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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류하윤,최현우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1일 한줄평 총점 9.0 (5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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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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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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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동해의 8평 원룸에 책상 하나 두고 삽니다”
미니멀리스트 유튜버 단순한 진심의 소소익선 에세이


‘오래 쓰면 그게 에코다.’ ‘필요 이상의 효율을 추구하지 않는다.’ 단단하고 천진한 목소리로 미니멀 라이프의 새로운 기준을 전하는 유튜버, 단순한 진심이 수많은 구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첫 번째 에세이를 출간했다. 24평 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며 그들은 더 작은 삶, 더 단순한 삶, 더 가벼운 삶을 끊임없이 탐구했다. 이 책은 그 탐구의 시작과 과정을 진솔히 써내려간 기록으로, 생활의 짐, 마음의 짐, 관계의 짐을 하나씩 덜어내며 겪은 시행착오와 변화를 담담히 들려준다.

실패와 평가에 자주 주저앉았던 류하윤 작가는 이제 스스로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의 나’를 아낌없이 지지한다. 변화 없는 일상에 쉽게 권태를 느꼈던 최현우 작가는 단조로운 오늘에 깃든 사사로운 기쁨을 꼼꼼히 음미할 줄 알게 되었다. 바삐 달리는 이의 등 뒤를 좇으며 종종대는 일, ‘바라는 나’와 ‘현실의 나’를 견주며 애타는 일은 과거의 일이 되었다. 각자의 보폭에 맞추어 꾸린 작고 충만한 이들 일상에 불안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 ‘나만의 행복’ 찾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그들은 이제 ‘너와 나의 행복’을 그리며 당신에게 다가간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삶’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선택하는 삶’으로 이끄는 다정하고 선명한 이정표를 들고.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의 알맹이는 무엇인가요?

1부. 이토록 작고 풍요로운 집
: 생활의 짐 덜어내기

당신에게 필요한 집은 몇 평인가요?
… 24평 단독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거울 앞에서 당신은 행복한가요?
… 꾸미지 않았을 때 보이는 아름다움

무엇을 할 때 살아 있다고 느끼나요?
… 좋아하는 일을 계속 지켜내는 힘

얼마나 모으면 돈에 끌려다니지 않을까요?
… 나를 기쁘게 하는 소비에 집중합니다

건강한 마음으로 먹고 있나요?
… 유연한 비건을 지향합니다

2부. 다만 지금의 내가 안녕하기를
: 마음의 짐 내려놓기

두려움의 밑바닥을 마주한 적 있나요?
…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직면하고부터

원하는 미래를 원하고 있나요?
… 불확실한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 이유

감정의 브레이크가 고장 났나요?
… 한 발짝 물러서보면 마음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을 설명해주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 나와 잘 지내는 데 껍데기는 필요 없습니다

떠나보내고 싶은 미움이 있나요?
… 오늘의 기억은 오늘의 내가 선택합니다

끝까지 해내는 것이 어려운가요?
… 끈기 없는 내가 책을 쓰며 알게 된 것

3부. 잘 사랑하고 싶은 마음
: 관계의 짐 정리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걷고 있나요?
… 사랑은 아낌없이 격려하는 것

너무 다른 사람을 사랑한 적 있나요?
… 사랑은 나를 잃은 자리에 타인을 들이는 것

어떤 말을 들을 때 상처받나요?
… 모두에게 내 삶을 납득시키지 않습니다

가족의 사랑이 짐이 되나요?
… 부모님과의 묵은 갈등을 풀어가게 되기까지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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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류하윤
살고 싶은 도시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곳으로 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24평 단독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면서 물건을 덜어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은 단순한 삶의 기쁨을 나누고자 ‘단순한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곳으로 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24평 단독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면서 물건을 덜어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은 단순한 삶의 기쁨을 나누고자 ‘단순한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저 : 최현우
살고 싶은 도시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곳으로 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24평 단독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면서 물건을 덜어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은 단순한 삶의 기쁨을 나누고자 ‘단순한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곳으로 향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24평 단독주택에서 8평 원룸으로 이사하면서 물건을 덜어내기 시작했고, 이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얻은 단순한 삶의 기쁨을 나누고자 ‘단순한 진심’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출판사 리뷰

“행복해 보이고 싶나요, 행복하고 싶나요?”
좋아하는 마음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비워낸 것들


2020년 가을, 20대 커플이 올린 유튜브 영상이 50만 구독자의 눈길을 끌었다. ‘책상 하나 두고 사는 8평 룸투어’라는 제목의 영상엔 동해에 사는 미니멀리스트 커플, ‘단순한 진심’의 정갈한 생활상이 꾸밈없이 담겼다. 청소기, 세탁기, 침대, 건조대, 식탁…. 가정집이라면 으레 사들이는 세간살이의 9할이 이 집엔 없다. 토퍼 두 장, 책상 하나만 둔 작은 방에서 이들은 매일 충분한 만족을 누리며 사는 듯 보였다. ‘혹시 스님이냐’, ‘얼굴은 20대인데 하는 말은 50대 같다’, ‘예순을 훌쩍 넘겼는데 한참 어린 젊은이에게 귀한 지혜를 배우고 간다’…. 남녀노소 다양한 목소리가 두 사람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했다. 자기만의 신념을 고스란히 삶에 옮기는 용기에 대한 존경, 나 또한 그런 삶을 살고 싶다는 동경을 아낌없이 표했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아등바등하는 세상에서 단순한 진심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는 쉬 잊기 힘든 울림이 되었다. 당신에게 충분한 집은 몇 평인지, ‘잘 비운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매 영상에서 건네는 낯선 질문들은 ‘소유하고 싶다’는 욕망을 ‘왜 소유해야 할까’라는 자문으로 바꾸었다.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는 삶이 아닌, 내 가슴이 진정으로 행복하다 느끼는 삶을 위해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다.
수많은 구독자가 이들의 더 깊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그들의 지혜를 종이책으로 옆에 두고 천천히 읽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 따뜻한 성원에 보답하고자,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만의 진심을 정성껏 책에 담았다. 삶의 군더더기를 모두 덜어내고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행복을 남긴 이들의 작고 풍요로운 집으로 초대한다.

“비효율적으로 삽니다”
‘쫓기는 삶’에서 ‘음미하는 삶’에 도착하기까지


이들의 일상은 단순하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부자리를 개고 바닥을 쓸고 닦는다. 작은 부엌에서는 원플레이트 요리만 하고 계절마다 네 개 정도의 요리를 개발해서 돌려가며 먹는다. 수납장이 따로 없어 물건은 언제나 제자리에 정돈되어 있고 그릇이 몇 개 없으니 설거지는 그때그때 한다. 좋아하는 일을 지치지 않고 계속하기 위해 하루 네 시간 이상은 일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일하고, 쉬고, 운동하고, 산책하고, 잠자리에 든다.
이들의 일상은 비효율적이다. 청소기를 돌리는 대신 비질을 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대신 손빨래를 한다. 장을 보러 갈 때면 차를 타는 대신 길고 긴 바닷가, 숲길을 걷는다. 편의에 기대고 효율을 추구하기보다, 자기만의 힘과 속도로 오롯이 꾸려가는 생활의 기쁨에 집중한다. 필요 이상으로 삶을 확장하지 않기에 시간에 쫓기는 법이 없다.
절에서 나고 자랐을 것만 같은 이들도 처음부터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 것은 아니었다. 동해로 이주한 직후 살았던 집은 24평 단독주택이었다. 너른 거실과 창고는 사용하지도 않는 짐들로 채워졌다. 주택살이에 대한 오랜 로망은 유감없이 누렸지만, 딱 그만큼의 부침도 따라왔다. “집의 편안함을 누리는 시간보다 집을 관리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기 때문. 없어도 그만인 짐들을 처분하고 8평 원룸으로 이사하고부터 그들은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스트가 되었다. 내 힘으로 부담 없이 운용할 수 있는 생활 안에서 비로소 그들만의 질서를 되찾았다. 느슨하고 규칙적인 질서 속에서 생활뿐 아니라 마음과 관계의 짐을 하나하나 덜어내는 훈련을 했다. 이 책은 그 훈련의 결과로, 삶의 규모를 줄이며 겪어온 마음의 변화를 가감 없이 담고 있다. 비효율적인 삶의 여유를, 불안정한 길 위에서의 안정을, 집착을 버린 끝에 얻은 자유를, 소유하지 않는 삶의 풍요를, 비교와 불안과 두려움에 갇혀 살던 어제의 기억과 함께 솔직하게 기록했다.

“당신의 알맹이는 무엇인가요?”
행복을 고르는 우리만의 기준


“정답을 건네는 책이 아닌, 질문하는 책을 쓰고 싶었어요.”
책 출간을 앞두고 단순한 진심이 밝힌 작은 바람이다. ‘우리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준 질문들을 널리 나누고, 많은 사람이 우리가 건넨 질문을 통해 자기만의 만족을 찾길 바란다’고. 아울러 ‘우리가 삶에 꼭 필요한 알맹이만 남겼듯, 이 책에도 우리만이 말할 수 있는 알맹이만 담으려 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불필요한 말을 수십 수백 번 걸러내고 남은 그 알맹이엔, 하루하루를 정성껏 진실되게 살아내려는 이의 반듯한 진심이 빼곡히 녹아 있다. ‘나의 쓸모’를 고민하는 마음, ‘나의 약함’을 받아들이는 겸허, 가까운 이의 소박한 사랑에 환히 열린 가슴, 힘없는 생명을 향한 애정 어린 눈길, 좋아하는 일을 기쁘게 지속하는 손, 본질에 충실한 일상 틈새로 깊숙이 자리 잡은 여유 한 자락…. 앞만 보고 쉼없이 달리는 길 위에서는 쉬 찾지 못할 행복의 면면이, 불안과 욕망을 걷어낸 자리에 한가득 채워졌다.
긴 여행 끝에 이들이 발견한 미니멀 라이프는 단순히 비우고 버리는 삶이 아니다. 필요 이상의 소유에 둘러싸여 보지 못한 행복의 알맹이를 하나하나 찾아내는 과정, 지금 바로 여기서 더 쉽고 완전하게, 행복해지는 연습이다. 결핍과 비교, 불안과 상실감에 때때로 아픈 누군가의 마음에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쓴 책으로, 이들은 다시금 특유의 진지한 물음표를 건넨다. 당신의 알맹이는 무엇이냐고.

종이책 회원 리뷰 (27건)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초*샘 | 2023.06.18

언니의 책장 정리로 받은 책이다. 머리 쓰지 않고 편안하게 읽으려고 펼쳤다.

젊은 두 청년 부부의 고민하고 실천하며 몸으로 깨닫고 배워가는 삶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다.

두 청년의 선택, 실천력을 배우게 된다.

두 청년은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를 보거나 사회적 기준으로 자기 삶을 살아가지 않으려 노력한다. 자기에게 스스로 진심 어린 관심을 갖고, 나를 돌보고 나를 사랑하는 삶을 용기 있게 살아갔다.

이 점은 나도 배워야 한다.

 


필요 이상으로 바쁘고, 필요 이상으로 일하고, 필요 이상으로 크고, 필요 이상으로 빠르고, 필요 이상으로 모으고, 필요 이상으로 몰려 있는 세계에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다.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박민규,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p.57)

사회적 쓸모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내가 나의 가치를 발견하고 가꾸어가며 나만의 쓸모를 발휘하자고 그렇게 나는 내 마음이 이끌리는 쪽으로 향했다. (중략) 나의 고유성은 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다. 고유성은 없는 걸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켜내고 길러내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빛을 가리고 있는 덮개를 벗겨 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 (p.58)

→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따라쟁이의 인생만 살지말고, 진짜 자기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이제는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나 감정을 단번에 믿지 않으려고 한다. '떠오른' 생각이 아니라 '떠올린' 생각만 믿으려고 한다. (p.147)

→ 공감 된다. 스쳐가는 생각이나 감정 모두가 내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중에서 지나가도록 두면, 그건 내 것이 아니다. 그 생각 중 내가 붙잡은 것이 곧 내 생각, 감정이 되어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떠오른 생각이 아니라 떠올린 생각은 내가 붙잡은 생각이기에 그것이 나인 것이다.

 

같은 일을 겪었지만, 엄마의 기억과 과거의 내 기억, 그리고 지금의 기억은 모두 다르다. 기억은 어떤 사건으로만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일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의 기억은 과거의 내가 선택한 것이고, 지금 내 마음이 달라졌다면 기억은 얼마든지 바뀌 수 있다. (p.156)

내가 기억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건 꽤나 마음이 놓이는 일이다. (p.163)

→ 내가 부여하는 의미가 내 기억과 삶이 된다. 어떤 사건,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을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더 중요한 것이다. 사건, 일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즉, 자기 통제 영역 밖일 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서 좋은 선택을 하는 것이 지혜로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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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j*****7 | 2023.01.20

단순한 진심이라는 닉네임으로 유튜브로 먼저 접한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미니멀라이프가 화두인 시점에서 소박한 생활을 영위하며 자신들의 가치관을 대중에게 설파해온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또래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구석이 있어 한참을 들어 본 기억이 있다. 

대도시가 아닌 아무 연고도 없는 강원도 동해에서 작은 방을 빌려 살고 가구도 거의 없는 방에서 오로지 두 사람의 숨결만으로 공간을 채우면서 사는 이야기들. 현재만이 아니라 왜 그렇게 사는 지, 과거에서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두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엔 비운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비단 물질적인 것뿐만이 아니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충돌, 그리고 불안한 심리를 제어하는 방법들도 언급하고 있다. 마치 심리상담을 조언받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그 사이 사이 주변엔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공간을 주유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비우고 사는 삶이란 말처럼 쉽지 않다. 무엇 하나를 버리더라도 거기에 묻어 있는 추억을 버리기 쉽지 않고 작은 무엇인가를 사들이더라도 정말 아무 느낌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생계 유지의 수단으로 북 바인딩이라는 다소 독특한 직업을 선택했다. 책을 좋아하지만 쓰는 것이 아닌 직접 책을 만드는 일종의 육체노동이다. 그리고 남는 시간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도 운영하고 이렇게 직접 저작활동도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유튜브에 새로운 컨텐츠가 올라오지 않았다. 개인적인 사정이 생긴 모양이다. 이 두 사람의 장도에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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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을 다해 살아가는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소*빛 | 2022.05.05
단순함을 추구하면서도 진심있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어린적 방 한칸에서 형제들과 한 이불을 쓰고 방바닥에서 공부하고 밥상에서 공부하고 할 때도 나의 공간이 작다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나만의 공간인 방이 생겼는데 오히려 어릴적보다 더 작게 느껴지고 더 크고 좋은 가구들을 갖고 싶어졌던 적이 있다. 어릴적 가져보지 못한 것, 사용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약간의 갈망이 있었던 것 같다.
작가들이 거주하는 작은 집에서 줄일 것을 과감히 줄여서 너무 알뜰하게 살아가면서도 성실하게 진심있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작은 집에 거주를 시작하면서 과감하게 물건들을 비워낸 용기가 부러웠다.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싶은데 아직은 덜 필요하거나 안쓰는 물건들을 비워내기가 잘 안된다.

작고 소박하지만 열정을 가지고 생활해 나가며 그때마다의 기쁨을 맛보는 이야기들 속에서 나도 있는 것들을 잘 활용하고 감사하면서 즐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책은 1부- 이토록 작고 풍요로운 집:생활의 짐 덜어내기, 2부-다만 지금의 내가 안녕하기를: 마음의 짐 내려놓기, 3부- 잘 사랑하고 싶은 마음: 관계의 짐 정리하기로 구분되어 있다.

작고 단순한 삶이라 하여 처음에는 집 안의 물건만 정리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마음의 짐을 내려 놓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이제는 내 삶을 '꾸미는 삶' 혹은 '꾸미지 않는 삶'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는다. 그저 내 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며 변화에 열려 있으려고 한다. 거울을 외면하지도 않고, 거울에 빠져 있지도 않으며,(43)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내가 나를 잘 발휘하며 살아가고 있지 않다고 느낀다면, 무엇이 나의 빛을 가리고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다.(58)
오늘 내가 할 일은 지금 내가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을 찾는 일이다. 오늘 누리지 않으면, 내일도 누릴 수 없을 테니까.(75)
오늘이라는 선물에 감사했다,(97)
삶을 잘 누리려면 항구에 꽁꽁 묶여 있는 불안이라는 닻을 풀어줘야 한다. 닻을 풀면 배는 어디로든 흘러갈 것이고, 곧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 테니!(117)
.....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라는 책의 제목처럼 정말로 진심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냥 집만 작고 단순할 뿐이지 삶은 작고 단순해 보이지 않았다.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속에서 진심이 있는 이야기를 통해 용기를 내보고 행복을 만들어 가라고 들려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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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8 | 2022.08.02
20평에서 8평원룸으로 이사하며 작고 단순한 삶을 실천하고있는 류하윤 최현우작가의 에세이. 미니멀에 관심을 두게 된 후 관련서적을 꾸준히 읽고있다. 미니멀이란 처음에 줄기차게 실천하다가도 기름을 넣듯 꾸준히 사상을 주입(?) 하고 곱씹어보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는걸 깨달았기때문이다. 이 책은 무조껀 버리세요! 하는 류의 미니멀이 아닌 작고 소박한삶에 집중하며 둘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참 잔잔하고 좋았다. 현대판 윌든이라고 해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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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 작고 단순한 삶에 진심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천* | 2022.07.26

미니멀리즘에 한때 빠져서 나도 단순해지기 위해서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리고 비우기 시작했었다. 그 삶의 전환점에 단순한 진심이 자리했고 그분들의 책이 나온다기에 믿고 구매해 읽었다.

미니멀리즘의 방법, 해법서가 아니다. 오히려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에 대한 자기 성찰을 심어주는 책이었다.

나 역시 짐은 좀 줄었지만 하고 있는 일이 많았고 신경쓰는 일이 많아 여유 없는 삶을 보내고 있다. 현재진행형. 아직 이들의 단순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함으로 꽉 찬 일상을 닮아가기에는 나의 내공이 부족한 느낌... :)

언젠가는 이렇게 쉼표를 하나 찍어두고 쉬어가며 생각을 깊이있게 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어졌다. 그날까지 이 책을 두고두고 읽으며 실컷 부러워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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