 권력과 천재

Chapter 3 천재의 창조성은 어디서 나오는가?
1. 발달한 직관적 사고
1) 보다 차원 놓은 지성에 문제 해결을 위탁하다
2) 직관은 의식과 무의식의 합작품이다
2. 혼자만의 시간, 고독을 이용하다
1) 집단의 보호색에 숨지 않는다
2) 집단지성과 군중심리는 다르다
3. 높은 비전 : 타협하지 않고 밀고 나간다
1) 일론 머스크의 불가능한 꿈
2) 과도한 이상에는 항상 대가가 따른다
3) 히틀러 : 천재는 위험할 수도 있다
4. 극단적 몰입
1) 물아일체의 경지 : 몰입을 통해 스스로 문제의 일부가 되다
2) 이상하게 보인다고 미친 것은 아니다
5. 상상적 과흥분성 : 비범하지만 쓸모없는 인간
1) 내비게이션에 남아 있는 아인슈타인의 흔적

Chapter 4 천재, 미치거나 빛나거나
1. 천재 광기설
1) 때론 미친 것이 정상일 수도 있다
2) 지나친 광기는 창조력을 상실한다
2. 나르시시즘이 만든 천재성
1) 천재의 나르시시즘은 일반인들의 그것과 다르다
2) 때론 강한 자의식이 비범함을 깨운다
3. 창조성의 발현체로서 멜랑콜리
1) 우울함은 창조 행위로 이어지고
2) 천국과 지옥의 경계
3) 정서장애 그 자체가 비범한 창조성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4. 천재와 아스퍼거 신드롬
1) 극단적인 몰입과 그 외 다른 것들을 차단하는 능력
2) 정형화된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는 독창적 사고
3)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
4) 자폐증에 대한 새로운 시각
5. ADHD에 대한 새로운 시각
1) 세상을 다르게 상상하는 능력
2) 페라리에 달린 자전거용 브레이크
3) ADHD 자체가 창조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Chapter 5 더 창조적인 삶을 위하여

1. 자신의 정체성을 아는 것이 창조성의 전제 조건이다
2. 창조성은 일종의 태도다
3. 우뇌를 활성화하라
4. 집단이 정한 기준을 맹목적으로 추구하지 마라
5. 독립적으로 사고하라
6. 인문학을 창조성의 촉매제로 활용하라
7. 모방하고 훔쳐라
8. 역발상하라
9. 처음부터 완벽함을 기대하지 말라
10. 오해받고 비난 받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라
11. 건강한 나르시시즘은 필요하다
12. 함부로 배수진을 치지 마라

저자 소개 (1명)

저 : 신성권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지식연구가며 작가다. 1989년생의 젊은 작가로 전북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다. MENSA 정회원(IQ 156, Percentile 99%)이기도 한 그는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을 다루는 다양한 인문교양서를 집필하고 있으며, 그의 책은 2021년, 2022년 두 번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2022년 세...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다양한 글을 쓰는 지식연구가며 작가다. 1989년생의 젊은 작가로 전북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동대학교 경영학 박사과정에 있다. MENSA 정회원(IQ 156, Percentile 99%)이기도 한 그는 인간의 지능과 창조성을 다루는 다양한 인문교양서를 집필하고 있으며, 그의 책은 2021년, 2022년 두 번이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천재, 빛나거나 미쳤거나』(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 10대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 선정)『교양 개념어 사전』『나태해진 나를 깨우는 독설』『삶의지혜로 읽는 니체의 말』『서양 철학사』『동양 철학사』『영재, 똑똑한 아이가 위험하다』『사자성어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보통 사람들을 위한 창조성 수업』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보통사람에게서 제외된 자, 천재

‘천재’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는 화려한 성공과 축복 그 자체일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인류의 역사를 주도한 인물, 비범하고 위대한 창조로 세상을 뒤흔들었던 천재들을 마냥 부러워하고 동경한다. 지적 허영심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평범한 재주를 힘껏 부풀려 그들과의 유사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천재를 단순히 뛰어난 재능(뛰어난 암기력이나 높은 IQ)을 가진 사람으로만 알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은 실로 이들이 감당해야 할 번뇌와 그 심연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천재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해본 사람들은 천재성에서 축복 이외의 다른 무엇인가를 발견해내기도 한다. 천재에 대한 명확한 정의나 이들에 대한 명확한 실체는 밝혀낼 수 없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비범하고 독특한 정신적 개성을 통해 일반인들과 전혀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감지했다. 천재의 독창성은 기존의 규범과 질서를 어기는 일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들은 자신의 성과를 세상에 드러내기 이전에 세상과의 이질감을 극복해야 하는 힘겨운 과제를 떠맡았다. 평범한(ordinary) 존재가 절대적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 세상에서 예외적인(extraordinary) 존재는 언제나 비정상적인(abnormal) 존재로 인식되기 마련이다.

광인으로서 천재

철학, 과학, 예술 등 각기 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며 이름을 떨친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 광기의 징후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빅토르 위고, 괴테, 헤밍웨이, 니체, 쇼펜하우어, 로시니, 카프카, 반 고흐, 아인슈타인, 스티브 잡스 등 위대한 천재들의 삶 곳곳에는 광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창조성이 비범한 인물, 예술가로서 독보적인 결과물을 남긴 인물들은 기질적으로 보통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었다.

천재는 보통 사람보다 괴팍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이들은 세인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 간과하고 지나치는 수많은 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내고 그 깊이를 더해간다. 기질적으로 남다른 특성은 이들이 기존의 질서에 온전히 편입되지 못하고 사상가, 예술가로서 창조의 길을 갈 수밖에 없도록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광기는 단순한 성격이상이나 정신질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광기란 정상적인 사회적 기능을 넘어서는 독특한 사고방식이나 정신세계를 의미하기도 하고, 세계의 비밀과 창조에 관련된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스러운 힘을 의미하기도 한다.

괴팍한 강박증자로서 천재

천재들의 굴곡진 삶과 치열한 창조의 과정을 연구하면서 깨달은 점은 위대한 창조성이 꼭 훌륭하고 모범적인 성격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이러한 사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사회가 대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역사 속의 위대한 창조자들을 한결같이 모범적이고, 주어진 일에만 성실한 사람들로 묘사했을 뿐이다. 사회는 이들의 어두운 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하고 아름다운 가상의 인물로 만든 뒤 이를 앞으로 자라날 어린 아이들에게 주입하고 있다. 하지만 독자적 영역을 개척하고 이 세상을 바꾸어 놓는 사람들은 대부분 무난한 인성과 거리가 멀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주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습관과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모든 정신력은 지나치게 특정 분야에만 집중된 나머지, 평범한 사람이라면 절대 실수할 일이 없는 일상적인 과제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물의 모든 것을 예리하게 분석할 수 있는 지성을 지녔으면서도 정작 주변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해주는 데 있어서는 부족함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거대한 이상에만 집착한 나머지 주변 환경과 갈등을 초래하였으며,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강박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창조자로서 천재

내면에 큰 덕을 품은 천재들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좋다고 칭찬하는 방향대로 움직이지도 않았고, 반대로 냉소와 조롱을 보내는 방향일지라도 계속 멈추지 않고 나아갔다. 이들은 세인들의 몰이해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이상함을 위대한 창조성으로 승화시켰다. 이들은 세상을 변화시켰고, 대중이 세상의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필자는 이 위대한 정신을‘창조적 정신’이라고 부른다. 천재들은 마치 높은 탑과도 같아서, 너무 가까이 있는 사람은 감히 그 높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 천재는 시간을 두고 멀리서 바라봐야 그 진정한 높이를 알 수 있다.

권위를 조롱하는 아인슈타인, 기괴한 행동만 일삼던 스티브 잡스, 시대의 여성상에 어긋나는 특이한 여성 마리 퀴리. 이들은 사회적 규범에서 벗어나는 기이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약 이들이 세상의 가혹한 기준에 억눌려 ‘정상’이라는 범주에 들기 위해 자신의 개성과 독창성을 검열했다면, 오늘날 이들의 경이로운 업적은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이들은 세상의 기준에 굴복하지 않았다. 이들은 자신을 향한 세상의 시선보다 세상을 향한 자신의 시선을 더 중시했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한 인간이 가장 세계적인 인물이 되고, 가장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가장 이타적인 인물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창조성을 발휘하는 것은 미지의 세계에 몸을 내던지는 것과 같다. 미지의 세계란 말 그대로 보통 사람들의 시선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창조적인 인물이 되겠다는 것은 곧 주변과의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지 않을 수 있음을 각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자신의 고유한 사상을 정립하고 그것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은 매우 수고스런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자신의 사상을 관철시키려면 대립에 따른 고통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일부러 이 길을 선택해야 한다. 세상의 보편적 기준에 어긋나더라도 자신이 세운 삶의 가치에 따라 사는 담대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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